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폐형 들이대는 남직원 짜증나요.

opus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3-08-07 12:45:01

제목만 보면 미혼인줄 아시겠지만...

전 기혼이고요. 대기업에 다니는, 아기 한명 있는 워킹맘이에요. 

근데 얼마전부터 이전엔 인사도 안하던 다른팀 남직원이 자꾸 친한 척을 하는거에요.. ㅎㅎ

이유를 한번 추론해보니까... 최근에 제 아래로 들어온 이쁜 여직원이 한명 있는데

이 여직원을 공략하기 위해 주변을 공략중인 거였어요. ㅎㅎ

암튼, 회사 커뮤니케이터가 있는데 매일 친한척하면서 저에게 말거는데 너무 짜증나요.

근데 막상 관심있는 제 아래 여직원에게는 채팅으로 한마디도 안한다네요.. ㅎㅎ 밥 먹자고도 안하고.. ㅎㅎ

암튼 최근에 하도 같이 저랑만 밥을 먹자고 해서 일대일로 만나면 좀 곤란할 것 같기도 해서

제 아래 직원들 데리고 밥을 먹었는데

마음에 두고 있는 여직원을 앞에 두고 있으니 잘난척이 어찌나 심하던지... ㅎㅎㅎ

게다가 속물근성도 꽤나 보이더라구요.

암튼 그날 기억나는 어록을 생각해보면,

1. 어찌되었건 쉐보레도 외국산이니 자기 차도 외제차다.-_-

2, 옆팀의 노총각이 결혼을 하는데 결혼할 여자가 6급 공무원이다.. 여자가 진짜 멋있는 일 한다.. (부럽다는 투)

3. 그러고보니 요즘 여자 공무원이나 여자 교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결혼상대가 대기업 직원이다.

이유는 같은 공무원은 찌질해보이고, 변호사나 의사같은 전문직은 예전만 못하거나 망하기 쉽고

그래서 저 공무원이나 여교사들에게 대기업 다니는 남자가 최고 인기 신랑감이다..

(제 남편이 저 2가지 전문직 중 하나인데... 왜 나 있는데서 저런 말을 하나 싶었네요ㅎ)

3. 심지어 그날 저보고는 명품이 몇개가 있냐고 묻더군요. -_-

암튼 거리를 좀 두고 싶은데...

이 남직원이 목적하는 바가 있어서 그런지... 자꾸 안떨어지네요. 틈만 나면 말걸고... 씹어도 도리가 없어요.

주변 여직원들도 다 학을 똈다고... 좀 이쁘장한 직원 있는 팀이면, 막 접근해서 귀찮게 한다고... ㅎㅎ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밑의 여직원도 난감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ㅎㅎ

전혀 자기 취향이 아닌 남자가 저렇게 주변인들에게 민폐 줘가면서 들이대니... ㅎㅎ

IP : 124.243.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는
    '13.8.7 1:24 PM (218.238.xxx.159)

    반응해주면 절대 그 끈을 놓지않아요.
    피하세요.
    바쁜척하던지 어떤식으로든지 피하세요.
    그러면 자기도 하다가 지쳐요.
    그게 젤 좋은 방법이에요.

  • 2. ...
    '13.8.7 2:11 PM (115.89.xxx.169)

    시큰둥하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090 에어컨을 당장 사야겠어요.금액 얼마고 설치 금방되나요? 12 아무래도 2013/08/10 3,837
285089 훌륭한 리더가 되는 방법 좀 전수해 주세요 1 매니저 2013/08/10 897
285088 모계사회가 가장 안정적인 사회일까요? 13 ? 2013/08/10 3,006
285087 그럼 왜 남자들은 자기 자식은 낳으려고 하는 건가요? 본능인건가.. 11 궁금녀.. 2013/08/10 3,695
285086 82 게시판 보면 정말 헉..하는 남편들 많은데.. 그래도 결혼.. 9 ... 2013/08/10 3,459
285085 표창원 전교수님 나오셨어요 10 너누구야 2013/08/10 1,762
285084 베스트 글,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오해... 10 네가 좋다... 2013/08/10 3,675
285083 4살 아들 *추가 점점 부어올라요ㅜ 6 2013/08/10 1,485
285082 박그네 20대때 성형한건가요? 18 ㅇㄷ 2013/08/10 4,691
285081 재무설계사 어떤가요?소개팅이 들어왔어요 2 ,,, 2013/08/10 1,674
285080 10년마다갱신형 보험과 20년납입 80보장생명보혐고민 6 보험 2013/08/10 1,039
285079 가수 바다는 왜이렇게 7 불후의명곡 2013/08/10 4,887
285078 이병헌 결혼식에 참석한 고아라 패션.. 너무 난감하네요. 47 ... 2013/08/10 22,411
285077 파파존스 피자 주문 6 .. 2013/08/10 1,943
285076 치과의사님 계세요? 어금니 재 치료후 이가 계속 시려요.그냥 둬.. 미소 2013/08/10 1,093
285075 이혼 7 우울한주말 2013/08/10 3,076
285074 월남쌈 여름에 최고인데요 4 굿 2013/08/10 2,805
285073 왜 후기는 좋은가 1 ........ 2013/08/10 882
285072 친구이런전화속이부글거리는데... 4 t그냥 2013/08/10 1,958
285071 소름 끼치는 아역의 경찰연기 우꼬살자 2013/08/10 801
285070 이름이 살아가는데 운명을 좌우하나요? 3 이름 2013/08/10 2,122
285069 가득 메웠다네요~ 촛불 사진들~(계속 업데이트) 12 참맛 2013/08/10 4,349
285068 태국여행 계획하는데요. 12 태국궁금증... 2013/08/10 2,761
285067 다음주에 오스트리아로 여행가요~ 7 ,, 2013/08/10 1,494
285066 지난 수요일 라디오 사연 (+아이의 꿈) 4 라디오 2013/08/10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