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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 막말에 황당

소심이 조회수 : 16,136
작성일 : 2013-08-06 00:16:05
가깝다기보다 그냥 가끔 차한잔 같이 하는
애기친구 동네엄마가 있었어요
지금은 타지역으로 이사갔는데 가기전에 한 말과 행동이
잊혀지질 않네요
참 별거 아닌데 잘려다 번뜩번뜩 생각나고 ㅠㅜ
그엄마는 기독교구요 그엄마종교는 다들 알고있었구요
저는 카톨릭인데 음 모태신앙이나 지금은 여러가지 사유로 냉담중이예요
둘이 무슨 예길 하다가 제가 카톨릭 집안이라는 말이 나오게 됐어요
집안에 신부님도 계시고 암튼 그렇거든요
딱히 종교예길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다른말 하다 나온건데 그말하자마자 하는말이
"종교인들이 죄를 많이 짓는데 신부들이 많이 짓는다
신부들이 애낳고 사기치고 사기꾼들도 많다 "
이러는거예요
독실한 신자는 아니였지만 너무 기분 이 나쁜데
평소 예의없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왜 그러지?
이런생각도 들고 너무너무 황당해서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나쁜거지
그리고 신부가 결혼하는 종파도 있어"
라고 대답했으나 막 황당해서 얼머무린것같은
대답였네여
생각하면 불쑥불쑥 화나고 왜 그때 좀더
정확하게 내가 카톨릭이란걸 알자마자 그런말을 한 의도가뭔지 따지지 못한게 바보같고 그러네요
저 카톨릭이지만 템플스테이도 하고 종교적인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기독교 다니시는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을 해서
바로 당연하게 그런말이 튀어나온건지
어님 그엄마가 막말한건지
제가 예민한건지요


IP : 39.7.xxx.9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3.8.6 12:20 AM (222.233.xxx.184)

    자연스럽게
    "아무렴 목사만 할까" 하고 웃어주시지....

  • 2. ㅋㅋㅋㅋ
    '13.8.6 12:21 AM (222.233.xxx.184)

    뭐라고 하면 거기다 가까이서 찾아봐 그 유명한 조용기 목사 그리고 그 아들...

  • 3. ..
    '13.8.6 12:21 AM (1.234.xxx.26)

    간혹 기독교인들중에 말을 좀 빠르고, 가볍게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미 가 버린 사람, 에이 미친* 해 버리세요.

  • 4. ㅋㅋ
    '13.8.6 12:24 AM (1.234.xxx.26)

    윗 댓글 대박.
    아, 전 왜 저런 날샌 머리 회전이 안되는지.
    저도 당하고 뒤에서 곱씹게 됩니다. 나만 복장 터지지요.
    좀 막말하는 것도 연습할 까 봐요.

  • 5. 원글
    '13.8.6 12:29 AM (39.7.xxx.99)

    같이 가끔 차마시던 그룹에서 세명의 엄마의 둘째가 몇달간격으로 돌 이여서 돈모아서 선물 사줬었거든요 전 큰애 하나니 손해지만요
    다들 차라도 사고 답례품이랑 떡도 돌리고 했는데
    그엄마만 시침뚝
    애긍 카스볼때마다 속터져요
    무슨 이벤트는 왤케 만날하는지
    광고글밖에 없어요 카스도 끊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어요

  • 6. 원글
    '13.8.6 12:32 AM (39.7.xxx.99)

    첫댓글님쳐럼 못받아친게 넘 억울하네요
    진심 부럽습니다

  • 7. ㅋㅋ
    '13.8.6 12:34 AM (209.134.xxx.245)

    아우.. 기독교 진짜!!
    아무렴 목사만 해요 진짜~
    글고 그 여자 카스 끊으세요

  • 8. ....
    '13.8.6 12:47 AM (1.238.xxx.34)

    저도 예전에 어떤 기독교인 친구에게, 카톨릭이라고 말하고...
    그 다음 만났을때, 성경얘기가 나오길래 저도 모르게 아. 루가복음? 이랬더니
    되게 진지하고 조금 화난 얼굴로 루가복음이 아니고 "누가복음"
    마르코복음이 아니고 "마가복음"
    이라고 진지하게 알려주더군요....
    루가, 마르코는 틀린거라고...;;

  • 9. ..
    '13.8.6 1:13 AM (122.36.xxx.75)

