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처음 키워보고 싶은데 어떤 종이 좋을까요?

펴나니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3-08-02 12:08:16
대학생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물론 직장맘이구요 강아지나 고양이 키워보자고 떼쓰는 애들때문에 힘듭니다. 제가 직장다니며 살림하느라 너무 힘들어 강아지 키우는 건 아이 한명 돌보는 것과 같아 절대 키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는데... 요즘 두 아들 .. 너무 간곡히 얘기를 합니다. 저희들 방도 정리 못하면서 저희가 돌보겠다고 들볶아댑니다. 결국 제일이 되겠죠 저도 예쁜 강아지 보면 안아보고 싶고 아이들만 보면 예뻐서 안아주고 싶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어릴 땐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 슬며시 한번 키워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자문을 구해봅니다. 저희 같이 처음 강아지 키우는 사람한테 좋은 종이 뭘까요? 털이 적게 빠지고 밤에 자는데 잘 짖거나 하지 않고 혼자서도 집에 잘 있고 건강한 아이로... 강아지 너무 사랑하시는 선배님들 제가 너무 몰라서 그러니 혹 윗글에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07.xxx.2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 12:1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글쎄요.. 털 안빠지고 애교있고 비교적 똑똑한 종은 푸들인데요,
    밤에 짖고 안짖고는 훈련하기 나름입니다, 근데 혼자 어린 강아지를 놔두는건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강아지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전 두마리 키우지만 거의 집에 있는 붙박이에요,
    집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키우시고 싶다면 말리고 싶네요,
    강아지 입장에선 좋은게 아닙니다,

  • 2. 음..
    '13.8.2 12:14 PM (39.121.xxx.49)

    조용히 반대표 들어봅니다.
    일단 대학생아이들..강아지 귀엽겠죠..강아지 정말 귀여워요.
    하지만 자기네 일만으로도 바쁜 아이들이 강아지 돌보는걸 바라는건 무리구요..
    그냥 집에오면 예뻐만 할겁니다.
    배변훈련..배변치우는거..밥주는거 다 원글님 몫이구요.
    강아지도 아기랑 같아서 관심을 듬뿍 주고 키워야해요.
    늘 사람의 관심을 바라구요.
    집에 누군가 없이 혼자있으면 강아지도 우울증걸리고 그래요.
    그리고 혼자 집에 있으면 강아지가 짖어서 이웃에 피해를 줄 수가 있고
    파양의 큰 원인이 될 수가 있겠죠.
    그냥 가벼운 맘으로 한번 키워볼까?
    털빠져도 곤란하고 짖어도 곤란한데..이러면서 키우면 문제가 반드시 생겨요.
    털있는 동물이니 털빠짐 당연하고 입있는 동물이고 목소리있으니 짖을 수도 있는게 당연한거예요.
    그걸 사람이 책임지며 털빠지면 자주자주 치워주고..
    짖으면 훈련시켜서 못짖게 하고..그게 인간의 몫인데 낮에 집에 사람이 없는 상황이잖아요?
    강아지 키우고싶은맘 너무 잘알고 실제로 키우면 정말 미치게 사랑스럽고 이뻐요.
    하지만 그 책임감은 어마어마해요.
    가족외식,가족여행 포기하고 살고있어요.
    한번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 가족이 강아지 키우면서 어느만큼 희생할 수있는지요..
    경제적인 희생..시간적인 희생등등이요..

  • 3. ,,,
    '13.8.2 12:15 PM (119.71.xxx.179)

    고양이가 어떠세요.

  • 4. 저도
    '13.8.2 12:19 PM (122.40.xxx.41)

    여기글
    강아지로 검색해서
    며칠간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댓글들 읽어보면
    감이오실겁니다.

