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랬더라면 결혼안했을것 같아요.

만약에..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3-08-07 19:46:04

물론 결혼 15년차 지금의 생활에 큰 불만은 없어요.  아이들도 이쁘고, 남편도 그리 나쁘지 않고,

 

 

다만,

 

결혼을 조금 도피성으로 한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 엄마의 구속, 아빠도 마찬가지,  잔소리도 참 많이듣고,  연애 3년하는동안 둘이 여행한번 못갔어요. 

 

지금생각해봐도 그렇게 잔소리 들을만큼 잘못한것도 없고, 딱히 기억에 남는 사건도 없어요.  다만  늘 원론적인 잔소리였던듯해요.

 

집에 일찍일찍 다니는건 기본이고, 직장다니면서 월급봉투째 드리고 용돈 타쓰고,(나중에 모아서 그 이상으로 주시긴 했지만),  또래 친구들 유행에 따라 같이 움직이고 생활하는건 사실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 직장동료랑 좀 반대로 살았어요.  - 이 부분이야 결과적으론 제가 더 좋았지만,

 

아래 속옷 글 쓴 동생보니 문득 생각나서요.

 

속옷은 아니어도 문득 엄마 기분에 따라 제 물건가지고 그런 타박도 많이 했었어요. 이런걸 구질구질하게 왜 쌓아두냐? 뭐 그런식이었죠.

 

만약 엄마와 사이가 매우 좋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서 자유를 누렸더라면 결혼을 안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2.151.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3.8.7 8:21 PM (112.149.xxx.111)

    전 인터넷 빵빵 터지고 게임종류 많고 스마트폰 있는 요즘 세상에 미혼이라면 결혼 안했지 싶네요. 혼자 놀아도 심심하지 않고 시간도 너무 잘가서 지겹지가 않아요.

  • 2. ..
    '13.8.7 8:55 PM (220.93.xxx.15)

    저도 10년만 늦게 태어났다면 결혼안했지 싶네요.

  • 3. ㅋㅋ
    '13.8.7 8:59 PM (112.186.xxx.79)

    저 진짜...혼자 산지 오래 됬는데 결혼 하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너무 편해요
    요즘 남자 만나고는 있는데 ..왜이리 귀찮은지..

  • 4. 덥다
    '13.8.7 10:32 PM (122.36.xxx.73)

    ㅋㅋ 저도 다시 돌아가면 결혼안합니다..

  • 5. 두번살 수 있다면?
    '13.8.7 11:05 PM (112.151.xxx.163)

    남편은 두번 살 수 있다고 해도 나와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른여자와 또 맞춰가는 과정이 귀찮고 지금 딱 좋다고...

    그런데 저의 대답은 한번은 혼자살고 싶다고 했어요. 다른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결혼안하고 혼자 자유를 누리며 살기..

    남자는 여자보다 혼자살기 힘든가보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11 스와로브스키 침 색깔 변색 ㅇㅇ 13:04:53 45
1741410 며칠전 복숭아 할인 상품 배송 받았나요? 맛이궁금 12:58:27 117
1741409 지정생존자 한드 미드 뭐 볼까요? 3 ㅇㅇ 12:58:07 125
1741408 박범계도 "최동석, 인사처장 직무 수행 어려운 태도·철.. 3 ㅇㅇ 12:56:22 354
1741407 결국 민주당이 틀린거네요 28 ... 12:54:47 977
1741406 李대통령 “100조 국민펀드 조성해 미래산업투자 7 ... 12:52:22 304
1741405 윤 부당대우라니 그런말 한 적 없다 4 .. 12:50:07 286
1741404 남편폭행 때문에 한국에 난민신청을 13 ㅓㅓ 12:44:30 1,251
1741403 확실히 시원해졌어요 32 12:39:12 2,085
1741402 일본 쓰나미로 대피한다는데 4 12:38:15 1,344
1741401 과일이 맛있게 익고 있겠네요 3 뜨거워 12:36:36 368
1741400 '서부지법 폭동 '변호인, 인권위. 전문 위원 위촉 2 그냥 12:33:08 276
1741399 내란돼지 더럽게 징징대네요. 눈 아프대요. 26 어휴.. 12:24:58 1,589
1741398 중학생 1학년 남아 키 13 모스키노 12:23:24 437
1741397 ㅁㅋ컬리 화장지 쓰시는분 있나요? 5 ㅇㅇ 12:23:01 407
1741396 임신가능성 있는데 pt 시작해도 될까요? 2 ㅇㅇ 12:22:34 335
1741395 30년 안보고 살았는데 18 고민 12:22:09 1,681
1741394 머릿결 덜 상하는 드라이기 1 추천해주세요.. 12:20:59 233
1741393 우래옥, 한달 휴업(7.29~) 6 하늘에서내리.. 12:19:56 1,977
1741392 "쓰나미 온다" 러·일 대피령, 한국도 영향권.. 2 후쿠시마20.. 12:18:21 1,489
1741391 한미 무역협정 관련 받은 글(15%, 쌀, 소고기) 35 찌라시 12:15:16 1,040
1741390 닭한마리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 12:14:58 506
1741389 1년에 한번있는 휴가인데.. 7 레베카 12:04:16 1,208
1741388 즉답 피하고 싶을때 어떤? 9 지혜 12:02:36 691
1741387 곰팡이근처만 가도 가려움 12:01:39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