    그사람이랑 카스끊으세요

  • 10. 예전기억..
    '13.8.6 1:15 AM (223.33.xxx.91)

    자주 놀러갔던 펜션주인이 제게 하소연을 하더군요..
    여름에 한 교회에서 단체로 수련회? 비슷한 걸 하러 왔었데요..
    그들이 밖에서 고기를 굽고 있길래..
    주인이 인심을 써서 텃밭에 있은 풋고추 좀 따서 고기랑 먹으라고 했데요.
    조금 뒤 나가보니 여러 사람이 고추밭에 들어가 고추를 싹쓸이 하는걸 보고 주인이 뭐라 했나봐요..
    근데.. 그들이 하는 말이 대박이었데요.

    "어머 무슨 말씀이세요..이거 다 하나님이 주신건데요~~"

    평일에 죄짓고 주말에 교회가서 회개하고 끝.

    본인의 종교를 저런 식으로 스스로 모욕하는 사람들은 종교를 가질 자격도 없네요..

  • 11. 고추밭 하나님
    '13.8.6 1:41 AM (59.187.xxx.13)

    하나님이 고추농사 짓느라 동네 막말녀가 그리 됐나보네요.ㅋㅋㅋ

  • 12. ...
    '13.8.6 2:22 AM (211.246.xxx.48)

    개신교 말씀하시는 거죠;
    기독교 밑에 개신교, 가톨릭 등 종파가 있는 거죠..
    암튼 가톨릭에선 가만히 있는 편인데 개신교에서 가톨릭 이상하게 말하거나 하는 게 좀 있죠..
    특히나 요새 울나라 개신교는 답이 없는 수준인터라..

    저도 오래 냉담중인데 요샌 참 뭐가뭔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땐 다 도찐개찐에 종교, 종교인은 다 악으로 보이는 듯도 하고..그렇다고 예수님을 버리진 못하겠고..

  • 13.
    '13.8.6 5:19 AM (112.153.xxx.137)

    이러니 냉담하시면 안됩니다

    아니 0.001%도 안되는거에
    잘 몰라서 사람이 어떻고 드립이라니요
    근거를 대라고 말을 해야죠..

  • 14. 제가 보기엔
    '13.8.6 11:03 AM (174.46.xxx.10)

    님을 겨냥한게 아니라 평소 카톨릭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이야기 한것 같네요.
    말이 나와서 한 말.
    어쨌든 막말은 맞는듯.

  • 15. 지겨워
    '13.8.6 12:44 PM (58.236.xxx.103)

    저도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집안이 불교 쪽이라 원글님 말씀 이해가 가네요.
    저도 친한 친구가 .저만 보면 하늘의 제시가 있었다고. 저를 전도 하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해요.!ㅠㅠ

    전 아무 종교나 인정하는 부분이고요.
    본인이 좋다고 믿으면 존경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기독교 이외에 다른 모든 종교는 다 아니라고~
    죽어 천당에 가야 한다고.
    구원 받아야 한다고

    이럴 때 솔직히 속으로 저는 그럽니다.!너나 실컷 가라고
    뭔 생에 욕심이 많아서 죽어서의 삶을 저리 걱정할까 그 자체도 욕심 같네요.
    주어진 분에서 살고 착실하게 살다 보면 좋은 곳 가는 것 아닌가 싶어요.
    저 정말 속에서 치밀어 올라와요
    .
    솔직히 기독교 믿는 사람들이 욕심이 많거든요.
    제 주위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저 교회 어릴 때부터 많이 다녔어요.
    어린 마음에 친구들과 모여서
    그런데 마음이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주 지겹네요.
    기독교에 기자만 들어도 경기 나려고 해요.
    뭔 교회들은 이리 많은지~
    진심으로 믿는 분들은 제외지만 정말
    엉터리 교인들 너무 너무 많아요.
    사깃꾼들..

  • 16.
    '13.8.6 2:39 PM (115.20.xxx.110)

    솔직히 교회다니는 사람한테 안다니는 분들이 교회 비판한다고
    "어떤 목사가 어쩌구 저쩌구"할때 똑같이 그런 기분 들어요... 이상황이랑 똑같이 매우 무례한 행동이죠.
    저도 당한게 많아서..
    이글 보시는 분들도 교회다니는 사람 앞에서 교회 비판 하지 마시길
    이상황이랑 똑같이 무례한 행동이에요

  • 17. ...
    '13.8.6 2:42 PM (218.209.xxx.112)

    절에 다니는 사람한테
    절이 좋은 산 속에 들어가 있다고
    다 무너뜨리고 기도원 지어야한다던 미틴냔도 봤습니다.
    심지어 절 무너지라고 교회에서 다같이 기도한다는 말까지.

