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같이 일하는 사람과 크게 다퉜어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만 둘 각오하고 막 싸웠네요.
1년정도 같이 근무했는데 정말 못견디겠더라구요.
제가 그 사람보다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절더러 독하다느니 그렇게 잘할 필요도 없는걸 왜 하냐느니
그렇게 튀고 싶냐느니 부모 잘만난 것들이 그렇다면서
자긴 학비도 다 벌어서 공부하느라 배울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배웠으면 나보다 훨씬 더 잘했을 거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보다 잘하는 부분이 나오면
이건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지.
이 정도도 못하는 건 노력을 안하는 사람이라느니
기본도 안되어 있다느니
이 정도는 필수라느니 이럽니다.
결국 자기보다 잘하는건 독하고 지나친건고
자기보다 못하는 건 노력도 안한 못난이라는 얘깁니다.
그동안 몇번이나 불쾌하다고 말도 하고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다고 하면
조언을 해줘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느니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느니
듣기 싫으면 자기가 입닥쳐야 되겠다느니
또 이럽니다.
정말 피해의식에 쩔은 사람같애요.
어쩜 말 한마디를 해도 늘 저따위인지...
그 사람과 계속 일하느니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주부터는 파트너를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평생 만날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