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 넘으면 혼자 살아라하고싶은데
소불고기해줬더니 마늘까지 골라내고ᆞ어릴때부터
까다롭고 ᆞ
자기방은 여기팬티 양말 등등 거지소굴이고
날마다 내게 미친년이라고
책은 안펴본지 오래라
엄마가 잘못키웠다 하시겠죠
이아이 유치원도 한달만 가면 폐렴되고해서
제직장도 그만두고 ᆞ금쪽같이 키운애네요
그럼 엄마자격 없으니 ᆞ어디 국가기관 위탁할데나
수녀원쪽이나 ᆞ아님 어디단체없나요
못키우겠어요
1. ,,,
'13.8.4 9:06 PM (211.109.xxx.19)엄마가 잘못 키웠다기 보다
어느 정도 엄마의 모습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너무 잔인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요.2. 에그
'13.8.4 9:09 PM (223.62.xxx.120)엄마 모습이라는 분들 키워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더 열불나는 말씀이세요.
3. ...
'13.8.4 9:13 PM (211.234.xxx.78)혹시 adhd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소아정신과가셔서 검사 한번 받아보시면 어떠실지..4. 무슨..
'13.8.4 9:15 PM (125.177.xxx.30)윗님 왜 adhd라고 생각하시는데요?
5. 못키우겠음
'13.8.4 9:16 PM (121.148.xxx.177)제 모습이요? ? ?
아닌데요
아뭏튼 못키우겠어요ᆞ 아침부터저녁까지 물까지 가져다줘야하고ᆞ라면한번 끓일줄 모르고
아님 굶고ᆞ좀 있다 아프다 난리고
게으르고 근데 또 제게 날마다 욕하고 ᆞ하는데
그와중에 밥도혼자 못차려 먹고ᆞ
공부는 꼴등인데 ᆞ 또 제게 엄청 의지하고
자기 앞일을 물어요ᆞ6. 휴
'13.8.4 9:22 PM (27.117.xxx.246)말만 들어도 속 터지네요.
7. 엄마
'13.8.4 9:23 PM (119.194.xxx.239)엄마 모습 나타난다고 하신분? 무슨 근거로 그렇게 단정지으시는지요???
8. ㄱ
'13.8.4 9:25 PM (115.140.xxx.99)너무과잉보호. 오냐 오냐 키우신거아닌지.
9. 하나
'13.8.4 9:30 PM (222.112.xxx.58)중3이면 한장 사춘기의 정점에 있겠어요. 본인도 뭔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힘든것 아닐까요? 공부는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안되는것이니 너무 잔소리하지 마시구요. 너무 밉더라도 따님이 기분이 좋을때 맛있느것 먹으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엄마에게 의지하고 앞일에 대해 묻는다는건 그래도 엄마에 대한 애정이 있는것이니 서서히 바른길로 갈수있게 믿어주세요. 따님도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거 모르지 않을거예요. 넌덜머리가 나도 자식일에 절대 초연할수있는 엄마는 없다고 봅니다. 힘드시더라도 따님편에서 생각하시고 보듬어주세요.
10. ㅇ
'13.8.4 9:32 PM (110.15.xxx.254)아이가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중인것 같네요. 어머니도 지치셨고. 아이에게 계기가 필요해요. 당장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바랄 수 없겠지만 애가 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기를 투영하고 집착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공부를 잘 못하는 친구라면 요리라던가 제과제빵이라던가 미용이라던가 빨리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교회나 성당쪽도 좋구요. 혹은 봉사나 사회참여 단체는 어떠신지... 대안학교도 알아보세요. 근데 대안학교 보내실거라면 정말 괜찮은 곳으로 보내셔야 해요. 괜찮다는게 시설이 아니라 그 학교의 교육철학이나 사상같은거요.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아직 어리잖아요.
11. ㅇ
'13.8.4 9:33 PM (110.15.xxx.254)제가 위에 열거한 것들을 아이한테 직접 말하면서 이거 어때 저거 어때 하면 현재의 아이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거에요. 귀찮으니까요. 엄마의 권위를 이용해서 반강제로라도 일단 시켜보세요. 개중엔 애가 조금이라도 흥미를 보이는게 분명 있을거에요. 가능성이 많은 나이입니다.
12. 엄마한테 욕을?
'13.8.4 9:33 PM (180.70.xxx.54)처음에 어떻게 대응을 했길래 애가 자주 그러나요?
너무 받아주고 참고 사셨네요.
엄마가 하녀처럼 맞춰주고 살면 애들은 진짜 하녀라 생각해요.
오늘 욕 들으셨다면
내을부터 일체 밥 빨래 청소 해주지 마세요.
