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정신적 외도를 했을 때에도 이혼?
1. ..
'13.8.5 4:58 PM (180.65.xxx.29)이혼하실 생각이 없는거죠?
정말 이혼할 사람은 친정 부모에게도 통보만 하고 끝까지 가더라구요
원글님은 말려 달라고 올린것 같네요 배신감은 당연히 느끼겠지만 원글님이 원하는게 뭔지 잘 들여다 보세요2. ㅇㅇ
'13.8.5 4:59 PM (218.238.xxx.159)얼마 전 남편의 옛 사랑이 의도적으로 남편한테 접근해 왔고, 남편은 거기에 넘어가 서너 달 카톡하고 만나서 밥 몇 번 먹었답니다 -> 이거 다 남편의입에서 나온말이죠? 남자가 이혼할 각오없으면 잠자리했다고
실토하는 경우 없어요..아내가 원하는말을 하는거죠..그래야 이혼안당하니까. 잠자리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또 그런경우가 생기지않을까 그것부터 생각해보시고요..3. ...
'13.8.5 5:00 PM (115.178.xxx.253)가정을 이루고 살면 모든 인간관계가 서로 얽혀 있습니다.
아이의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지요.
이혼을 하지 마시라는 얘기가 아니고
그후에는 어떻게 일상이 채워질것인지 원글님 입장, 아이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경제력 있으시니 언제해도 늦지 않습니다.4. ㅣㅣ
'13.8.5 5:01 PM (218.50.xxx.123)부부가 살면서 이런일이 없이 살면 좋겠고
용서하고 넘어가도
원글님의 마음은 공허와 허무함이 일평생남을거에여
그래서
부부는 신뢰가 깨지면
끝이지요
같이 산다고 해도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않죠
그 배신감은 어쩔겨,,5. @@
'13.8.5 5:0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초범이면 용서해주세요,
6. 아짐4
'13.8.5 5:03 PM (210.104.xxx.130)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위로받고 공감받고 싶으신 것이겠죠? (그래서 글을 올리신거죠?)
본인이 본인의 상처를 제일 잘 아실테니 이혼의 여부 또한 본인이 제일 잘 아실 거란 생각이에요.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경우 이혼사유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위자료도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데 한표입니다.7. 원글...
'13.8.5 5:07 PM (121.88.xxx.162)남편은 죽어도 이혼하고 싶지 않대요. 하지만 제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자기가 죄인이니 만약 제가 이혼해야 하겠다면 이혼해 주겠다고 합니다. 이혼하게 되면 전재산 다 주고요, 저한테 양육비로 자기 월급의 대부분 보내 주겠답니다. 매년 받는 성과급도 1/2 주고요.
8. ...
'13.8.5 5:12 PM (218.50.xxx.123)그여자한테 사랑해 라고 한것을 원글님이 보고 어찌 사나요?
미친 x,,
그여자한테도 정신적인 위자료 청구할수있어요.9. @@
'13.8.5 5: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기왕 용서하고 살거면 모든 재산 명의 님 이름으로 바꾸세요,
통장이든 집이든 뭐든.,
같이 잠을 안잤다는건 뻥인거 같네요, 사랑해라는 말도 했다고 추가로 적은거보니,,10. 라떼가조아
'13.8.5 5:17 PM (175.198.xxx.185)저라면 참고 살아보겠어요. . . . .
11. ...
'13.8.5 5:17 PM (122.37.xxx.150)이혼하게 되면 전재산 다 주고-----)) 이혼진행하자 마자 바로 뒤집을껄요
육체관계도 없고. 이혼도 안한다는데 왜 돈을 다주죠!
그만큼 후회한다는 표현보다는 좀 의심스럽네요12. ...
'13.8.5 5:24 PM (211.234.xxx.30)이혼 안해도 예전처럼 살긴 어렵겠네요. 전재산 다 준다고 했으니 말바꾸기 전에 다 님앞으로 돌려놓으세요. 진짜로 그렇게 해주는지 보세요.
13. 행복한 집
'13.8.5 5:24 PM (183.104.xxx.151)세상남자는 밖에서 감정을 막 흘리고 다닌다고 보시면 되요. 받아주는 여자만 있다면 백퍼 시궁창에서 뒹글껍니다.
