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이...맛이갔어요...고등학생 아들것이...제 노트북은 살짝 문제가 있지만
그럭저럭 사용가능한데....아들한테는 노트북도 고장났다고 뻥을 쳤어요ㅋㅋㅋ
전 노트북 숨겨뒀다 아들없을때 몰래몰래 인터넷 접속하고 있고요ㅋㅋㅋㅋㅋㅋ
컴퓨터 고장나게하는 상습 전과범이라 고쳐주다 너무 짜증나서 좀더 심하게
에러 걸리게 해놓고(바이오스 건드려 화면이 까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째 안고쳐 주고 있어요......솔직히 이번엔 진짜로 하드를 갈아야되는
상황이라 돈이 아까워 버티고 있는거지만...하여간 기분이 상큼하네요ㅋㅋㅋ
심심해서 뒹굴던 게임폐인 아들...수학책 잡고 3시간동안 씨름하다 나갔어요.
아마 도서관에 컴하러 갔을듯ㅋㅋ...도서관이 산꼭대기라 최소 30분은 걷기
운동할테니 집구석에 박혀있는것보다 좀더 바람직한 현상이고요....외출을
안하고 집구석 박혀있는 아들 볼려니 속이 터져서요ㅋㅋ
방학이라고 주야장창 눈뜨자마자 컴키고....저녁에는 게임하러 pc방으로 2시간
정도 사라지며.....핸드폰 모바일 게임까지 섭렵해..게임 폐인 열공모드로 방학을
지내시더니...맛이 간 컴 덕에 드디어 수학책가지고 파이터 하고 있네요(감격ㅋㅋㅋ)
거기다 더 좋은현상은 나름 일찍 잔다는것(12시가 일찍인가???) 성장기가
늦게와 제발 잠좀 자라고 노래를 불러도 2시까지 놀던넘이 인터넷을 못해
12시에자니 흐뭇해요.....컴을 못해 짜증난 아들이 아무리 갈구어대고 괴롭혀도
이참에 방학 끝날때까지 돈없다고 우겨서 컴퓨터 안고쳐줘야 겠어요ㅋㅋ...
그래야 밖으로 외출도 하는 기적과 공부를 하는 기적을 행할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