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끼가 유기되어있습니다.

유기토끼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3-08-07 04:27:12
최근에 외국에서 조카가 놀러와서 홍대 탐라돈에서 돼지고기를 종종 먹었는데요...
그 옆 가게 앞에 토끼 케이지가 있어서 처음엔 옆가게에서 키우는 토끼인가보다했습니다.

옆 가게는 문이 닫혀있고 고기집이 열려있어서 가끔 밥도 주고 해서 사육되는 토끼인가보다했네요.
처음엔 두마리였던 토끼였는데 몇 번 보니 토끼가 한마리 남았더군요.

문제는 오늘 케이지를 보니 엄청 지저분하던데 저 멀리 어떤 고깃집 아주머니가 풀을 주러 오시더군요.
물어보니 문을 닫은 옆가게 주인이 유기해놓고 갔답니다.

당장 데려올 형편은 안되고 제가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혹시나 이 게시판에 이렇게 남깁니다.

홍대 산울림 극장 건너편에 있는 토끼이구요...
사람을 엄청 따르고 좋아한답니다.

구조하실 분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면 염치없는 일일까요...
적극적인 구조를 하지 못하고 이렇게 소극적으로 글을 올리는 저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IP : 121.129.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7 7:49 AM (59.15.xxx.184)

    저흰 동네 뒷산에 어떤 무책임한 것들이 버려뒀어요

    집토끼고 겨울 어찌 나려나 걱정 되었지만 데려올 상황이 아니고 얼마 못 가겠지 했는데

    지금은 동네 귀염둥이가 되었어요

    토끼는 번식력이 좋다는데 이러다 토끼산되는거 아야 우스개소리하구요

    성이 같은지 아무 일 없대요 ^^

    근데 웃긴 건 누가 또 토끼 갖다놨다는...

    동네 어르신들이 무척 이뻐해요

    알아서 새순 잘 뜯어먹고 살지만 어르신들이 비닐 주머니 바스락 거리면 강아지처럼 앞발로 바바바박 거리고

  • 2. 보티첼리블루
    '13.8.7 8:46 AM (180.64.xxx.211)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에 풀어주면 친구도 많고 잘 살텐데요. 누가 좀 데려다주세요. ^^불쌍해라. 아무도 안도와주면 저한테 주세요. 제가 데려다 놓을께요. 010-5273-3038. 오늘은 일이있어 못가고 금요일쯤 데리러 갈수 있어요.

  • 3. ...
    '13.8.7 9:00 AM (119.148.xxx.181)

    올림픽공원에 토끼 많아요?
    거기 가면 토끼보고 놀기 좋아요?

  • 4. aa
    '13.8.7 11:02 AM (123.214.xxx.108)

    가까운 난지천공원에도 토끼들 많아요.
    당근주면 좋아라 받아 먹어요.

  • 5. 유기토끼
    '13.8.7 11:03 AM (121.129.xxx.103)

    감사합니다.

    정 안되면 제가 오늘은 공항에 가서 내일이라도 데리러 가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171 푸하하하..중국의 아기 팬더곰 유치원 YouTube 2 Baby P.. 2013/08/11 1,446
285170 부산..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3 가을겨울 2013/08/11 1,355
285169 임신중인데 살이 그냥 막 찌네요. 8 dkdnd... 2013/08/11 2,714
285168 설국열차 안보고 촛불집회다녀왔어요 3 ,,,, 2013/08/11 1,425
285167 부부가 여가 스타일이 다르니 지루하네요 3 -- 2013/08/11 2,367
285166 궁합설명 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음.... 2013/08/11 1,038
285165 국정원녀 최악의 댓글이라는군요. 궁민세금이 이렇게 ㅠㅠ 17 우리는 2013/08/11 3,671
285164 미국 집 렌트시 첫 날 청소는 어떻게들 하세요?? 6 봄노래 2013/08/11 2,443
285163 시아버지에게만 태도가 달라지는 남편... 8 왜싸울까요 2013/08/11 3,269
285162 일본 오다이바 오늘 불꿏축제 삼십분전 상황! 나나도 2013/08/11 1,192
285161 블링블링한 팔찌를 하고싶은데요... 2 ewrwer.. 2013/08/11 1,822
285160 오늘밤은 춥네요.. 7 이런.. 2013/08/11 2,332
285159 그것이알고싶다 사기녀 무슨과 전공했다는거에요? 3 .. 2013/08/11 5,268
285158 아까 시청가서 덥고 배고프다고 ㅠㅠ했는데 이젠 또 땀띠같아요; 3 미칩니다ㅜ 2013/08/11 1,268
285157 저녁에 운동하다가 들은 대화 42 치사해 2013/08/11 19,820
285156 자궁?방광?이 압박되서 그런지 너무 아파요... 2 .... 2013/08/11 1,995
285155 닥터브로너스 페퍼민트 상품명이 퓨어캐스틸 솝이 맞나요? 3 시원한 비법.. 2013/08/11 2,092
285154 지금 렛미인 보는데 1 ㅇㅇ 2013/08/11 1,796
285153 옛 남친의 카스를 보게 되리라곤.. 3 잘살아요 2013/08/11 4,352
285152 맛과 냄새가 전혀 안느껴져요.... 8 고민 2013/08/11 8,748
285151 수영 잘하시는분 계신가요 6 포비 2013/08/11 2,043
285150 어제 꽃보다 할배는 좀 울적했어요. 8 ... 2013/08/11 5,375
285149 푹푹 찌는 여름 이런 이야기도 시원할까..요? (무섭고? 신기한.. 7 옴마나 2013/08/11 2,919
285148 [종합]서울광장을 넘쳐 흐른 촛불의 물결, “김무성·권영세 국정.. 27 우리는 2013/08/11 2,981
285147 동거니 이 사진 잘 나왔네요^^ 13 소영 2013/08/11 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