정신적외도 맞지만 님이 진정 이혼할 의사 있느냐가 중요해요.14. 고려사항
'13.8.5 5:31 PM (175.223.xxx.48)1. 돈
이혼이후에도 현재보다 낫거나 같은 삶의질
2. 자식
남편 이혼후에 애들이 새엄마들어오고 이복동생봐도 상관없다는 쿨한 마인드
이 두개만 점검해보시고 결정하세요15. 고려사항
'13.8.5 5:32 PM (175.223.xxx.48)참.. 양육비는 당사자가 안주면 받아낼방법 없어요. 강제사항이 없음. 이혼하고 다들 배우자의 밑바닥을 보는게 돈문제죠.
16. 음
'13.8.5 5:34 PM (220.73.xxx.129)죄송하지만,,,
육체관계 없는 사이에 사랑해 라는 문자 보낸다는 거
납득이 잘 안갑니다
여러 정황상 정신적 외도만은 아닌 거 같아요17. ...
'13.8.5 5:35 PM (118.221.xxx.32)비슷한 경우보니 기분 더러워요
서로 애틋하고 사랑어쩌고 하고..
그래도 애도 있고 ... 이혼이 쉽진 않아서 싹싹 빌면 참고 살더군요
그리고 그냥 살거면 육체관계까지 갔나 굳이 파보려고 하지 마세요18. 헐
'13.8.5 5:39 PM (59.187.xxx.13)사랑놀이, 추억놀이 였다고 믿고 싶네요.
의도적인 접근이 있었어요. 밥 몇번 먹었어요. "사랑해"를 문자로 보냈어요.
이게 다 인데, 실수고, 추억에 잠깐 미쳤다로 정리하고싶은 남편이고,
그럼에도 이혼을 고집하면 거의 전부를 주겠다....
딱 한가지만 분명하군요.
문자로 "사랑해"를 보내는 사이라는거...
이만한 남편이니 초범이고,별일 없었음을 주장하는데 넘어가 주고 싶으신거죠?
님은 이미 크든 작든 상처를 껴안고 반평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말이죠.
먼저 꼬셔왔다는 상대방 여자, 앞으로 괜찮다는거죠?
과거에 사귀던, 현재는 추억놀이로 사랑의 문자를 건네는 여자요.
공평하게 하세요.
넷이서 만나서 해결 보세요.
가정은 혼자 꾸리는게 아닌고로, 책임을 지게하는게 맞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가 아닐거고, 배우자도 그 여자를 알아야 될것이고, 앞으로 그 여자 단속도 부탁해야죠.
화냥기 농후한 여편네 단속 좀 성실히 하라며 조언도ㅅ해줄 수있는거고..님도 꼬리친다고 눈이 뒤집하는 짓거리 조심 시키겠다고 안심시키는 의미로다가 넷이 만나서 정리하면 되겠네요.
입장이 바뀌었다면 남편분은 님의 다짐과 몇 마디 변명으로 넘어가질 수 있는 사람인가요?
님의 방식을 따르지않겠다고 하면 보호할 상대가 님이 아니라 그 여자인거죠.
추억속의 사랑놀음요?
참 안일하게도 사네요.
웃기지도 않는 변명에, 전 재산 내주는 것이면 된다고 보는가 봅니다.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위에서도 말 했지만 딱 한가지 외엔 문자외엔 사실확인이 불가한, 다 남편 말 이네요.19. 5자연애
'13.8.5 5:42 PM (211.243.xxx.242)진심으로 원글님은 사랑하는거 좋아하는거 맞네요. 다준대요. 그러기 쉽지 않거든요. 손을 놓고 싶지 않은거죠. 한번은 용서 해주시죠.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시고..혼자 여행해보세요. 마음 정리될겁니다. 마음 삭이는 시간을.그리고 "헤어지세요" 라는 말은 참 다들 쉽게 하네요..
20. 룽룽
'13.8.5 5:42 PM (182.172.xxx.14)남편이 그 옛사랑이란 여자랑 몇달 만나다보니 별로였기 때문에 걸리자마자 정리하고 싹싹 비는 것 같아요. 제가 남편 분이라고 가정했을 때요. 아니면 그 옛사랑이란 여자랑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요. 원글님 소중함을 더 느낀거에요, 이번 기회?에..
