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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른이 오라 하시면 가야 하는게 맞을까요?

질문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13-08-03 18:33:58
주말, 휴일, 
시어른이 오라 하시면 가야 하는건가요?

한달에 두번 이상 은근히 오라 하셔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한 2년 하고 놨더니 안하고 싶더라고요. 자체적으로 한달에 한번 정도로 조정하려고 노력했지만
꼭 전화하시고 말씀 하시면 참...  뭐 집 근처로 놀러갈꺼다도 아니고 그렇다고 행사를 매번 만들수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휴일,
만나뵙기로 되어 있는 1박 2일이 있는데
집에서 2시간 이상 가는 거리에 있다고(1박), 너희들이 오는 줄 알고 안올려고 했는데 와있다고 
오라고 하시면, 가야 하나요. 시부모님과 원래 같이 가기로 한건 아니었구요.
그래서 남편이 거기 안가기로 했다고 얘기하는데도 끝까지, 오라고 오라고..
아랫사람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이러시는거 윗 어른이라서 다 들어드려야 되는건가요

거기에 대고 남편한테 성질만 부리고 가려고 주섬 주섬 챙기고 있었네요.
남편이 안간다고 해도 안되니까요.
화가 납니다. 

IP : 61.79.xxx.2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보세
    '13.8.3 6:40 PM (39.118.xxx.19)

    2년이나 하셨으면 엄청 오래 하셨네요..
    아직도 놔주지 않는 부모님이 제가 다 원망스럽네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냥 조금씩 핑계를 만들었던거 같아요..
    힘내시고 오늘은 얼른 다녀오세요.
    그 정도이면 신랑도 지치신거 같은데 신랑을 통해서 해결해보세요..

  • 2. ㅁㅁㅁ
    '13.8.3 6:41 PM (58.226.xxx.146)

    저 ... 이해 못하고 있어요.
    안간다고 했으면 안가면 되잖아요.
    안간다고 버럭해놓고는 가니까 그분들은 다음에도 무리한거 던져놓고 님들 오게 하는거고요 .
    거기까진 안간다고 말했으니 가지 마세요.
    님도 남편분도 ;;;
    간단하게 ! 갈거면 징징 거리지 말고 가고
    안갈거면 그분들이 뭐라고 하든, 안간다고 하고 가지 마세요.
    이건 아이 키울 때도 마찬가지에요.
    버릇없고 떼 쓰는 아이들의 부모는 님부부처럼 행동해요.
    안해준다고 화 다 내고는 해줘요.
    잘 생각해보세요.
    안간다고하고 안가면 그분들이 화 내고 집안 시끄러워지기는 하겠지만
    그거 몇 번 하고나면 그분들도 생떼나 고집 안부리게 돼요.
    그 과정 못견디겠으면 조.용.히.나 다녀오시고요.
    가는거 잘 왔다는 칭찬도 못듣고
    쟤들은 꼭 안온다고 짜증내고 오는 못난 놈들이라는 낙인이나 찍히면서 살지 마세요.

  • 3. .......
    '13.8.3 6:46 PM (122.37.xxx.150)

    시어머님은 와라. ! 에 대한 본인의 말 을 하세요 ! 어머님 못 가요

    신경이야 쓰이지만. 바뀌고 싶으면. 못간다고 하시고 버티세요

  • 4. 질문
    '13.8.3 6:48 PM (61.79.xxx.250)

    네. 라는 대답 나올때 까지 수화기 들고 계시니까..
    안갈꺼에요, 하고 할말 하고 끊어 버릴순..없쟎아요 ㅠㅠ
    안간다로 합의가 되어야 하는데 합의가 안되고 또 '너희가 올줄 알고 내가 와있다' 라는 말도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옥죄우고 안오면 사람 죄책감 느끼게 하는 말이쟎아요.
    그래서 시부모님께 화를 낼 순 없으니 내가 옆에서 의사표시를 그렇게 했음에도 네.. 라고 결국 대답한
    남편한테 성질을 성질을... 내는걸 끊어지지 않은 수화기로 시어머님께서 들으셨습니다.
    읽는 분들도 멘붕이시죠 ㅜㅜ

  • 5. 질문
    '13.8.3 6:49 PM (61.79.xxx.250)

    가기 싫어요. 라는 대답을 할 수 있으세요? ㅜㅜ 그걸 해야 하는건가요.
    별다른 이유 없이 가기 싫어서 안갈꺼에요. 이런말을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 말을 못하는거에요.

