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연수 이틀째 후기.

초보 조회수 : 3,572
작성일 : 2013-08-06 15:59:29

어제 연수 첫날 정신없는 후기 올렸고요

오늘은 정신이 멍~한 이틀째 후기 올려요 ㅜ.ㅜ

 

원래 3시부터 5시까지 연수 시간인데

오늘은 11시 30분부터 시간 괜찮냐고 하셔서 가능하다고 했더니

11시 반부터 시작했는데 중간에 비가 엄청 쏟아졌지요.

 

오늘 배운건 차로변경 하는 거랑

교차로 좌회전 하는 방법 배웠어요.

 

전체적인 후기평이라면 그냥 정신없이 멍~ 하다는 것. ㅠ.ㅠ

 

일단 차가 많고 붐비는 시내쪽이 아닌 집에서 좀 벗어나서 도로가 잘 뚫린 곳에서

차로 변경을 몇번씩 알려주셨는데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들어가고자 하는 차로쪽에 깜빡이 켜고

들어가고자 하는 차로쪽에서 오는 차가 손톱만할때 주먹만할때 손바닥만할때?

이런 경우에 차로 변경을 들어가면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일정한 크기로 차가 보이는 것은 비슷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는 것이니까

크기를 보고 차로 변경을 하면 된다는..

 

깜빡이는 제가 켜게 하고 그 다음 들어가고자 하는 차로에 차가 손톱만큼 보일때

자연스럽게 핸들 돌려서 들어가게끔 하면서

계속 백미러랑 앞이랑 번갈아 가면서 봐주라고 하시는데

사실 정신이 없다보니까 백미러만 보면서 뒤에 차가 어떤 지만 보고 강사님이

차로 변경 하는거 보고 그랬어요.

 

도로가 쫙 뚫려진 곳은 차가 붐벼서 차로 변경이 힘들지 않고 변경할 차로에

오는 차가 손톱 만큼의 크기로 보이니까 앞부분은 잘 안보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정신도 없고.

강사님이 계속 좌측, 우측 깜빡이 켜게 하면서 계속 이어서 차로 변경을 하고

저는 백미러 쳐다 봐야지 변경하는 차로 들어가면서 핸들 움직임도 봐야지...

 

근데 오늘은 차로 변경이 90%는 강사님이 설명하시면서 이끄는 것이라서

정신은 없지만 감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는데

내일은 저한테 그냥 시켜본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생각만 해도 걱정이네요.

 

차로 변경은 강사님이 설명하면서 하신 거라 아직 제 스스로는 잘 모르겠는데

교차로 좌회전 하는 거 이건 또 왜그렇게 어려운지.

좌회전 신호 받고서 바닥에 좌측으로 이어진 점선을 왼쪽 발로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도록 돌면서 앞에 내가 가고 있는 차로가 보일때까지 핸들돌려 그대로 유지하다가

내가 가고 있는 차로가 보이면 핸들을 자연스럽게 풀면서 진입하면 된다고 하는데

 

초보다 보니까요.  그 좌측 이어진 점선을 왼쪽으로 밟는다는 느낌으로 간다고 하는데도

넓게 돌게 되고 (핸들을 쭉 부드럽게 밀어 올리라는데 잘 안돼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내가 가는 차로가 아닌 옆 차로를 넘어서 크게 돌아 들어오게 된다던지..

그리고 속도 조절도 힘들더라고요.

익숙하지 않다보니까 자연적으로 자꾸 속도를 줄이게 되는게 힘들어요.

속도를 내면서 좌회전할때 줄이다가 내 차로쪽으로 진입하면서 속도를 내야 한다는데

 

중간에 속도를 줄이면서 내 차로 찾기에 정신 없고 자꾸 크게 틀어져서 옆 차로쪽으로 넘어가서

틀어지게 되니까 속도 낼 엄두가 안나고 내차로 찾고 핸들 돌리기가 바쁜 상태.

 

좌회전을 계속 뺑뺑이 돌면서 연습을 하는데 그때 비도 많이와서 안보여서 힘들고

비 그쳤을때도 역시나 힘들고 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건 다 이해가 되는데

몸이 안따라 주니까 저도 답답하고요.

