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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디오에서 들은 비빔면이야기

ㅋㅋ 조회수 : 18,864
작성일 : 2013-08-05 21:23:28
운전하고 가다가 들은 얘기인데요 혼자서 깔깔 웃었던 얘기가 있어요
주부로써 너무 공감돼서요 ㅋㅋ
뭔 비빔면 만드는걸 콘푸레이크 타는것처럼 생각하는 우리남편같은 남자에게 딱 알맞는 얘기를 들은적 있거든요

여름이 한창인 계절,
아들이 어머니에게
"어무이, 날도 더운데 시원~~~~한 비빔면이나 해묵읍시더"
그말을 들은 어머니曰
"쳐묵는 니나 시원하겠지"
이 더운날 요리하기 너무 힘드네요

IP : 1.228.xxx.145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8.5 9:26 PM (59.26.xxx.239)

    ㅋㅋㅋ완전 공감합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밥해먹기 힘드네요.

  • 2. 속상한일 있어서
    '13.8.5 9:26 PM (122.36.xxx.13)

    기분이 뚱했는데 님 글보고 정말 빵 터졌어요^^

  • 3. ㅎㅎ
    '13.8.5 9:26 PM (112.149.xxx.61)

    욱겨요 ㅋ

  • 4.
    '13.8.5 9:27 PM (112.109.xxx.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걸 끓여야지 고명 몇개라도 얹어야지 가만보면 손 좀 가는 인스턴튼데 ㅋㅋㅋ

  • 5. ...
    '13.8.5 9:28 PM (59.15.xxx.61)

    그 어무이 화이팅!!!
    정말 맞십니더...
    처묵는 니들이나 시원하지...ㅎㅎㅎ

  • 6. ㅋㅋ
    '13.8.5 9:29 PM (1.228.xxx.145)

    역시 공감해주실 줄 알았어요
    저희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쳐먹는~ 어쩌고는 못했지만
    이 얘길 들려줬더니 웃긴 하더라구요

  • 7. 완전 공감
    '13.8.5 9:31 PM (124.80.xxx.154)

    남자들은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지 , 간단하게 먹자 이 말을 태어날때 부터 뇌속에 저장하고 나오나봐요. ㅎㅎㅎ

  • 8. ㅋㅋㅋ
    '13.8.5 9:31 PM (112.161.xxx.208)

    진짜 웃기네요. 주부들 식사준비하는데 땀 뻘뻘흘리는거
    남자들 알까요.ㅋㅋ

  • 9. **
    '13.8.5 9:31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얘기로
    친구집 딸내미가 주말에 엄마한테 그랬다네요
    엄마 간단하게 잔치국수 해주세요...
    친구왈, 에휴...먹는 것만 간단하지 ㅡ.ㅡ

  • 10. ㅋㅋㅋ
    '13.8.5 9:32 PM (115.140.xxx.99)

    그러게요.
    남자들 모르죠?

    팔도비빔면이나 셀프로 ..

  • 11. ..
    '13.8.5 9:34 PM (219.254.xxx.213)

    잔치국수도 재밌네요ㅋㅋ
    먹을때는 몇젓가락에 후루룩 진짜 간단하긴 하죠 ㅋ

  • 12.
    '13.8.5 9:36 PM (1.228.xxx.145)

    잔치국수 팥칼국수
    말만 들어도 땀나네요

  • 13. ...
    '13.8.5 9:37 PM (112.140.xxx.50)

    ,ㅋㅋㅋ 아... 신난다

  • 14. ㅋㅋ
    '13.8.5 9:39 PM (211.234.xxx.208)

    아 지금웃으면안되는타이밍인데 ㅋㅋㅋ
    책임지이소!!

  • 15. 윗님
    '13.8.5 9:40 PM (1.228.xxx.145)

    죄송합니데이
    더운데 웃어요 ㅎㅎ

  • 16. ㅎㅎ
    '13.8.5 9:42 PM (218.39.xxx.164)

    원글도 웃긴데 댓글도 웃기네요 ㅎㅎ
    오늘은 특히나 가스불 앞에 있는게 유독 힘든 날이었어요 ㅠ.ㅠ

  • 17. 둘리
    '13.8.5 9:49 PM (112.185.xxx.95)

    맞아요
    울신랑 간단하게 김밥싸서 소풍가자고~~~
    먹는 자기나 간단하지
    결혼 이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라고 사는 간큰 남자도 있네요

  • 18. ㅋㅋㅋㅋㅋ
    '13.8.5 9:51 PM (116.121.xxx.1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툭하면 간단하게 비빔밥 만들어 먹자는 남편있어서
    확 와 닿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13.8.5 9:51 PM (77.2.xxx.237)

    너무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 .......
    '13.8.5 9:56 PM (112.168.xxx.231)

    비빔면정도면 갠차나요...
    수년전 큰 아들 고등학생시절..여름방학때 집에서 핑핑 놀면서 하는 말...
    엄마...감자전 해 줘...
    뒷통수 한대 가격!!!

