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아이 영어책을 좋아하는데요... 영어쓰기는 참 싫어하네요... 원래 이런가요?

만두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3-08-05 18:35:31

아이가 영어책읽는것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제가 도와주는게 없고 확인도 않하고하니까 과연 아이가 다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는건지를 모르겠어요.

 

아서 스타터

아서 어드벤처

미스터 맨 & 리틀 미스 시리즈

베렌스타인베어스는 cd가 함께 있어 틀어주면 재미있어하면서 함께 듣고 일고 그랬고

 

이제 스텝인투리딩4단계, Nate the Great같은것은 cd가 없이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것을 골라 읽고 또 읽습니다.

 

그래서 아예 좀 수준을 높여보자 하여 갱지(?)에 흑백 챕터북을 몇권샀더니 질색을 하네요...

STINK같은것은 그림있는것만 보구요.

 

제가 먼저 경험하신 어머님께 여쭙고 싶은것은 저렇게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거 읽던지 놀던지(?) 가만 놔둬도 되나요?

아이가 초등 1학년인데요 숙제도 않하고 책을 읽어요. 아마 숙제가 하기싫어서 책을 집는거 같기도 하구요.

 

영어 글쓰기는 자기가 대놓고 그러네요. 싫다고. 쓰라고 하면 뭘쓸지 몰라서 제가 한마다 운(??)을 떼줘야 한줄 쓰고 또 생각하고 또 한줄 쓰고 그러다 몰라 그러면 제가 또 운을 떼고 그래요.

 

원래 이런건가요? 저는 영어공부를 중학교에 시작한 구세대 엄마이고 어려서 책은 계몽사 소년소녀 명작동화(이모가 물려준 책)으로 꿈을 키웠던 소녀였던지라 아이에게 어떤 도움도 못될거 같아요...

 

놀던지 죽을 쑤든지 밥을짓던지 아이가 좋아하면 놔두고 도서관이나 데려가면서 좋아하는책이나 많이 보여줘야 할까요?

 

스펠링(당근 많이 틀립니다), 문법도 이제 슬슬 집어보고 책을 읽은뒤 스토리를 한번 요약도 해보는 훈련도 하고 그래야 하나요?? 문법정도야 제가 가르칠수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참 가르치는 것을 못해요. 가르친다고 덤벼봤자 아이가 더 싫어할거 같아요. 영어책 읽는것을 좋아하는것도 제가 어떤 간섭도 않하고 그냥 많이 사주고 접해주고 빌려주고 그랬기때문인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는 학습지 학원 아무데도 안가고 저리 영어책 혼자 읽으면서 시간떼우는 아이인데 첨엔 저도 좀 마음이 놓이다가 요즘엔 좀걱정이 되네요.

 

수학연산학습지도 좀 하고 영어스펠링 연습도 시키고 그래야 하는건지요?

 

참 한글은 그림일기쓰기랑 도서관에서 제가 빌려다 주는 책을 자기가 읽기도 하고 제가 읽어주기도 하는데 그닥 그래요 ^^;;;

영어는 제가 영어를 잘하는 엄마가 아니다 보니 조언을 좀 얻어보려 합니다.

책은 주로 알파맘 사이트에서 권해주는것을 도서관에서 한번 접해본뒤 아이가 좋아하면 사고 있어요.

 

전문가님들 조언좀 많이 주세요.

IP : 59.5.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
    '13.8.5 6:45 PM (115.126.xxx.33)

    7살짜리한테...참...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것도 그 단계가 있는데..
    늘 아이의 재능을...인내심없는 서두르고 조급해하는
    부모들이 망친다는...
    차라리...그냥 자식을 방치하세요...그게 오히려 자식
    성공할 확률이 높을 듯...

  • 2. ...
    '13.8.5 6:48 PM (1.247.xxx.9)

    우리말로 글쓰기는 잘 되나요?
    우리말로 글쓰기가 줄줄 나와야 영어도 무리가 없어요. ^^
    7살이면 한글로도 일기 두줄 쓰기 힘듭니다. 맞춤법도 다 틀리고요.
    9살은 되어야 글쓰기가 될꺼에요. 좀 기다리세요.

  • 3. 만두
    '13.8.5 6:48 PM (59.5.xxx.207)

    걍 놔두라는 말씀이시죠? 다른 어머님들도 한마디씩 해주세요. 아이 반에 일본에서 온애가 있는데 1학년인데 벌써 초등 4학년 수학을 해요... 제가 그때 혀를 끌끌 찼는데 아마 지금 윗분도 저를 보고 그런 심정이실거예요. 어머님들 걍 저렇게 놔둘까요??? 다들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 4. 고정점넷
    '13.8.5 7:27 PM (116.32.xxx.137)

    지금도 7세 상위1프로이지 싶은데용~

  • 5. ᆢᆞᆞᆞ
    '13.8.5 7:29 PM (59.26.xxx.239)

    남 일같지 않아 댓글 남깁니다. 우리 큰애가 그랬는데요. 좀더 발전하기 바래서 부족해보이는것 시키고 했는데 흥미를 잃더라구요. 지금 초3인데 얼마전 그러더군요.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것마다 그걸 계속시켜서 싫어하게 만들었다고. 그래서 이젠 뭘 좋아하는지 엄마가 몰랐으면 좋겠다고.

