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술&디자인 계통에서 자영업 하시는 분 계신가요

궁금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3-08-07 05:52:28
자영업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당장 생각나는 어휘가 없어서...

그러니까 예컨데 디자이너라고 하면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무실을 차린다거나 혼자서 프리로 일한다거나

교수나 강사직 안하고 전업 소설가 혹은 시인 이라던가

무용하시는 분이라면 동네에서 조그마하게 학원을 차린다던가

공예를 하시는 분이라면 공방을 차린다거나

물론 집안에 돈이 넉넉치 않다라는 가정 하에서요 대출도 좀 끼고...

이런 질문 부질없는거 알지만...

살만한가요?

그냥 어떻게들 살아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요즘 사는게 너무 막연한데 주위엔 이런 케이스들이 없어서 나만 혼자 동떨어져 사는 것 같고 불안하네요

제 주변엔 다들 회사원 아님 공무원이라... 간혹 자영업자 있어도 요식업 쪽이구요...



IP : 110.15.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직...
    '13.8.7 7:42 AM (101.235.xxx.166)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어떤 아이템인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독창적이기도하고.. 책도 내고 했어요. 그치만 움직인만큼 벌어요. 그것도.. 이 바닥에서 인정 받고 인지도가 있어야 매출이 시작되구요.
    첨부터 매출이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공기업이나 전문직 아니면 여자나이 40살 이후엔 답이 없어보여요. 제가 어디가서 작가님.. 선생님 소릴 듣겠어요. 일에 대한 만족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

    전.. 갖은거 다 투자(투자라기 보다는 견디는 동안..)하고도 빚이 조금 있구요. 무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만 5년 걸렸어요.

    교육이던 기술이던 "사업자계획서"로 지원해주는 정부지원사업이 많아요. 전 작년에는 서울시에서, 올해는 중기청에서 지원해줘서 사업비 걱정없이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는 다 끝났구요. 내년에 정부지원사업 알아보시고 지원해보세요.

  • 2. 현직...
    '13.8.7 7:43 AM (101.235.xxx.166)

    그리고...

    올해는 무서울 정도로 경기가 없어요.
    상당한 각오나 준비 없이는 힘들거예요.

  • 3.
    '13.8.7 9:32 AM (121.136.xxx.20)

    그림쪽으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그런데 뭐 다 자기 능력이죠.
    자기 일하는 분야에서 능력만 인정받으면 아무리 경기가 안좋아도 연락이 오니까요.
    그리고 살만하다는 기준도 사람마다 달라서 뭐라 답하기가...
    결혼해서 애 낳고 전업하다가 다시 일하기도 좋구요. 집에서 하니까 부담도 없고. 목돈 한꺼번에 생기고..
    남편은 고정월급이 있으니까 여자 직업으로는 꽤 괜찮은것같아요.

  • 4. 저도 윗님 말 동감.
    '13.8.7 10:29 AM (117.111.xxx.182)

    그림 그리는 직업이 흔하지도않고 그렇지만.
    여자 직업으로 좋지요.
    요즘 프리랜서도 사업자등록도 하고
    나름 개인 사업 하는셈..

    실력만 좋다면
    표지 작업만 몇백 번다네요.
    물론 잘나가시는 어떤 작가는
    한달 3작품하고 천만원도 버셧다고..

    그림은 확 표가나고..
    스타일 맞는 회사 , 클라이언트 잘 만나면
    확실히 좋더군요~

  • 5. 너의그림책
    '13.8.8 8:51 AM (112.184.xxx.184)

    순수예술쪽이라 별도움은 안될것 같지만 그래도 몇 자 적습니다.

    저는 그냥 강원도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서양화하고 책도 준비하면서요
    삶은 불편하지만 얻는게 많습니다
    집중할수있고, 번잡하지않고 삶의 본질을 보고 사는 느낌입니다.
    도시에서 아둥바둥 한다고 해도 돈도 아니고 작업도 아닌게 뻔히보여서 삶을 한번 흔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습니다
    책임질가족이 없으니 가능한일이죠

    원하는 작업량 달성하고 다시 도시로 갈 예정입니다
    시골이 텃세도 있고,예술적교류 할사람도 마땅치않은데다가
    두고온 인연이 많아 다시 갈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도시의 삶이 되겠지요

    힘든거는 마찬가지지만 자연속이라 치유도 많이되고
    겪을 필요 없는 스트레스도 없어 좋습니다
    생활비도 줄고 필요한돈은 작품이나 아트 상품을판매해서 충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110 연애관련 질문입니다 2 가을 2013/09/01 1,126
292109 이대입구 알려주세요 6 나트륨 2013/09/01 1,440
292108 요양등급이 더 심한사람은 안돼고 ,, 13 // 2013/09/01 3,369
292107 미안하다는 말 자주 하세요? 4 2013/09/01 2,096
292106 심상정 "이석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라" 샬랄라 2013/09/01 1,396
292105 얼굴이 갑자기 폭삭 늙어 보여요-_-;;; 1 .. 2013/09/01 2,524
292104 가벼운 여행에 레스포색 위캔더 괜찮나요? 1 라지 2013/09/01 1,773
292103 너무도 간단명료한 대만엄마들 탈핵CF 13 .. 2013/09/01 2,748
292102 cgv에서 파는 버터구이오징어 좋아하시는분 5 아놔ㅜ 2013/09/01 3,156
292101 82컴퓨터 고수님들... 1 한글... 2013/09/01 984
292100 가지된장구이레시피좀 알려주세요~~ 가지요리 2013/09/01 1,197
292099 고대 보건행정학과 전망과 진로? 2 ,,, 2013/09/01 4,841
292098 사회성 부족한 아이 전학할 때 엄마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1 .. 2013/09/01 1,668
292097 아이허브 유산균.. 2 루테리 2013/09/01 2,718
292096 해피시스템 에어마사지기 어떤가요? 해피 2013/09/01 5,641
292095 집 사고 나니 넘 좋은데요 16 40대 독신.. 2013/09/01 17,350
292094 소피아공주 만화 보시는분-~~난 그여자가 너무 부러워 6 gjf 2013/09/01 2,491
292093 KT 데이터 두배라네요.. 6 데이터 2013/09/01 2,174
292092 여자혼자 부산 여행 일정좀 봐주세용~~~ 22 1박2일 2013/09/01 3,857
292091 작년벌초때 있었던일 4 가을이다 2013/09/01 1,786
292090 너무 웃겨서 함께 보고 싶어 올려요. 9 웃다쓰러져도.. 2013/09/01 3,568
292089 급하게 부동산에 집 내 놓을때요. 2 지나가다 2013/09/01 1,620
292088 결혼할 사람 가계부를 봤는데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4 ~_~ 2013/09/01 3,932
292087 계란 노른자가 맥없이 퍼지면 오래된계란인가요? 7 계란 2013/09/01 9,878
292086 나이가 딱 5섯살면 어려졌음 좋겠어요 ... 2013/09/01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