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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판 싸웠어요.

다툼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3-08-04 15:50:48

며칠전에 같이 일하는 사람과 크게 다퉜어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만 둘 각오하고 막 싸웠네요.

1년정도 같이 근무했는데 정말 못견디겠더라구요.

제가 그 사람보다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절더러 독하다느니 그렇게 잘할 필요도 없는걸 왜 하냐느니

그렇게 튀고 싶냐느니 부모 잘만난 것들이 그렇다면서

자긴 학비도 다 벌어서 공부하느라 배울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배웠으면 나보다 훨씬 더 잘했을 거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보다 잘하는 부분이 나오면

이건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지.

이 정도도 못하는 건 노력을 안하는 사람이라느니

기본도 안되어 있다느니

이 정도는 필수라느니 이럽니다.

결국 자기보다 잘하는건 독하고 지나친건고

자기보다 못하는 건 노력도 안한 못난이라는 얘깁니다.

그동안 몇번이나 불쾌하다고 말도 하고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다고 하면

조언을 해줘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느니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느니

듣기 싫으면 자기가 입닥쳐야 되겠다느니

또 이럽니다.

정말 피해의식에 쩔은 사람같애요.

어쩜 말 한마디를 해도 늘 저따위인지...

그 사람과 계속 일하느니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주부터는 파트너를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평생 만날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IP : 1.236.xxx.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3마리제주에
    '13.8.4 3:59 PM (211.186.xxx.85)

    역시.... 한번씩 이렇게 성깔을 보여줘야지만 사람들이 알아준다니까요
    아... 다시 직장생활한다면 저도 참지않고 말할거에요
    지금도 참았던 거 자다가도 화가나요 ㅡ.ㅜ

    그래도 성과있으셔서 다행이에요
    이번엔 좋은 분과 일하게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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