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의 식탁의자를 저희가 사드리는게 맞을까요?

식탁의자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3-08-05 17:48:49
3년하고도 6개월 전 저희가족이 외국에 나가살 일이 있어 시댁에 짐을 좀 놓고 갔어요.
저희 식탁이 좀 큰 대리석 식탁이어서 가지고 가면 짐만 될것 같아 두고 갔지요.
전 양쪽으로 이사하는게 번거롭고 이사비용도 추가로 들어서 그냥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남편의 주장에 의해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 당시 시댁의 식탁의자는 매우 낡아 있었고 저희 식탁의자는 1년6개월 쯤 된 것이었죠.
식탁은 시댁 거실에 놓을 수가 없는 크기라서 그건 저희 돌아오면 다시 가져가기로 하고 의자는 드리고 갔어요.
그 후로 2년 저희는 다시 돌아와 식탁과 그외 짐들을 다시 옮겨왔습니다. 식탁의자는 물론 새로 구입했고요.

그런데 지난 설즈음? 가보니 저희가 드리고 간 식탁의자의 표면이 벗겨지더라구요.
믿고 구입했는데 저희가 잘못 구입했던 모양이에요.
실 사용 년수 5년 만에 앉는 부분과 등받이 부분의 표면이 다 부서져 떨어지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사촌 손윗시누가 저희에게 식탁셋트 선물해드리라고 하네요.
휴가기간동안 시댁에 잠깐 있었어요. 시누도 놀러오고...

저희도 해드리고 싶죠. 보통 때 같으면 남편이 대답을 했을텐데 이번엔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요즈 너무 팍팍해서... ㅠㅠ
남편형제는 4남매고요. 다른 형제분들이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저희가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저희가 드린 의자가 상태가 불량해졌으므로 저희가 새로운 식탁세트를 구비해 드리는게 맞는건지...
원래 식탁의자는 상태가 더 안좋았어요. 등받이 부분이 넘어가서 망가진 것 도 있었어요.
저희가 드리고 간 의자가 잘못되서 사드려야 하는게 도리일까요?

애들이 주고 간 의자 덕에 식탁 3년 정도 더 썼으니 이젠 우리가 새걸로 바꿔야겠다 라는 마음은 정녕 안드시는 걸까요?
사드리자니 그래도 좋은거 사드려야 할것 같아 금전적인 부담이 크고
그냥 넘기자니 의자상태가 안좋아 맘이 계속 쓰이네요.



IP : 116.32.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8.5 6:16 PM (119.149.xxx.244)

    잊은듯 두고 보세요.
    아들더러 누군가 식탁 얘기 또 하면, 그 선에서 해결해야죠.
    형편 넉넉하면 해 드리고 고맙다 소리 듣겠지만, 효도도 형편껏 해야죠.

  • 2. ㅇㅇ
    '13.8.5 6:35 PM (118.148.xxx.148) - 삭제된댓글

    시누 말 듣고 그러시나본데..
    못들은척하시던지..
    그게 어려우면.. '이사하느라 돈이 없네요' 이러세요.
    그런말도 못하면 앞으로 누가 뭐라할때마다 내 계획에 없던 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하실건가요.. 더군다가 돈쓰는건데요..

  • 3. 사촌 시누
    '13.8.5 6:59 PM (118.33.xxx.41)

    웃겨요..자기가 할 말이 아닌데..

  • 4. ...
    '13.8.5 7:30 PM (218.236.xxx.183)

    사촌시누이가 뭔데 자기가 나서서 그런말을 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나중에 형편되면 사 드리더라도 지금 그 말 듣고 사드리진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871 결혼생활은 육아가 관건인것 같아요 12 ㅁㅁ 2013/08/10 3,140
284870 버스 너무 추워요 ㅠㅠ 10 ㅣㅣ 2013/08/10 1,326
284869 아이가 학원에서 폰을 분실하면.. 2 지금 2013/08/10 861
284868 어제 제 방온도~ 12 냐햐햐 2013/08/10 2,276
284867 이틀동안 손현주주연의 추적자를 몰아봤어요 4 종영드라마 2013/08/10 1,414
284866 양파효소 만드는중 흰 곰팡이 1 양파 2013/08/10 2,325
284865 당뇨병 있는 남자는 성생활 어렵나요? 9 여름비 2013/08/10 8,455
284864 어제부터 아랫배 뻐근하고 ,, 산부인과 가는게 제일 낫겠죠? 1 갑자기 2013/08/10 1,380
284863 시원한 소나기 오네요. 5 소나기 2013/08/10 1,333
284862 제주호텔에 해수스파가 있다는데 원피스 종류 수영복을 입어야 하나.. 10 여행 ^^ 2013/08/10 3,206
284861 각 지역....현재 기상 상황 알려 주세요. 37 날씨.. 2013/08/10 3,305
284860 갈비뼈보일정도로 말라야 예뻐보이겠죠?? 2 .. 2013/08/10 2,180
284859 짜투리 땅 가지고 트집 잡는 아저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1 고민 2013/08/10 2,348
284858 19. 이런 남편. 5 한심. 2013/08/10 4,657
284857 식탁유리-강화유리?일반유리? 1 /// 2013/08/10 4,166
284856 슈스케 5 첫방 보신분들 계신가요 5 2013/08/10 2,944
284855 좋아하는 남자가 내것이 될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면 이 남자 빨.. 2 에고...... 2013/08/10 2,236
284854 설화수옥용팩이 많이 좋나요?? 3 .. 2013/08/10 5,156
284853 귀신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24 귀신 2013/08/10 4,870
284852 동대문 상가 질문이요 수영복 2013/08/10 571
284851 굳이...를 구지..라고 쓰지마세요. 47 맞춤법 2013/08/10 3,120
284850 욕심이 지나치면.. 결국 다 잃게 될겁니다 42 몽구스 화이.. 2013/08/10 18,142
284849 아아...인천 습도 99%입니다 10 가드너 2013/08/10 3,829
284848 바이올린 레슨비 얼마나 하나요? 5 궁금 2013/08/10 5,409
284847 엉덩이살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어떤상태인건가요? 11 2013/08/10 3,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