  • 21. 유봉쓰
    '13.8.5 9:56 PM (14.52.xxx.82)

    아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먹는 니나 시원하겠지 어머니 센스 대박이신 거 같아요~

  • 22. 한순간
    '13.8.5 10:01 PM (221.155.xxx.91)

    속이 시원해졌네요.
    국 없인 밥 못먹는다는 남편, 간단하게 국이나 찌게 끓여서 한끼 때우자고..
    진짜, 찌게나 국만 안 끓여도 끼니 준비 절반은 줄이는 건데 말이죠.

    저 윗님 댓글에 잔치국수도 공감 절절입니다.

  • 23. 마르셀라
    '13.8.5 10:10 PM (1.247.xxx.247)

    7월 뜨거운 여름 시아버님 생신상준비하느라 시어머님 저는 땀 줄줄흘리는데 시아버님 소파앉아 부채질하시며 어 시원하다~
    어머니 에어컨틀까요? 했더니 아버님 시원한데 뭔에어컨이냐? 하시대요.
    어머님 아무것도 안하는 양반은 시원하겄지..하시네요. 바로 에어컨 틀었답니다.

  • 24. ㅋㅋ
    '13.8.5 10:16 PM (112.140.xxx.50)

    저녁메뉴 혼자 고민하고 있으면 옆에서
    신랑이

    그냥 간단하게 김밥이나 싸먹자....

    ㄷㄷㄷ

    김밥이 간단하가다고

    오마이갓~~~

  • 25. --
    '13.8.5 10:23 PM (188.99.xxx.25)

    간단하게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

  • 26. 눈물
    '13.8.5 10:39 PM (175.209.xxx.16)

    아으~
    울집의 8 살 먹은 아들넘도 오늘 간단하게 비빔밥 해먹어요~ 해서 노려봤습니다..

  • 27. ㅋ ㅋ
    '13.8.5 10:39 PM (125.185.xxx.38)

    이건좀 다른얘긴데.
    우리시어머님 생신때 밖에서 드시는걸싫어하셔서
    음식뭘좀 해갈까요.?
    하고물으면
    나야 뭐 먹나!
    대충한끼 밥먹으면되지!!
    로 시작하셔서
    갈비는 매운 양념으로..
    시숙좋아하는 잡채는 한다라이..
    불고기는달지않게..
    찌짐은 많이 안먹지만 동태전이랑
    부추전은꼭하고..
    나는 딴건 없어도
    니가만든 오징어 무침은 꼭해왔음 좋겠다..
    해파리 냉채도 좋아하는데.....
    ㅜ.ㅜ

  • 28. ..
    '13.8.6 12:16 AM (1.244.xxx.6)

    윗님 대~박. 저의 예전 모습이네요~

  • 29. ㅋㅋㅋㅋ
    '13.8.6 1:09 AM (122.35.xxx.66)

    그러게나 말입니다.
    처묵는 입들이나 시원하곗지요.. ㅋㅋ

  • 30. ..
    '13.8.6 1:34 AM (203.226.xxx.134)

    아 웃겨서 배아퍼요ㅋㅋㅋ

  • 31. 아 미치겠다
    '13.8.6 2:38 AM (221.151.xxx.170)

    이 새벽에 갑자기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

  • 32.
    '13.8.6 4:58 AM (203.226.xxx.68)

    이 새벽에 혼자 미친듯이 웃고있네용..ㅋ

  • 33. ㅁㅁ
    '13.8.6 5:21 AM (115.22.xxx.15)

    진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진짜 식사준비하는게 고역이네요ㅠㅠ

  • 34. ...
    '13.8.6 7:12 AM (1.225.xxx.37)

    제 시아버님 예전에 제가 제사음식 차리느라 동분
    서주하면은 에미야 그냥 대충간단하게 차려라. 헉~



    꼭!

