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거 겠죠

어머니의 마음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3-08-03 00:35:59

저희 시어머니 대체적으로 좋은분이세요

 

결혼 초부터 형님이나 시아주버니가 5만원 줬다 부터 시작해서

올때 뭘 가져왔다

뭐뭐 사줬다 항상 상세하게 말씀하셨어요

저한테 속이고 싶지 않으시다구요

 

그때 저희는 형편이 안 좋아서

그렇게 턱턱 선물이나 용돈은 못 드리고

겨우 명절이나 생신때 십만원 드리는 정도 였구요

 

지금 남편이 잘 풀렸어요

그러데 예전엔 저한테 속이고 싶지 않으시다고

누구한테 팬티 한장 받으것까지 다 말씀하셨는데

얼마전에 남편한테 천만원 빌려달라고 하셨더라구요

남편이 빌려줬다하길래

제가 그냥 드리라고 했어요

부모자식간에 그정도는 드려도 된다고 했구요

어머니가 거기에 대해서 일절 말이 없으시고

저도 암말도 안했어요

그후에도 여전히 누가 불고기를 재왔네

이십만원 줬네 말씀하시구요

그사이 사이 남편이 용돈 드렸구요

남편이 용돈 드린 얘기는 없어요

 

저는 공식적인 날이나 김장때 제사때 봉투 드리구요

소소한 물건 사드렸구요

고맙다 한마디 하세요

 

1주일 전에 남편한테 에어컨 필요하다고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저한테 사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설치 빨리 되는곳으로 돈 좀 더 들여도

빨리 사드리라고 했구요

어머니 여전히 거기에 아무말 없으세요

 

남편이 돈드리고 뭐 사드린거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라요

제가 한거에 대해서는 형님이 꼭 얘기하시는데

남편이 한거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으시더라구요

 

제 기분이 좀 이상한건

제가 속이 좁은거겠죠  ㅡㅡ;;;

IP : 222.105.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좁아요.
    '13.8.3 12:38 AM (121.140.xxx.57)

    님 이해해요. 근데, 설마 다른 동서에게도 얘기하겠죠. 동생네가 이런거저런거 해줬다고.

  • 2. ,,,
    '13.8.3 12:38 AM (119.71.xxx.179)

    몰래 해줬다고 생각하시나

  • 3. 쇼핑좋아
    '13.8.3 12:38 AM (218.209.xxx.132)

    원글님 속 좁은거 아닙니다.
    시어머니가 이상한거에요.

  • 4. ...
    '13.8.3 12:46 AM (112.155.xxx.92)

    시어머니가 그런 말 옮기는 거 자체가 좀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나요. 그리고 님 섭섭한 거야 그럴 수 있는데 님네가 만약에 그나마 손윗사람이라면 몰라도 형보다 동생네가 더 잘나가면 좀 그게 그래요. 당사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3자가 보기에도 윗사람들이 더 잘사는게 그마나 잡음이 좀 덜하더라구요.

  • 5. 원글
    '13.8.3 12:53 AM (222.105.xxx.159)

    손발이 오그라들지는 몰라도
    한번쯤은 애비가 에어컨 사줘서 시원하게 잘 쓴다 한마디 듣고 싶어요

    역시 전 속이 밴댕이예요

  • 6. ...
    '13.8.3 11:21 AM (112.155.xxx.72)

    이제부터는 남편이 드리게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직접 해 드리세요.
    남편한테 천만원을 꿔달라고 하셨다면
    원글님이 연락하셔서 아비한테 그러셨다면서요
    돈 계좌이체 시킬께요 그런 식으로.
    원글님이 싫어해서 남편이 몰래 어머니 돈드리고 있는걸로 생각하시고 계실 수도 있잖아요.

  • 7. ,,,
    '13.8.3 12:32 PM (222.109.xxx.80)

    옆구리 찔러 절 받는 식으로 어머니가 누가 뭐 해 줬다.
    하면 그래요 저희 **애비가 에어콘 해드린것 시원하세요.
    제가 어디 제품이 더 좋고 빨리 설치 되는걸로 돈 더 드리고 설치 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말하세요.
    그리고 윗님처럼 남편에게 얘기해서 모든 돈은 원글님 손 통해서
    나가게 하세요.

  • 8. ...
    '13.8.4 2:10 PM (59.15.xxx.184)

    어머니의 자존심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017 영화 공범이 실화가 아닌가봐요? 1 dd 2013/10/25 1,737
313016 등각도 조절되는 천쇼파나 가죽쇼파 어디서 보셨나요? 3 3인용 2013/10/25 801
313015 아까 수영 개인강습 질문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4 수영 2013/10/25 1,195
313014 그노무 인심!~인심~타령 지겹네요 4 으휴 2013/10/25 1,522
313013 미앤로 (Me&Ro)랑 비슷한 분위기의 국내 쥬얼리 브랜.. .... 2013/10/25 511
313012 영어 이름과 한국이름 같이 쓸때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1 궁금 2013/10/25 1,020
313011 부산놀러가는데 날씨 어때요?? 1 **** 2013/10/25 529
313010 외국이 아니라 정부청사 근무 외교관은 어디서 일한다고 부르나요?.. 2 ... 2013/10/25 1,146
313009 미국에서 다이너가면 뭐시키세요? 4 2013/10/25 1,061
313008 돌맞을 각오하고 써봐요... 49 강력국가 2013/10/25 14,062
313007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고 모임 나갈때 뭐 먹죠? (약) 2 떨려 2013/10/25 1,573
313006 '法 밖의 전교조'…노·정 정면충돌 불가피 10 세우실 2013/10/25 548
313005 자기만 도와달라는 사람 4 2013/10/25 1,019
313004 결혼안할 사람들은 본인이 안하면 되는데 왜 그럴까요? 10 ㅇㅇㅇ 2013/10/25 2,302
313003 파는음식 너무짜요 물을 계속 먹고있어요 1 짜다 2013/10/25 602
313002 키즈카페에서 만난 어떤엄마때문에 계속 기분이 안좋아요 12 힘든육아 2013/10/25 3,423
313001 오래된 친구 연락을 끊어야할까요 답글 많이주세요 ~~ 4 에휴~ 2013/10/25 2,723
313000 바지락 손질법 1 조련사 2013/10/25 1,610
312999 정세균의원 트위터에서 7 불복이 아니.. 2013/10/25 1,221
312998 부산에 책상만드는공방 아시는분 2 질문 2013/10/25 727
312997 눈물나는 내조카... 82 기쁜맘..... 2013/10/25 23,328
312996 유기수저 4 천사 2013/10/25 1,625
312995 혹 독일 하이델베르그에 사시는 분 계실까요? 아님 그저 독일이라.. rose 2013/10/25 620
312994 빵만 계속 먹고 싶어요. 11 빵녀 2013/10/25 2,059
312993 하이고..김주하 시어머니가 검색어 1등이에요 8 온라인 2013/10/25 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