기분 더러우시겠지만 윗님 말씀처럼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해보시기 바래요21. uu
'13.8.5 5:51 PM (121.148.xxx.165)남편이 싹싹 빌고 엎드려 살면. 여자는 마음으로는 아무리 이혼하고 싶다해도 결국은 그냥 살아지더라고요. 확실하게 남편한테 갑으로 군림하세요.
22. ...
'13.8.5 5:54 PM (61.79.xxx.13)이번에 들킨게 처음일수도 있고
앞으로 이번 건이 절대 끝일 남자놈들 없고
님이 이렇게 나올걸 미리 예측하고 있었던것 같고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예전 십몇년전으로 절대 돌아갈수 없고
남편은 고수고 님은 하수고
남편 잔머리 굴리는데 님은 그말 철썩같이 믿어주고
죄송합니다 너무 부정적이어서...
경험자의 예측이었어요23. ㅇㅇㅇㅇ
'13.8.5 5:56 PM (1.240.xxx.142)사랑해 라도 말할정도인데 육체적관계 없었을거란 자신감은 뭔가요?
되게 순진하시네..남자들은 그럴경우 백퍼 발뺌해요..24. ...
'13.8.5 6:19 PM (27.115.xxx.214)미혼이라 댓글달기가 조심스럽지만..
댓글다신분들중에서..
책임을 혼자만 짊어지지 마세요..
그리고 사랑해.. 라는 이 말을 할 사이면..
깊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아직 많이 혼란스러울텐데...
무조건적인 내남편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고
본인을 위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말은 언제든지 바꿀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미 믿음을 져버린 사람에게 더이상 어떤말을
들어도 신뢰가 안가지잖아요..
아파도 혼자 아파하지 말고.. 원인대상자인 남편과 같이 아파하시고
확실하게 끝맺음 하시는게... 본인에게 좋은거 같아요..
평생 한..으로 안남을려면... 참... 댓글적으면서도 그렇네요..
힘내세요..25. .......
'13.8.5 6:59 PM (211.243.xxx.143)한번만 봐주세요.
이혼해서 좋은 점 별로 없잖아요,
인생만 고달퍼지고 가정만 복잡해져요.
실제로 남자들 바람피면 요즘은 가정도 버립니다. 그냥 바람이었나보죠.
그래도 상처는 크겠지만,
흔들리는 마음은 남자뿐이겠습니까... 마음 다잡지않음 여자도 그런 세상입니다.26. ....
'13.8.5 7:04 PM (210.205.xxx.172)남편말이 진실이라면 정말 딱한번만 봐주세요...(진실은 원글님이 제일 잘아시겠지요?)
첫째로 아이에게 너무나 큰 상처에요...(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둘째로 정신적 외도도 정말 나쁜거지만, 다른 남자 또는 여자 한번보고 멋있다...두근거린다... 속으로 생각해본적 있는 사람도 어쩌면 정신적 외도 한번 한거 아닌가요? (물론 님 남편은 죄질이 훨씬 더 아주 나쁩니다.)
셋째로 단한번의 실수라면 너무 가혹한 처사일수 있어요... 님도 피해자인데 기회를 줘야 하는면에서는 억울하지만, 어쩌겠나요... 한번더 기회를 주세요...27. ...
'13.8.5 7:08 PM (39.119.xxx.203)한번 용서하고 넘어가실거라면 가정 경제권 모든걸 쥐고 계세요.
단 상대방 여자 남편에게도 이런 일 있다는거 알려주세요.
왜 님만 속상하고 님 가정만 혼란스러워야하나요.
저같아도 그런 문자 생각날때마다 괴로울거같아요28. --
'13.8.5 7:45 PM (188.99.xxx.25)남편이 그 여자한테 "사랑해"라고 보낸 문자가 자꾸 생각이 나요. ㅠ.ㅠ
-> 솔까말...어떻게 얼굴보고 삽니까? 남편이랑 관계는 되겠어요? 울화병 안 걸리면 다행이겠네요;
남편이 절대 이혼 싫다는 건 그 여자랑 결합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잖아요. 알만한 남편 있는 여자니까.