  • 35. 많이 읽은글 1위로 보내야!!ㅎㅎ
    '13.8.6 7:34 AM (219.240.xxx.143)

    "어무이, 날도 더운데 시원~~~~한 비빔면이나 해묵읍시더"

    "쳐묵는 니나 시원하겠지"

    아..간단한 이 두문장 읽고 속이 시원~~~하네요

    내가족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니..
    더운날 음식만드는것으로 남편 자식들에게 유세떨고 싶지는 않지만
    얼마나 힘들고 짜증나는지 정도는 알아주고
    해주는대로 감사해하며 먹었으면 좋겠네요

  • 36. ㅁㅁ
    '13.8.6 7:49 AM (1.236.xxx.130)

    꼭 써먹고 싶네요 .쳐 묵는 니나 시원하겠지 ~~호호호호

  • 37. ...
    '13.8.6 8:17 AM (180.64.xxx.168)

    명절 끝물에 우리 간단하게 국수나 삶아 먹자는
    남편땜에 개고생하고 그 뒤로 명절 전에
    다짐에 다짐을 받습니다.
    한번만 더 간단국수 타령하면 끝장이라고.
    간단하게 집에 가서 먹자라고 하라합니다.

  • 38. ㅋㅋㅋ
    '13.8.6 8:58 AM (211.179.xxx.245)

    어머니 쏘쿨~~~ ㅋ

  • 39. ...
    '13.8.6 9:37 AM (58.234.xxx.69)

    ㅎㅎㅎㅎㅎ 완전 동감요 ~

  • 40. zz
    '13.8.6 9:37 AM (121.200.xxx.120)

    근데요.. 해먹읍시다..는 같이 음식하자는 말 아닌가요?
    제 남편도 오늘저녁은 뭐뭐해먹자~ 하고 말하는데..
    말은그렇게 하면서 가만히 있다가 숟가락질만ㅠ
    그럴거면 해줘~라고 말해야하는거같은데
    암것도 안도와줄거면서 말만그렇게하는거
    생각해봄 얄미워요

  • 41. 넘 웃겨요 ㅋㅋ
    '13.8.6 11:26 AM (216.81.xxx.75)

    요즘은 식사 한끼한끼 떼우는게 고역이예요 진짜~~

    윗님 그러게요 해먹자~는 (니가)해서 (내가)먹자 더라구요 ㅡㅡ;

  • 42. 울친정아부지도
    '13.8.6 11:49 AM (223.62.xxx.72)

    간단하게 비빔밥이나 먹자는 사람이라. 대박 공감 ㅜㅜ
    남편은 간단히 비빔면 ㅜㅜ
    아으 내팔자야~~

  • 43. 워터드립
    '13.8.6 12:54 PM (61.98.xxx.1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덕에 웃고가네요
    처묵는 너나 시원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운데 밥하랴 청소하랴 고생하는 82님들 힘내세용!

  • 44. 바다의여신
    '13.8.6 2:49 PM (222.108.xxx.105)

    멋찐 어머니시다

  • 45. ...
    '13.8.6 3:55 PM (118.221.xxx.32)

    ㅋㅋ 그래도 ㅡ 간단히 국수나 해먹자는 거보단 낫지요

  • 46. 존재의감사
    '13.8.6 5:06 PM (121.137.xxx.230)

    그냥 읽어내려오다가 뿜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 ...
    '13.8.6 5:15 PM (118.38.xxx.69)

    저장 합니다

  • 48. 나도^^
    '13.8.6 6:34 PM (211.208.xxx.94)

    저장해서 남편 보여줘야겠네요

    해먹자~는 (니가)해서 (내가)먹자 더라구요 ㅡㅡ; 22222

  • 49. ㅋㅋㅋ
    '13.8.6 8:28 PM (1.234.xxx.23) - 삭제된댓글

    "간단하게 비빔밥이나 해먹자~~" 란 말도 있어요..
    고사리,도라지,시금치,콩나물,,나물,나물,나물... 절대 간단하지 않은...

  • 50. 완전공감
    '13.8.6 9:07 PM (119.64.xxx.242)

    "쳐묵는 니나 시원하겠지" 내말이..........

    우리 남편은 마늘장아찌 기껏 담았더니 젓가락질 하기 힘든데 반톨로 쪼개지.. 해서 상 뒤집으려 했음. 김치 더 더 작게 자르라.. 알타리김치도 미리 잘게 다 잘라내놔라.. 자꾸 이러면 아예 갈아 줄꺼야..

  • 51. ..
    '13.8.6 10:55 PM (180.224.xxx.39)

    어머니 쏘쿨~~~~
    제 속도 시원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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