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테스에서 테스는 왜 살인을?

테스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13-08-05 23:28:05
왜 꼭 알렉을 죽여야했을까요?

삶의 불행의 근본이었던것은 맞지만... 본인도 나중에 자포자기해서
같이 살지 않나요? 자기 책임도 있는건데...
불쌍하긴한데 잘 이해가 안가서요...

비슷한맥락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좀 이해가 안갔던것이
라스콜리니코프는 왜 꼭 전당포주인을 죽여야했을까..전당포주인은
자기 사업을 할 뿐인데...거기다 주인 여동생은 왜 죽이는지...

소설적 장치겠지만 와닿지가 않고
왠지 묻지마범죄가 연상되요..
제가 공감 능력이 없는걸까요?
IP : 223.62.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5 11:32 PM (182.219.xxx.42)

    Ebs 에서 하는 영드도 보시나요? 오늘 하는날이라 월요일마다 챙겨보거든요

  • 2.
    '13.8.5 11:40 PM (223.62.xxx.81)

    그건안봐요...아무튼 책 좋아하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 3. 님같으면
    '13.8.5 11:44 PM (202.150.xxx.235)

    자포자기해서 산다해도 자신을 강간했단 남자를 용서할수 있나요.님은 그럴수 있어요?
    그게 더 정신이 아픈거 같은데요.

  • 4. ..
    '13.8.5 11:52 PM (58.122.xxx.217)

    님.. 소설 많이 안읽으셨나 봐요..도스토옙스키 지못미ㅠㅠ테스, 죄와 벌의 해석서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5.
    '13.8.6 12:09 AM (223.62.xxx.81)

    소설 많이 읽어보긴했는데

    인생이 꼬인건맞는데
    막판에 그 남자랑 사는건 본인책임이 아니었나 하는거죠..
    그냥 떠나버릴수도 있는데
    테스는 사랑이 지상과제 었나싶고요.

    죄와벌이 사실 제일 이해가 안가요.
    왜 쌩뚱맞게 전당포주인과 여동생을 죽이는 장치를 썼을까..

    저의 일차원적 생각에 대한 답을 주세요

  • 6. 저도 좀..ㅎㅎ
    '13.8.6 12:25 AM (59.22.xxx.219)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가봐요

    물론 알렉?맞나요? 그놈이 나쁜놈이긴 한데..결국 나중에는 상황이 그랬다고 해도
    자기가 선택한거잖아요..살인까지 한건 이해가 안됬어요

    근데 거기서 원래남편 캐릭터 정말 싫어요..뭐 시대상 정조관념이 그랬다고 쳐도요..

    죄와벌도 이해안가고 안나카레리나도 이해안가요 ㅎㅎ 그냥 명작이라니 그런가보다~하고 읽었죠

  • 7. 고전을 읽는법
    '13.8.6 12:27 AM (202.150.xxx.235)

    머리로만 읽으시는 거 같군요. 폭행피해자 심리조차 이해를 못하시는 걸보니까요...
    그 여자의 삶을 머리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상상력을 동원해서 주인공의 마음을 느껴보세요.

    고전은 공감능력과 상상력과 님의 삶을 동원해서 읽는거랍니다,
    머리로 읽지 마시고 가슴으로 읽어보세요

    니체가 이런 말을 했어요.
    천재의 작품을 이해하는 건 천재뿐이다.
    고전은 천재들의 향연입니다ㅣ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그래서 최대한 지성과 감성을 동원해야하구요.

  • 8. 고전은 말 그대로 고전이죠.
    '13.8.6 12:46 AM (180.182.xxx.153)

    오래전, 그 시절의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거죠.
    여성의 정조를 목숨과 바꾸던 그 시절.
    테스가 알렉을 죽인건 알렉에게 강간당한 자신의 운명을 죽였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죽음을 통해서야 겨우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그 시절 여성들의 비극을 상징합니다.