  • 6. ㅓㅓ
    '13.8.3 6:50 PM (220.119.xxx.181)

    에휴 참 못난 어른들 많아요.
    저는 주말마다 오라고 해서 진짜 스트레스 받았었죠 직장다닐때...
    지금은 전업인데 누가 머라고 해도 내가 가기 싫으면 안가거나
    애들이랑 남편만 보내요
    희한한게 또 그렇게 하니까 그대로 적응하대요

  • 7. 착한아이
    '13.8.3 6:51 PM (223.62.xxx.9)

    착한아이소리듣고싶은거 포기하셔야해요.평생그렇게사셨으니 어른에게 거절하기힘드시겠지만 그과정을거쳐야 님에게 자율성이라는게 생깁니다

  • 8. .....
    '13.8.3 6:53 PM (122.37.xxx.150)

    피곤해서 못 가요.
    네. 못가요 . 기계적으로 하고 끊으세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 9. ......
    '13.8.3 6:57 PM (110.9.xxx.2)

    비타민님이 이 글 보셨으면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셨을텐데....답답해서리....ㅜㅜ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건 그냥 "못갑니다..." 라는 말만 반복하세요.
    못가는 이유를 길게 설명하면 말려드는겁니다. 뭐라뭐라 하시면 못갑니다...
    또 뭐라뭐라 하시면 못갑니다....무한반복하세요. 어차피 먼저 전화 끊지는 못할테니까요.

    그리고 그냥 안가는걸 몇번만 반복하면 그 다음부터는 편해집니다.
    그걸 못 버티면 죽을때까지 질질 끌려가는겁니다. 알아서 하세요.

  • 10. ㅁㅁㅁ
    '13.8.3 7:02 PM (58.226.xxx.146)

    가기 싫어요. 라고는 대놓고 얘기 안해요.
    그랬다가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요.

    다음에 갈게요. 라고만 해요 저는.
    이젠 시댁 갈 때 남편만 보내기도 하는데
    저는 통화만 하고 ㅡ다음에 갈게요 ㅡ라고만 해요

  • 11. ...
    '13.8.3 7:26 PM (183.102.xxx.33)

    결론은 본인의 삶을 사세요 오라가라 젋은 사람들 조정하려는 시어른이 1차적으로 큰 문제지만 문제있는 것을 고치려 안하고 따르면 님 부부사이가 멀어지거나 몸이 안좋아져요

  • 12. 그럼
    '13.8.3 7:46 PM (14.63.xxx.42)

    다음주에 못가시면 되겠군요

  • 13. 질문하셨으니까..
    '13.8.3 8:29 PM (14.37.xxx.178)

    네.. 못간다고 얘기할수 있어요..근데..그걸..님이 하지말고..남편을 시키세요.
    남편 부모님이니까.. 남편이 해결해야죠..님은 빠지세요..
    남편 부모님과 직접 전화하는걸.. 피하세요..
    만약에 님 친정부모님이 한달에 두번씩 호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남편분...꼬박 꼬박 갈수 있나요? 못가면.. 못간다고 누가 얘기해야 하나요?

    2년동안이나 시녀노릇 했다니.. 대단하네요.. 저희도 신혼때 시달리고 괴롭힘 당했는데..
    전 아예 안갔어요.. 그랬더니..또 그렇게 적응되요..

  • 14. 아니오..
    '13.8.3 9:15 PM (218.48.xxx.160)

    며칠전에도 비슷한 글 있었죠..
    그분들은 그분들 의사표시를 할뿐이고..
    님은 님 의사표시를하면되요.
    그냥 앵무새처럼.. 못가요.. 싫어요..라구요.
    남편도 안가겠다는데 왜 스스로 족쇄를 차시려고하시나요.

    애들이 떼쓴다고 그거 다 들어주나요?
    어른도 똑같아요. 원하는거 다 못해요.

    언젠가 한번은 끊으셔야할일.. 지금하세요.
    사이 더 나빠지기 전에요.

  • 15. ...
    '13.8.3 9:40 PM (118.221.xxx.32)

    거절해 버릇하면 덜해요
    우린 시가나 친정이나 다들 자식들 불편할까봐 근처 오셔도 연락안하시던데..
    왜들 그러실까요

  • 16. 무슨
    '13.8.3 9:51 PM (211.36.xxx.146)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직장생활 안해보셨는지...

    그냥 힘들것같은데요 하고 전화기 잡고계세요
    그것도 못하면 그리 살아야죠

  • 17. 행복한 집
    '13.8.3 9:53 PM (125.184.xxx.28)

    어머니 죄송해요.
    오늘은 못가요.
    그만 전화 끊겠습니다.
    그러고 끊으시고 또 전화하시면 단호하게 어머니 싫다고 말씀드렸는데요.라고 의사표시하세요.
    그래도 그러면 어머니 자꾸 힘드시게 하시면 연락두절하고 살겠습니다.
    안보고 사시면 돼세요.
    님인생사세요

  • 18. ...
    '13.8.5 11:20 AM (59.15.xxx.61)

    핑계를 만드세요.
    저희 오늘 어디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요.
    혹은 무슨 일을 꼭 해야되요.
    가기 싫어서 안가는게 아니라
    다른 일이 있어서 못가는 걸로 만드세요.
    죄송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도 우리 생활이 있다는걸 알려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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