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놀이터 여섯살 아이들 이야기에요

널이터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3-08-07 09:01:19
우리딸이랑남자칭구랑 노는데요

남자칭구가 딸을 놀려서 딸이 막 쫒아가서 옷을 끌어당겼어요
그랬더니 남자애가 딸을 주먹으로 팔뚝울 세대를 때리는 거에요
그 아이는 등치도 동급 최강이에요 23키로 딸응 18키로구요

놀랜건
울딸이 울지도 않고 저를 찾지도 않은 것
남자 애 엄마가 혼내지도 않고 그냥 또 잘 노네~~하면서 넘긴것

저는 둘이 잘 놀아야지 때리면 안돼!!소리만 지르고

아 나중에 너무 후회 되는거에요 딸한테 물먹이다가 아까 왜 울지도 않고
엄마한케 말도 안했어? 했더니
아프지 않아서 그랬다더니
나중엔 엄마한케 이야기해도 사이좋게 지내라 장난으로 실수로 그런거야 하면서 이야기하고 혼내주지도 않는데 안 이야기한거라는 거에요

애한테 너무 물렁한 엄마여서 너무 미안한 생각도 들고
요즘 자기 아들이 너무 여려서 걱정이라던 그 남자 아이엄마에게도 좀 원망이 들어요

맘상해서 있지만 말고 오늘 놀이터서 또 만나믄
그 아이에게 친구 때리며 노는 건 좋지 않은거라고 이야기해줄가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IP : 223.62.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8.7 9:03 AM (175.209.xxx.70)

    님 딸한테, 친구가 놀릴때 대응방법에 대해 먼저 가르치는게 순서죠.

  • 2. 원글
    '13.8.7 9:05 AM (223.62.xxx.56)

    그건 일순위로 어제 삼십분 가르쳤어요

  • 3. ㅜㅜ
    '13.8.7 9:10 AM (121.136.xxx.20)

    초등 1학년인 울 아들도 친구들한테 맞으면 암 말을 안해요.
    아무리 집에서 때리지마. 싫어. 아파!! 말하는걸 가르쳐도 일단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가만있어요.
    나중에 저한테 얘기해서 상대방 엄마한테 얘기하면 애들끼리 장난이라는 식..

    너무 속상해요..ㅜㅜ

  • 4. 저두요
    '13.8.7 9:38 AM (220.86.xxx.77)

    1학년 딸아인데 친구가 때린 건 아니지만 놀다가 울었어요.
    왜 엄마한테 말 안 했냐니까 원글님 아이처럼 대답하던군요.
    저는 평소에 다 같은 애기들이니까 일방적으로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제 아이한테 사이좋게 놀라고 하는 편인데, 이게 아이한테는 우리엄마는 내편이 아니라고 느끼게 했나 싶더라구요.ㅜㅜ

  • 5. 원글
    '13.8.7 9:50 AM (223.62.xxx.56)

    저도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장난으로 그런건데 힘이 좀 셌나보ㅏ
    실수로 그런거야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이렇게 상대방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다보니
    아이는 말해보ㅓㅛ자 소용없구나 느낀거같애요 엄마로서 미안하더군요

  • 6. 원글
    '13.8.7 9:51 AM (223.62.xxx.56)

    네네 끌어당긴 건 하지말라고 잘 설명하였어요

  • 7. 원글
    '13.8.7 9:52 AM (223.62.xxx.56)

    오늘 아침에 딸에게 ㅇㅇ야 속상해ㅆ지 담엔 엄마한테 꼭 말해 엄마가 혼내줄께 ㅁㅁ가 왜그랬을까 엄마도 화났었어
    하며 역성을 들어주니 배시시 웃네요
    에궁

  • 8. ...
    '13.8.7 10:37 AM (203.226.xxx.22)

    우리딸 세살때...
    누가 때리면
    하지마! 때리지마!크게 소리치라고 교육했던 기억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385 아들들 결혼식할때마다...엄마가 한복 새로 맞추어야 해요?? 18 rrr 2013/10/29 4,068
314384 중국발 스모그 한반도 덮쳐... 이게 오늘 기사 제목이네요. ㅠ.. 4 백만년만의 .. 2013/10/29 1,522
314383 생중계 - 오후 국감 속개, 기재위 통계청의 대선개입 의혹 등 lowsim.. 2013/10/29 344
314382 프린터기는 어떻게 버려요? 5 스노피 2013/10/29 1,248
314381 단발로 자르고 볼륨매직을 했는데..매직해도 단발은 이렇게 뻗치나.. 7 ?? 2013/10/29 10,514
314380 아이가 미국가기 가장 좋은 나이는 몇살일까요? 12 고민 2013/10/29 1,856
314379 코슷코 다른사람 카드로 입장하고 곌제도 될까요?? 11 코슷코 2013/10/29 2,194
314378 청와대에서 회의도 안하다네요. 유신때도 회의가 필요없었죠 대리청정 2013/10/29 745
314377 수용장이 더 깊은데 초보 해도 되나요..? 초등 키가 127인데.. 2 수영 2013/10/29 489
314376 농협e금리 우대 예금,적금 추천계좌 질문이요 8 레몬 2013/10/29 1,106
314375 vja)골프채폭행 8세兒 사망…아빠도 새엄마도‘악마’ 2 ... 2013/10/29 2,181
314374 바이오 오일 행사할까요?? 시에나 2013/10/29 529
314373 여행가서 아침밥 추천 좀 해주세요 6 감사합니다 2013/10/29 1,825
314372 김장비닐 얼마나 하죠? 궁금 2013/10/29 515
314371 월급쟁이,영세 자영업자들에겐 Bad News 2 2013/10/29 1,368
314370 이사진보니 손예진이 정말 예쁘긴 예쁘네요. 6 //// 2013/10/29 3,526
314369 목소리가 근사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53 .... 2013/10/29 2,912
314368 정수코리아, 정치인 친분 과시해 후원금 모집 의혹 1 세우실 2013/10/29 420
314367 이진오 목사 “박정희 추모 예배는 신성 모독 2 하나님독재한.. 2013/10/29 1,712
314366 "결혼 6쌍 중 1 쌍은 '연상녀-연하남' 커플&quo.. 결혼 2013/10/29 787
314365 일년 삼천팔백에서 이천 모으고 천팔백으로 중형차, 해외여행 가능.. 6 비결은? 2013/10/29 1,802
314364 의대본과생활 얼마나 빡센가요? 19 자봉가 2013/10/29 21,421
314363 우리나라엔 왜 덱스터가 없어요? 6 ........ 2013/10/29 1,597
314362 백팩의 세계로 입문하려 하는데요. 만다리나덕 레스포삭 키플링 등.. 8 백팩 2013/10/29 3,308
314361 로스쿨과 의전원 어디가 더 힘들까요? 6 어느게 2013/10/29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