  • 5. ...
    '13.8.2 12:25 PM (113.10.xxx.182)

    일단 단 일년간만이라도 아들들이 방청소라도 제대로 한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하세요
    첫3개월은 자신들의 방 그뒤3개월은 화장실청소/베란다 청소...
    그리고 유기견임시보호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 6. 바람
    '13.8.2 12:27 PM (1.232.xxx.106)

    주로 원글님이 강아지 바라지를 해야 할텐데 직장 다니시면
    강아지 키우는거 말리고 싶습니다.
    1년동안은 완전 아기 키우듯이 해야 합니다.
    뒷치다꺼리 정말 많아요.
    대학생 아이들 처음 올때만 좀 신경쓰고 잠깐씩 집에 있을때 이뻐만 합니다.
    강아지도 원글님도 너무 힘들어요. 상황이.

  • 7. 저도
    '13.8.2 12:30 PM (122.37.xxx.113)

    별로 개를 키울 환경이 아니신 거 같은데요.
    남자 대학생들이면 약속이니 과제니 집 비울일도 많을 거고
    처음에 강아지 들여서 예뻐서 일찍 들어오는 것도 한두달이겠죠. 개는 15년은 넘게 사는데..
    그리고 처음에 생후 50일 막 그런 강아지 들이면 (게다가 가정견 분양도 아니고 애견샵 이런데에서 사오면)
    처음 집에 와서 일주일 잘 놀다가 다음날 갑자기 죽어도 놀라울 거 없거든요.
    그 정도로 신경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원글님이 집에 계심 모를까, 개에게 좋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아드님이 평상시에 깔끔하고 자기 주변 정리가 확실하다면 또 모르겠는데요.
    그렇지도 않다면서요. 저 아는 남자 대학생애, 사고 바르고 밖에서 행동 멀쩡하지만
    자취방에서 개 키우는데 가보니까 진짜 개똥이 한쪽에 무슨 햄스터 우리처럼 쌓여있고
    개 털은 목욕시키고나서 빗기지도 않아서 유기견 수준으로 엉켜있고 진짜 불쌍했어요.
    처음에 강아지일땐 예쁘다고 맨날 사진 찍어서 싸이 올리고 하더니
    좀 크고 지도 관심이 떨어지니까 그냥 방목하듯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일반 가정집이니 자취집 개처럼 되진 않겠지만, 집에 한 사람 정도는 상주해 있어야지
    모두 제각각 일터나 학교로 가는 집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 아드님들이 욕심을 내신다면, 이건 체크를 해보세요.

    1. 하루 한 번 산책 시킬 수 있는지.
    2. 산책 다녀와서 발 씻기고 말릴 수 있는지.
    3. 매일 자기 전에 양치 시키고 눈꼽 닦아내고 똥꼬 닦아줄 수 있는지.
    4. 똥 오줌 싸면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치울 수 있는지.
    5. 최소 2주에 한 번 목욕 시키고 말리고 빗길 수 있는지.
    6. 가족여행 가면 1명은 집에 남을 수 있는지. (모두 가더라도 한명은 1박 후 집에 혼자 와야함. 저희집은 이래요)
    7. 개가 아프면 최소 감기에도 1회 동물병원 방문시 4-5만원씩 들고 보통 한 번 가면 2,3일에 한번씩 몇 번 더 오라고 시키는데 그때마다 일정부분 감당할 수 있는지.
    일례로 여름철 애완견들에게 흔한 세균성 피부병의 경우. 5만원씩 병원 3회 방문하면 일주일안에 15만원 정도가 들고요.
    열살 된 저희 개 얼마전에 노환으로 치주염 와서 이 뽑고 치료하고 뭐하니 45만원 나오더군요. 이런 식입니다.

    8. 사료값은 좋은사료/소형견 기준으로 1kg당 1만원 정도 합니다. 성견이 되었을때 기준으로 한달에 3키로 정도씩 먹고요.
    9. 최소 3-4년에 한번은스케일링 해줘야 하는데 7,8만원 정도. 최초시엔 검사비용 10-20만원 정도.
    10. 매년 5월~10월 한달에 1회씩 심장사상충약 먹여야 함. 1정당 1만원 좀 안 함. 최초시엔 검사비용 4-5만원.