  • 18. ㅇㅇㅇ
    '13.8.6 2:46 PM (203.251.xxx.119)

    난 기독교가 워낙 별라 별로 안좋아하는데
    얼마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아줌마 둘이서 장을 보면서 나한테 다가오더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혹시 어디 교회 다니지 않냐고,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아나요 전 종교가 다른데요' 하고 말하니까
    '그래요? 많이 뵌 분같아요. 장 다보고 차 한잔 사줄까요' 하면서 계속 따라다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아니 됐어요' 하고 본체만체 하고 무시하니 따라오지 않더군요.
    이젠 마트까지 와서 선교하려고 별짓을 다하는게 참 못마땅하네요.
    기독교인들은 자기와 같은 종교가 아니면 꼭 선교를 하려고 기를 쓰고 아님 멸시하고 함부로 막 대하는 집단인것 같아 더 안좋게 보게 되네요

  • 19. 저윗님
    '13.8.6 2:55 PM (121.186.xxx.114)

    개신교가 얼굴만 스치면 전도하려 들고
    뭉쳐서 문제 일으키지 않으면
    뭐랄사람 별로 없어요
    심지어 불신지옥팻말 까지 들고다니면서
    그난리를 치는걸요
    말듣기 싫으면 조용히 믿으면 돼요
    경기 일으킬정도로 전도하려 들지 말구요

  • 20. ~~
    '13.8.6 2:57 PM (180.224.xxx.207)

    단일 직업으로 성범죄(성폭행?)범 비율이 독보적으로 제일 높은게 목사라고 통계에도 나왔잖아요.

  • 21.
    '13.8.6 3:33 PM (115.20.xxx.110)

    전도는 내가 교회다니면서 올바르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전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교회다니라는 이야기,행동 단한번도 입밖에 꺼내놓은적 없어요.
    그럼에도 일요일마다 교회 나간다는 것을 아는 순간 무슨목사는 어쩌고 성폭행이 어쩌고..
    무례해요 기독교가 하도 욕먹으니 기독교 믿는 사람앞에서 이러쿵 저러쿵하는게
    아무나 붙잡고 믿으라고하는 전도만큼이나 무례하고 경우없다는걸 모르나봐요.

  • 22. ....
    '13.8.6 3:53 PM (175.197.xxx.186)

    흠님 기분 나쁘시죠?? 흠님과 반대의 경우가 훨씬 많답니다...
    심지어 시내버스 타서 앉자마자 뒷좌석의 생면부지 할머니께서 어깨를 톡톡 건드리면서
    교회 전단지 주며 예수 믿으라고 하는데..흠님 같음 어떤 생각 드실렸나요???
    너무 불쾌해서 연세 많으신 어르신이라는 사실도 망각할 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 23. ~~
    '13.8.6 3:59 PM (180.224.xxx.207)

    흠님은 안 그런 분인지 몰라도 그런 사람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좋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거에요.
    다른 종교 믿는다고 말해도 끈질기게 들러붙는 사람들 다 동네 교회(개신교) 사람들이에요.
    대한민국 천지에 교회투성인데 다 돌아가면서 자기 교회 나와서 구원받으래요. 유별난 교ㅚ 하나만 그런게 아니고 동네에 있는 교회가 다 그런 식이에요.
    다른데 다닌다 해도 자기 교회에 나와야만 구원을 받는대요.
    목사라는 사람이 직접 나와서 그런말 하는 경우도 숱하게 봤어요.
    그 교회 다니는 몇심, 몇백명 빼면 나머지 인류는 다 불지옥에 떨어질 예정인가 봅니다.
    이런 어거지가 또 있을까요? 욕 먹을만 하죠.

