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래 부부사이나쁘면 자녀교육 물건너

ㅇㅅ 조회수 : 5,021
작성일 : 2013-08-06 23:50:32
갔다는 얘기가나와서 한참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이유인가요?
제가 매일 싸운부모밑에서 자랐는데 남들보기엔 참 잘자란사라이란 평가받거든요. 아버지가 술주사가심하신데
저는 무의식중에라도 그렇게 실수할까봐 술 입에도안대요.
둘사이가 나쁜게 제게 참나쁜영향이지만
IP : 211.186.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11:54 PM (119.18.xxx.122)

    원글님은 목표가 있었던 거죠
    물론 부모 이혼해도 좋은 대학 진학하는 친구들 있었지만
    대학가고나서 손 놓던데요
    그리고 불화 심한 집 애들은 불만이 많잖아요
    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한데 공부가 되겠어요

  • 2. ㅇㅇ
    '13.8.6 11:54 PM (175.212.xxx.246)

    제 생각은
    부부사이가 나쁘면 이성관 양육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님은 안그러시겠지만 부모안닮아야지 하면서 어느샌가 닮아가는건 굉장히 흔한 케이스에요

  • 3. ......
    '13.8.6 11:59 PM (99.132.xxx.102)

    원글님 아직 아이가 없으신 것 같은데
    아이 키워보시면 알 겁니다.
    부모의 정서가 아이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요.

  • 4. ...
    '13.8.7 12:03 AM (121.135.xxx.152)

    원글님은 부모님이 잘 키운게 아니고 혼자 잘 큰 거 같은데요??

  • 5. @@
    '13.8.7 12:0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부모님도 허구헌날 싸웠어요. 사이가 최악이었죠,
    근데도 4남매가 반듯하게 잘 컸고 지금은 결혼한지 20년이 다들 넘었는데
    자리 잡고 여유있게 잘 살고 있어요, 조카들도 문제아 하나 없이 잘 커구요,
    부모가 싸움 자주 한다고 애들이 잘 못 되는건 아니지 싶네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두분 사이는 나빴지만 자식에 대한 애착은 컸어요,
    아마 그래서 다들 반듯하게 자라지 않았을까 싶네요,

  • 6. ...
    '13.8.7 12:07 AM (211.36.xxx.191)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해지면 더 잘될 수도 있죠.
    망나니 남편두고도 굳건하게 살아가는 강한 엄마에게서 자란 자식들 봤는데 다 잘되더군요.
    아이의 기질도 중요하고
    부모 말고 다른 주변 사람이나 환경의 영향도 있고
    그런데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요.

  • 7. 트라우마
    '13.8.7 12:15 AM (175.121.xxx.220)

    부모 불화하는 환경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겉으로는 잘 표나지 않죠
    예의바르고 착하고 남 배려 잘하는 경우가 많고

    대신
    낮은 자존감
    우울증
    이성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
    사회성 부족
    이런 증세가 평생을 가네요.

  • 8. 175,121님
    '13.8.7 12:23 AM (114.200.xxx.10)

    의견에 동감해요...
    어른들이 결혼할때 꼭 가정환경을 보라고그러잖아요.....정말 틀린말 없네요...
    꼭 가정환경을 봐야해요....돈이나 경제력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지 그걸 봐야하는거구요.

    부모의 불화가 겉으로 표가 안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불행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겉으론 굉장히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배려심 돋지만, 속으론 낮은자존감에 우울증. 자격지심으로 쩔은 경우가 많고요,,,사실은 저도 그런 케이스거든요.
    사람들이 저를 참 좋아해요...왜냐면 늘 웃고, 다른사람한테 웬만하면 맞춰주고그래서요..
    하지만 늘 힘들어요.....자격지심도 심하고, 365일 우울하고, 잘난사람들 보면 하루종일 밥맛도 없구요..
    제가 생각해도 이중인격자예요..ㅠㅠ

    정말 가정환경 너무너무 중요해요...
    저희 엄마는 아빠와의 불화를 다 저한테 울분을 토하셨죠 ㅜㅜ
    제가 저희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었어요.

    그냥 부모님이 싫어요,,원망스럽구요...
    이렇게 감정적으로 힘들게 사는게 다 부모님때문에 그런것같거든요...

  • 9. 그 기준이 뭘까요!
    '13.8.7 12:24 AM (123.212.xxx.133)

    분명히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불화가 원글님이 인식하지는 못해도 상처로 남아있을것이고, 그 상처는 평생을 두고 원글님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을텐데요.

    한예로 학교다닐때 공부하려고 책상앞에 앉으면 책상정리하면서 시간 다 보내는 학생들이 있을거예요.
    이러한 사소한 행동또한 신경증의 일종으로 보거든요.
    이런 신경증은 어렸을때 안정적이지 않고 불안한 환경에 노출되었을때 생기는 심리적 불안이 다른 형태의 심리적 긴장이나 그에 따른 행동으로 나타나게 돼요.

