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잘하셨다고 말씀은 드렸어요.
남편쪽 형제가 3남매인데 남편은 둘째고.밑에 여동생있고. 위로 형이 있어요
올초부터 하는일이 계속안되서. 형님과 형과 이래저래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돈없다고 명절에 못오겠다고도 하고..
그랬는데요.
문제는 우리 시댁이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학원비뿐 아니라 생활비를
대준신다고 해도 뭐라고 할 마음은 없는데.
시아버님 70대중반. 시어머니는 올해 칠순이신데
강원도에 가까운 경기도권에 24평 아파트. 역모기지론하고,
노령연금. 국민연금 약간
그리고 저희가 드리는 돈이 생활비 전부에요
가끔 부지런한 시아버님이 알바를 하셔서, 추가로 몇십만원씩 더 버시기도 하시는데
진짜 정확한 고정수입은 저게 전부입니다.
저희는 한달에 50씩 드리고 있고요. 역모기지론이 한 20만원 나오나봐요.
시누이가 이거저거 많이 챙겨주고(과일이며. 고기. 가끔 가전제품도 바꾸드리고.)
조카가 중학생인데. 학원하나 보낼 형편이 안된다고 하니까, 올초부터 영어학원비
보내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이래저래..맘이 그러네요. 우리도 맞벌이하면서 애도 하나밖에 못낳고
사는데. 형님네랑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도.
맨날 저희만 보면 돈없다고 하셔서, 고정으로 드리는것 외에도 갈때마다
1-20씩 더 드리고 명절이며 뭐며. 이래저래 평균적으로 한달에 70은 들어갑니다
이번주말에도 저녁사드리고 20만원 더 드리고 왔어요. 하도 돈없다고 하셔서
그런데 나중에 조카 학원비 대주신다고 하시니..형님네 형편 안좋은건 알지만
그렇다고 해도. 형님은 그냥 전업이거든요. 나이도 저랑 3살밖에 차이 안나고.
학원비 대준이후론 형님이 전화도 자주 하고 그런다네요
조카 생각하면. 잘하신다고 생각은 하는데. 뭔가 기분이 그러네요. 한번 대주기 시작하면
대학갈때까지는 대주셔야 피차 서로 좋은데..
아..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