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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중성화 수술 꼭 시켜야하나요?

sa 조회수 : 3,720
작성일 : 2013-08-02 20:05:02
여자 3개월된 푸들 키우고 있습니다
친구가 아기일때 중성화 시키라고
아니면 많이 아프고 안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정말 우리 강아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수술시키는게
상상이 잘 안 갑니다.
새끼도 낳아보게 하고 자연스럽게 키우려고 했는데
제가 괜히 의인화해서 생각하는 건지
정말 수술하는게 강아지한테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IP : 39.7.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 8:08 PM (119.69.xxx.48)

    중성화하는 게 나아요.

  • 2. ...
    '13.8.2 8:09 PM (123.142.xxx.251)

    저도 고민하다 시켰는데요

    아기낳을거 아니면 시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좀 미안하지만 발정기때도 힘들고 생리할때 정말 안스럽더라구요

    열흘도 넘게 하는데 우리들 생리통처럼 그런가봐요..우울해하고 그래요

    그리고 주위에 보니 나중에 자궁에 병도많이생기고 그러네요.

  • 3. 녹차
    '13.8.2 8:14 PM (112.153.xxx.76)

    저도 고민많이하다가 해줬어요 2년정도 더 산다고 해서요

  • 4. 사랑한다면 꼭 시키세요.
    '13.8.2 8:14 PM (61.106.xxx.201)

    새끼 낳아서 다 키우실 거 아니죠?
    불쌍해서 에미와 새끼를 어떻게 떼놓으실래요?
    이산가족 만드는건 더 잔인하잖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님같은 마음으로 말티즈 암컷을 중성화 안하고 키우다가 10살 무렵에 유선종양으로 죽었습니다.
    수술이라도 해줘야 하려나해서 수소문을 해봤더니 어설픈 휴머니즘(?)으로 중성화도 안시키고 막상 새끼를 낳게 하자니 뒷처리가 힘들고 해서 암강아지를 그냥 키우다가 유선종양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심지어는 유선종양 수술 후에도 종양이 계속 번지니까 뒷늦게 중성화 수술까지 해서 수술을 두번이나 하고는 개가 너무나 고통스러워해서 결국은 안락사 시켜야 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례들을 모아보니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는 것이야말로 강아지가 아닌 사람 본위의 의인화한 생각이데요.

  • 5. 강아지
    '13.8.2 8:28 PM (124.28.xxx.9)

    "새끼도 낳아보게 하고 자연스럽게 키우려고 했는데"

    그렇게 키우실 수 있으시면 최선이죠.
    꼭 그렇게 키우실 수 있으시면 중성화 수술 안하셔도 되고요.

    저는 그렇게 키울 자신이 없어서 수술해주었어요.
    마음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어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까요,

  • 6. ...
    '13.8.2 8:35 PM (27.1.xxx.64)

    낳으면 낳는대로 고통...그 새끼들에 미래까지 책임져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또 낳지 않으면 온갖 부인과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 7. chelsea
    '13.8.2 9:05 PM (125.178.xxx.181)

    새끼낳으면 계속 낳아야되는데...그거 감당되시나요...

  • 8. 윗글 댓글 복사했어요.
    '13.8.2 9:15 PM (123.212.xxx.133)

    암놈 세마리 키우고 있어요.
    새끼 낳아도 자궁축농증 옵니다.
    수명 단축되지 않아요.

    자궁충녹증이 나이 먹으면 올 수 있는것이 아니라 자궁 축농증은 언제든지 올 수 있는데, 문제는 나이를 많이 먹은상태에서 자궁축농증이 왔을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져 버리는거예요.
    체구가 작은 녀석들이라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을 위해서 마취를 하게 됐을경우 수술중 마취를 유지하기도 어렵고 수술후 회복이 안 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거에요.
    수술받고 죽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그래서 몸 상태가 나은 어렸을때 비교적 안전한 상태에서 미리 수술을 해주게 되는거예요.

    나이 먹어도 자궁축농증이 안오는 경우도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개들은 사람처럼 폐경이 없기때문에 그 기간중에 어떤 감염원이 있을경우에 염증으로 자궁에 농이 차게 되는거예요.
    한마디로 죽을때까지 자궁축농증의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다고 보면 돼요.

    강아지랑 오래도록 살고 싶다고 하셨죠!
    그럼 중성화수술 해주세요.
    미리 겪은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흘려듣지 마세요.



    새끼 낳으면 몸도 변하고(젖이 늘어져요.), 새끼한테 애정을 뺏기는 경우가 많아요.
    어미개만 놓고봤을때 새끼를 낳는것은 사람 욕심일뿐이예요.
    새끼를 낳는것과 수명과는 큰 관계가 없을것 같고, 오히려 새끼를 낳다가 잘못되는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죠.
    요즘 같은때 새끼 낳아서 다 키울것 아니면 분양도 어렵고, 분양되어도 그 새끼들이 좋은 주인 만나서 유기당하거나 아프지 않고 늙을때까지 잘 산다는 보장도 없고..
    번거로운 일 애써 만들지 마시고, 중성화 수술 해주세요.

  • 9. .....
    '13.8.2 9:23 PM (112.154.xxx.38)

    개가 어떤 이유로든 갓낳은 새끼 강아지를 돌보지 않으면,
    그거 다 사람 손으로 살려야 해요..
    3시간마다 강아지 전용 분유 수유하고, 미지근한 물로 적신 물티슈로 항문을 문질러 배변유도하고, 미지근한 물티슈로 전신 문질러 닦아주고 (핥아 줄 수는 없으니.)...
    그걸 낳은 강아지 모두에게..
    거의 하루 종일 동동거려야 하는 일이죠..
    거기다가 좋은 입양처를 찾아주어야 하고,
    행여 입양 안 되는 강아지들은 또 제가 다 거두어야 하고,
    그 강아지들끼리 새끼 또 낳으면 안 되니, 결국은 중성화 해야 하고..
    저는 그거 듣고 포기하고 중성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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