    이러한 사소한 부분부터 삶을 지배하게 되는 심각한 부분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는거예요.

  • 10. 물론..
    '13.8.7 12:30 AM (114.200.xxx.10)

    가정환경이 최악이어도 그중에 잘자란(외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자식들도 분명히 있겠죠...
    뭐든지 예외라는건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은 불화 가정에서 자란 자식들보면 대부분이 내면적으로 곪아 있어요...
    그게 어릴때도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지만,,,대학다닐때까지도 아무렇지않게 지내다가 결혼한후 아이키우면서 잠재되어있던 불만그럽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폭발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면서 부모님들이랑 틀어지고 그러게 되지요...
    그런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보면 결혼생활도 힘들어하더라구요.

  • 11. ...
    '13.8.7 12:46 AM (112.155.xxx.72)

    결국은 본인의 영혼이 어떤가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개판인 집에서 자랐는데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들 많이 봤어요.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면 그 아들도 아내를 때린다는 것도
    100프로 맞지는 않더라구요.
    아들이 폭력적 성향을 갖게 되기는 쉽지만
    본인이 성숙한 인격이면 아내를 귀히 여기고 잘 살더라구요.

  • 12. 원글
    '13.8.7 12:56 AM (211.186.xxx.10)

    글이 잘렸는데요~저 위에 트라우마님 정확히 제 상태 짚어주셨어요~지금 엄마와사이가 안좋은데 위에 열거하신거 다 해당돼요! 저한테 지나친교육열로 집착에히스테리가 심했어요. 근데도 저한테 가정교육 잘받은 아이로보이게끔 해서 저 엄청 모범새ㅇ이에요 . 아이도 있는데 제 모토가 엄마반대로만 하자!예요 아이에게 아빠욕안하기, 공부로 스트레스안주기, 화풀이안하기 등등요. 아직까진 성공인데 앞으론 몰겠네요 더웃긴건 두분그렇게 피터지게 싸우고 제가동생이랑 싸우는걸 용납못해요

  • 13. 까만 도너츠
    '13.8.7 10:51 AM (61.76.xxx.10)

    요즘 이런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잘 새겨들으려고 저장합니다!!!
    원글님 덕에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606 선근종생리량~~ㅠ 1 사과향 2013/08/07 1,262
283605 朴대통령, '대화록 엄정수사' 주문 18 盧측 강제소.. 2013/08/07 814
283604 ”전두환, 대통령 취임 전 재산 현재가치 수백억 있었다” 4 세우실 2013/08/07 964
283603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자동차 횡단 여행 했어요. 7 yj66 2013/08/07 2,232
283602 윤상현, 전두환 딸과 이혼후 대재벌 사위로 변신 12 2013/08/07 125,127
283601 82명언 발견했음 8 리플중에 2013/08/07 2,898
283600 대체 이 옷의 진짜 색깔은 뭘까요? 5 2013/08/07 1,482
283599 어제 한국문학전집 판다는 글 ---- 2013/08/07 760
283598 [원전]원전 부품 국산화도 거짓말…관련자 소환 예정 3 참맛 2013/08/07 562
283597 역사캠프 추천요망 2 빵빵부 2013/08/07 669
283596 편부슬하와편모 슬하와의 만남 9 하소연 2013/08/07 3,186
283595 지금 kbs 아침마당 보시는분 계세요? 8 두번째짝 2013/08/07 2,706
283594 상도동에 이화약국(이화피부과)에 실력좋은 샘이 누군가요? 3 이화약국 2013/08/07 23,077
283593 부정교합 때문에 서울대치과 다녀왔는데... 21 선택은 어려.. 2013/08/07 6,083
283592 어제 놀이터 여섯살 아이들 이야기에요 8 널이터 2013/08/07 2,065
283591 한글과 포토샵 고수님 질문있습니다. 8 배움 필요 2013/08/07 1,844
283590 저만 그런가요?? 82쿡 2013/08/07 669
283589 옷 정리, 얼마나 많은 옷이 필요할까? 7 속시원함 2013/08/07 3,657
283588 8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07 501
283587 입맛까다로운 남편. 아침밥 어떻게들 차리세요? 23 ... 2013/08/07 5,187
283586 166불에 대해서 관세는 얼마나 나올까요? 2 ... 2013/08/07 769
283585 이혼과정 최소 얼마나 들어요,,?? 5 ,,,,, 2013/08/07 1,884
283584 세입자가 개 키우는거 어느 정도 싫어하시나요?? 19 SuhSqu.. 2013/08/07 3,512
283583 세탁기 삻음 코스 처음 써볼랍니다 5 앙이앙 2013/08/07 1,397
283582 저도 러시아노래 하나 물어볼께요 1 안드레이 2013/08/07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