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기빨아가는 인간 한 명씩 있나요?

ㅇㅇ 조회수 : 3,887
작성일 : 2013-08-05 14:22:07

 

저는 제 친구가 그런케이슨데,

그 친구 때문에 요새 메신저에 들어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나쁜 애는 아닌데 맨날 부정적인 얘기만하고,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 곱게 큰 아이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전에도 연락을 끊었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되서 수다 떨다가.. 요샌 좀 나아졌나.. 싶더니 다시 원상태. 휴.

저보다 훨씬 나은 사정이면서도 끊임없이 하소연..

그래서 어느날 제가 그럼 나랑 바꾸고 싶냐? 이랬더니 꿀먹은 벙어리.

차라리 그래그래 하면서 웃음으로 넘기기라도 하던가 완전 민망하더라구요.

 

거기다 이 친구가 자꾸 어둡게 구니까, 저는 억지로 더 밝게 굴려고 오바하게되고,

오바하는데 힘 써버리면, 다른일에 써야하는 에너지까지 써버린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람사이에도 인력같은 어떤 종류의 마찰력같은게 존재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나이 먹으면서 많이 하게되네요.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선하고 악하고를 떠나서,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만나지 않는게 나은 사람도 있는것 같고요.

 

 

 

IP : 125.179.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5 2:24 PM (125.179.xxx.138)

    또다른 친구는 자기 엄마랑 있으면 기빨린다고, 탈진상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귀찮고 늘어지는..? 약간 그런느낌도 있고요.

  • 2. ..
    '13.8.5 2:25 PM (219.254.xxx.213)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ㅋㅋ

    얍쌉한 사람은 나도 강하게 상대하면 되고,
    여린 사람은 나도 조심조심하면 되는데,

    그 둘을 다갖추면 돌아버리죠.
    말걸으면 바쁘다고하고 적당히 끊으시길.

  • 3. 있지요.
    '13.8.5 2:26 PM (182.219.xxx.110)

    회사 사장이 그래요.
    사장이랑 마주치지 않으려고 주의해요. 1:1 대화하면 꼭 열 뻗치는 얘기만 해요.
    온갖 지적질요. 지는 난장이 똥자루만한게 어디서..

  • 4. 코스코
    '13.8.5 2:31 PM (174.22.xxx.175)

    있어요
    저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만 만나고오면 정말 피곤해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제가 챙겨야 하는것도 아니고
    뭘 특별히 저에게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운이 팍팍 빠져요

  • 5. ㅇㅇ
    '13.8.5 2:37 PM (125.179.xxx.138)

    가장큰 특징은 돌이켜보니, 주변에 시녀가 여럿되더라구요.
    (시녀라 쓰고 친구라 읽음)
    자기 안의 분노나 미움.. 같은 감정들이 소진될때까지 여기저기 토해내고 다니는데..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꼭 나중에 또 같은 레파토리로 말함..

    시녀끼리 노조라도 만들어야겠어요.
    요샌 이런생각까지 ㅠㅠ

  • 6. hjh
    '13.8.5 3:49 PM (175.223.xxx.151)

    피하세요
    자기 형편에 비해 지나치게 어둡고 하소연하는 사람 꼭꼭 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351 이더위에 불 안쓰고 할만한 반찬있을까요? 17 덥다 2013/08/08 3,782
284350 간만에 선선한듯 해서 어제 창문열고 선풍기만 켜두고 잤어요. 5 이런이런 2013/08/08 1,316
284349 미드 클라이언트 리스트 보는 분들? 1 케이트 2013/08/08 1,813
284348 그 강치? 이승기,수지 나오는 드라마 어떻게 끝났나요? 9 저기 2013/08/08 1,101
284347 요번 노래부르는 설리보니 예전 m의 심은하모습이 보여요 1 .. 2013/08/08 1,452
284346 요새 아기가 자기옷에 여러가지로낙서를.. 7 옷빠는법 2013/08/08 731
284345 시부모님 덕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한 줄기~! 3 밀크티 2013/08/08 2,170
284344 혹시 바누아투 가보신분 계신가요? 2 ... 2013/08/08 1,023
284343 벽돌공과 의사의 실수입이 비슷하다면 21 이옥현 2013/08/08 4,328
284342 오로라.. 작정하고 먹방 하네요. 7 .. 2013/08/08 2,958
284341 윗집 개 너무짖는다고 아랫집에서 때려죽였대요.. 16 -_-;; 2013/08/08 3,958
284340 갑자기 혈압이 오르면 어째해야하나요 응급법 2 혈압 2013/08/08 1,630
284339 오늘의 종합선물세트 tods 2013/08/08 374
284338 벽걸이 에어컨 어느 브랜드가 좋은가요?? 5 더워요 2013/08/08 2,062
284337 노인분들 모시는 집 무더위 어떻게 나세요 5 무더위 2013/08/08 2,015
284336 인현왕후의 남자 보다가 나인 복습하니 6 . 2013/08/08 2,405
284335 즉석국 괜찮은거 알려주세요. 5 즉석국 2013/08/08 1,357
284334 근로소득자에 1조3천억 세금추가…재벌은 감면효과 1 MB보다 더.. 2013/08/08 675
284333 박그네정부, 애를 낳으라는 겁니까? 9 빛나는무지개.. 2013/08/08 2,289
284332 김용민 서영석의 정치토크 국민티비 2013/08/08 450
284331 식품방사능수치 동해바다 2013/08/08 649
284330 올해 마흔이면 무슨띠 인가요 제가 좀 급해서요 부탁드립니다^.. 5 소망 2013/08/08 3,905
284329 남자나이 47에 애 낳는 건 좀 부담되나요? 23 궁금해서 2013/08/08 5,199
284328 생중계 - 49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8/08 529
284327 북극곰 굶어죽은사진보고 9 ^^ 2013/08/08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