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공부이야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전 공부머리랑 돈잘버는 머리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제일 가까운데서 그런모습을 봤어요..
저희 친가댁.외갓댁에서 한명씩 봤어요..
고모집 오빠.. 학교다닐때 진짜 공부못했거든요..심지어 이오빠는 고등학교도
실업계에서 제일 안좋은 학교 나왔어요... 학교 다닐때도.. 그 오빠네 예식장 사업했는데..
예식장 앞에 가면.. 주말에 커피팔고..이러는 상인들 있잖아요.. 그오빠는 그걸로 용돈 벌어서
쓰고 그랬거든요.. 집도 부자인데.. 용돈은 잘 안받고 큰것 같아요.. 그거 안할때는
피잣집. 햄버거집 알바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그걸로 고모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항상 어릴때부터 돈버는데만 궁리하더라구요..
그러니 정작 학생이 공부해야 시기에 맨날 공부말고 장사하는데 신경쓰니 성적이 좋을일가 없잖아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대학도 못들어갈것 같아서 고모가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어요..
근데 거기가서도 장사하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외국유학가서 배워왔는건 영어 하나밖에 없는것 같더라구요...
이모집 오빠도..이오빠도 학교 다닐때 공부 못했는데... 이오빠도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는 사람 공장에 취직했어요..이모집도 남부럽지는 않고 딸들은 다들 대학원나오고
잘나가는데.. 이오빠는 장남인데도 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더라구요..
20대 그 아는 공장에 취업해서 밑에서 일배워서 집에서 공장하나 차려주셔서 그걸로 지금은 돈
잘벌고 잘살아요..이오빠도 보면 공부머리 말고 돈버는 머리는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 둘케이스 보면서 그래도 공부는 못했지만 돈은 잘버니... 공부머리랑 돈버는 머리랑은 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