    일단 생각나는 최소한만써봤어요.
    개가 뭐 홍역에 걸린다 장염에 걸린다 녹내장에 걸린다 암에 걸린다 같은 드라마틱한 경우는 생각 안 했고요.
    큰 수술비는 1-200단위로도 들어갑니다.



    개를 키움으로써 얻는 행복이나 만족감도 크지만
    생각지 않은 경제적인 부담과 매일같이 이어지는 수발의 귀찮음도 큽니다.
    아드님들이 하실 수 있을런지 잘 상의해보세요.

  • 8. ..
    '13.8.2 12:31 PM (112.186.xxx.79)

    저도 반대
    차라리 고양이를 키우세요 적어도 산책은 안시켜도 되니까요
    아들들이 저래봤자 한두달 후면 온전히 글쓴님 몫이 될겁니다.
    거기다 돈도 많이 들어요

  • 9. 키우신다면
    '13.8.2 12:36 PM (58.122.xxx.198)

    푸들이나 시츄요
    푸들은 아주 똑똑하고 털 안 빠지고
    시츄는 순해서요
    다른 견종도 똑똑하거나 순한 개들 많고
    개마다 성격 다 다르지만
    저 둘의 그런 특성은 어김이 없더라구요

  • 10. ^_^
    '13.8.2 12:36 PM (14.52.xxx.11)

    무조건 두마리 키운다면 찬성해요
    저희도 두마리 키우는데 아이들과도 부부 간에도 더욱 사이가 좋아졌고 강아지 때문에 집에들 일찍 오고 대화도 더 많이 하고 그래요
    그대신 집이 비우는 시간은 외롭지 않게 두마리 입양했더니 경쟁 심이 있어서 인지 말도 더 잘들어서 서로 사랑받을라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둘 키우면 훨씬 건강 한거 같아요
    저희는 털 빠지는 말티즈 인데
    하얀 색이다 보니 관리를 소홀하면 안되겠어서
    제가 두배 부지런 해졌어요.
    목욕 미용 전부 제가 하구요
    산책은 일주일에 두번 아파트 돌고
    둘다 2 kg 몸무게 인데 어디가나 이쁘다고 해서 조ㅗ아요

  • 11. ...
    '13.8.2 12:37 PM (125.134.xxx.54)

    키우기전에 유기견카페에서 임보를 해보세요..한달이라도...
    파양보다 낫습니다..

  • 12. //
    '13.8.2 12:3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고양이도 만만치 않아요, 털날림 심해서 짙은 색 옷은 포기를 해야할 정도구요,,
    스크레치를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해서 소파나 가구 기스 나는건 애교입니다,
    대소변 잘가리지만 애들도 한번씩 엉뚱한곳에 싸기도 하구요,
    어떠한 동물도 사람들의 손이 필요하지 않는게 없어요,
    전 결혼전엔 고양이를 계속 키운지라,,

  • 13. 맞아요
    '13.8.2 12:40 PM (122.37.xxx.113)

    산책 안 시키고 목욕 덜 시켜도 되고 혼자 둬도 되니 고양이를 기르면 된다- 이건 착각입니다요 ㅋㅋㅋ
    고양이는 일단 털이 개의 몇 배로 빠지고요. 스크래쳐 따로 사줘도 제 맘에 내키는 곳 긁고 다녀요.
    저희집 라탄장, 가죽 소파 다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개처럼 귀한 물건 높은 데 올려두어서 접근 못하게 할 수가 없음.
    어디든지 올라가고 때때로 일부러 떨어뜨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
    '13.8.2 12:50 PM (1.241.xxx.250)

    동물은장난감이 아니죠.
    저렇게 어린아이들이 키우고 싶어서 키우고 결국은 관심없어지고 엄마차지.
    그리고 버려지거나 내돌려지죠.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지금 아이들 나이가 스무살이면 마흔살까지는 살아있어요.
    배우자가 알러지가 있을수도 있고. 내 아이가 있을수도 있어요.
    그러면 본가에 자기들이 키우자고 해서키운 그 고양이나 개때문에 아이와 와이프가 드나들지 못할수도 있어요.