네거 엄마 대우 안하는 데 나도 딸이라 생각 안할란다. 한마디 하시구요.
중3이면 이젠 어린 나이도 아닌 데 아주 못됐네요.
여기에 보면 사춘기면 그저 맞춰주고 이해해줘야한다는 댓글 상당한 데
애들도 옳고 그름은 판단합니다.
조곤조곤 말씀하셔요.
안 듣는 거 같아도 다 신경 쓰여합니다.13. 엄마
'13.8.4 9:33 PM (121.148.xxx.177)다들 그리 키우시나요
사람구실 힘들거 같아 ᆞ직장은 잡겠는지 싶어
모든 재산 이아이줘야지 하는데
최소한 지먹은거 입은거 세탁기 가져오고
해야줘ᆞ공부도 하지말자 ᆞ시키지 않은지
꽤되고ᆞ 것땜에 정신적으로 힘들다니
하지만 툭하면 대들고 ᆞ근데 자기 미래는 내게
물어요
저랑 좀 떨어져있고 싶어요ᆞ
제발 위탁기관ᆞ 도와주세요
ᆞ인간극장 수녀와 아이들 암튼
청소년기 아이들 봐주시던데ᆞ 어찌하나요14. 휴..
'13.8.4 9:34 PM (125.177.xxx.30)원글님.많이 힘드시죠..
어떠한 것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거예요.
아직 딸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럴거예요.
그냥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그동안 아이한테 정말 최선을 다하셨네요.
아이가 어려움 없이 자라서 그럴거예요.
지금은 이도 저도 안되지 싶네요.
아이한테 그냥 기본만 해주세요.
잔소리도 하지 마시고,밥 차려주시고,청소 그냥 원글님이 하세요.
그리고 집에 있더라도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떨어져 있고,
원글님이 가급적 좀 피해계세요.
혼자서 영화도 보시고,쇼핑도 하시고,도서관도 가시고,,
제가 잘하는 방법이예요..잠깐 안보면 좀 속이 풀리거든요.
더운데 기운내세요...15. 세상에...
'13.8.4 9:38 PM (218.148.xxx.1)너무 어머니가 무르고 착하시나봐요.
자기방 어질러놓은거야 그렇다 쳐도 엄마한테 욕이라니요.
저희 엄마 같았으면 빨래방망이 뜸질감이예요. 어디 자식이 엄마한테 욕을 하냐구요. 너 그렇게 하면 밖에 나가서 부모 욕먹인다구요.
너무 봐주고 오냐오냐 해주지 마세요.
폭력을 쓰시라는 게 아니라 집안에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아이도 정신을 차려요.
저희 엄마 엄하셨어도 오히려 저희는 감사한 때 많구요. 엄마 아이도 어느정도 권력관계라 (특히 따님같은 성향의 경우) 엄마가 너무 받아주면 진짜 엄마 우습게 보고 머리꼭대기에서 놀아요. 진짜 작정하고 크게 혼내보세요. 오히려 먹힐거예요.16. 세상에...
'13.8.4 9:40 PM (218.148.xxx.1)그리고 그렇게 대책없이 공부 안하면서 엄마에게 미래를 물어보면 딱 부러지게 대답하세요.
" 난 니 부모긴 하지만 맡기지 못할 자식에게 전재산은 못준다.
너 하는거 봐서 물려줄거다. 적어도 스스로 밥벌이는 할 줄 아는 놈에게 재산줄거다.
내가 재산줘봤자 몇년안에 탕진할 놈한테는 못준다.
그러니 스스로 밥벌어 먹을 길을 찾던가, 엄마를 존중하던가, 나가던가 셋중에 택해라."
그리고 아이를 어디 맡길까요 라며 이렇게 울면서 묻지 마세요.
정 말 안들으면 정말 내쫓을것처럼 화도 내세요. 지금도 너무 절절매시네요.17. ᆢ ᆢ
'13.8.4 9:46 PM (121.148.xxx.177)어디로 내쫒아요?
가출도 게을러서 못하는애예요
하루라도 나갔다 집에 소중함 좀 느끼고왔음
좋겠어요
밥안주면 진짜 굶구요ᆞ과자내놓으라 난리고
제빵도ᆞ요리? 지밥도 못하구요
몸쓰는거 하나도 못해요18. 엄ᆞ
'13.8.4 9:51 PM (121.148.xxx.177)심각한 위염에ᆞ궤양ᆞ자궁수술해야 하는데
아이 학교 ᆞ닥달안하면ᆞ학교를 느려터져서
1교시 수업하고 있는데 들어가요
어디 애놔두고 도망가버리고싶어요19. Qqqq
'13.8.4 9:55 PM (39.7.xxx.252)병원에 대려가보세요
엄마한테 썅욕하는건 이미 정신이 병든애네요
안먹이면 굶기세요 안죽어요20. 어머님어머님
'13.8.4 9:55 PM (218.148.xxx.1)그냥요..과자 달라고 하면 못들은척하시고 학교 안가면 내버려두세요.