 

강사는 계속 설명하면서 또  중간 중간 강사가 핸들링 해주면서 느껴보라고 하는데

강사님이 할때야 당연히 부드럽게 잘 넘어가지는데 왜 스스로 할때는 맘과 다르게 안돼는지.

강사가 설명하는거 이해가 되냐고 물어보면 이론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몸이 잘 안됀다고 하니까

이론적으로 이해를 해야 자꾸 기억해서 하는거라고.. 하는데  뭔가 좀.

 

신호정지에서 섰다가 출발할때도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속도를 내면서 이어가야 하는데

저는 속도 낸다고 내는데도 속도가 좀 느리다고... 그러다가 또 속도내면 너무 팍~하고 급하게

속도내면 안돼니까 천천히 자연스럽게 속도 내라고 하고.

아..어려워요. 운전.ㅎㅎ

 

저도 마음 같아선 속도 막 팍팍 내면서 하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 주는걸요.

속도 막 내다보면 앞에 차들이 속도 줄이다 보니 긴장되어서 속도 줄이기에 바쁘고

좁아지는 도로에서도 속도 내면서 진입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안그럼 다른 차가 끼어 들어오기도 하고

흐름도 이어줘야 한다고 ) 속도 냈다간 차 부딪힐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리고 내 차로에서 중앙으로 가는게 왜이렇게 힘든가요.

저는 자꾸 우측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많대요.

 

차선 신경쓰다보니까 정말 다른 걸 잘 못하겟어요.  차선이 신경쓰여서

저는 엑셀 밟은 다리를 도로 중앙에 가게 한다고 생각하고 신경써서 가는데

가다보면 왼쪽으로 막 치우치는 거 같아서 오른쪽으로 틀면 강사님은 또 오른쪽으로

너무 치우쳤다고..

속도를 내면서 가다보니까 자꾸 오른쪽으로 치우침이 생기는 거 같아요.

 

이론적으론 엑셀을 밟은 발이 도로 중앙에 오게 하면 정중앙이 된다......이론적으로

이해가 가는데 실제로 맞춰서 한다고 하는데도 가다보면 자꾸 치우치고..

 

 

시간과 일정을 짜놓고 가르치는 강사 입장에선 그냘 그날 진행해야 할 것들

빠르게 진행하는 거 같은데

아..이게 과연 맞는 건가 싶게 저는 정신도 살짝 없고. 맘하고 다르게 몸이 잘 안따라줘서 힘들고.

 

강사님은 설명이 어렵냐. 무섭냐 어쩌냐 자꾸 물으시는데

저는 이해가 되는데 몸이 잘 안돼니까 좀 답답하다. 하니 초보니까 그렇다

그러니까 배우는거 아니냐...하면서도  속도 내라고.

브레이크 밟을때 다른 차들에 맞춰서 부드럽게 선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밟으라고 하고..

 

차선도 자꾸 치우치니까 생각했을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생각이 들면

백미러로 내 차선을 한번 보면 알 수 있으니까 보면서 하라고 하는데

그거 보면서 하느라 정말 정신도 없고..

 

 

아..

오늘 차로 변경 하는 거

좌회전 하는거  배우긴 배웠으나

참 어렵고

내일은 더 정신없고 어려운 거 하니까 각오하라고 하던데.

 

오늘 연수 받으면서 나간 정신이 아직도 안돌아 왔는데

내일 연수는 어찌 받을지..

대부분 연수가 이렇겠지만 이런 정신없는 배움이 정말 도움이 되는건지.

도움이야 되겠지만..

 

참 여러모로 마음과 달리 몸이 안따라줘서 답답하기도 하고

차선이나 좌회전이나 참 어렵네요.

 

 

 

IP : 58.78.xxx.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8.6 4:02 PM (112.185.xxx.109)

    운전 잘하는 여자가 젤 존경스럽다능

  • 2. ...
    '13.8.6 4:10 PM (61.79.xxx.13)

    차선 중앙을 유지할려면 길바닥에 화살표있죠?
    그 화살표 위에 내 오른발이 있다고 생각하심 돼요.
    그리고 좌회전은 신호받고 가는거라 위험할건 없어요.
    신호없는 우회전에서 은근 사고도 많이 납니다.
    우회전 할때 봐야 할게 더 많거든요.

