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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나니 더 서운하고 그러네요

임신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3-08-06 20:11:07

원래 그런 분인줄 알았지만...

역시나네요.

 

시어머니에요.

 

말하면 참 길지만~

결혼초부터 정말 막말하고 본인밖에 모르는 성격때문에

합가부터 분가에 이르는 길이 정말 험란했어요.

신혼초에 화병때문에 불면증걸리고 , 가슴팍에 돌덩이 얹은것마냥 아프고

숨도 차고.. 시어머니 이야기만 나오면 저도 모르게 광분을 하곤 했네요.

 

 

암튼 정말 주변에 찾아봐도 이렇게 막말에 본인 위주로 생각하고 다혈질인

시어머니는 못봤어요. 아무리 못됐다고 해도 챙겨주시고나 뭐라고 하던데.

 

분가후에도 억울한 마음에 시어머니 생각하면

따지는 상상하며 울기도 울었네요.

 

암튼 조금 덜해지는데..

제가 어째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3년 가까이 된 시점에

전 나이도 있는데 초산이에요.

 

더위 견디랴..

친정이 멀기도 하고..

남편하고 잠시 떨어져 지내느라.

암튼 몸이 말이 아니에요.

 

스스로 챙긴다고 챙기는데.

면역력이 떨어져 그러는지 여기저기 염증 생기고

울적해지더라구요.

 

임신 15주...

친정에서는 형제들도 부모님도 용돈도 주고, 먹을것도 보내주고 축하도 해주셨는데..

시어머니는

몇번 찾아 뵈었는데.

그때마다 밥 한끼를 안사주시더라구요.(밥도 해주신적이 없네요 합가할때도 공주님과라.)

밥이 먹고 싶어 그런것이 아니라

외며느리인데.. 과일 한봉지를 안사주더라구요.

말로는 케익을 사서 축하를 해주겠다. 말만 그러죠..

 

 

고생한다고 반찬 한두가지라도 챙겨주고.

갔을때 밥한끼라도 사주셨음 서운하지는 않을텐데..

그냥 늘 저희가 사드리는것에 익숙..

그냥 차라리 과일 한봉지라도 사줬음 이런 마음이 들지 않을텐데..

 

저도 더 안바래요. 생활비까지 드리고 있는 판국이니..

원래 베푸는 것에 인색한 분이라는 걸 알기때문에

( 시어머니 본인은 모르시더라구요. )

 

저는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도 이해가 안가요.

그러면서도 자식도리는 얼마나 강조를 하는지..

합가했을 때 그렇게 막말하고 소리 지르고..감정절제 못해 삿대질 하면서

나이 들고 기운 딸리면 또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추는것 보면

정이 뚝 떨어져요.

 

시이모들한테 본인이 엄청나게 쿨하고... 며느리 터치 안하는 최고의 시어머니라

광고 하고 다니고. 시이모들도 똑같은 성격들이고. 다혈질에

 

정말

요즘 몸도 힘든데..

몸 어떤지는 물어보지도 않고..

시이모 딸 돌잔치 오라는 말만 ( 둘째 돌잔치를 왜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

 

항상 본인몸이 최고고.

자식 도리는 강조하고.

나는 최고의 시어머니라고 착각하고 계신 시어머니..

정말 깝깝해요.

 

임신하고 나니 참 더 그래요.

그런 시어머니라면 포기하고 그냥 생각마라..

이런 마음이 들다가도..

왠만하면 안만나려고( 태교를 위해서) 하는데

가끔 가면 사람 속을 뒤집어 놓으니...

 

그때..

차라리 인연을 끊고 지낼껄..

외아들이라... 남편이 사정하길래 가끔 찾아 뵙는걸..

그리 했던 거 후회하네요.

 

본인이 행동하고 막말한 것 생각은 안하고..

한두달에 한번 가는것도 서운하다고 시이모들한테

험담이나 하고 다니고..

 

임신했다고 시댁에서 뭘 해줘야 하냐 하시겠지만..

 

큰걸 바란것도 아니고.

밥 한끼. 아님 과일 한봉지 그정도도 못해주는지

 

 

전 지금까지 솔직히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혼할때도 그렇고..

결혼해서 생활비..

합가해서 아침 저녁으로 챙겨드렸어요.

그외에도.

그런 막말에 막장행동( 주변에서 그래요. 시어머니 인격장애 있냐고.ㅠ)

해도 참고.. 찾아 뵙기는 하니까요.

 

이러면서도...

나이들어 아프면 자식이 본인 책임지길 바라시고.

( 전 이게 싫어요. 왜 내가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성격 똑같은 시이모들 자기들끼리 수근대고 이야기 하는것도 너무 싫어요.

다들 엄청 친해서. 그 이야길 시어머니는 저한테 다 전해요. )

 

그냥 자꾸 서운하고 화나고 그래요.

 

몸이 더 안좋아져서 그런지..

더 이런 마음이 드네요.

몸이 이런데 시이모딸 돌잔치나 오라고 하니..

몸상태 제로라 안갈 예정이지만.

 

암튼..

빨리 기분 전환해야겠어요.

어디다가 하소연 할 곳은 없고. 여기서 이러고 있네요.휴우.

 

 

 

 

 

IP : 211.211.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6 8:51 PM (39.115.xxx.11)

    기운내세요. 그래도 분가한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되도록이면 한 번씩이라도 덜 보시고 미움이 북받칠 때마다 책이나 음악이라도 들으시면서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자꾸 속상해하시면 애기 성격 나빠져요;;
    그리고, 사주셨으면 하는 건 제~일 좋은 것으로 사드시면서
    좋은 분한테 선물받은 것으로 생각하시고 기분좋게 드세요.
    사람이란게 원래 받는 복이 제각각이랍니다. 안되는 건 미련갖지 마시고 기분좋은 일로 바꾸세요.
    아기도 뱃속에서 배우게요~^^

  • 2. 가을..
    '13.8.7 9:37 AM (121.166.xxx.54)

    시어머니 말씀은 그냥 "씹는게" 짱이예요.
    전 전화하고 어쩔 땐 너무 길게 말씀하실 때는
    그냥 딴 생각해요.
    그리고 끝에 "네, 그러니까요"
    이럼 끝.

    마음에 담지 마세요.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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