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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출산하러 왔어요.

쑴풍 조회수 : 4,919
작성일 : 2013-08-06 19:57:21
둘째 예정일 전인데 갑자기 양수가 터져 부랴부랴 입원해 누워있답니다.
한 두시간 정도 됬는데 슬슬 진통이 오나바요.
숨도 못 쉬게 아프네요ㅜㅡ

남편은 해외에 있어서 표 끊고 온다곤 하는데 낼 오후에나 도착이고..
친정아빠는 일하시고 친정 엄마는 집에서 첫애 봐주셔야 해서
지금 입원실에 혼자 있어요.

첫애한테 엄마 동생이 나오려고 하니깐 병원갔다가 낼 아침에 엄마보러 오라고 하고 떼 놓고 오는데 어찌나 울던지.. 지금도 첫애땜에 맘 아파서 눈물 나요.

저랑 한순간도 떨어진적 없던 앤데.. 나이가 꽤 차긴 했지만 동생의 존재에 상처 받진 않을지..

슬슬 오는 진통에 겁도 나고.. 이렇게 혼자 애낳는게 서럽고 외롭기도 하네요.

저 잘할수 있겠죠.
IP : 203.226.xxx.19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13.8.6 7:58 PM (183.109.xxx.239)

    순산하세요. 혼자 힘드시겟다 ㅜ

  • 2. 카모마일
    '13.8.6 7:59 PM (124.136.xxx.22)

    저는 첫아이 임신 중이에요.
    힘내세여~~~
    순산하실 거예요!!

  • 3. 이스케이프
    '13.8.6 8:02 PM (175.195.xxx.108)

    힘내세요.둘째라 더 순산하실거에요.
    저도 첫째때는 태풍때문에 남편이 못와서 친정식구들과..
    둘째는 외국살면서 낳았는데 첫째보느라 진통혼자 하고 낳기 20분전쯤.아이맡기고 남편이 분만실로 들어왔었어요.
    동양인이라고는 저밖에없었던지라 너무 두렵고 서글펏었지만 지금은 다 추억이에요.

    힘내세요.순산의 기..몰아드립니다.^^

  • 4. 진28
    '13.8.6 8:03 PM (223.62.xxx.11)

    힘내시랏! 둘째낳을수있어부러워요ㅜ
    왕~부럽습니다!!!

  • 5. 원글님~~
    '13.8.6 8:04 PM (220.85.xxx.222)

    쑴풍! 뽜이야~!!!!!!!

  • 6. ...
    '13.8.6 8:04 PM (203.226.xxx.22)

    저는 시아버지가 큰애보고
    시어머니랑 병원갔었네요.
    애낳고나서 남편이 왔지요.

    어차피 그 고통은 혼자 버텨야하는것.

    금방 끝나길 빌어드릴게요!

  • 7. ㅇㅇ
    '13.8.6 8:05 PM (118.148.xxx.252) - 삭제된댓글

    에고고 가여워라.. 이쁜 아기 곧 만난다는 기쁨맘으로 순산하세요~
    큰애는 할아버지 오시면 맡기고 어머니 오시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보호자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요..

  • 8. ㅎㅎ
    '13.8.6 8:07 PM (61.98.xxx.219)

    원글님 밝고 귀여우셔요...

    외로워 마세요....어짜피 의사선생님 하고 간호사가 알아서 할일이예요...

    쑴풍 쑴풍...아자 아자!!!

  • 9. 순산
    '13.8.6 8:08 PM (182.222.xxx.104)

    기원드려요~~~~

  • 10. 화이팅
    '13.8.6 8:08 PM (175.223.xxx.38)

    순~~~풍 순산하세요!!!
    화이팅

  • 11. **순산
    '13.8.6 8:10 PM (220.78.xxx.207)

    순산 홧팅!!!

  • 12. ...
    '13.8.6 8:12 PM (59.15.xxx.61)

    예쁜 둘째야!
    씀풍 나오렴~~
    둘째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13.
    '13.8.6 8:13 PM (122.34.xxx.218)

    일단, 첫아이 맡길 친정엄마가 계시다니...
    정말 부럽네요... ;;

    왠만하면 큰아이 병원에 데리고 오시지 그러셨어요 . .

    제 경우 첫아이 여섯살(만4세)에 둘째 출산을 했는데
    진통 하는 내내 병실에 있었고 (사실 첫아기 때와 달리 진통 시간이 아주 짧았으니)
    분만 과정도 다 지켜보고.. 2박 3일 병원 입원실에서도 가족 다 함께 같이 자고 그랬어요. .

    "동생"이 굳건한 하나의 "가족"임을 인식시키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해서.. 그리 했지요.;
    (사실 친정 엄마는 돌아가시고.. 시모는... ㅠㅠ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인격이라
    아이 맡길 데가 없어서이기도 했지만요)

    첫아이는 지금도 동생이 나오던 그 순간 (-사실 저는 아프고 힘들어서, 그리고 저 아래서
    벌어지는 일이라 볼 수도 없었던 -)
    을 정말 감동적으로 기억하고, 아기가 나오고 바로 물에 씻기며
    그 인형 같은 작은 손을 꼭 잡았던 순간을 회상한답니다...

    이제 세돌박이 왕 고집장이 동생이 언니 눈물 쏙 빼게 할 때 많지만...
    그 엄청난 순간의 기억으로... 동생에 대해 꾹꾹 참을 수 있다나요......