  • 24.
    '13.8.6 4:30 PM (115.20.xxx.110)

    저도 그기분 뭔지 알아요,
    여호와의 증인에서 전도나왔길래 문 바로 닫으려는 순간 발까지 넣던;;;
    매우매우 불쾌하죠..^^;;
    하지만 그건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 상대로만 그앞에서 바로 말씀하시던가
    안믿는 사람 앞에서 기독교 이런 행동 싫다!고 하셔야지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그사람앞에서 그종교에 대한 나쁜이야기를 한다면
    이분이 막말이라고 표현하신만큼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ㅠ.ㅠ

    그앞에서 화내면 역시 기독교인들은 똑같다는 이야기들으니 참는데
    그종교 믿는 사람앞에서 대놓고 뭐라고하면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종교가 나쁘건 착하건간에요!

  • 25. ...
    '13.8.6 4:47 PM (112.155.xxx.72)

    저는 개신교지만 요즈음 한국에서는 개신교 목사 보다 캐톨릭 신부들이 더
    평판이 좋지 않나요?

  • 26. .......
    '13.8.6 5:11 PM (112.186.xxx.79)

    전 제발...개신교신자들..전도좀 안했음 좋겠어요
    특히 사회생활 하면서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전도 하면 진짜 어찌 할바를 모르겠어요

  • 27. 흠님동감
    '13.8.6 5:52 PM (60.197.xxx.2)

    그렇게 무례하게 전도하는 사람앞에서 불쾌하다는 표현을 하셔야지
    아무 관계없고 단 한가지 교회다니는 공통점만 있는 딴사람에게 목사 성폭행 그런얘기를 할까요?
    무례하게 전도한 사람과 흠님은 같은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여기 댓글도 그러네요. 흠님은 그런 사람이 아닌데도 딴 사람들이 워낙 그러니
    흠님에게 불쾌한 소릴 해도 참아야 하나요?
    다른사람이 다 그래서요?
    개신교인 없는데서 욕하거나, 불쾌하게 만든 당사자에게 말할 일이라고 봐요.
    김씨성가진 A가 무례하니까 같은 김씨성가진 B에게 가서 화풀이하면 똑같은 무례한 사람입니다.

  • 28. 음냐리
    '13.8.6 8:25 PM (1.234.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카스 로긴했다가..며칠뒤 바로 삭제했네요.. 남 사생활 보는거.. 별로더라구요..
    나도 저렇게 해야하나 싶어서요.. 온갖 여행사진들.. 애들 친구 단체로 사진 찍은거보믄.. 우리애들 한테 미안해지고..

  • 29. 흠님...기분 나쁘시겠지만
    '13.8.6 8:58 PM (222.238.xxx.220)

    그런 건 뭐 어쩔 수 없어요.
    물론 전도하러 온 당사자한테도 싫은 소리 하지만
    그래도 끈질기게 일어나는 일이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교회 다닌다 하면 자꾸 이런저런 지청구를 늘어놓게 되죠.
    저도 태어나 사는 곳이 대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꼴통, 고담, 온갖 소리 다 듣는 걸요.
    난 아닌데 난 새머리 정말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도매금으로 욕먹고 있죠.
    어쨋건 내가 속해 있는 집단의 특징으로 내가 욕 먹는거 어쩔 수 없어요. 억울해도.
    우짜든동 욕 먹을 짓 하지 말자고 내가 속한 집단의 구성원을 열심히 설득할 수 밖에요.

  • 30. 지인이..
    '13.8.6 10:41 PM (49.50.xxx.237)

    저는 무교인데
    하도 교회오라해서 가까운 절에 가고싶다고 했더니
    절은 진짜 돌 보고 절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웃고말았죠.

  • 31. 근데
    '13.8.6 10:50 PM (114.204.xxx.217)

    저 위에 점 여러개님!
    이글하고 조상도 못알아보는 것들과 무슨 연관이?
    전 종교하고 상관없이 내 대에서 제사 없앨겁니다.
    아들 며늘에게 전가 시키지 않을 것이고,
    딸은 제사 지내는 집에 절대 시집 안갈것이고요.
    내 자손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할 불필요한 풍속으로 생각들어서요..
    헌데 집집마다 가정마다 다 틀린 생각일터인데,
    조상도 못 알아본다는 거이 대체 무슨 뜻으로
    이런 경우에 말씀 하시는 건지요..

  • 32. 지나가던 이
    '13.8.6 11:37 PM (61.97.xxx.198)

    근데님의 질문에 대한 답
    종교개혁으로 인해 개신교가 카톨릭으로부터 분열되 나와서 생긴 종교이니
    개신교의 조상은 카톨릭이란 뜻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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