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고 간식만 찾는 아이,,어떻게 하셨어요?

하늘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13-08-05 17:32:51

지금 20개월 됐어요

돌 지나자마자 젖은 뗐고,,이유식이며 밥이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하며 쭉 잘 먹었구요

몸무게는 12kG이니 많이 나가지는 않는것 같은데 한 두어달전부터 밥을 잘 안먹어요

 

워낙 먹성이 좋아서 물 말아서 그냥 김치랑 줘도 잘 먹고

가리는 것도 특별히 없어서 싱겁게 먹는 식성인 저희 부부 반찬 그냥 주는 편이었구요

돌 지나고 젖떼면서 밥 외에도 간식을 많이 먹긴 했어요

하지만 밥을 여전히 잘 먹었고해서 간식을 특별히 제한하진 않았구요

두어달전부터 밥을 안 먹고 자꾸 간식만 찾기에 날 더워서 입맛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간식으론 주로 과일,감자,떡,옥수수 그런것들...

가끔 빵도 주고 과자는 정말 어쩌다 한번씩이고요

과일은 종류별로 하루에 두세가지 이상 먹고

밥 다 먹고도 우유도 300ml정도는 거뜬히 먹어요

얼마전부터는 밥 먹는 시간에 아주 대놓고 "안 머(=안 먹어)" 그래요

애기식탁에 앉혀 놓고 먹이는데 빨리 내려달라고 울고,,,

 

오늘 아침에도 밥 안먹는다기에 밥 안먹으면 간식도 없다고 계속 말해주고 있긴 한데..,

실제로 오늘 종일 간식 주지 않고 있어요

알아듣기는 하는건지 계속 떼쓰고 울고 냉장고 앞으로 절 끌고 갑니다

맛난거 달라는 얘기죠 ㅜㅜ

 

그냥 더워서 그럴까요?

과일이나 이런게 맛있어서 그럴까요?

반찬을 많이 신경써줘야 할까요?

뭐든 잘먹었던 아이..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8.221.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5 5:36 PM (118.148.xxx.211) - 삭제된댓글

    더워서 입맛 없으신가봐요 ㅎ
    아님 갈증나도 그렇구요..
    좋아하는 과일 같은거 약간 먼저 줘보심이.
    울애는 딸기좋아해서 밥먹이기 힘들땐 딸기 두개 먼저 주고 밥먹으면 나머지 준다 했었던 기억이..

  • 2. .....
    '13.8.5 5:38 PM (122.37.xxx.150)

    당분간 간식은 아예 주지 마시고 밥만 주세요

    밥 다 먹고. 그러다가 간식 좀 주고 밥 안 먹으면 간식도 없다 라는걸

    인지 시켜야 돼요

  • 3. 초장에
    '13.8.5 5:48 PM (218.39.xxx.78)

    확실히 교욱시켜야해요.
    간식은 아예 사다놓지마세요.
    냉장고 앞에 끌고가면 냉장고 문 열어 간식 없는걸 보여주세요.
    밥 안 먹으면 굶기세요.
    한두끼 굶으면 밥 먹어요.
    우유나 유제품은 밥 먹기전까지 절대로 주지말고 물만 주세요.
    밥 제대로 반찬갖춰 먹으면 칭찬 많이 해주고 안아주세요.
    가족들이 일관성을 갖고 안되는건 끝까지 안되고, 되는건 되고, 아이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아이가 약속을 지켰을 때 칭찬과 안아주기... 말귀알아듣는 시기부터 이렇게 키우면 아이는 아이대로 자기 목적이 달성될때까지 징징거리고 울고 보채고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에게 소리지르며 혼내고 시달리는거 안 할 수 있어요.