하나하나 너무 전전긍긍하지마세요. 물론 자식일이니 그게 되나요.
근데 어머님이 너무... 아이한테 휘둘리셔서..지금처럼 휘둘리시면 어떤 훈육도 안되어요.
아니면 차라리 tv처럼 진짜 전문가를 집에 불러서 상담을 받던가 (아이 행동교정)
상담 좀 받아보시는게 어떠세요.
우리 엄마같이 엄하게 하는것도 참 타고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 이 어머님을 보고 배우네요..ㅠ
님은 죽었다 깨나도 훈육하면서 매섭게 회초리 때리는 건 못하실 거 같네요.21. 몸이 아프시니
'13.8.4 9:55 PM (119.18.xxx.112)더 힘에 부치신 거고
정신력도 약해지셔서
다 해주고 힘들어하시는 거네요22. bab
'13.8.4 10:01 PM (219.241.xxx.75)키우시면서 자식한테 심적인 부담이나, 언어로 폭력쓰신 적 있으신가요?
23. 위탁기관
'13.8.4 10:03 PM (175.212.xxx.84) - 삭제된댓글까지 말씀하면서 전재산은 또 딸애에게 다 주겠다고 하니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아무래도 양육과정이 일반적이지 않았을 것 같다는 감을 받습니다. 본인이야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키웠다고 하겠지만, 과보호했을 수 있어요.
주변에 보면 학원에서 아이가 너무 못따라 오니까 조금만 주의를 줘도 그 엄마가 참질 못하고 항의하고 하는 모습 많이 봅니다. 이런 아이일 수록 포기도 쉽게 하는데, 부모들이 야단을 쳐서라도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도 그냥 아이의 의견대로 끌려갑니다.
아이를 잡아야 할 때는 엄마,아빠가 앞장서서라도 잡아줘야 해요. 그러지 않고 자유방임 상태로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심각해지면 키우네, 못키우네 하면서 아이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는 엄마들의 많아요. 첫댓글도 아마 그런 의미였지 싶네요.24. 엄마
'13.8.4 10:05 PM (121.148.xxx.177)윗님 없구요ᆞ 남편도 게을러서 ᆞ저없음 굶고
이틀 저 없었는데 ᆞ참치캔과ᆞ복숭아캔
까서 먹고 살고 있더만요
한참 성장중인 둘째불쌍해서ᆞ나가는거ᆞ좀
위탁기관없고 ᆞ그럼 스무살넘음 미성년자 아니니
내보내도 되나요25. ???
'13.8.4 10:43 PM (39.7.xxx.252)지금 중3인데 스무살에 내보내도 되냐고 물어서 뭐합니까...
26. 자끄라깡
'13.8.5 12:05 AM (119.192.xxx.184)공부 포기했다시니 일을 하는 대안학교 알아보세요.
사람은 일을 해야합니다.그래야 힘든걸 알지 안해보면 몰라요.
처음엔 완강히 거부할겁니다. 불안하거든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도 불안해 했다고 들었는데 원글님 아이는 더 할거예요.
그래도 사람 만들려면 보내야 합니다.
남자 아이들도 군대 가면 철들잖아요.
일도 해보고 자기 앞가림도 스스로 해보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더불어 진로도 좁혀 질테구요.27. 엄마
'13.8.5 12:20 AM (121.148.xxx.177)일을 하는 대안학교 ᆞ어디있나요?
정말 급해요
도와주세오
대안학교 며칠째 인터넷으로 주변도 묻고 했는데
모른데요28. 아아오우
'13.8.5 2:50 AM (211.237.xxx.185)아이 학교생활은 들여다보셨나요? 집에서 그런 아이.. 학교생활에 문제있는 경우 많아요. 아마 왕따 가능성 의심되구요. 둘째 있두고 하셨는데.. 큰딸 분명 동생과 편애 느꼈을 겁니다. 문제는 큰애가 그러면 둘째가 큰애 하는거 보고 배운다는 거요...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자주 해주시고.. 학교생활 어떤지 관심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9. 그럼
'13.8.5 7:22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저두 중2엄마지만 원글님도 따님도 많이 위태로워보여요...욕을 한다니...부모가 아닌 제3자의 상담과 치료가 필 ㅛ해보여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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