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4살 남매가 있습니다.
31개월 딸의 고집과 억지에 요즘 스트레스입니다.
이런식입니다.
간식거리를 사두면 생각날때 넣어둔 곳으로 슬며시 갑니다.
예를들어 아이스크림을 먹을만큼 떠 줍니다.
그럼 오빠랑 똑같이 떴는데도 더 많이 더많이 달라고 합니다,
더 뜨는척 하면서 아주조금 더 얹어줍니다.
그럼 그거 아니라고 팔짝팔짝 뜁니다.
이제 저는 더많이 줬으니 안된다고 하죠.
그때부터 생떼가 시작됩니다.
상태 안좋은 날은 땀이 범벅이 될때까지..
울다 안아 안아 해요
안아주려고 하면 또 싫다고 손사래.
안아를 습관적으로 반복해요..제가 볼땐 목적이 안아달라는게 아닌것 같아요
뭔가 불만이 해소되지 않아서겠지요.
그 상황이 전 너무나 괴롭고....자주 겪다보니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잘안되요.
내버려두면 울다가 마지막엔 저한테 안기지만
내가 애한테 어찌해야할지 교과서가 있었으면 싶을정도로 순간 막막해지네요.
신랑이 함께 있을땐 더 가관이죠.
애 울음 소리를 저보다 오래 견디지 못하는 신랑은
자기가 화를 이기지 못하고 소리지르기도 하고
괴물온다고 애를 겁을 주고...
그런데 그 상황에 애가 그런 협박에 온순해질리 만무 아닌가요
이런 일이 자다 일어나서도 반복이예요.
울면서 반은 정신을 차리고는 안아주면 몸을 활처럼 뒤집으면서 빠져나가려고 하고
내버려두면 또 난리나고...
자다깨면 저도 이성이 온전하질 않으니 넘넘 괴로운거예요.
거기다 신랑은 애 가만안둔다며 소리를 지르고....
제발 그렇게 하지말라고 얘기하고 좀 나아지긴 했는데
어쩌면 애보다 신랑이 더 문제인것 같네요.
휴 어쨌든 아이의 고집 억지...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