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기빨아가는 인간 한 명씩 있나요?

ㅇㅇ 조회수 : 3,893
작성일 : 2013-08-05 14:22:07

 

저는 제 친구가 그런케이슨데,

그 친구 때문에 요새 메신저에 들어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나쁜 애는 아닌데 맨날 부정적인 얘기만하고,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 곱게 큰 아이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전에도 연락을 끊었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되서 수다 떨다가.. 요샌 좀 나아졌나.. 싶더니 다시 원상태. 휴.

저보다 훨씬 나은 사정이면서도 끊임없이 하소연..

그래서 어느날 제가 그럼 나랑 바꾸고 싶냐? 이랬더니 꿀먹은 벙어리.

차라리 그래그래 하면서 웃음으로 넘기기라도 하던가 완전 민망하더라구요.

 

거기다 이 친구가 자꾸 어둡게 구니까, 저는 억지로 더 밝게 굴려고 오바하게되고,

오바하는데 힘 써버리면, 다른일에 써야하는 에너지까지 써버린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람사이에도 인력같은 어떤 종류의 마찰력같은게 존재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나이 먹으면서 많이 하게되네요.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선하고 악하고를 떠나서,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만나지 않는게 나은 사람도 있는것 같고요.

 

 

 

IP : 125.179.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5 2:24 PM (125.179.xxx.138)

    또다른 친구는 자기 엄마랑 있으면 기빨린다고, 탈진상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귀찮고 늘어지는..? 약간 그런느낌도 있고요.

  • 2. ..
    '13.8.5 2:25 PM (219.254.xxx.213)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ㅋㅋ

    얍쌉한 사람은 나도 강하게 상대하면 되고,
    여린 사람은 나도 조심조심하면 되는데,

    그 둘을 다갖추면 돌아버리죠.
    말걸으면 바쁘다고하고 적당히 끊으시길.

  • 3. 있지요.
    '13.8.5 2:26 PM (182.219.xxx.110)

    회사 사장이 그래요.
    사장이랑 마주치지 않으려고 주의해요. 1:1 대화하면 꼭 열 뻗치는 얘기만 해요.
    온갖 지적질요. 지는 난장이 똥자루만한게 어디서..

  • 4. 코스코
    '13.8.5 2:31 PM (174.22.xxx.175)

    있어요
    저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만 만나고오면 정말 피곤해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제가 챙겨야 하는것도 아니고
    뭘 특별히 저에게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운이 팍팍 빠져요

  • 5. ㅇㅇ
    '13.8.5 2:37 PM (125.179.xxx.138)

    가장큰 특징은 돌이켜보니, 주변에 시녀가 여럿되더라구요.
    (시녀라 쓰고 친구라 읽음)
    자기 안의 분노나 미움.. 같은 감정들이 소진될때까지 여기저기 토해내고 다니는데..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꼭 나중에 또 같은 레파토리로 말함..

    시녀끼리 노조라도 만들어야겠어요.
    요샌 이런생각까지 ㅠㅠ

  • 6. hjh
    '13.8.5 3:49 PM (175.223.xxx.151)

    피하세요
    자기 형편에 비해 지나치게 어둡고 하소연하는 사람 꼭꼭 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570 초3 아들이 "야동"이란 단어를 검색했네요 4 난감 2013/08/26 2,603
290569 금강제화..신발이 많은 매장은 어디일까요.. 서울 2013/08/26 1,044
290568 언니가 교장 퇴임합니다 4 도움 2013/08/26 2,042
290567 8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26 543
290566 커피믹스 끊기 일주일째 1 아메리카노 2013/08/26 3,033
290565 광주 조선대 가는 길 좀 가르쳐 주세요 9 달과 2013/08/26 1,460
290564 국정원 댓글 활동, ‘업무 매뉴얼’까지 있었다 샬랄라 2013/08/26 999
290563 장염 입원후 퇴원한 어른은 어떤 음식 드셔야하나요? 2 무엇을 요리.. 2013/08/26 2,513
290562 이산가족 상봉 준비 본격화…금강산 회담도 곧 가시화 外 세우실 2013/08/26 829
290561 개신교 회개천국 뭐가 잘못됐는지 확실히 가르쳐주마! 2 호박덩쿨 2013/08/26 1,065
290560 엉덩이에 뭐가 났어요. 6 어쩌지요? 2013/08/26 2,763
290559 휴가랑 겹쳤네여... 5 이런경우 2013/08/26 1,469
290558 어제 진짜 사나이 손진영 30 아휴 2013/08/26 11,797
290557 석박지가 끈적거리는 이유?? 8 궁금해요 2013/08/26 7,163
290556 한화화재보험에 가입하신분들 1 궁금맘 2013/08/26 1,083
290555 남친 어머니때문에 짜증나요. 이 정도면 어떤건지? 44 soirde.. 2013/08/26 17,088
290554 8월 2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6 553
290553 튼살크림 바르는데 뭔가 찝찝... 2 ㅇㅇ 2013/08/26 1,416
290552 스타리딩 4점대면 청담레벨 어느정도인가요? 3 .. 2013/08/26 2,412
290551 런던여행가기 좋은 때는 언제인가요?? 8 .. 2013/08/26 1,889
290550 봉사단체에서 완장노릇하는 사람들 11 힘드네요 2013/08/26 2,571
290549 외국인이 보는 5.18 15 헤리티지재단.. 2013/08/26 1,445
290548 육식 하다 안 하면 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잘 느껴져요 3 .. 2013/08/26 1,586
290547 아~~~ 이것을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해나하나요. 2 。。 2013/08/26 762
290546 외국에서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드네요...휴... 3 독거노인 2013/08/2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