이혼한 들 그 여자랑 되겠나요?? 그러니 저자세로 나오는 거지.29. ....
'13.8.5 7:57 PM (175.223.xxx.122)바람중에 옛사랑과 다시만나 바람피는게 배우자에겐 제일큰 상처일겁니다.그사람은 젊은시절 나도모르는 내 베우자의모습을 알고 추억을 나눈사이이니 오며가며 우연히스친바람과는 깊이가.다르겠져.지금 싹싹 빌어도 맘속깊은곳에 그사람 평생 생각하며 살듯.
30. 흠.....
'13.8.5 8:12 PM (222.111.xxx.130)남편 말 믿어주시고, 그냥 평생 주도권 쥐세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번 일로 가족이 깨지면 나중에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그 여자가 정말 좋았다기 보다 연애하는 기분에 도취 됐을 수도 있어요. 사랑한단 문자에 너무 연연 마시고 정말 중요한 게 뭔지 잘 생각하시기 바래요.31. ...
'13.8.5 8:25 PM (39.116.xxx.110)서로 사이가 좋았고 사랑많이 받고 사신분들이 배신감이 더 큰건가봐요.
나한테 한것처럼 그사람한테도 했겠지 이런 마음이 들면 견디기 힘들겠죠.
그렇더라도 이혼을 쉽게 결정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부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아이들도 있으니까
세상의 부부는 모두 잠재적 이혼상태로 살고있는거라잖아요.32. ㄷ
'13.8.5 9:15 PM (110.70.xxx.203)믿지마세요
안잤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상대남편에겐확실히얘기하세요
대가는치러야죠33. ᆢ
'13.8.5 10:01 PM (110.14.xxx.185)잤건 안잤건 그게 그리중요합니까?
무슨 동정도 아니고ᆢ
문제는 가정을 두고 옛사랑이든 뭐든 한눈팔았다는거잖아요.
지금 여기 헤어지지않음 찌질한듯 댓글다시는 분들 중에도 속고있는 이들 있을겁니다.
이혼ᆢ
쉽지않아요.
특히 아이가 있으면 정말 쉽지않아요.
살면서 큰 결격사유없으면
한번은 눈감아 주겠어요.
단, 정말 마음아팠다는거 충분히 알게해주고 갑으로 살겠어요.
남의 말이라고 쉽게 헤어지라고 말하는거 아닌듯합니다.
잘하셨고 사랑받으며 사셨으니,
한번은 실수라고 눈감아 주셔요.
한번 눈감아 준다고
님 바보나 찌질이 되는거 아닙니다.
님 가정위해 어떤게 최선인지 잘 생각해보셔요.34. 사랑해...
'13.8.5 10:43 PM (65.188.xxx.29)낭만적인 성격의 남자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되요. 육체관계 없이도.
저라면 새로만난 정신적 불륜보다 차라리 용서할래요. 모든 첫사랑은 타다만 불씨의 아쉬움이 있는거고.
그런데 그 상대 한번 만나는 봐야할 것 같네요. 남의 남편한테 의도적 접근이라니. 남편이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건 진심이라고 생각되요.
그여자보다 더 적합해서 원글님 선택했었을 건데 자신 잃지 마세요.35. 저같음
'13.8.5 11:25 PM (211.187.xxx.53)이혼안해요.
상습범도 아니고 악랄하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고쳐서 살수 있는데
내 가정을 왜 깨요?
이혼하고 재혼 안할수도 있지만
재혼한다한들 그 사람이 남편만 한 사람이라는 보장도 없고
뭣보다 내 아이들 아빠가 아니잖아요.
누가 내 새끼들을 친아빠처럼 해주겠어요.
남자들 나이 사십넘어 자기가 늙어간다고 느끼면서 자기 젊은 시절 그립고 그때 만났던 사람 그립고
그러면서 다시 사춘기 올때 있잖아요.
뭐 그런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 여자가 그립고 사랑한게 아니라 자신의 젊은 날이 그립고 그랬던 거 아니었을까요?36. 음~
'13.8.6 1:29 AM (175.192.xxx.139)원글님 자신도 남편이 상대여자와 육체적 관계를 가졌다는 건 아실거라 봅니다.