  • 3. ㅁㅁㅁ
    '13.8.6 4:10 PM (175.119.xxx.218)

    이틀째 이정도로 하신것은 정말 잘한거에요.
    전 5일동안 10시간 연수 전문선생한테 받았는데 시동도 못켰어요.
    이후 남편하고 한 길만 정해서 10일동안 두시간씩 10일을 받았어요.
    저희 남편은 절대 먼저 지시하지 않고 지나서 잘못된걸 지적해 줬답니다. 남편 성질 드러워요. 그래도 남편한테 받은게 도움이 많이됐어요.

    꾸준히 연습 많이 하셔야해요.

    원글님 운전 잘 하실거 같아요

  • 4. 겨울
    '13.8.6 4:10 PM (112.185.xxx.109)

    근대,,저도 아직 면허증은 못 땃는데 남편한테서 좀 배워보니요,,사람없는 한가한곳에서 혼자 연습해보니

    대충 감이 오대요,,잘 안되는건 그때 물어보고,,그라고 강사가 알아듣기쉽게 잘 가르치는 강사가 있대요

    쉬운것도 어렵게 가르쳐주는사람도 잇고,,,,

  • 5. ,,,,
    '13.8.6 4:17 PM (211.49.xxx.199)

    또 올려주세요
    정확한 공식이 어떻게 되는지 운전은 하고있지만 확실한지침 좋으네요

  • 6. ggg
    '13.8.6 4:21 PM (211.47.xxx.35)

    저도 5년전 연수 받았어요..10시간 받고도 자신이 없어서 추가로 더 신청해서 했어요.
    그리고선, 낮에 한적한 도로를 집차를 끌로 한바퀴 혼자서 돌은 기억이 나네요.
    좌회전 없고 직진하고 우회전 해서 직진해서 집에 오는 짧은 거리인데도 강사랑 하다가 혼자
    탈려니 정말 긴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선, 출근거리 30분 정도 되는 거리를 타고 다녔는데,차선변경을 잘 못했어요..
    하다 보니, 늘고 늘고, 암튼 지금은 잘 타고 다닙니다 저도 겁이 많아서 진짜 안전운전이 목적이라..ㅡ.ㅡ

  • 7. ...
    '13.8.6 4:25 PM (110.70.xxx.198)

    이론이 몸에 익기가 쉽지 않겠죠. 차분히 마음 가라앉히고 오늘 배운 걸 머릿속에서 재생하세요~

  • 8. 차가 차선내 중앙으로 가려면
    '13.8.6 4:28 PM (121.162.xxx.130)

    앞차를 보고 앞차와 맞게 가면 거의 중앙에 맞아요.

    좌회전할때는 선을 따라가면 되는데..첨에 엑셀밟고 중간쯤가서 휙도는 코스 나올때 브레이크밟으면 내가 가고자하는 선으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어요.

    이제 얼마 안했으니까..너무 자책하지마시고..운전 잘하는것은 연습밖에 없어요.

    차선변경은 변경하고자하는 차선에 속도가 100정도면 백밀러에서 보이는 차가 작게 보일때 들어가되 속도를 내면서 들어가야해요 아니면 욕 무쟈게 먹죠..

    그리고 속도가 낮을때 차선변경은 차하나 보내고 바로 그 뒤 꽁무니 따라서 들어가면 거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겨우 2일차인데요. 당연히 핸들손에 안익고 브레이크 엑셀 구분 확실히 안되고 전방주시 후방주시 제대로 안되는데..당연히 운전 못합니다.

    베테랑들도 폭우속에서는 운전 무섭습니다. 앞이 안보이자나요. 꾸준한 연습만이 이겨내는 길입니다.

  • 9. 원글
    '13.8.6 4:30 PM (58.78.xxx.62)

    음. 전 느낌이 이랬어요. 좀 정신없이 진행한다..이런 느낌.
    강사님이 계속 설명하면서 계속 하니까 정신이..ㅎㅎ

    맞아요. 우회전!! 이거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우회전은 비보호?라서 무슨 일 생기면 무조건 책임이 있으니까
    우회전때는 사람도 봐야하고 건너편도 조심하고 신경 다 쓰면서 해야 한다고..하시긴 했어요.

