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는데요..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3-08-04 23:55:46

주변에 여쭐 어르신이 없어서 82에 여쭙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의 어머니께서 암투병 끝에 방금 돌아가셨다고 해요. 내일 빈소 차릴 것 같습니다.. 여름용 검은 원피스가 없어서 내일 구매하여 바로 입고 가려고 해요.
어떤 위로를 하면 좋을지 고심도 했지만.. 자칫 서툰 말이 독이 될 수도 있을 듯하여 가능한 친구 옆에 있어주면서 같이 빈소에서 손님 맞고 밤 지새우고.. 그러려고 합니다.
빈소에 가면 친구 어머니도 계시고, 가족분들 모두 계실텐데 얼굴 뵙고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ㅠㅠ 그리고 친한 친구이니만큼 하루 일과 끝나는대로 매일 빈소에 가서 손님맞이 거들어드리고 함께 밤 새드려도 괜찮을지요?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데.. 조언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준비해가면 좋을 것들이 있을지요? 친구 가족분들이 경황이 없으실 것 같아서 제가 뭐든 챙겨드리고 싶어서요..




IP : 223.62.xxx.1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따라
    '13.8.4 11:58 PM (14.52.xxx.59)

    다른데 요즘은 밤샘 잘 안해요
    그리고 준비할거 하나도 없구요
    도우미들도 다 오니까 하실거 없어요
    검은옷 입고 가셔서 그냥 손이나 잡아주고 앉아계시다 오세요
    같이 손님까지 맞을 필요 없어요
    장례는 거의 조직화 산업화되서 이제 개인이 애쓸 필요가 없어요

  • 2.
    '13.8.5 12:04 AM (183.109.xxx.239)

    가족들이 정신없어서 생각외로 음식 나르고 치우고? 하는 게 손이 많이가더군요. 계속 계시다가 손님들 많이온다싶으면 님이 좀 거두시구요. 친구랑 발인까지 같이 있어주는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거에요.

  • 3. ..
    '13.8.5 12:35 AM (116.39.xxx.37) - 삭제된댓글

    일전에 친구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같이 계속 있어주려고 갔었어요.
    근데 막상 가니까 손님대접은 상조회사 도우미가 다 해서 할 게 없고(그분들 나름 교육받은 방식대로 하니까 제가 거드는 게 더 불편하죠), 밤새서 조문받지도 않아요.
    대개 11시쯤 넘으면 손님들도 떠나서 빈소엔 가족들만 모여 얘기하거나 자니까 원글님이 불편할 수 있어요.
    친구분도 원글님 마음이 고마운 것과 별개로 어쨌든 손님이니까 지내는 게 불편할까 신경쓰일 수 있고요.
    저는 그래서 그날 하루만 최대한 일찍 가서 늦게까지 있다가 마지막 조문 온 친구 차 타고 왔어요.
    글 쓰신 시각을 보니 돌아가신 날짜가 일요일 밤이네요. 그럼 조문은 월요일 하루만 꼬박 받고 화요일이 발인일테니 매일 가실 것도 없이 월요일날 시간되는대로 가셔서 저녁까지 좀 오래 있어드리면 될 거예요.
    별 말 필요없이 안아드리고 손잡아드리고 친구분이 이런저런 속얘기하시면 들어드리면 충분할 겁니다. 경황이 없어 식사도 못하고 있을테니 나 먹을때 같이 먹자며 챙기거나 아이들이 어리면 간식 같은 것 사주시거나.
    옷은 꼭 검정색 아니어도 무채색 계열이면 괜찮아요. 회색.흰색,감색 등. 저는 치마 보단 바지가 더 편하더군요. 상주와 맞절하거나 밥 먹다가 지인들 드나들면 몇번씩 앉고 일어서야 해서.
    참, 양말이나 스타킹 꼭 챙기세요.

  • 4. 00
    '13.8.5 12:55 AM (175.120.xxx.35)

    짧은 조문이면 원피스 가능
    오랜시간 머물고 도울거면 검은 바지에 검은 블라우스 좋아요.
    아니면 에어컨 들어올테니 검은 스타킹 추천이요.
    친구들 올 때마다 말상대 역할 맡아줘도 도움 돼요. 뭐든 눈치껏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597 호텔 수영장을 처음 이용하는데요.. 7 질문있어요 2013/08/09 4,513
284596 올해 홍주추 가격이 거의 폭락수준 9 홍고추 2013/08/09 2,421
284595 맞춤법 질문해요 인사드리려고/인사드릴려고 어떤게 맞나요? 5 궁금해요 2013/08/09 13,299
284594 남편. 이것도 분노조절장애 라고 할 수 있을까요? 24 hhhhh 2013/08/09 7,395
284593 봉숭아물 못 지우나요? 2 해리 2013/08/09 1,233
284592 택시 기사들..정말 빈정상해요 19 헐헐. 2013/08/09 4,151
284591 암웨이 사업자요. 플래티늄? 정도면 돈을 얼마나 잘버나요??? 5 ... 2013/08/09 18,044
284590 서울근교 계곡 추천 부탁드려요.. 궁금이 2013/08/09 1,371
284589 해외 나갈 때 면세점에서 이건 꼭 산다! 6 어떡하지 2013/08/09 3,102
284588 이 갈이 치료 받아보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2 ... 2013/08/09 792
284587 "황우여의 '장외투쟁 방지법'은 반민주적 발상".. 1 유신창궐 2013/08/09 594
284586 학습클리닉에 다녀왔어요 9 고민고민 2013/08/09 1,443
284585 정치인들 다 싫어요. 세금.. 10 ........ 2013/08/09 984
284584 물 자주 안먹다가 일부러 많이 드신분들 뭐가 좋아지던가요 6 원래 2013/08/09 2,126
284583 화장실(Toilet)없은 초호화 맨션에서 살수있을까요? .. 2013/08/09 985
284582 애들 데리고 어디 밥 먹자는 처형 82 상남자 2013/08/09 16,858
284581 서동주양은 어떻게 지내나요? 2 ........ 2013/08/09 5,109
284580 함흥냉면잘하는 곳 6 평양냉면말고.. 2013/08/09 1,343
284579 집에서 콩나물키우기~ 5 콩나물천지 2013/08/09 3,858
284578 靑 ”봉급생활자 소득공제 축소, 참 죄송스럽다” 4 세우실 2013/08/09 1,079
284577 평범한 부모가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기질의 자녀를 두었다면 4 문득 2013/08/09 5,560
284576 월급쟁이 세금 더 걷는다는데... 27 화딱질 2013/08/09 2,606
284575 [무료강연정보]<39세100억>시리즈의 베스트셀러 저.. area51.. 2013/08/09 934
284574 영산강에도 녹조 창궐 시작 샬랄라 2013/08/09 834
284573 이난간엔 슬픈전설이있어 우꼬살자 2013/08/09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