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쿡님들 종종 눈팅을 하며 좋은 정보를 얻어가는 1인입니다
밑에 어떤 분의 글도 있고, 요새 영화나 드라마 등 매스컴에 노출이 많이 되면서(너목들, 감시자들 등)
경찰대 출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실제 매년 입학생은 120명 정도에 그치고
올해 29기 졸업생까지 포함 3500명 정도밖에 없어서 다들 카더라 하는 이야기만 듣거나
본인 주변의 한두사례를 보고 일반화하시는 경우가 많으신거 같아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이글을 쓰게 됨을 밝힙니다.
가장궁금한 부분을 바로 말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부분은 질문주세요.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되면 지적부탁드립니다.
2. 경찰대 입학전형
경찰대 입학전형은 정시,수시 개념이 아니라
7월에 입학원서를 받고 1차 시험(국영수)-체력측정-신체검사-적성검사-수능-면접-신원조회 12월 최종합격자 발표
의 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1) 1차 시험.
7월 경에 국영수 자체 시험을 봅니다
난이도는 매우 어렵고 수능 모의고사 언수외 300점 만점에 290점 정도 나오는 친구들이.
경찰대 국영수 자체고사에서 보통 220-230점이 나옵니다.
매년 커트라인은 다르지만 대개 저정도로 나옵니다.
여기서 3배수를 선발합니다.
1차 시험에서 떨어지면 수능을 아무리 잘보더라도 입학이 불가능하고
1차 시험을 매우 잘보면 수능을 좀 망쳐도 입학가능합니다.
---> 이부분때문에 입결논란이 나옵니다. 대개 커트라인 부분에 합격자가 몰려 있는데
몇문제를 더 맞으면 수능때 두세문제 더 틀려도 합격가능합니다.
사실상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2) 체력측정,신체검사, 적성검사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측정(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신체검사(경찰병원 경찰임용신체검사)
적성검사(uk검사) 를 실시합니다.
체력측정의 경우 한종목만 과락나와도 탈락이기에 공부만하고 체력이 안되는 경우에 많이 떨어집니다.
주로 오래달리기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신체검사도 정밀신체검사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는 신체적 결함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대략 체력,신체,적성검사에서 10~20%가량이 탈락합니다.
(3) 수능
상당히 민감한부분입니다. 수능으로 줄세워서 당락여부가 결정되는 일반대학과 달리
1차 시험으로 이미 3배수, 2차(체력,신체,적성)시험으로 2.7~2.8배수로 압축이 된상태에서
수능을 보고 이 점수가 60%정도로 반영되기 떄문입니다. 물론 잘볼수록 좋습니다.
다만 최종 1000점 만점에 수능이 600점, 1차 시험이 200점.
체력,내신,면접이 200점(다만 기본점수가 높아서 과락만 아니면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음.)
이기때문에 복합적입니다.
그래서 사실 수능 점수만으로 경찰대를 일반대학이랑 비교하기에는 많이 무리가 따릅니다.
1차에 떨어지면 서울대 법대,의대를 붙어도 지원을 못하는거고.
1차시험 남들 230점 맞을때 본인이 월등하게 270-280점 맞으면 자만하다가 연고대 하위권수준 수능점수 받아도
커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능으로 붙고 오는 대학들의 수준이 대개 비슷합니다.
(4) 대략적인 수준
문과는 서울대 중위권~ky대 최상위권(법,경영,경제) 수준입니다.
서울대 상위과(경영대,사회대),연고대 중위권 이하는 소수입니다.
이과는 서울대 공대,포항공대,카이스트,인서울약대, 지방대 의대 정도 입니다..
다만 몇년전부터 의대 광풍현상이 불어서 의대 붙고 오는 친구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에 따라 부침이 좀 있습니다. 인기가 좀 낮을땐 문과기준으로 연고대 상위과 정도가 평균이고
인기가 좀 높을땐 서울대 못붙으면 합격이 불가능한 정도..
하지만 평균적으론 저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