    근데 오늘 배운 좌회전은 강사님 설명대로라면 그 점선을 왼발이 밟고 지나가게끔 돌면서
    핸들을 부드럽게 밀어주면서 내 차로가 보일때까지 유지하다가 내 차로가 보이면 속도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풀어주면 된다는데 이건 당장이라고 해 낼 기세인데 실제는 너무 크게 돌아서 다른 차로를
    넘어서면서 돌기 (이것도 다른 차로에서 진입하던 차와 부딪힐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속도도 줄였다가 진입하면서 속도를 내라는데 핸들 신경쓰느라 속도가 뎌디 진행이 되고 그래요.

    좌회전 어려워요.ㅎㅎ

    차선도 그래요. 중앙에 화살표 보고 가기도 하고 화살표가 없는 곳은 엑셀 밟은 발을 기준으로
    간다고 가는데 이상하게 치우칠때가 있고 그래요. 특히나 속도를 더 내거나 하면 흔들리면서 그러는건지
    중앙에 맞추면서 가는 거 유지하는게 힘들어요.

    가면서 슬쩍 슬쩍 틀어지고.
    오히려 어제는 중앙으로 잘 갔던 거 같은데 오늘 이상하게 자꾸 오른쪽으로 틀어지는 경향이
    많았어요.

    운전석이 왼쪽이다 보니 이상하게 왼쪽으로 치우친다는 느낌이 강한가봐요 저는.
    그래서 자꾸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중앙을 맞춘다고 맞추는데 오히려 오르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많고..

    연수 받기 전에는 남편이랑 그냥 공터에서 빙빙 도는 정도만 했는데 그것도 무지 도움 됐는데
    연수 받으면서도 매일 남편이랑 연습을 해야 할지. 바로 도로 나가는 건 겁나는데..그냥
    차 없는 도로 같은데 가서 해야할지.

    지금 연수 받는 거 하루 두시간 정도 하는 건데 이거 하고 오면 진이 빠지는 느낌이에요.ㅎㅎ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저 힘 안들어 간거 같은데...신경쓰이고 긴장되어서
    어깨가 올라갈때는 있어요.ㅋㅋ
    집에 와도 팔이나 어깨가 쑤시거나 힘들지 않거든요. 그냥 기운이 빠지는 느낌만 들지.

    아..오늘 정말 정신없는데 내일은 ..ㅜ.ㅜ

  • 10. 원글
    '13.8.6 4:46 PM (58.78.xxx.62)

    차가 차선에~~님. 앞차 보고 앞차에 맞게 가는 것도 조심 스러운게
    앞차도 한쪽으로 치우치는 차가 의외로 많아서.ㅎㅎ
    저도 아까 한번 앞차 따라가다 .^^;

    뭐랄까 강사는 초보니까 당연한 거다...하면서도 자꾸 배운걸 바로 바로 습득하고 표현해 내길
    바라는 듯해서 더 조심스러워요.

    브레이크 저도 미리 천천히 밟으면서 부드럽게 하고 싶고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좀 맘에
    안들수도 있고 그렇거든요. 계속 계속 지적을 하니까 살짝 소심해지기도 하고 그래요.ㅎㅎ
    아참 좌회전할때 브레이크 밟지는 않았어요. 브레이크 밟으란 소리는 없더라고요.

    속도내서 가다가 좌회전할때 자연스럽게 엑셀에서 발을 슬쩍 띠면 속도가 줄어드니까요.
    그리고 핸들링해서 내 차로에 진입하면서 속도를 내라는데
    아무래도 내 차로 찾느라~ 옆차로에 갔다가 내차로로 꺽느라 정신없어서 속도 내는 걸 소심하게
    하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한마디로 아직 한꺼번에 두가지를 자연스럽게 하기 힘든데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더 어려운 상황.^^; 그래요. 지금.ㅎㅎ

    연수 받고도 매일 따로 남편이랑 연습하는거 중요하겠죠?
    오늘은 밤에 남편이랑 조용한 도로나 이런곳에 가서 차선이나 이런거 다시 연습 좀 할까..

