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부터 실먼지 처럼 생긴 벌레가 집에 보여요. 아파트구요.
50넘도록 살았지만 평생 처음 본 벌레예요.
처음엔 먼지거나 우리 고양이 털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움직이더라구요..너무 놀래서 제가 잘 못 본 줄 알았는 데...
며칠 지나서 또 보여서 이 번엔 종이로 쳐서 잡았어요.
보니까 벌레의 형체는 없어요.
머리나 뭐 그런 형상이 하나도 없고 그냥 흰색지우개 잔여물마냥 딱 일자처럼 생겼어요.
흰색이고 길이는 1센치정도 되는 거 같아요.
이게 어떻게 벌레일수가 있나요?
먼지같은 벌레로 검색해 보니 먼지다듬이벌레,책벌레 이런 게 나오는 데 사진보니까 아니예요.
검색해봐도 이런 형체의 벌레는 없는 데....
이게 무엇일까요?
요새 팔에 알러지 마냥 가렵고 뭐가 막 생기고 그렇거든요.
이것때문에 그런 걸까요?
혹시 이 벌레의 정체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