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폭한아기ᆢ우울하네요

kikiball 조회수 : 4,414
작성일 : 2013-08-06 17:06:47
14개월 남아예요
신랑고 제가 둘다 순한편이라 아기가 당연 순딩이일거라 생각했는데 이건뭐ᆢ
 태어날때부터 까칠하고 잘 칭얼대고 너무 키우기 힘드네요

 돌무렵부터 폭력성이 나타나 너무 걱정입니다 
일단 물건을 집어던져요 기분나쁘거나 놀거나 그냥 시시때때로 냅다 던집니다 

분노표현을 해요 기분이 안좋으면 팔로 바닥을 치고 머리를 뜯고옷을 뜯는액션을 취해요 

친정에 있는 강아지를 때려요 개가 만만한지 그냥지나가다가 얼굴을 툭 치고 지나가요 다행히 사람한테는 잘안그러는데 기분나쁠땐 팔을 휘두드리도해요 

휴 너무 심각해요 저런 행동 할때마다 팔을붙잡고 강하게 안돼! 하는데도 멈추지 않아요 벽에다대고 얘기하는것같아요 저좀 도와주세요 자꾸저러니 저도모르게 애를 때리게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순한아기키우시는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는지 정말부럽네요
에구ᆢㅠㅠ 
IP : 183.100.xxx.2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온
    '13.8.6 5:11 PM (211.204.xxx.117)

    아... 저도 14개월 아기 키우는데 너무 힘들어요.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다들 지나고 보면 금방이라고... 다 지나갈거라고 하는데... 그런 말은 위로가 안 되더라고요.

    저도 여기저기서 읽은 얘긴데 우선 애를 때리면 안된대요.
    폭력을 배우고 강화시키게 된대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보다 다른 긍정적인 행동을 하라고 알려 줘야 한대요.
    예를 들어 뭔가를 바닥에 집어던지면 '안돼!'라고 하는 것보다 '이것은 여기 제자리에 이렇게 놓고 이쁘다~해주자'하고 말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하래요.

    사실 저도 말처럼 되지는 않고요. 다른 집 아기들은 순한데 왜 내 애는 이럴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요.
    최근 읽은 육아서적 중에 가장 절 괴롭게 했던 책은 '프랑스 아이처럼'
    프랑스 애들은 부모가 교육 잘시켜서 다 얌전하대요....흑흑
    그 책 읽으니 더 절망스러웠다능.

  • 2. kikiball
    '13.8.6 5:16 PM (183.100.xxx.228)

    제가 이렇게 만든건가 싶어서 자책할때가 한두번이아니예요
    순한아기ᆢ 방긋잘웃는아기엄마들보면
    너무부럽고 괜한 열등감생기고ᆢ

  • 3. 그게
    '13.8.6 5:18 PM (210.223.xxx.36)

    폭력적인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에요.
    인간의 본성이 가장 잘 나타날때가 사회화가 덜 된 유아기 무렵 아닌가 싶어요.
    화가나면 머리를 박고 하는 행동도 알고보면 엄청 본능적인..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이건 부모 잘못이 아니라 그냥 그 나이때는 자연스러운
    발달 아닌가 싶습니다.

  • 4. kikiball
    '13.8.6 5:28 PM (183.100.xxx.228)

    선무당님 어찌그리 제모습을 잘아시는지ᆢ
    네맞아요 까탈스럽다고 불만도 많았고 우는아기 내버려둔적 찡그리며 짜증낸적도 많았네요
    아기가 욕구불만일수도 있겠네요
    좀더 제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5.
    '13.8.6 5:30 PM (116.123.xxx.30)

    아이 기질탓이 크니 너무 자책마시고
    아직 야단으로 훈육으로 바로 잡기에 너무 이른나이에요
    감정의 하수구 쓰레기통이 되리라는 각오로
    다 받아주세요
    화났구나 안아주시고 차츰 설명해주시고 절대 매를 들거나 혼내지 마시고요
    우리 아이 23개월인데 비슷한 성향의 아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 6. 일단
    '13.8.6 5:31 PM (180.224.xxx.87)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저희아이도 돌무렵에 물건 던지는것 때문에 얼마나 제가 스트레스받고 좌절했나몰라요.
    이러다 폭력아이 되는건 아닌가 내가 뭘 잘못키웠나..등등
    문제는 지적하고 계속 훈육하시되 너무 자책말고 꾸준히 일관성있게 나가시면 언젠가는 고쳐져요.
    지나고보니 아이 물건 던지는것보다 거기에 스트레스받아 폭발하곤했던 제가 더 문제였던거 같아요.ㅠㅠ
    격분하지말고(이게 중요!) 그때마다 안돼! 단호하게 말씀해주세요. 던진물건 도로 갖다놓는것도 시키시구요.
    아이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에혀...

  • 7. 아기가
    '13.8.6 5:5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나 기분 나쁜거 알아달라고 폭력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선무당님 처럼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부드럽게 얘기해주고 하면 좋아져요.

    아기는 원하는 걸 엄마가 호응을 안해주니 그럴수도 있구요.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요구와 반응을 잘살피세요.
    한동안 그러다가 또 좋아지기도 하거든요.

  • 8. 제발
    '13.8.6 5:56 PM (113.10.xxx.79)

    저도 비슷한 개월 수의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원글님이 비슷한 또래 아기들 엄마들이 접하기 쉬운 어려움을 올려주셔서 덕분에 저도 좋은 답글을 읽게 되었어요.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이렇게 양육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것부터 좋은 엄마라는 증거잖아요.
    우리 힘내고 열심히 즐겁게 아이 키워요 !!