육체적 관계 없이 사랑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건 말이 안돼요.
원글님은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 거겠죠....
전문직이시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홀가분하게 떠나 보내세요.
날 두고 바람핀 인간이랑 산다는 건 바보짓이예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남편을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그냥 사세요.
덮어주고 용서하실 필요까진 없어요.
머슴으로 여기시고 막~ 부리시면서 사세요.
세월지나면 배신감과 분노도 조금은 사라질거예요.
마음 아파해야 원글님 만 괴롭습니다.
애들아빠로 동거인쯤으로 여기고 사세요.
내가 버려도 주워 갈 미친뇬들은 얼마든지 많아요.
다른여자랑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꼴 생각하면 화나 잖아요.
곁에두고 부리면서 사세요.37. 남편분이 원글님을
'13.8.6 1:58 AM (1.238.xxx.214)정말 사랑하는 거 같은데요.
진짜 바람피는 사람 옆에서 보니까 부인한테 정없음이 분명히 느껴지더이다...
원글님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고 지금까지 서로 사랑하며 잘 살았잖아요.
잘 맞는 인연 만나 십수년 결혼생활 행복하게 해 온거 정말 쉽지 않은 행운이예요.
부부 간에 너무 금실 좋아도 불길하다는데
한 번 실수로 액땜했다 여기고 통 크게 덮으세요.
말 나온 김에 전재산을 다~원글님 앞으로 하고 남편한테 갑질하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38. 잠자리를
'13.8.6 2:32 PM (1.244.xxx.29)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원글님께선 ''사랑해''라는 저 문자가 더 괴로울것 같으네요.
39. 한달짜리 휴가
'13.8.6 6:53 PM (122.161.xxx.124)한달짜리 휴가 길게 내시고 아이랑 남편 남겨 두고 여행 가세요.
그냥 덮어 두면 님이 길게길게 두고두고 아파요.
그런데 아프다고 남편에게 소리도 못쳐요. 왜? 이혼 안하고 살기로 했다면서 지난 일 들추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와요.
내가 생각해도 덮기로 했는데 지난 일 들추는 거 자존심 상해요. 그런데 내 맘은 그렇게 쉽게 추스러지지않아요.
사랑하고 믿었던 만큼 그 만큼 길게길게 자신을 상처내게 아플 겁니다.
남편이 사랑놀음 하는 동안 그 남편을 철썩같이 믿었던 내가 등신같고 내 발등 찍고 싶고...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도 심하구요.
멀쩡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여자가 이상한 여자인 거에요.
남자는 그러고 있는 아내를 보면 참을만 해서 그런 줄 압니다.
그러니 참지 마세요.
소리지르고 악 쓰고 쥐어 뜯고 할만큼 하고 시간이 지나야 조금씩 흐려지는 거에요.
그런데 그런 건 또 님 자존심상 아이를 생각하면 내색 못 하실 거구요.
혼자 여행 떠나세요. 길게....
아이에게는 긴 해외 출장이라 하고 남편에게는 여행 후 거취 결정하겠다고...
이대로 있다가는 살 수 있을 거 같지가 않다고 미쳐 버릴거 같다고...
어디로 가는지 뭐하는 지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말라고...
여행 가세요.
그리고 답 가지고 오세요. 어떻게 이 상황을 지나가야 할지 답이 보일 겁니다.
저는 다시 살기로 결심하고 어제가 아닌 오늘만 오늘만 견뎌내기 하면서 살았는데 울컥울컥 하는 마음도 잦아들고 마음이 잔잔해지는 날도 오더라구요.
남편은 사랑해야도리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니에요.
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래봐야 소용없어요. 나약한 여자보다 더 심지가 약한 흔들리는 갈대에요.
그와 함께 하기로 한 내 결정과 의지를 믿고 흔들림없이 살아내려면 많은 갈등과 흔들림 속에서 버텨내셔야 해요.
당장 이혼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상황이 깔끔해지는 건 아니구요. 아이의 아빠니까요.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시고 결론을 내시고 그 선택은 옳은 것이라는 걸 정대적으로 믿고 나가시길 바랍니다.40. 원글...
'13.8.6 8:10 PM (124.51.xxx.155)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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