  • 11. bluemosque
    '13.8.6 4:54 PM (221.139.xxx.195)

    차선 말씀하시니, 18년 전에 연수할 때 들었던 건데 전 대충 맞더라고요.
    운전석에 앉아서 도로를 보면, 자동차가 차선 위에 있지 않는 한
    전면에 차선이 양쪽으로 두 줄 있잖아요. 뭐랄까 사다리꼴 모양으로요?
    그럼 내 차 핸들이 그 두 개의 차선 안에 있으면 안전하고
    양쪽 차와의 간격도 적당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사다리꼴 안에서 내 차 핸들이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운전하면 양 옆의 차들은 신경쓸 필요 없다고 했는데
    지금도 운전 처음 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해주면 신기하다고, 맞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림 없이 설명하려니 좀 힘드네요.

  • 12. 원글
    '13.8.6 5:13 PM (58.78.xxx.62)

    대단해요님 맞아요. 운전석이 왼쪽이다 보니까 시선 자체도 왼쪽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그래서인지 왼쪽이 너무 가깝다고 자꾸 느껴져서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게 되더라고요.
    그전에 엑셀 밟은 다리가 중앙에 가도록 해놓고서도 다리만 보고 있을 수 없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앞을 보다보면 자꾸 왼쪽 차선이 너무 가깝게 붙었다고 느낌이 든단 말이죠.^^;

    오늘은 중앙선까지 너무 가깝게 갈 뻔 했어요. 오른쪽 치우쳤다고 그래서 왼쪽으로 자꾸 틀다가.

    참. 사다리꼴 모양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는 해요.
    근데 내 앞에 차들이 없으면 앞의 양 옆 차선이 멀리까지 보이고 사다리꼴로도 보이잖아요.
    그럴때 핸들이 가운데로 가게 하면 될지 모르겠는데
    차들이 바로 앞에 있음 앞의 양 옆 차선이 사다리 맨 밑둥 정도로만 보이는데
    그래도 무조건 양 옆 차선의 중간에 핸들을 놓으면 되나요?

    그럼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을까요?

    전 차선이 이렇게 유지하기 어려운지 몰랐어요. 차로 변경이나 주차 힘들다는 소리는
    하도 들어서.. 차선은 어렵지 않은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이러다니.ㅎㅎ

  • 13. ***
    '13.8.6 5:16 PM (14.39.xxx.215)

    저도 같이 연수받는 느낌이네요.
    정성스런 글 감사해요.
    저는 연수한번 받았는데 아~무런 설명 없었구요.
    자기 신변잡기 얘기나 하고 배운게 한개도 없어서 허무했는데
    원글님 후기 보면서 새로 배우네요.
    운전하다 손 놓았는데 다시 연수 해봐야겠어요.
    후기 또 기다릴께요.

  • 14. ...
    '13.8.6 5:57 PM (211.201.xxx.161)

    저도 연수 2일차입나다. 글로 많이 배워요~
    감사합니다.그리고 응원할께요~

  • 15. 원글
    '13.8.6 6:01 PM (58.78.xxx.62)

    ***님 연수 받을때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고요?
    정말 그런 사람도 있어요? 그럼 어떻게 운전해요?
    지금 제가 받는 강사님은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말하자면 비유와 예를 들어서 말씀을 하시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 얘기.
    이런 식이에요. 제가 브레이크를 좀 급하게 밟는다거나 할때 옆에서
    자전거 탈 줄 알죠? 자전거 타고 가다가 급 브레이크 밟으면 어떻게 돼요? 하고 물어요.
    정신없어 죽겠는데 저렇게 비유를 하면서 저한테 말을 자꾸 시켜요.ㅋㅋ
    그래서 고꾸라지겠죠. 했어요. 그랬더니 차도 똑같아요. 급 브레이크 밟으면 차가 뒤틀릴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되는거에요. (그걸 누가 모르냐고요..ㅜ.ㅜ 저도 아주 브드럽게 이게 브레이크인지
    치즈케익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그렇게 부드럽고 하고 싶고 그렇게 한다고 노력하는 거거든요.ㅎㅎ)

    이런식으로 자꾸 예를 들면서 말을 하고 계속 말을 하고 옆에서 저한테 묻고 그래요.
    그러면서 또 설명하고요. ㅎㅎ 그러니 제가 더 정신이 좀 없는 듯.