  • 4. 글쓴이
    '13.8.5 5:53 PM (118.221.xxx.224)

    118.148님
    그 방법도 좋네요^^
    과연 우리 딸한테도 통할지가 의문이지만요
    눈앞에 보이는 과일을 몇알 주고 치웠다?
    대성통곡이 예상되어서요^^

    122.37님
    네..오늘부터 그러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 하루종일 아주 전쟁이네요 ㅜㅜ
    며칠이면 될까요? ㅜㅜ

    218.38님
    예쁘기야 하죠..
    하도 많이 먹어서 배가 뽈록하거든요 ㅋㅋ

  • 5. 글쓴이
    '13.8.5 6:04 PM (118.221.xxx.224)

    218.39님
    그간 정말 밥을 잘 먹고 가리는게 없어서 저리 될줄 정말 몰랐네요
    충고 고맙게 들을게요
    그렇잖아도 약간 엄격한 엄마예요^^
    기본생활습관이나 카시트 태우는거 등등 정말 엄격하게 습관 잡아놨는데
    복병이 생겼어요

    115.3님
    님께서 말씀하신 친한엄마분 진짜 힘들겠어요
    저는 그런거 안하려고 지금 고민중인거구요
    제 성격상 그렇게 맞춰주지도 못해요^^

  • 6. 화이팅!
    '13.8.5 10:38 PM (211.36.xxx.159)

    식습관 잡기 정말 힘든건데 대단하셔요.
    진짜 식습관만 바로 잡히면 육아의 절반은 해결된거나 마찬가지..
    저는 못했지만 원글님은 성공하시길~

  • 7. ..
    '13.8.6 11:50 PM (180.224.xxx.39)

    21개월 엄마..
    완전 똑같네요..ㅜㅜ 냉장고 앞으로 끌고가는것까지.. 요맘때가 그럴땐가봐요 ㅜㅜ
    빵하고 과자만 먹으려드니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015 신장에 돌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9 종합검진 2013/09/14 4,673
297014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정의보다 정글 법칙 팽배, 분노 4 촛불 2013/09/14 2,524
297013 지금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요?ㄷㄷ 10 졸라아프다 2013/09/14 4,052
297012 급질문) 애기한테 이 연고 발라도 되는지 봐주세요 2 헬렐레 2013/09/14 1,521
297011 조선일보의 화려한 승리, 의혹이 진실을 이겼다 11 인사권 개입.. 2013/09/14 2,190
297010 친구남편이 바람피는꿈 3 2013/09/14 4,158
297009 [단독]“황교안, 채동욱에 일주일전 사퇴 권고” 19 진시리. 2013/09/14 3,283
297008 궁지에 몰린 국정원 관심 피하려 이석기 기소 2 light7.. 2013/09/14 1,573
297007 박대기 기자 어머니의 가르침 7 참맛 2013/09/14 3,745
297006 SNS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회담 취소하고 특검 요구하라 3 채동욱 감찰.. 2013/09/14 2,162
297005 영어로 주치의를 뭐라고 하나요? 9 . 2013/09/14 12,214
297004 10명 인원 영어학원 인수를 받았어요... 간절한 충고 부탁드려.. 15 ... 2013/09/14 6,481
297003 영화보러 갈까말까 백번 망설이는 애엄마 13 ... 2013/09/14 3,742
297002 아이들 머리 예쁘게 묶어 주기 1 헤어 드레서.. 2013/09/14 1,733
297001 연애중 상대방의 맘이 식는다는거 3 ㄴㄴ 2013/09/14 2,688
297000 전세금대출 관련 집주인른 괜찮은지요 5 선하게 2013/09/14 1,670
296999 우크라이나의 흔한 헬스장 우꼬살자 2013/09/14 2,146
296998 [원전]후쿠시마 음식 1년 먹는 日아이돌 '방사능 피폭 9 참맛 2013/09/14 6,144
296997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회의 “채동욱 총장 사퇴 반대”검찰 반발 확.. 6 참맛 2013/09/14 2,971
296996 영어로 된 잡채 레시피 2 궁금 2013/09/14 5,454
296995 학벌에대한 무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궁금 2013/09/14 6,605
296994 양재 코스트코 요즘 몇시에 개장할까요? 1 비에 잠깨어.. 2013/09/14 1,668
296993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변해가는 두려움 웨스트 2013/09/14 2,294
296992 공포스런 기억 1 이런기억 2013/09/14 1,427
296991 조지 클루니도 한번 결혼 했었네요? ,,, 2013/09/14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