  • 9. 순이
    '13.8.6 12:48 AM (223.33.xxx.254)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이해하기힘들어요
    감정이입이란게 책볼때 특히 필요해요
    그러면 감동도 저절로 밀려오고..전 그렇더라구요^^

  • 10. 버지니아울프는 다르죠
    '13.8.6 2:10 AM (202.150.xxx.235)

    조울증환자였는데 환청이 싶했습니다.
    시대적인 한계가 많아서 좌절하거나 고통스러워한 면은 적습니다,

  • 11. 여름
    '13.8.6 3:19 AM (58.143.xxx.23)

    저도 도스토옙스키 지못미..... 그냥 인터넷에서 감상만 좀 찾아보셔도 이런 말씀은 안 하실 거예요.

  • 12. 실제사례
    '13.8.6 6:15 AM (183.98.xxx.95)

    성폭력피해여성이 가해자를 20년 지나서 살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 13. ㅇㄱㅇ
    '13.8.6 8:06 AM (211.36.xxx.88)

    도스토예프스키 지못미 222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244 둘째낳으면 진짜 편할까요? 27 이기적인 맘.. 2013/08/06 3,841
283243 흰색 피아노 어떨까요? 2 쩜쩜 2013/08/06 922
283242 다큐3일 촬영하다가 VJ가 울었다는 엠팍글을 읽고선..... 유채꽃 2013/08/06 2,519
283241 방송을 보고 김태우 수색대...? 2 진짜사나이 2013/08/06 1,723
283240 한지혜나 박지윤같이 입꼬리에 작은 주름생기는것 부러워요 7 저는 팔자주.. 2013/08/06 3,719
283239 아이허브에서 살 수 있는 탈모에 도움되는 샴푸 추천해주세요. 2 스트레스 2013/08/06 1,465
283238 이 집 (전세) 안전한 집인가요? 2 .. 2013/08/06 791
283237 교회 목사가 속한 교파가 없다면 괜찮은건가요? 4 초교파? 2013/08/06 1,190
283236 아이가 오늘 아이스링크 가는데 옷차림 어떻게 입혀야 할까요? 2 .. 2013/08/06 1,299
283235 방콕 여행 가면 이것은 꼭 사와야 한다 26 ^^ 2013/08/06 8,504
283234 지겨웠던 유신 시대의 모든 것 1 손전등 2013/08/06 600
283233 생중계 - 서울광장 천막당사 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 1 lowsim.. 2013/08/06 606
283232 쿠알라룸푸르가서 꼭 해야할 것 추천좀 해주세요^^ 3 초보 2013/08/06 1,105
283231 서울하늘 왜 이래요?ㅠㅠ 12 파란하늘보기.. 2013/08/06 3,003
283230 우리딸아이가 노무현대통령이 살아있었다고 하는 기사를요 1 놀램 2013/08/06 2,335
283229 가슴에 부착하는 끈없는 브라 우꼬살자 2013/08/06 884
283228 엄마에게 욕하다 뺨맞은 초등생, 경찰에 '엄마' 신고 5 .. 2013/08/06 2,109
283227 유럽여행시 컵라면,햇반, 고추장등 필요 없나요? 45 옷만넣어가는.. 2013/08/06 16,489
283226 쏠비치 예약하려는데 어느동이 좋나요? 3 노블리안 2013/08/06 2,153
283225 아쉬운 대박 드라마 캐스팅! 황금의 제국, 너목들, 나인 15 아쉽다 2013/08/06 3,427
283224 댓글 검색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 Adhd 관련 댓글 찾는.. 2 adfusl.. 2013/08/06 803
283223 서울대치과병원 진짜 불친절하네요. 23 실망 2013/08/06 13,874
283222 앤틱보다 훨 비싼빈티지들..ㅠ 3 머니 2013/08/06 1,739
283221 全씨 사돈 이희상 회장(삼남 재만씨의 장인)의 美와이너리 설립자.. 1 세우실 2013/08/06 717
283220 러버메이드 밀대걸레 써보신분 계신가요? 10 궁금 2013/08/06 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