    설명해주시는 말씀은 다 맞고 이해가 가는데 몸이 이론대로 잘 안돼니까 문제에요.ㅎㅎ
    또 이론처럼 해보려고 하면 속도가 너무 늦다고 하거나 브레이크를 너무 빨리 혹은 늦게
    밟았다고 하거나 그래요.
    사실 모르니까 이론따라 하려고 하다보면 몸은 좀 늦어질 수 있는데 이게 초보라는 거겠죠.ㅎㅎ

    저도 좀 겁없이 시도해보고 싶은데 몸이 먼저 반응을 하니까요.ㅎㅎ

  • 16. 원글
    '13.8.6 6:46 PM (58.78.xxx.62)

    ...님도 연수 2일차세요?
    강사님 어떤 식으로 가르쳐 주시나요?
    저도 궁금해요.^^;

    ...님도 저도 응원합니다~!^^

  • 17. Tasha~
    '13.8.6 7:36 PM (110.70.xxx.246)

    와...자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 18. bluemosque
    '13.8.6 10:44 PM (221.139.xxx.195)

    네, 무조건 양 차선의 중간이요.
    사다리꼴이 전혀 안 보일 정도면 정차 상태일 테고요.
    주행 중에는 어쨌든 딱 한가운데가 아니더라도 그 안에 있으면
    내 주행차로 안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치우친다는 건 그야말로 느낌이고,
    좀 치우쳤더라도 자동차가 차선 밖으로 벗어나기는 힘들어요.
    생각보다는 차로가 넓다고 생각하고 여유 있게 운전하세요~

  • 19. 우왕
    '13.8.7 9:09 AM (175.199.xxx.6)

    저도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운전연수할 건데 (면허는 있지만 ㅠㅠ)
    도움 많이 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943 대중탕에서 목욕관리사한테 관리받으니 천국이네요 3 .. 2013/11/19 2,311
320942 현관문으로 황소바람 들어오는데 뭘 붙이면 좋을까요 8 추워 2013/11/19 2,330
320941 형편이 안좋은 시댁...마음이 아파요. 8 손님 2013/11/19 3,376
320940 이석기 사건 검찰 증거가 거의 조작 수준으로 밝혀졌네요 11 /// 2013/11/19 1,586
320939 속배추로 샐러드하면 어떨까요? 1 배추 2013/11/19 1,026
320938 친구관계를 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오랜친구관계.. 2013/11/19 2,644
320937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컨닝했다는 소리듣고왔데요.. 5 초6 남자아.. 2013/11/19 1,475
320936 창신담요로 얻은 힌트 5 따시다 2013/11/19 3,155
320935 급질입니다.남편 카톡친구 추천에 상간녀가 떳습니다. 23 카톡질문 2013/11/18 15,506
320934 약탕기? 슬로우쿠커? 1 ... 2013/11/18 1,341
320933 우리 회사 여직원들은 왜? 4 킨데 2013/11/18 2,314
320932 약장수보다 못한 박근혜의 녹음기 연설 2 손전등 2013/11/18 1,151
320931 신애...... 1 ^_^; 2013/11/18 1,713
320930 결혼의 여신 OST 는 밤에 들으면 더 좋네요. 4 미쳐붜리겠네.. 2013/11/18 1,221
320929 순두부하고 새우젓 있거든요. 두개만 넣고 끓여도 될까요 5 ㅇㅇ 2013/11/18 1,299
320928 피부과치료받는분 6 피부 2013/11/18 1,520
320927 걱정이 많아요 그냥 2013/11/18 772
320926 샌디애고 해변가에서의 투쟁 1 light7.. 2013/11/18 654
320925 서양은 우리나라와 미의 기준이 다른가요? 26 궁금 2013/11/18 12,428
320924 윤은혜 넘 사랑스럽네요. 8 오래된미래 2013/11/18 2,331
320923 아고라던가. 어떤 아줌마(?)가 술 먹고.. 지수엄마?..그 이.. 2 뭐였더라 2013/11/18 2,665
320922 자궁근종 수술 ..생리땐 아무래도 무리겠죠? 6 수술 2013/11/18 2,991
320921 칠봉이가 나정이 남편이라면 4 2013/11/18 1,865
320920 냉장고 문이 너무 쉽게 열려요. 6 냉장고 2013/11/18 1,538
320919 지금 이비에스 와이프 6 2013/11/18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