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파트직 어떤가요?

...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3-08-06 21:47:01

외동아이 키우는 애엄마입니다. 남편 외벌이로 생활하는데, 급여는 딱히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습니다.

 

오늘 아는사람한테 연락이 왔어요.,

애도 웬만큼 큰것 같은데 슬슬 일해보지 않겠냐구요.

 

조건은 월, 수, 금 출근.

9시반에 출근, 6시반퇴근(퇴근시간 앞달려달라고 요청해서 조절해보자고 함)

이 사이에 간단한 행정일, 전화받기, 그리고 고객과 상담2건(제 소지자격증관련 일)

상담은 늘어날수 있으며, 행정일은 말그대로 간단한 행정일입니다.

오너는 외부출장이 많아지면서 내부에서 상담을 처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월60만원이요. 4대보험 되구요.

 

남편은 너무 적다고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가 9시반에 어린이집에가서 3시반에 데리고왔거든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시간만 근무하는거라면 급여 상관이 없는데

퇴근시간이 6시반이라는게 마음에 너무 걸리구요. 앞당겨진다한들 5시반일텐데

그럼 허겁지겁 달려와서 어린이집 6시반에 문닫을때 간신히 애 데려가는건데요.

애는 40개월인데 오늘 슬쩍 운떼보니 엄마 어디가는거 싫다고, 자기도 따라간다고 하네요.

아이는 36개월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내서 이제 좀 적응하고 즐거워하는 편이구요.

 

제가받는 급여는 딱 우리집 한달 식비 버는건데, 나가서 교통비, 외식비, 출근해야하니 의복비에

혹여 가끔 도우미아주머니도 불러야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나는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다행히 자격증이 있어서(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시험쳐서 땄지만 딱히 누가 알아주지도, 고액연봉과 연결되지도

않는 슬픈 자격증이지만 은퇴기간은 없다는게 유일한 장점)

언제든 일할수는 있어요. (언제든지 불러주지는 않음)다만 제가 쉬면 쉴수록 현장감각이 떨어져서 그렇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4대보험 처리하지말고, 알바비 개념으로 처리해주시며, 퇴근시간을 5시로 해달라.

 

2. 지금과 같은 조건에 월80만원.

 

전 1과 2를 한번 제시해보고 싶네요. 아니면 다른 조건이 올때까지 좀 더 기다려볼까요...

사람들이 슬슬 일 안하냐고 주위에서 묻는데, 애생각하니 아직도 떨어질수 있는 나이는 아닌것같고

또 사회에 나가서 내 존재도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여러생각이 드네요.

갓난아기때부터 일터로 복귀해야했던 직장맘들이 참 대단한거에요. 흑.

 

 

IP : 49.1.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9:57 PM (182.222.xxx.104)

    그러게요
    팔십이라면 모를까 .육십 받고서는 마이너스 일듯해요

  • 2. 주 5일로 치면 100
    '13.8.6 10:07 PM (116.41.xxx.245)

    급여가 너무 적어요.

  • 3. ...
    '13.8.6 10:18 PM (49.1.xxx.184)

    너무 적죠.
    그 사람이야 자기 돈 나가는거니, 적을수록 좋을테고
    조건이 안좋으니 쉬고있는 저를 불렀겠지만
    음....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 4.
    '13.8.7 12:25 AM (58.143.xxx.130)

    급여가작아요
    시간은 늠 길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198 반포자이 게스트하우스 1 .... 2013/09/26 8,016
302197 예전에 계란흰자팩 글올리신분 !!! 6 ... 2013/09/26 3,208
302196 어째서! 왜!!!!!!!!! 3 ㅠㅠ 2013/09/26 1,643
302195 밑에 사주 글 보다...제 사주가 넘 궁금해서...여쭤봐요. 5 사주 2013/09/26 1,888
302194 조선간장으로 겉절이를 6 미치 2013/09/26 2,063
302193 아빠 어디가 준이 친구 ㅋㅋㅋㅋㅋ 16 무명씨 2013/09/26 12,288
302192 cj홈쇼핑최은경ny2121옷 1 2013/09/26 2,905
302191 강남고속터미널 고투몰 아침 언제 문열어요? 1 강남 2013/09/26 897
302190 몇몇 분들이 쓰셔서 저도 그냥 생각난 김에... 사십대에 소녀감.. 5 dd 2013/09/26 2,327
302189 건조함 느낄대 얼굴에 바세린 발라주면 좋다는거 정말일까요. 4 정말인가요 2013/09/26 8,044
302188 아이가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를 찾아간다는데 16 고민 2013/09/26 3,565
302187 검정자켓은 어떻게 코디해야할까요? 5 랄라줌마 2013/09/26 2,177
302186 40대초반인데 탐스글리터핑크 좀웃기겠죠 1 2013/09/26 1,111
302185 요즘은 첫경험 25살이면 늦은건가요? 9 흐음... 2013/09/26 12,770
302184 전세기간중 건물매매되었는데 계약서를 아직 안썼어요 2 ... 2013/09/26 1,014
302183 영어 한 문장 2 abcdef.. 2013/09/26 495
302182 놀이터에 노는 아이들 경찰서 신고해도 될까요? 2 놀이터 2013/09/26 1,447
302181 전 살림 못할거같단 말을 자주들어요 7 2013/09/26 1,356
302180 헤어스타일 ... 2013/09/26 942
302179 연예인급 일반인 미인 보신적 있으신지 17 저기 2013/09/26 10,977
302178 임신 중 간염주사 맞아도 되나요 5 베이비 2013/09/26 4,723
302177 테르비나골드크림24만원이라는데 괜찮을까요? 4 .. 2013/09/26 1,360
302176 우울증 상담치료로 효과보신분계시나요 1 .... 2013/09/26 1,617
302175 저는 선생님이냐는 말을 자주 듣네요 12 저도 궁금 2013/09/26 2,895
302174 안철수 --- "국무회의에는 국민이 계시지 않는다&qu.. 8 탱자 2013/09/26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