  • 14. ...
    '13.8.6 8:14 PM (180.228.xxx.49)

    저도 둘째 혼자낳았어요 신랑 출장중이였고 친정엄마는 저살던집에서 큰아이업고 친정에 아버지계신데 큰애델다주러 가신동안 진행이빨랐어요... 병원간지 1시간만이 낳았네요 기운내셔서 얼릉 이쁜아가 만나세요 화이팅!!!!

  • 15. 아휴어쩌나
    '13.8.6 8:15 PM (114.200.xxx.253)

    둘째아기 순산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16. 진통중에도
    '13.8.6 8:17 PM (110.70.xxx.6)

    글을 어찌 올리시는지 신기해요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17. 카페라떼
    '13.8.6 8:19 PM (219.89.xxx.72)

    저도 둘째낳을때 양수가 터졌는데 남편이 생일이어서 친구들하고 술마시는중이라 친정아버지랑 병원에 갔어요.
    뒤늦게 연락된 남편이 술취해서 분만실에서 따땃하게 조는바람에 쫒아버렸던 기억이...울 아들이 아빠랑 생일이 같다는..ㅋ 둘째는 첫애때보다 진통시간이 짧더라구요.
    힘내시고 예쁜아가 순산하세요. 15년전에도 스맛폰이 있었음 덜 심심했을거같네요^^ㅎ핫팅하세요~~~

  • 18. 화이팅이요.
    '13.8.6 8:28 PM (112.151.xxx.163)

    지금쯤 순산하셨길...

  • 19. 저도
    '13.8.6 8:31 PM (58.227.xxx.187)

    둘째땐 혼자 들어갔어요.
    물론 낳을때쯤엔 남편도 엄마도 오셨지만...20년 전 대학병원은 어차피 산모 혼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
    쨌든 힘내시구요!!
    님을 도와줄 사람은 의료진이니까 맘 푹 놓고 순산하세요!! ^^

  • 20. 저랑
    '13.8.6 8:40 PM (220.76.xxx.244)

    비슷해요.
    순산하시길 기도드려요....
    예쁜 아가 축 탄생!

  • 21. ᆞᆞ
    '13.8.6 8:41 PM (14.35.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큰애 짠해서 혼났는데..갑자기 친정에 맡기느라 갈아입을옷 없어 그랬는지 담날 병원에 오면서 친정엄마가 사주신 새옷입고 자기만한 장난감 들고 해맑은 모습으로 들어오는데 괜히 웃기더라는..

  • 22. 저도
    '13.8.6 8:47 PM (220.92.xxx.54)

    예정일 보다 2주빨리..26년전 오늘 남편은 해외 출장가고 친정은 멀고..아무생각없이 있다가 양수가 터져서
    병원가기전 친정에 연락하고 ..혼자서 준비물 챙겨서 입원했어요

    진통하는 중에 친정어머니 오시고..8시간후에 출산했어요
    신기하게도 서운하거나 그런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그냥 내가 할일이다 순산하겠지 등등
    마음편했어요..

    둘째 아이도 남편 해외출장..또 혼자서 출산..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출산후 건강 잘 챙기시구요.^^

  • 23. 순산하세요
    '13.8.6 8:48 PM (14.63.xxx.90)

    병원에다 보호자 없으니 잘 챙겨봐달라고 얘기하세요.
    저 큰애 낳을 때 가족들 밥먹으러 가고
    신생아실에 오라고 해서 일어났다가 그대로 기절했거든요.
    옆 침상에 다른 환자 보호자들이 있어서 도움받았지
    안 그럼 큰일날 뻔 했어요.

  • 24.
    '13.8.6 8:49 PM (39.118.xxx.100)

    둘째는 진행이 훨 빠르더라구요~ 순산하세요^^

  • 25. 낙타
    '13.8.6 8:53 PM (175.223.xxx.180) - 삭제된댓글

    찡하네요 힘내시고 순풍 한번에 성공하시길!!

  • 26.
    '13.8.6 8:59 PM (121.140.xxx.8)

    저도 둘째 임신중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
    손 잡아드리고 싶어요.
    힘내시고 순산하세요. ^^

  • 27. 순산!
    '13.8.6 9:13 PM (180.224.xxx.207)

    저도 둘째때는 남편이 첫애 보느라 혼자 낳았어요.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잔 큰애가 다음날 병원 와서 제 침대에서 정신없이 잠든 거 보고 짠했네요.
    둘째 씀풍 순산하시고 행복 두배 기쁨 두배인 가정 되시길~!!

  • 28. ..
    '13.8.6 10:30 PM (211.247.xxx.130)

    엄마가 이리 밝고 씩씩하시니 예쁘고 당찬 둘째가 태어날거예요.
    홧팅~~!!

  • 29. sunny
    '13.8.6 10:32 PM (59.9.xxx.235)

    저도 진통중에 페북하고 그랬는걸요 힘내세요!!!!

  • 30. 자끄라깡
    '13.8.6 10:37 PM (221.145.xxx.237)

    아기,산모 모두 건강하시구요 남편 빨리 오시길 바라요~

  • 31. 가을..
    '13.8.7 9:39 AM (121.166.xxx.54)

    전 혼자 있고 싶었어요!
    잘 하실 수 있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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