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미용실 어디 다녀요?
방학 중에 단발머리로 하고
파마를 하고 싶다고 해서
연한 웨이브 넣으라고 허락해 줬어요
학생 할인 받고 한 오만원선에서 하기로 했는데
어제는 잘하는 미용실 가서 하고싶다고
이 ㅇㅇ 이나 박 ㅇㅇ 헤어스튜디오 가서 하겠다네요
가서 맘에 안든다거나 웨이브 너무 굵으면
학교 가기전에 다시 풀거나 해야하는데
어떡할거냐 했더니 거긴 머리 안상하고 잘 나오기 때문에
한번할 때 좋은데서 하고 싶다고
어제 밤부터 고집부리는데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그냥 아파트 내 동네 미용실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어
애가 이러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과연 비싼 미용실에서
학생이 이렇게 처음부터 눈높이를 올려 놔야되나 싶기도하고
제가 너무 요즘애들을 몰라 이러는지 혼란스럽네요
자녀 두신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급해요 ㅠㅜ
1. ..
'13.8.5 8:30 AM (218.52.xxx.138)엄마가 다니는 미용실 수준 그 이상으로는 안 시켜요.
'정 거기 가서 하고 싶음 네돈으로 하거라" 하세요.2. 아들
'13.8.5 8:41 AM (1.241.xxx.164)저희는 중2아들인데 애가 머리통이 작고 두상이 요상한지 스타일이 정말 안나와요.
미용사의 스킬이 너무 중요한데 복불복이고 중딩도 됐고 해서 제오 헤어에 데리고
갔더니 댄디펌도 하고 커트(오만원)도 하니 애가 너무 이뻐져서 그 분한테만 계속 다녀요.
그런데 요즘에는 일정금액의 돈을 미리 지불하면 30% 할인해준다고 해서
어차피 쭉 할거 할인 받아주자 하고 30만원을 선금으로 냈어요.
애가 썩 만족해 하고, 갈등코드이면 엄마처럼 아들 스타일 잡아주는 사람 있냐?? 하고 유세도
떨고 두루두루 만족하거든요. 일단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엄마가 가서 가격이며
이것저것 살펴보고 해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옷도 미리 사주고 머리도 알아서 끌고 다니고..
염색하고 싶다고 해서 여름은 짧으니 겨울에 파~~랗고 하얀색 섞어서 하자..고 앞서 가니
아들놈이 움찔하네요. 파란색으로만 하겠다고. ㅋ3. 저희애들
'13.8.5 8:41 AM (1.225.xxx.5)중1,중2 둘입니다
1학년은 숏커트, 큰애는 강곱슬이구요.
홍대근처 살아서 가격 센미용실부터 낮은 미용실까지 다 다녀봤는데 결론은 동네 싸고 잘하는 미용실로 났습니다. 아이들도 수긍하고요.
저희 애들도 여러군데 다녀본 후에 내린 결론인데 첫째 커트나 펌이나 가격이랑 그리 큰 관계가 없다는걸 인정했고 단지 미용실 분위기만 다르단 걸 느꼈대요.
하지만 큰애 매직펌은 싼곳에서는 안하는 걸로..약이 다른건지 기술차이인지 이건 확실히 차이 나더군요. 하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몇십만원대)비싼 미용실은 본인이 돈 벌어서 갈 수 있을 때 가기로 했어요.4. 향기로운꽃
'13.8.5 8:44 AM (61.102.xxx.196)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철이 없네요. 제 때는 부모님께 부담드리기 싫어서 동네 미용실가거나
좀 더 크더라도 이름 없는 곳을 갔었는데;; 일정금액만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5. ,,,
'13.8.5 9:10 AM (1.241.xxx.250)아이들 머리는 참 동네가 못해서 저희는 그냥 시내 미용실에 아빠랑 같이 다닙니다.
아빠 머리도 영구로 만들어놓고 아이들도 똑같이 머리를 해놔요.
하지만 제 머리는 참 마음에 들게 해서 전 그리로만 다니구요.
사실 파마 염색이 더 먹히지 남자아이들 카트가 돈이 더 드는게 아니라 전 그냥 카트니까 시내 미용실 보냅니다.
파마는 제가 해보니 거기나 여기나고 약이 특별히 좋은것도 아니더군요.
그냥 아이들의 허세지요.
거기서 했어. 라고 보여주고 싶은거.
그냥 파마 하고 싶은게 아니라.. 이름난 비싼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싶은겁니다. 따님은.
그러니까 그걸 콕 찝어서 물어보세요.
너 사실 파마하고 싶은게 아니라 어디어디 미용실에서 머리했어. 라고 말하고 싶은거지? 하구요.
그냥 제 경우엔 돈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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