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인데요 어떤오빠가 대쉬하는데 이런사람 어떤가요?

00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3-08-06 12:58:23
학교 수업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수업이라서 그냥 이름순대로 조가 되어서 같이 조별과제학고
그랬는데요. 그때 받은 느낌은 좀 수줍음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나이도 20대 후반인데 학교에 혼자 댕기는거
같고 그래서 왠지 측은한 마음에 (저도 휴학하고 셤준비한적이 있어서 혼자 댕기 거든요.;) 그냥 인사치레로
몇마디 건네고 그랬습니다. 발표도 자기가 한다고 해서 하는데 확실히 좀 남들앞에서 얘기를 잘 못하는 티가 나더군요

좀 어버버해야 된다고 해야 되나. 얼굴도 벌게 지고 그래도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잘하셨다고 격려좀 해드렸습니다.
방학중 공부하는데 (공뭔준비중입니다)동네 도서관에서 공부하니 왠지 쳐지는 느낌이 나서 한번 학교 도서관에를 갔습니다. 
근데 그 오빠가 있더군요. 그냥 공부하나 보다 하고 제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했는데 저를 봤나 봅니다. 그래서 잠깐
커피나 한잔먹자고 해서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뜬금없이 고백을 하더라고요.; 자기가 학기중에 제가 인사도 건네고
격려도 해주고 하니 그게 참 고맙고 맘에 들었다고 솔직히 학기 끝나고 바로 고백하고 싶었는데 자기는 모태솔로고 한번도
고백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외모와 성격을 보니 어느정도 수긍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체념하고 있었는데
방학중에 우연히 보게 되어서 왠지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짜 저한테 용기를 엄청내서 얘기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은 많이 겪어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하고 다니는 스타일도 그렇고 (멋같은거 전혀 내지 않고 그냥 폴로티에 면바지나
청바지만 입고 다니더라고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수줍음도 많은거 같고(28임) 사람은 착해보였습니다. 뭐 만약에 사귀더라도
뒤통수 친다던지 그러지는 않을거 같더라고요. 또 하는얘기가 뭐 공부하냐? 공무원셤 준비하는거 같은데  9월에 셤 있는걸로 아는데 나때문에 신경쓰게 해서 그르치게 하고 싶지 않다. 공부한는거 같은데 고백하는거 바람직 하지 않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말한다 자기는 크게 기대 안하고 부담주고 싶지도 않고 저랑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만 되어도
좋겠다 그런얘기를 하는데 인간성은 괜찮아 보이는데 그나이에 모태솔로면 좀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외모가 출중한게
아니어서 그런지 솔직히 크게 끌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많이 격어보지 않았지만 사귀면 힘들게 할거 같지는 않더군요. 자기셤
끝날때 까지 기다릴테니 그냥 연락이나 하고 지냈으면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괜히 이상한 기대 심어주느니 그냥거절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셤끝나고 한번 만나보기나 하고 결정할지 고민이네요.; 한달있으면 셤이라 거절하든 나중에 연락하겠다 하든 연락을 주는게 예의인거 같은데 이럴상황엔 어떤게 좋을까요? 스타일이 좀 범생이 같고 수줍음이 많고 인간성은 괜찮아 보임니다. 다만 외모는 중하정도. 저한테 28인생에 처음 고백해보는거라는데 왠지 맘이 흔들리는데 셤끝나고 한번 만나보는게 나을런가요? 사실저도 남자를 정식으로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_-; 여기 선배님들은 아무래도 인생경험도 많고 남자경험도 많으니 아무 얘기나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21.140.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1:07 PM (218.238.xxx.159)

    그사람의 외모에서 끌리지 않았는데 교제할수 있겠어요?외모라는게 꼭 잘생겨야 하고 그런게아니라
    본인의 호감형이라서 스킨쉽도 하고 그럴수잇어야하는데요. 남자는 연애하면 스킨쉽하는거 중요시해요..손도잡고 키스도하고 섹스도 하고...
    님이끌리면 사귀어보시고 아니면 분명히 거절의의사를 밝히세요. 조금이라도 여지를 두면 골치아파집니다.

  • 2. 워터드립
    '13.8.6 1:14 PM (61.98.xxx.199)

    모태솔로와 모태솔로의 만남이라..
    저는 만나시라고 하고싶네요..
    연애도 투자해야해요.20대때 기회올때 연애 안해놓으면 나중에 꼭 문제 생기더라구요.

