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놀이터 여섯살 아이들 이야기에요

널이터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13-08-07 09:01:19
우리딸이랑남자칭구랑 노는데요

남자칭구가 딸을 놀려서 딸이 막 쫒아가서 옷을 끌어당겼어요
그랬더니 남자애가 딸을 주먹으로 팔뚝울 세대를 때리는 거에요
그 아이는 등치도 동급 최강이에요 23키로 딸응 18키로구요

놀랜건
울딸이 울지도 않고 저를 찾지도 않은 것
남자 애 엄마가 혼내지도 않고 그냥 또 잘 노네~~하면서 넘긴것

저는 둘이 잘 놀아야지 때리면 안돼!!소리만 지르고

아 나중에 너무 후회 되는거에요 딸한테 물먹이다가 아까 왜 울지도 않고
엄마한케 말도 안했어? 했더니
아프지 않아서 그랬다더니
나중엔 엄마한케 이야기해도 사이좋게 지내라 장난으로 실수로 그런거야 하면서 이야기하고 혼내주지도 않는데 안 이야기한거라는 거에요

애한테 너무 물렁한 엄마여서 너무 미안한 생각도 들고
요즘 자기 아들이 너무 여려서 걱정이라던 그 남자 아이엄마에게도 좀 원망이 들어요

맘상해서 있지만 말고 오늘 놀이터서 또 만나믄
그 아이에게 친구 때리며 노는 건 좋지 않은거라고 이야기해줄가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IP : 223.62.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8.7 9:03 AM (175.209.xxx.70)

    님 딸한테, 친구가 놀릴때 대응방법에 대해 먼저 가르치는게 순서죠.

  • 2. 원글
    '13.8.7 9:05 AM (223.62.xxx.56)

    그건 일순위로 어제 삼십분 가르쳤어요

  • 3. ㅜㅜ
    '13.8.7 9:10 AM (121.136.xxx.20)

    초등 1학년인 울 아들도 친구들한테 맞으면 암 말을 안해요.
    아무리 집에서 때리지마. 싫어. 아파!! 말하는걸 가르쳐도 일단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가만있어요.
    나중에 저한테 얘기해서 상대방 엄마한테 얘기하면 애들끼리 장난이라는 식..

    너무 속상해요..ㅜㅜ

  • 4. 저두요
    '13.8.7 9:38 AM (220.86.xxx.77)

    1학년 딸아인데 친구가 때린 건 아니지만 놀다가 울었어요.
    왜 엄마한테 말 안 했냐니까 원글님 아이처럼 대답하던군요.
    저는 평소에 다 같은 애기들이니까 일방적으로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하기보다는 제 아이한테 사이좋게 놀라고 하는 편인데, 이게 아이한테는 우리엄마는 내편이 아니라고 느끼게 했나 싶더라구요.ㅜㅜ

  • 5. 원글
    '13.8.7 9:50 AM (223.62.xxx.56)

    저도 아이가 이야기를 하면
    장난으로 그런건데 힘이 좀 셌나보ㅏ
    실수로 그런거야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이렇게 상대방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다보니
    아이는 말해보ㅓㅛ자 소용없구나 느낀거같애요 엄마로서 미안하더군요

  • 6. 원글
    '13.8.7 9:51 AM (223.62.xxx.56)

    네네 끌어당긴 건 하지말라고 잘 설명하였어요

  • 7. 원글
    '13.8.7 9:52 AM (223.62.xxx.56)

    오늘 아침에 딸에게 ㅇㅇ야 속상해ㅆ지 담엔 엄마한테 꼭 말해 엄마가 혼내줄께 ㅁㅁ가 왜그랬을까 엄마도 화났었어
    하며 역성을 들어주니 배시시 웃네요
    에궁

  • 8. ...
    '13.8.7 10:37 AM (203.226.xxx.22)

    우리딸 세살때...
    누가 때리면
    하지마! 때리지마!크게 소리치라고 교육했던 기억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219 소설, 수필 추천부탁드립니다. 2 독서 2013/08/08 919
283218 새글쓰기 궁금한 게 있는데요 2 ㅇㅇ 2013/08/08 586
283217 블루베이펜션 or 해오름 정원 어디가 괜찮을까요? 제주 숙박 2013/08/08 413
283216 뚜겅없는 커피 들고 버스타는 아줌마 2 용감무식 2013/08/08 1,635
283215 겨울에는 모스크바보다 춥고 여름에는 사하라 사막 10 몬살것다 2013/08/08 2,452
283214 안경테 예쁘게 나오나요? 3 돋보기 2013/08/08 1,081
283213 이더위에도 뜨거운커피 ㅠ 16 하아 2013/08/08 2,795
283212 고3아이들인데 3 교통사고당함.. 2013/08/08 1,482
283211 여섯 개의 길이 막혔다, 남은 길은 ‘광장’뿐 1 샬랄라 2013/08/08 590
283210 부모 리더쉽캠프가 있네요. 봉하에서. 처음가보는거.. 2013/08/08 816
283209 대학생 베이비시터~ 10 같이걷자~ 2013/08/08 2,497
283208 매트리스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3/08/08 1,845
283207 지금 초등3학년 전과 동생에게 물려줄수있나요? 2 솔솔 2013/08/08 669
283206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입 4 량스 2013/08/08 905
283205 김기춘이라면서요...헉 17 기가막혀 2013/08/08 4,228
283204 초딩들 방학 어떻게 보내세요?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게 맞는지.... 4 ... 2013/08/08 1,331
283203 서울에서 원룸 임대하시는분들.. 공실 없이 세 잘나가고 있나요?.. 2 서울원룸 2013/08/08 2,112
283202 주말에 보령쪽에 가는데요 2 주말여행 2013/08/08 1,199
283201 김정은 ”軍 뜻대로 核 강행, 얻은게 뭐냐”…군단장 절반이상 물.. 1 세우실 2013/08/08 984
283200 아마존구매시 배송대행은 어떻게 하나요? 4 장미 2013/08/08 1,286
283199 박근혜 임명 꼴찌가 만드는 창조적 꼴찌 경제 2 손전등 2013/08/08 714
283198 어디가면 과일이나 고기 질좋고 값이 쌀까요? 8 아이들은먹보.. 2013/08/08 1,788
283197 갱년기 초기인데 7 블루 2013/08/08 4,669
283196 귀지 파내지 마세요. 26 ... 2013/08/08 16,778
283195 여름손님 정말 힘드네요. 6 .. 2013/08/08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