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미역냉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냉국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3-08-02 20:50:40

20대 시절 알바를 했는데

철판볶음집에서 했어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고상한 사장님...

테이블 가운데에 철판이 있고 요리사의 현란한 칼솜씨와 불쇼로 맛있는 음식들이 나왔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요리사가 오픈 시간에 맞춰 열심히 오이냉국을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여기저기 행주로 닦고 있었어요

이미 행주는 걸레 이상으로 더러워져있었는데 요리사가 오이냉국통에 그 행주를 빠뜨렸어요 ㅠㅠ

그런데 ㅠㅠㅠㅠㅠ

그냥 빨리 행주만 건져낸채 오이냉국은 버리지 않았고

손님상에 그대로 나갔었죠 ㅠㅠㅠㅠ

그리고 그 음식점은 절대로 김치도 안버리고 단무지도 안버렸어요

처음에 뭣모르고 먹던음식 전부 버렸는데 요리사가 아주 역정을 내며 고스란히 다시 거둬들여

김치는 철판김치볶음밥에 나가고

단무지는 한번 헹군뒤 다시 상에 나갔었죠

그 뒤로 이상하게 오이냉국을 안먹게 됐고 여름만 되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IP : 119.70.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 8:54 PM (218.48.xxx.236)

    어흑,,,,
    저도 이제 못먹을거 같아요
    ㅜㅠ

  • 2. ......
    '13.8.2 8:55 PM (121.161.xxx.237)

    남이 먹던 죽을 고대로 손님상에 내보내는곳도 있는데요... 대부분 반찬은 재활용이에요..

  • 3. 괜히
    '13.8.2 8:55 PM (116.32.xxx.51)

    읽었다 싶어요 ㅜ

  • 4. ...
    '13.8.2 8:59 PM (39.121.xxx.49)

    전 대학교1학년때 친구랑 아주 크고 유명한 고급중국요리집에 아르바이트를 잠시 했어요.
    그릇이 깨끗하게 씻기지않아 뭔가 묻어있길어 매니져언니께 얘기하니
    침을 탁 뱉더니 옷으로 쓱쓱 닥는거예요..ㅠㅠ
    거기도 반찬 재활용했구요..
    직원들 먹는 반찬은 새거 가지고와서 먹고 그러더라구요.

  • 5. 아마
    '13.8.2 9:05 PM (125.186.xxx.25)

    밖에서 먹는음식들 거의다 저러지않을까 싶네요

  • 6. 신촌
    '13.8.2 9:14 PM (118.45.xxx.52)

    신촌 유명한 닭갈비집에서 하루 알바하고 도망쳤어요...다른건 몰라도 설겆이 헹굴때 물받은통에 풍덩넣고 꺼냈어요..토 쏠려서 더이상 서빙할 수 가 없었엉르

  • 7. 포장마차
    '13.8.2 9:21 PM (112.151.xxx.163)

    튀김먹는데 아줌마가 기름통에 천원 빠트렸는데 그거 건지고 그 그림에 다시 오징어튀김 했었죠.

  • 8. 전에 알바남학생들
    '13.8.2 9:32 PM (124.5.xxx.140)

    화장실 소변보고 온 손 그대로 피자도우 주물럭
    거린다는 글 보고 피자 끊었잖우~~
    집에서 감자볶아 토마토나 소스 올려 치즈뿌려
    먹고 맘 피자 끊게 해줘 넘 고마움 ㅎ
    이번에는 오이냉국이네 ㅋ 아흑!~

  • 9. 원글
    '13.8.2 9:43 PM (119.70.xxx.201)

    위에 포장마차님
    저도 같은 경험을 ㅋㅋ
    돈내다가 500원짜리 반죽통에 빠졌는데 그대로 튀기더라는 ㅋㅋ

  • 10. dd
    '13.8.2 10:44 PM (39.7.xxx.9)

    채소는 재활용할수 있지 않아요?
    고깃집에서 상추나 고추 깻잎 주는거
    안먹고 놔두면 그건 씻어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자나요.. 그런것도 버려야되나요?
    전 채소는 괜차는데..

    전 호떡사먹을랬는데 오백원짜리밖에 없는거예요
    돈 건냈는데 일회용장갑낀 손으로 돈 받더니
    그 손으로 다시 반죽주무르면서 호떡만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76 가스 상판에 불이 잘 안나와요. 2 질문 2013/09/13 1,169
297775 기미치료 해보신분 계세요? 1 2013/09/13 1,927
297774 제습기 안 집어넣기 잘했어요. 12 어후야 2013/09/13 4,225
297773 김재원이랑 조윤희 5 스캔들 2013/09/13 3,240
297772 내가 가장 잘하는 것 한 가지만 공유해요~ 37 나만의장점 2013/09/13 5,607
297771 명절준비 혼자 계신 시아버님 댁에서 음식하느니..우리집에서 준비.. 3 ** 2013/09/13 2,556
297770 제 식성 14 불혹 2013/09/13 3,437
297769 이명희 ”日 철도 건설로 삶 향상, 고귀한 부분” 外 9 세우실 2013/09/13 2,653
297768 아침방송에 안드류 영국사람은 모하는분인데 자꾸방송나와요? 8 YJ 2013/09/13 3,969
297767 정말 평범하게 생겨도 예쁘다는 말 매일 듣나요? 6 저기요 2013/09/13 3,550
297766 은행 atm기 몇시까지 수수료 없나요? 3 ... 2013/09/13 1,351
297765 갈비선물 주신분꼐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8 불량 2013/09/13 3,871
297764 call confirm 이라는 어플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둥둥 2013/09/13 1,171
297763 딸아이 입술에 이유없는 피멍.. 별일 아닐까요? 7 걱정맘 2013/09/13 8,133
297762 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하는것 같아요~ 8 원글 2013/09/13 4,409
297761 영국대학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자 한국에서 직장구하기.. 3 진로 2013/09/13 2,028
297760 화성 하내 테마파크로 수련회 보내신분들 애들이 뭐라하던가요 .. 2013/09/13 1,421
297759 넘 속상해요ㅠㅠ 73 희망 2013/09/13 13,466
297758 수험생들중 성균관대학교 지원 하실분 클릭하세요 흐르는 물 2013/09/13 2,441
297757 채총장이 갑자기 사퇴하게된게 17 ㄴㅇㅇ 2013/09/13 4,578
297756 미시민권이 아이에게 좋을까요? 12 ... 2013/09/13 3,699
297755 벤스 가구에서 나오는 가죽소파 품질 어떤가요? 소파 품질 .. 2013/09/13 4,840
297754 카톡프로필사진 여러장 나오게요 4 카톡 2013/09/13 7,533
297753 빨리 추석이 왔음 좋겠어요..ㅠㅠ 힝~ 4 클로이 2013/09/13 2,196
297752 왔어요 설택배선물로 고등어 ㅠ 19 택배 2013/09/13 4,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