    님은 님의 자력으로 키우시려면 키워도 좋아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경우 아이들이 장성해서 가정을 이룬뒤까지도 동물은 살아있어요.

    그리고 돈도 꽤 들어요. 병원비는 아프면 드는것이지만
    그냥도 사료도 좋은걸 먹여야하고 간식도 줘야하고 또 미용이나 방석.. 옷등. 최소한으로 안하고 살아도 돈은 들어요.

    저는 반대입니다.
    책임감없이 키우기 시작한 동물들만 아니었어도 이 지구상에 길고양이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설마 길고양이들이 삵쾡이나 삵이 진화한것이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지요.
    다 그것들 집에서 키우다 나간 고양이입니다.
    보호소 가보세요. 유기견들이 넘쳐납니다.
    다 하나같이 비싼견종. 찾으러 가지도않아서 안락사도 많습니다.

    나는 안그럴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라면 내 스스로 키울수 없고 내가 가정을 일구고 그때 키우고 싶다면 모를까.
    안주인분이 키우고자 하는게 아니라 아이들때문이라면 저라면 안키울거 같습니다.

  • 15. 그리고
    '13.8.2 12:52 PM (1.241.xxx.250)

    아들들이면 군대는 안가나요? 군대 다녀와서 직장다니면 도대체 그 강아지나 고양이는 누가 돌보나요.
    대학가에 애들이 자취하면서 키우기 시작한 고양이나 강아지가 방학이나 졸업이나 기숙사 들어가면서 그렇게나 많이 버려진다고 하네요.

    천벌을 받을짓을 아무렇게나 하는 애들을 보면
    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들보다 측은지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님 그냥 키우지 마시면 좋겠어요.님이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키우기 시작하면 아이들 마흔살까지 같이 산다 생각해보세요.

  • 16. zzzz
    '13.8.2 12:55 PM (59.120.xxx.3)

    강아지 외롭게 하실거면 키우지마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한번 키우시면 15년이상 키워야한다는 마음이 필요하고 혼자서 자주있어야하면 강아지는 우울증에 걸립니다.

  • 17. dk
    '13.8.2 1:15 PM (110.76.xxx.123)

    저도 82에 여쭈어보고 푸들 입양한지 1달되었는데요 너무너무 예뻐요. 힘들긴 한데 다 하게 되구요. 저도 각오하고 데려왔는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푸들이 털이 안빠져서 정말 좋고요 배변도 잘 가리더라구요. 저는 강아지 키우고 나서 우울증같은 증상도 없어지고 활발해지고 운동도 많이 하고 일찍 일어나게 되고 너무 좋았어요. 정말 사랑해요.

  • 18. 다 큰
    '13.8.2 1:18 PM (210.180.xxx.200)

    대학생 머슴아 둘이 강아지 키우자고 조르는 걸 상상하니 귀엽네요.

    이 다음에 독립해서 돈벌기 시작한 다음에 기르라고 하세요.

  • 19. 유기견 임시보호...
    '13.8.2 1:23 PM (115.89.xxx.169)

    일단 유기견 임시보호부터 해보세요. 유기견 관련 단체에 가시면 임시보호 환영할 거에요.
    임시보호 기간은 한달이나 2개월도 괜찮고 아니면 입양될 때까지도 괜찮고..(본인이 원하시면..)

    개를 처음 키우신다고 하면 덜컥 입양부터 하시는 것 조심스럽게 반대해봅니다.
    (전 6살 때부터 집에 개가 있어서..)

