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파트직 어떤가요?

...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3-08-06 21:47:01

외동아이 키우는 애엄마입니다. 남편 외벌이로 생활하는데, 급여는 딱히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습니다.

 

오늘 아는사람한테 연락이 왔어요.,

애도 웬만큼 큰것 같은데 슬슬 일해보지 않겠냐구요.

 

조건은 월, 수, 금 출근.

9시반에 출근, 6시반퇴근(퇴근시간 앞달려달라고 요청해서 조절해보자고 함)

이 사이에 간단한 행정일, 전화받기, 그리고 고객과 상담2건(제 소지자격증관련 일)

상담은 늘어날수 있으며, 행정일은 말그대로 간단한 행정일입니다.

오너는 외부출장이 많아지면서 내부에서 상담을 처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월60만원이요. 4대보험 되구요.

 

남편은 너무 적다고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가 9시반에 어린이집에가서 3시반에 데리고왔거든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시간만 근무하는거라면 급여 상관이 없는데

퇴근시간이 6시반이라는게 마음에 너무 걸리구요. 앞당겨진다한들 5시반일텐데

그럼 허겁지겁 달려와서 어린이집 6시반에 문닫을때 간신히 애 데려가는건데요.

애는 40개월인데 오늘 슬쩍 운떼보니 엄마 어디가는거 싫다고, 자기도 따라간다고 하네요.

아이는 36개월때부터 어린이집에 보내서 이제 좀 적응하고 즐거워하는 편이구요.

 

제가받는 급여는 딱 우리집 한달 식비 버는건데, 나가서 교통비, 외식비, 출근해야하니 의복비에

혹여 가끔 도우미아주머니도 불러야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나는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다행히 자격증이 있어서(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시험쳐서 땄지만 딱히 누가 알아주지도, 고액연봉과 연결되지도

않는 슬픈 자격증이지만 은퇴기간은 없다는게 유일한 장점)

언제든 일할수는 있어요. (언제든지 불러주지는 않음)다만 제가 쉬면 쉴수록 현장감각이 떨어져서 그렇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4대보험 처리하지말고, 알바비 개념으로 처리해주시며, 퇴근시간을 5시로 해달라.

 

2. 지금과 같은 조건에 월80만원.

 

전 1과 2를 한번 제시해보고 싶네요. 아니면 다른 조건이 올때까지 좀 더 기다려볼까요...

사람들이 슬슬 일 안하냐고 주위에서 묻는데, 애생각하니 아직도 떨어질수 있는 나이는 아닌것같고

또 사회에 나가서 내 존재도 인정받고 싶기도 하고 여러생각이 드네요.

갓난아기때부터 일터로 복귀해야했던 직장맘들이 참 대단한거에요. 흑.

 

 

IP : 49.1.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9:57 PM (182.222.xxx.104)

    그러게요
    팔십이라면 모를까 .육십 받고서는 마이너스 일듯해요

  • 2. 주 5일로 치면 100
    '13.8.6 10:07 PM (116.41.xxx.245)

    급여가 너무 적어요.

  • 3. ...
    '13.8.6 10:18 PM (49.1.xxx.184)

    너무 적죠.
    그 사람이야 자기 돈 나가는거니, 적을수록 좋을테고
    조건이 안좋으니 쉬고있는 저를 불렀겠지만
    음....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 4.
    '13.8.7 12:25 AM (58.143.xxx.130)

    급여가작아요
    시간은 늠 길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883 갈비뼈보일정도로 말라야 예뻐보이겠죠?? 2 .. 2013/08/10 2,169
284882 짜투리 땅 가지고 트집 잡는 아저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1 고민 2013/08/10 2,344
284881 19. 이런 남편. 5 한심. 2013/08/10 4,642
284880 식탁유리-강화유리?일반유리? 1 /// 2013/08/10 4,156
284879 슈스케 5 첫방 보신분들 계신가요 5 2013/08/10 2,936
284878 좋아하는 남자가 내것이 될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면 이 남자 빨.. 2 에고...... 2013/08/10 2,225
284877 설화수옥용팩이 많이 좋나요?? 3 .. 2013/08/10 5,143
284876 귀신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24 귀신 2013/08/10 4,853
284875 동대문 상가 질문이요 수영복 2013/08/10 560
284874 굳이...를 구지..라고 쓰지마세요. 47 맞춤법 2013/08/10 3,107
284873 욕심이 지나치면.. 결국 다 잃게 될겁니다 42 몽구스 화이.. 2013/08/10 18,129
284872 아아...인천 습도 99%입니다 10 가드너 2013/08/10 3,815
284871 바이올린 레슨비 얼마나 하나요? 5 궁금 2013/08/10 5,401
284870 엉덩이살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어떤상태인건가요? 11 2013/08/10 3,673
284869 오늘 8월10일 10만대회입니다. 2 서울광장 촛.. 2013/08/10 1,044
284868 집에 손님온다는 거 싫어요. 3 두통이야 2013/08/10 2,803
284867 온라인상에 특이하신분들 정말 많지 않아요?ㅎㅎ 2 나무 2013/08/10 1,302
284866 주부님들께 부탁 개똥철학 2013/08/10 637
284865 옷 많다는 기준은 대략 어느정도?? 8 궁금 2013/08/10 2,173
284864 갤2 인데, 네비게이션 기능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시면 안.. 5 네비 2013/08/10 932
284863 리플이 그렇게 많이 달렸는데 글을 싹 지워버리네요 5 .... 2013/08/10 1,672
284862 뜨거운 사막위를 걷는것처럼 발바닥이 불나요. 7 발바닥 2013/08/10 4,006
284861 군에간 아들이 다쳤어요 37 급해요 2013/08/10 8,854
284860 아이 낳는 문제- 왜 이리도 힘들까요.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75 고민 2013/08/10 12,768
284859 블로그 추천바랍니다. 식단 2013/08/10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