  • 6. 쓰기는요
    '13.8.5 7:29 PM (39.7.xxx.110)

    어른들도싫어해요
    아이가저정도하면
    님이아이업어줘야해요
    정말고마운상태입니다
    밀어부치세요
    좋아한다는데
    책대여든사든원하는대로보여주세요
    원글님도욕심내서
    망치지말고
    지금그대로밀고나가고
    때가되면쓰기든문법이든하세요
    급하게나갔다가체합니다

  • 7. 만두
    '13.8.5 7:42 PM (59.5.xxx.207)

    답변주신 어머님들 말씀감사드립니다. 어째 읽는책들은 좀 그래도 수준이 있건만 쓰는건 저리 더딜꼬 생각했던 제가 조급한 엄마네요.... 여기 물어보길 잘했어요. 놔둘랍니다. 제가 개입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수퍼맨이랑 배트맨책 빤쓰맨인가 뭔가 그거 보고 싶다고 하니 그거나 도서관서 빌리면 되겠네요. 에휴...지금 닌텐도 위하고 놉니다. 그래도 숙제는 해야 하는데 말이죠...

  • 8. 푸른하늘
    '13.8.5 8:31 PM (59.23.xxx.75)

    한글 글쓰기를 잘하면 영어 글쓰기는 따라와요~아직 초1이면 수퍼맨이나 그런류의 책보다는 좋은 그림책 많이 보여주세요~수준높은 그림책들도 많답니다~일단 구하기쉬운 노부영이나문진영어동화같은걸 구해주세요~

  • 9. jjiing
    '13.8.5 10:42 PM (175.194.xxx.56)

    워~워~
    자제하세요
    너무 앞서 나가시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070 내용증명을 위임장받은이가 보내도 되나요? 2 ! 2013/09/24 1,673
300069 6살 아들이 이것저것 시켜달래요... 6 2013/09/24 1,112
300068 나이 들었나봐요. 이른 점심으로 빵 안먹고 밥 먹었어요. 10 30대 주부.. 2013/09/24 1,435
300067 국정원 재판, 공소 유지 되는지 지켜봐 달라 1 2명 기소 2013/09/24 691
300066 장터 구매자 매너 ㅠㅠ 14 55 2013/09/24 3,193
300065 초기 치질에 비데, 좋은가요? 3 힘든아줌마 2013/09/24 2,058
300064 기초연금 공약 후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질 일 1 부자감세는 2013/09/24 1,330
300063 휴대폰 새로 구입했는데 영~~찝찝하네요 3 // 2013/09/24 1,205
300062 사진 잘 찍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7 --; 2013/09/24 1,449
300061 아침에 지나가다 봤는데 전현무의 V 라인은 보톡스라고 하던데요 6 정말이야? 2013/09/24 2,482
300060 동네 내과에서 건강검진후 비타민D 수치가 비정상 3 건강검진 2013/09/24 5,354
300059 목포사시는 분들, 구경갈만 한 곳 알려주세요!^^ 6 버스여행 2013/09/24 2,820
300058 서울에 유명한 점집 부탁드려요 1 d 2013/09/24 1,959
300057 뻔뻔’ 아베, ‘위안부’ 눈감으며 유엔 ‘여성인권’ 연설 1 외교적 파장.. 2013/09/24 997
300056 그럼, 딸 남친은 아빠들이 질투하나요?^^ 13 딸은~ 2013/09/24 4,231
300055 호텔.. 어느정도 급이 되야 매일 침대이불 갈아주나요? 12 호텔 2013/09/24 6,348
300054 주물 후라이팬 1 karis 2013/09/24 859
300053 황우여 “기초연금, 무조건 20만원 준단 얘기 아냐” 5 뻔뻔하다 2013/09/24 1,125
300052 동아일보, '박근혜 공약 파기'를 '공약 현실화'로 미화 6 ㅡㅜ 2013/09/24 2,841
300051 유재열의 오늘의 책속의 한줄 - 생명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 은빛여울에 2013/09/24 419
300050 기초노령연금 수정안, 현행보다 엄청나게 후퇴 1 국민연금 액.. 2013/09/24 1,736
300049 귀여운 그림 그려진 박스형 티는 어디에 있을까요? 3 티셔츠 2013/09/24 591
300048 두병에 담갔는데 엑기스만 합쳐도 되겠죠? 2 매실액기스 2013/09/24 533
300047 온열찜질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겨울나기 2013/09/24 2,519
300046 아이친구엄마가 12 어색해 2013/09/24 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