    유기견들 임시보호하게 되면 일종의 가장 안좋은 경험을 먼저 하실 수 있어요.
    배변 못가리는 거, 분리불안증으로 짖고 우는 거 등등..
    그렇지 않은 개면 참 좋겠지만 저런 경우도 좀 경험해보시고,
    유기견들이 얼마나 사람 애정에 애타하는지(고아원에 있는 원아들과 딱 같아요)
    그런 것도 좀 느껴보시고...

    그렇게 해서 정이 들면 입양하셔도 되고,
    더 하기 힘들다 그러면 돌려보내시면 되고(입양 갈 때까지 데리고 있어주면 제일 좋지만요..)

    집에 조금이라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주로 주부)이 개 뒤치닥꺼리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무리 전 식구가 다 좋아해도 주부가 개 싫어하거나 개 뒤치닥꺼리하기 싫다면
    그 집엔 개를 입양해서는 안되는 집인 거죠.
    동물보호단체에서 임시보호보내는 유기견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미용이나 치료 처리가 되어 있기도 하니
    일단 경험부터 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20. 제 친구가
    '13.8.2 1:31 PM (124.61.xxx.59)

    강아지 키운다고 해서 결사 반대했어요. 깜짝 놀라더라구요. 제가 개를 넘 좋아해서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대요.
    물론 이쁘고 전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예요. 그런데 기쁨을 주는만큼 책임질 일도 많고 포기할 것도 많아요.
    만약 키우신다면 남학생들 체력(?)에 맞는 중형견 데려다가 훈련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하면 괜찮을텐데 그럼 일이 넘 커져요.

  • 21. 펴나니
    '13.8.2 1:56 PM (222.107.xxx.20)

    제가 원글에 쓰지 못했지만 걱정하고 있었던 부분들을 모두 써주셨네요
    강아지 입양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걱정이.. 과연 내가 상황이 안돼서 키우지 못할 때 애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리고 오래 정들고 아끼며 살다가 과연 이별은 어떻게 하나? 등등
    아이 한명 입양해서 키운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라는 생각이예요. 그만큼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야하는 거죠.
    아들들에게 조언해 주신 글을 읽어보게 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도록 해야겠어요.
    진심어린 조언의 글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긴 글을 읽으면서 강아지를 무척 사랑하신다는 생각이 들어 존경스럽네요
    아뭏든 생명을 하나 들이는 거니 신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요

  • 22. 동네
    '13.8.2 2:42 PM (115.136.xxx.100)

    어제 동물병원에 갔더니
    개를 키우던 젊은 여자가
    결혼하면서 키우던 개를 못키우게 됐는데
    그 부모는 절대로 못키운다고 해서
    병원에서 그냥 맡았더라구요.
    10 년 이상 키우는거라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도 고등 아들애가 외롭네 어쩌니
    울며 불며 지가 다 할것처럼 난리해서
    한마리 데려왔는데요 100% 제가 다 해요.
    근데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 23. //
    '13.8.2 2:5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집에 상주해잇는 사람이 없다면 임보도 하지 마세요, 유기견들이 생각보다 힘들어요,
    병원에 가야 할 경우도 있고 성격도 한번 버림받은지라 마음을 못여는 애들 많아요,
    집착하는 경우도 잇고 혼자 집에 있는거 엄청 싫어하는 애들도 있어요,
    원글님 집에 사람이 거의 없다면 하지 마세요, 유기견들도 그런 상황에선 힘듭니다,
    유기견들은 보통 견들보다 더 많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집에 사람이 있어 돌봐야 하는게 필수입니다,

  • 24. 항아리
    '13.8.2 6:31 PM (119.192.xxx.132)