    원글님..아직 데이트한번 한것도 아닌데 너무 생각이 많으신것 아니신지요..
    그냥 딱 단순하게 생각하고 만나보셔요~

  • 3. ㅅㅅ
    '13.8.6 1:19 PM (209.134.xxx.245)

    ㅋㅋ 외모에서 안끌려도 사귈 수 있어요. 만나보다가 진가를 느낄 수도 있고~

    막 싫은거 아니면 일단 딱 자르지는 말아보세요.
    당장 뭘 어쩌자는것도 아니라면서요

  • 4. ㅇㅇ
    '13.8.6 2:13 PM (183.98.xxx.7)

    사귀는 사람 없고, 대쉬하는 남자가 싫지 않으면 무조건 만나보세요~
    이리저리 생각 깊게하지 마시고요.
    생각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면서 하세요.
    연애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만 많이하고 시작하기를 주저하면
    평~~생 모태솔로 못벗어날수도 있어요 ~
    단, 사귀는거에 너무 의미를 두지도 마시고요.
    연애도 많이 해봐야 늘구요.. 남자도 이사람 저사람 다양하게 만나봐야 안목이생겨요 ~

  • 5. 제니퍼
    '13.8.6 7:02 PM (75.157.xxx.161)

    원글님의 끌림없이 그 남자분의 고백만으로 수동적으로 연애결정을 하지 마세요.

    대인관계에 약하고 28살 나이에 학원발표 조차도 어수룩하게 하는 그 분,...원글님이 제 친구이거나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1-2번 만나보고 말거라면 몰라도, 그런 분들이 오히려,연애할때 밝지를 못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헤어질때도 힘들수 있어요. 첫 인상과 말투가 유순하고 착해보인다고 다 믿지는 마세요.

    원글님이 좋아하는 분, 끌리는 분, 가까이지켜 본 후 인간적인 매력이 많은 분과 사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108 자궁내막증 호르몬주사 계속 맞아야하는데 겁이나요. 7 가을비 2013/09/14 7,933
297107 명품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일부러 예쁜직원만 뽑나요?? 8 // 2013/09/14 6,790
297106 사과 잘라보면 투명하게 있는게 꿀인가요? 5 ^^* 2013/09/14 2,840
297105 구르메 마일드 체다치즈 영국산 맛 괜찮나요? 컴 대기 2013/09/14 1,302
297104 채동욱,김윤상 이런분들이 민주당 가고 싶어도 7 ... 2013/09/14 1,764
297103 대입질문좀 받아주세요. 3 ᆞᆞᆞ 2013/09/14 1,518
297102 변희재씨 넘 똑똑하네요 61 와우 2013/09/14 7,667
297101 지금 먹고 싶은 반찬 3가지씩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 아휴 2013/09/14 3,704
297100 [YTN] 속보입니다!!~소름 돋네요... 59 소피아 2013/09/14 26,146
297099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 사의 표명 전문 7 faunta.. 2013/09/14 2,835
297098 경희대 수원하고 단국대죽전 과가 같다면 7 ... 2013/09/14 2,609
297097 예고 가기로 한 뒤부터 공부 포기하는 아들..ㅠ 8 중3 2013/09/14 2,916
297096 화장실냄새해결방법알려주세요. 4 화장실고민 2013/09/14 2,294
297095 코스트코 굴비 문의 드려요 3 선우맘 2013/09/14 1,653
297094 신랑이 내일 벌초를 가는데요. 산소가는길 나무에 다는 이정표를 .. 3 은사시나무 2013/09/14 1,187
297093 차례를 제가 모셔도.. 어머님 드리던 제수비용은 드려야 맞지요... 11 고민.. 2013/09/14 4,376
297092 새누리와 박근혜 찍기 싫지만 민주당이 19 qpffpa.. 2013/09/14 2,533
297091 급질)이태원역 위로 보광동.. 아시는 분? 2 2013/09/14 1,419
297090 네이버 라인 쓰시는 분, 친구추가 정확히 아시는분 계실까요? .. 2013/09/14 9,322
297089 셀프로 크림염색전에 머리 감아야 하나요? 4 염색 2013/09/14 3,223
297088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위해 차라리 채동욱호위무사가 되겠다는 23 .. 2013/09/14 3,920
297087 보기 듣기 싫은광고있어요 11 개인적으로 2013/09/14 2,986
297086 맹장염 같아요 송파쪽에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5 선보넷 2013/09/14 2,393
297085 이범학씨 트롯트 가수 됐네요...? 15 ,,, 2013/09/14 4,111
297084 친구가 네덜란드 여행갔다왔는데 11 ... 2013/09/14 5,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