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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더운 여름에 허벅지에 화상 싹 입었네요~~

유봉쓰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3-08-05 22:06:08

멍청한 초보 주부가 사고를 쳤네요~~~ㅋㅋㅋ

어제 결명자 끓인다고 뜨거운 물 팔팔 끓이고 좀 식혔다가 물병에 넣었어야 하는데

오분도 되지 않아서 부억에서 빨리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에 낼름 물병에 쭈욱 부었드랬죠~~

물병이 좀 단단해 보여서 설마 깨지겠어?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을 다 부으니까 뿌지직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먼 소리야 하고 보는데 순간 팍 하고 유리병 아래와 유리병 몸뚱이가 분리되면서

제 왼쪽 허벅지에 고대로 쭈루룩!!!!!!!!!!!!!!!!!!

정말 넘 뜨거워서 생전 내지도 않는 소리를 아아아아악 냈더니

방에 있던 남편이 나와서 냉장고 물 꺼내서 허벅지에 붓고 5분 정도 진정 시키고 응급실 갔더랬어요~

응급실 갔더니 다행히 응급 처지 빨리 해서 그나마 낫긴하다면서 붕대를 칭칭 감아주셨어요~

오늘 다시 갔는데 경과를 더 봐야한다고 다시 약품과 함께 붕대 칭칭...

아 이 더운 여름에 왠 화상에 붕대 칭칭...

더우면 안된다고 해서 반바지에 붕대 감고 있습니다.

아...주부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였나봐요~~

주변 사람들이 잘 하는 거나 하라고...요리도 못하면서 자꾸 주방 들어가있지 말라고...

아....진짜 전 사고뭉치인가봐요..에효..다리나 상처 안남았음 좋겠네요~~

IP : 14.52.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5 11:06 PM (116.34.xxx.67)

    아이고....깜짝 놀랐네요.
    저 얼마전에 글루건 쏘다가 정말 한방울 크게 떨어져서
    손가락과 허벅지를 데인적 있거든요. 허벅지에 떨어진걸 뗀다고 손으로....순간 그 고통이란... 눈물이 나더라구요.
    전 부위도 작은데 그리 고통스러웠는데 원글님은 어떠셨을까 생각하니 휴....
    응급치료가 잘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여름에 고생스럽겠지만 흉 안지고 얼릉 완쾌 되시길 바래요.

  • 2. 아침이슬
    '13.8.5 11:27 PM (112.168.xxx.37)

    지난겨울 저도 양쪽허벅지 면적이 크게 2도화상으로 고생한 생각이나네요~ 병원치료 한달넘게 받았어요.
    화상치료는 시간을 길게 잡더라구요~~
    맘편하게 치료받으세요.
    에휴~ 여름이라 더고생스럽겠지만~
    빠른완쾌하시길~~

  • 3. 유봉쓰
    '13.8.6 2:13 PM (14.52.xxx.82)

    아 응원 감사드려요~~ 화상 치료는 좀 오래하는 거 같더라구요. 내일 또 오라고 하는데 붕대 칭칭 감는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봅니다. 답답해 죽을 거 같아요...에효...그래도 흉터 남으면 안되니까 참고~~~참아야죠^^

  • 4. 화상이
    '13.8.6 3:50 PM (125.179.xxx.18)

    저도 두달전허벅지 화상입었어요.; 흉이 커다랗게
    있구요ᆢ세월이 흘러 서서히 없어지지 단시간에
    없어지는게 아닌거 같아요ㅠ
    이 더위에 힘드실텐데 치료 잘 하시고 힘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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