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靑 회의, 모두 이정현만 쳐다본다더라”
“새누리, 군국주의 A급 전범 찬양‧미화하는 아베류 같다
민 본부장은 “지난 2월에도 새 정부 조직법 협상을 여야가 오랜 협의 끝에 잉크에 서명하려 하는데 5분 전에 이정현 수석이 제동을 걸어서 무산돼 이십여일을 허비한 적 있다”며 이정현 홍보수석의 ‘국정농단’을 주장했다.
“이번에도 여야 대화가 무르익고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고 실제 지난 주말 여야 합의가 있었는데 무산됐다”며 “이 과정에 이 수석이 개입했을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 남재준 국정원장이 문서(대화록)를 비밀 해제하고 일반에 공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국정원은 청와대 직속 기관이다. 청와대와 협의 없이 그런 일을 벌였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국정농단 트라이앵글’의 한 축을 주장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목하며 민 본부장은 “이 수석과 두 권력을 배경으로 해서 당을 독단적으로 이끌다 보니 정치가 무의로 돌아가고 실질적인 정치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 문제를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개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 본부장은 “이정현 수석이 힘이 막강하다면 오히려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이 상황을 풀기 위한 노력을 해야지 당내 강경파를 엄호하고 비호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 본부장은 “국정조사 증언대에 원세훈, 김용판 같은 A급 전범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농단하고 있다. 마치 일본 아베 같은 사람들을 연상케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 본부장은 “군국주의의 A급 전범들을 신사참배하고 모시고 찬양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국조 특위에 나와서 원세훈이 한 행위를 종북세력을 잡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민 본부장은 “검찰의 공소장에 국기문란행위라고 분명히 적혀 있고, 정치 개입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는 판에 오히려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나와서 찬양, 미화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 아베류의 군국주의자와 뭐가 다르냐는 분노를 갖게 됐다”고 비판했다.
☞ 2013-8-2 국민TV라디오-이슈인터뷰 팟캐스트로 듣기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