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폐형 들이대는 남직원 짜증나요.

opus 조회수 : 1,511
작성일 : 2013-08-07 12:45:01

제목만 보면 미혼인줄 아시겠지만...

전 기혼이고요. 대기업에 다니는, 아기 한명 있는 워킹맘이에요. 

근데 얼마전부터 이전엔 인사도 안하던 다른팀 남직원이 자꾸 친한 척을 하는거에요.. ㅎㅎ

이유를 한번 추론해보니까... 최근에 제 아래로 들어온 이쁜 여직원이 한명 있는데

이 여직원을 공략하기 위해 주변을 공략중인 거였어요. ㅎㅎ

암튼, 회사 커뮤니케이터가 있는데 매일 친한척하면서 저에게 말거는데 너무 짜증나요.

근데 막상 관심있는 제 아래 여직원에게는 채팅으로 한마디도 안한다네요.. ㅎㅎ 밥 먹자고도 안하고.. ㅎㅎ

암튼 최근에 하도 같이 저랑만 밥을 먹자고 해서 일대일로 만나면 좀 곤란할 것 같기도 해서

제 아래 직원들 데리고 밥을 먹었는데

마음에 두고 있는 여직원을 앞에 두고 있으니 잘난척이 어찌나 심하던지... ㅎㅎㅎ

게다가 속물근성도 꽤나 보이더라구요.

암튼 그날 기억나는 어록을 생각해보면,

1. 어찌되었건 쉐보레도 외국산이니 자기 차도 외제차다.-_-

2, 옆팀의 노총각이 결혼을 하는데 결혼할 여자가 6급 공무원이다.. 여자가 진짜 멋있는 일 한다.. (부럽다는 투)

3. 그러고보니 요즘 여자 공무원이나 여자 교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결혼상대가 대기업 직원이다.

이유는 같은 공무원은 찌질해보이고, 변호사나 의사같은 전문직은 예전만 못하거나 망하기 쉽고

그래서 저 공무원이나 여교사들에게 대기업 다니는 남자가 최고 인기 신랑감이다..

(제 남편이 저 2가지 전문직 중 하나인데... 왜 나 있는데서 저런 말을 하나 싶었네요ㅎ)

3. 심지어 그날 저보고는 명품이 몇개가 있냐고 묻더군요. -_-

암튼 거리를 좀 두고 싶은데...

이 남직원이 목적하는 바가 있어서 그런지... 자꾸 안떨어지네요. 틈만 나면 말걸고... 씹어도 도리가 없어요.

주변 여직원들도 다 학을 똈다고... 좀 이쁘장한 직원 있는 팀이면, 막 접근해서 귀찮게 한다고... ㅎㅎ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밑의 여직원도 난감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ㅎㅎ

전혀 자기 취향이 아닌 남자가 저렇게 주변인들에게 민폐 줘가면서 들이대니... ㅎㅎ

IP : 124.243.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는
    '13.8.7 1:24 PM (218.238.xxx.159)

    반응해주면 절대 그 끈을 놓지않아요.
    피하세요.
    바쁜척하던지 어떤식으로든지 피하세요.
    그러면 자기도 하다가 지쳐요.
    그게 젤 좋은 방법이에요.

  • 2. ...
    '13.8.7 2:11 PM (115.89.xxx.169)

    시큰둥하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651 에픽, 숲 속의 전설 보신 분들 재미있나요? 7 볼까요 2013/08/09 1,407
283650 처음으로 가족 태우고 운전했어요 9 자신감상실 2013/08/09 1,743
283649 저는 사춘기 우리 막내가 동네북 같아요... 5 아들 단상 2013/08/09 1,628
283648 해운대암소갈비? 2 ... 2013/08/09 1,316
283647 채정안 얼굴이 이상하네요 13 ㅇㅇ 2013/08/09 5,785
283646 생리통이 며칠 까지 가세요? 4 ... 2013/08/09 2,494
283645 구호, 가방, 아울렛 있나요? 2 정구호 2013/08/09 5,372
283644 펌)에어콘앞의 냥이 6 ㅣㅣ 2013/08/09 1,682
283643 에어컨 세로로 세워진거 28도 맞춰서 약하게 하루 5시간 틀면 .. 6 ..... 2013/08/09 4,236
283642 부산 조방낙지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10 여우누이 2013/08/09 2,006
283641 봉급생활자들이 양해해 달라네요 21 봉급생활자 2013/08/09 4,168
283640 모니터 27인치 쓰기 괜찮은가요? 1 요즘 2013/08/09 775
283639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아야할 것 8가지 2 펌이에요 2013/08/09 4,153
283638 인중이 깊게 파이면서 길면 좋은 관상인가요? 5 그냥 궁금해.. 2013/08/09 10,180
283637 에어컨 리모컨이 고장났는데 어디서 고치나요? 7 급해요 2013/08/09 1,146
283636 운전연수 마지막날 후기입니다. 10 초보 2013/08/09 2,495
283635 살려주세요,,,,,,,,,더워요, 38 교동댁 2013/08/09 10,514
283634 미드 중에 ER 보신 분 있으시죠?^^ 11 미드 2013/08/09 3,123
283633 이 통증은 뭘까요? ^^ 2013/08/09 662
283632 새누리 김진욱 "盧처럼 부엉이바위에서 운지하세요&quo.. 6 샬랄라 2013/08/09 1,321
283631 케이블 없이 핸드폰사진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 14 초보엄마 2013/08/09 18,146
283630 MBN '님과 남사이2'에서 부부 출연자를 찾습니다. 신아름작가 2013/08/09 881
283629 이지함 화장품 써보신분 계신가요? 3 혹시 2013/08/09 946
283628 이웃집 소파가 맘에드는데요 9 소파 2013/08/09 4,030
283627 이경영씨 영화 자주 나와서 그나마 반갑긴한데 아쉬워요 13 그냥 2013/08/09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