  • 9. 실험 결과
    '13.8.6 6:35 PM (211.202.xxx.240)

    울도록 내버려 둔 아이는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고 무반응 보이거나 분노하든가 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울음은 기본적 욕구의 표현이고 생존 그 자체인거에요.
    아가들은 모든 표현을 울음으로 합니다. 말을 못하니까 울음이 언어인 것이죠.
    그걸 무시당하거나 방치당하면 그 아긴 의사소통도 안되는 불안한 세상이 세상의 전부가 되는 것이죠.
    애 운다고 안으면 버릇된다. 내버려 둬라 이런 분들도 많던데 이거 정말 아닌 겁니다.
    던지는 행위는 아이들이 잘 하는 행동의 하나이긴 해요 던지면 퍽이는 쨍하든 소리가 나니 즐기죠.
    근데 그게 분노와 같이 한다면 행동은 그리 좋은건 아니에요.

  • 10. 여름
    '13.8.6 8:34 PM (58.143.xxx.57)

    던질 때 너무 놀라거나 반응 많이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평소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사랑 표현 많이 해주세요. 물론 다 하고 계시겠지만 더더더욱요.
    14개월은 훈육의 시기가 아니니 폭력적 행동 하면 따끔하게 야단치려 하지 마시고 얼른 다른 흥밋거리로 유도하세요. 절대 안 되는 건 강하게 '안 돼' 하시고 얼른 그 자리에서 벗어나버리세요. 아이가 떼 쓰는 상황에서 장소 이동을 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 11. 샤베트맘
    '13.8.6 8:56 PM (58.142.xxx.239)

    14개월이라도 알건 알아요.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건 안돼 하고 알려주시고 물건은
    치워서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세요.던지면 놀수 없어 하면서요.

    남을 다치게 하는거랑 위험한거는 알려주세요. 그리고 다른건 이뻐해 주시구요.

  • 12. ..
    '13.8.6 9:55 PM (180.224.xxx.39)

    혹시 애기 앞에 두고 스맛폰 많이 하시거나 티비 보시거나 그러진 않으시죠?
    애 잘때 인터넷하느라 잠못자다가 애깼을때 피곤해서 짜증내거나 하진 않으셨는지..

    더 많이 예뻐해주시고 스트레스 발산 많이 해주세요
    블럭을 와르르 무너뜨린다던지 상자를 퍽퍽차거나 목욕할때 물장구를 많이 치게해준다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71 속초 사시는분, 가장 가까운 바다 (속초 터미널에서) ... 6 부탁드립니다.. 2013/08/07 1,690
283470 생중계 - 국정원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 lowsim.. 2013/08/07 733
283469 김정훈 드라마로 복귀하나봐요.. 8 라벤더07 2013/08/07 3,151
283468 포토샵좀 해주세요.. 글자지우기.. 6 ㅜㅜ 2013/08/07 1,342
283467 방문수업 일주일에 10분 수업해서 무슨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까요.. 5 방문수업 2013/08/07 1,684
283466 풀무원 제품이 있나요? 4 코스트코 2013/08/07 875
283465 삘 받은 교회ㅊㅈ의 놀라운 댄스 8 우꼬살자 2013/08/07 1,334
283464 굿닥터보고 저도 전주비빔밥 사먹었어요ㅋㅋㅋ 1 옥쑤 2013/08/07 1,567
283463 음주차량이 텐트덮쳐서 자매2명 사망 14 우째 이런일.. 2013/08/07 4,504
283462 집에 계신 분들 점심 뭘로 드셨나요? 13 방학ㅠ 2013/08/07 2,282
283461 루이보스티 드시는 분 계시나요 8 ㅡㅡ 2013/08/07 2,235
283460 옛날에 노인들 시중들게 하던 여자아이를 뭐라고 하나요? 89 ,,, 2013/08/07 27,002
283459 힙업거들 ㅜㅜ 좋은거있나요 힙업거들 2013/08/07 1,034
283458 지원가능대학 알수 있는 사이트 있나요 3 고3맘 2013/08/07 1,040
283457 가평 물놀이할 수 있는 계곡 좀 알려주세요 1 가평 2013/08/07 1,382
283456 운전 꼴불견 적어봐요 26 너무하네 2013/08/07 2,824
283455 5살에 한글 읽을 줄 알면 진짜 똑똑한건가요? 39 ??? 2013/08/07 12,391
283454 아들 바이올린 레슨 시작하는데 방에서 레슨하나요? 7 햇살가득 2013/08/07 1,233
283453 드라마 더이상은못참아 에 나온 예식장 궁금 2013/08/07 516
283452 숫자라던가 돈개념, 이런 방면에 형편없는데 일하시는 분들.. 4 수개념 2013/08/07 764
283451 광주 대인예술시장 작가 '국정원 대선개입' 시국선언 1 국정원 셀프.. 2013/08/07 908
283450 인천 천주교 사제 149명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4 참맛 2013/08/07 715
283449 피부염 - 강남 피부과 추천좀 해주세요.. 8 ----- 2013/08/07 4,430
283448 동서네 아기 백일인데요.. 20 ... 2013/08/07 3,953
283447 캠핑이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공원에 텐트치는 건 좀 그렇지 않아요.. 10 ... 2013/08/07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