    울 고딩 아들도 강아지,강아지 해서 마침 주변에서 파양되는 강아지를 델꼬 왔는데
    똥 다 치우고 산책 지가 시켜요....목욕도 지가 시키고 ㅋㅋ
    게다가 키우다 알게 된 개 알레르기로 온 몸이 두드러기가 나는데도 지가 책임질 건
    책임지더라구요...
    애가 책임감 있는 아이냐구요? 학교도 잘 안가고 질풍노도를 겪는 미친 사춘기를
    몇년째 겪고 있어요....전 개 입양한 건 잘한 거 같아요...가끔 청소는 제가 하니까
    버겁고 돈도 많이 들고 (장염 입원으로 80만원 깨졌어요 ㅠㅠ) 또 온 가족이
    외국으로 이주해야해서 얘를 어떻게 델꼬 가야하나 고민도 많지만 그래도 저한테
    온 강아지니 끝까지 책임져야지 어쩌겠어요 ㅠㅠ 울 아들은 군대 갈 때 델꼬
    간다고 합니다...내무반에서 키우겠다고 ㅋㅋ 어릴 때 아들 친구 아빠가 군인이었는데
    내무반 놀러갔는데 거기 강아지가 있었다고 ㅎㅎ

  • 25. ,,,
    '13.8.2 7:55 PM (222.109.xxx.80)

    강아지가 죽을때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키우겠다는 결심과
    학대 하거나 때리거나 하지 않고 사랑 하는 마음 가지셔야 해요.
    식구중에 한 사람이라도 강아지 싫어 하는 사람 있으면 키우지 마세요.
    애기 하나 키우는것 같이 손이 많이 가는데 그것도 알고 계셔야 하고요.
    낮에 집에 강아지만 혼자 있어야 하는 환경이면 키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012 롯데월드 근처에 애들 데리고 갈 만한 곳 좀 추천해주세요 7 롯데월드는 .. 2013/08/03 4,910
282011 제가 잠옷으로 입는옷을 지하철안에서 봤어요. 7 ㄹㄹ 2013/08/03 5,041
282010 5년정도 됐는데 김치가 얼어요ㅠ 3 딤채뚜껑식 2013/08/03 1,985
282009 의사는 약사를 좀 무시하나요 20 2013/08/03 4,809
282008 네이버 중고 카페에서 사기 안 당하고 대명 리조트 숙박권 구입하.. 5 잘 몰라서 2013/08/03 2,634
282007 다담주 휴가 때 코엑스 아쿠아리움 가면 사람 너무 많을까요? 3 가고싶은데~.. 2013/08/03 868
282006 띠용 날씨 정말 신기하네요. 5 ㅋㅋ 2013/08/03 2,929
282005 203.226.xxx.31, nb 라는 닉으로 댓글 쓰신 분 3 ..... 2013/08/03 1,001
282004 50대 중반 아줌마는 짧은 미니스커트 입으면 안되나요? 98 i 2013/08/03 22,143
282003 전세집 경매 4 2013/08/03 1,769
282002 부동산고수분들 신기하고 부러워서ᆢ 1 2013/08/03 1,418
282001 원어민 영어과외 .. 2013/08/03 2,022
282000 휴가중 시아버지 산소에 가자는 남편때매 49 2013/08/03 9,332
281999 ㅉㅉ .. 2013/08/03 759
281998 스맛폰 쓰시는분들 따로 다이어리 안 쓰세요?? 2 시에나 2013/08/03 1,120
281997 점심먹고 남대문 시장 가면 사람 많겠죠? 1 남대문 2013/08/03 1,360
281996 "여왕의 교실"에서 이겼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2 ... 2013/08/03 1,078
281995 세상에서 제일 나쁜 부모 3 샬랄라 2013/08/03 2,999
281994 부부강간 대체 어느 수위를 말하는 건가요? 8 법에서 2013/08/03 3,706
281993 영화 퀴즈쇼 보신분 .. 2013/08/03 954
281992 아산시에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치과 2013/08/03 1,613
281991 이거 방산시장에서 팔까요? 5 . 2013/08/03 1,496
281990 다이어트 한약 11 빠빠빠후 2013/08/03 2,536
281989 코스트코 상품권 3 기간 2013/08/03 1,787
281988 답좀 가르쳐 주세요...? 2 궁금이 2013/08/03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