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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남친 글 올렸던 글쓴이에요.

걱정 조회수 : 14,840
작성일 : 2013-08-02 11:18:07

또 많이읽은글에 올라왔네요
보석같은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이 넘 주옥같아서 내용만 지워둘게요..
82님들 모두 행복한 금요일밤 보내세요
IP : 223.62.xxx.7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가
    '13.8.2 11:22 AM (223.62.xxx.63)

    성격 특이하네요
    자기 얘기 안하는 이유를 굉장히 특이하게
    둘러대네요

  • 2. 어찌됐든
    '13.8.2 11:23 AM (58.78.xxx.62)

    정리 하셨으니 홀가분 한거고요.
    근데 솔직히 100일 정도밖에 안됐는데 세세하게 다 알려고 했다는 것도 좀 그렇고.
    요즘 워낙 연애가 빨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100일이면 그냥 둘이 만나서 둘의 시간 가지고 성격 파악하고 좋아하는 것 하고
    그러면서 보내는 시간 아닌가요.

    직장이며 집안이며 시시콜콜 다 따지고 뭐하고 하긴 좀 애매한 시간 같고..

    물론 서로 너무 좋아서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다면 세세하게 오픈하는게 맞다고는 보지만
    뭔가 한쪽에서만 급하게 서두른 느낌도 들고..


    그러거나 말거나 정리 하셨다니 된거죠.

  • 3. 써니데이즈
    '13.8.2 11:24 AM (121.134.xxx.240)

    그 상황에도 남자가 자기 이야기는 안하네요

  • 4. 헉.///
    '13.8.2 11:25 AM (121.160.xxx.196)

    혹시 재벌가 진골 자식이거나
    아니면 재벌이나 정치권력의 숨겨놓은 아들이나 그런걸까요?

    왜.. 저렇게까지 하는데도 밝히지를 않고 입에 발린 소리만 해 댈까요..

  • 5. 그 남자
    '13.8.2 11:27 AM (220.70.xxx.39)

    그러게요. 그렇게 구구절절 사랑한다 얘기하면서 끝까지 자기 얘기는 안하는거 보면... 흠...

  • 6. smsmsm
    '13.8.2 11:28 AM (221.164.xxx.67)

    타이밍 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 끝까지 딴소리만 해대는 사기꾼이네요 ..

  • 7. qas
    '13.8.2 11:29 AM (112.163.xxx.151)

    그런 저런 변명을 늘어놓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했죠?
    그럼 그냥 정리해야하는 거예요.

  • 8. 여전히
    '13.8.2 11:33 AM (223.62.xxx.14)

    아무 것도 모른고 헤어진거네요?

  • 9. ....
    '13.8.2 11:35 AM (152.99.xxx.77)

    저렇게까지 잡을려고 하면서도 정말 자기얘기는 안하네요
    정말 이상한사람 맞느거 같아요
    동생분 정말 잘하신거예요
    잠시 마음 아프지만 곧 괜찮아질겁니다

  • 10. 글쎄요
    '13.8.2 11:35 AM (211.234.xxx.233)

    전..... 남자 하는 말이 진심이라면 이제 막 얘기하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마 재벌가까진 아니어도 세상 사람들이 좀 좋다 하는 조건인가 보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한 연애가 혹시 여자들이 자기 조건 보고 한 거였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요? 자기가 모든 걸 다 알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철없는 젊은 남자가, 이번 연애는 좀 다르게 하겠다고 단단히 맘먹고 시작하다가 실수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 해도 좀 걱정인 건 어쩜 저리 자기 생각에만 빠져서 상대 답답한 입장은 생각 안해봤을까 하는 거지만요.

    무슨 얘기 하나 들어나 보고 다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 11. 근데
    '13.8.2 11:36 AM (58.78.xxx.62)

    헤어지겠다고 이유를 여자분이 일목 요연하게 설명했을때
    남자가 그동안 본인이 그렇게 한 이유에 대한 변명을 하느라 급했을 거 같은데요
    저런 상황에서 나는 뭐고 집안이 어떻고..쌩뚱맞게 저런소리 하기도 뭣할 거 같아요.
    그동안 자기 얘기를 못해서 미안했다 나는 이런 생각이었다..라는 변명을 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서 사이가 완만해지면 그때서 이런저런 자기 얘기를 하게 되지 않나요?

    여자분 입장에서는 자기 얘기를 너무 안하는 남자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고요.

  • 12. 헉!!!
    '13.8.2 11:37 AM (110.9.xxx.2)

    그 와중에도 자기 변명에 합리화만 늘어놓고 있던가요????

    사실은 자기 환경이 어떠어떠했기 때문에 먼저 나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대략적인 환경 개요는 나왔어야 합니다. 그게 최후의 보루였어요.

    끝까지 자기 환경은 털끝만큼도 얘기안하고 일단 잡고 보겠다는 놈한테 넘어가면
    그 남자의 환경과 상관없이 동생 인생은 시궁창으로 굴러들어가는 겁니다.
    이건 경제적인 문제와는 별개예요.

    지한테 유리한(?) 카톡은 보란듯이 오픈하면서 다른건 일절 말하지 않는 놈을 대체 뭘 보고 믿어요????

  • 13. ㅇㅇ
    '13.8.2 11:39 AM (222.106.xxx.181)

    사랑하는 기록을 적은 일기.. 이런게 중요한게 아닌데 끝까지 중요한건 안보여주는 사람이네요 -_-
    너무 사랑해서 조심스럽고 어쩌고가 아니라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자기 학교 이야기, 직장 이야기 하게 되는거지
    SNS고 카톡 대화한거 까지 다 까발려 보여주면서
    자기 신분을 감추면서 감정을 진행 시켜 나가는 건 분명 구린 구석이 많아요...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어떤 사람과 사귀든 간에
    연애 3개월차에 카톡 대화 다 읽고, 나이가 있어서 결혼 전제로. 라는 말 꺼낸 건 여자쪽 패착이예요.

  • 14. 조건이 딸리나봐요
    '13.8.2 11:40 AM (223.62.xxx.63)

    삼성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뽑을때
    싸트로 뽑으니까
    지방대 출신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아마 학벌이 딸려서 자꾸 숨기고
    그러는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소개팅 예전에 했을때 대기업 다녀도
    지방 이름 모를 대학 나온 남자들은
    대학교 얘기 잘 안하고 지방출신인걸 얘기하는걸
    별로 안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지방출신 지방대가 강점은
    아니니까요...

  • 15. 헉!!!
    '13.8.2 11:40 AM (110.9.xxx.2)

    그리고 만에 하나 조건 좋은 부자집 자제라는 걸 만 안했다고 칩시다!!!
    자기 부서와 하는 일도 오픈하지 않는건 뭐지요???? 동생을 완전 가지고 노는거죠.
    그건 엄연한 기망행위입니다.

  • 16.
    '13.8.2 11:40 AM (59.26.xxx.63)

    그래도 한번쯤 더 만나서 얘기는 들어봐야하지 않을까요?
    저상황에서도 둘러대기만 했으니 다음번엔 말할거 같은데ᆢ
    그래도 말안하면 그냥 끝내는거구요

  • 17. ......
    '13.8.2 11:42 AM (121.162.xxx.213)

    석달만에 가족들 말에 휘둘려서 헤어지겠다고 생각한 동생분도 그렇고
    여자분이 너무 좋아서 자기를 솔직히 오픈 하지 않은 전략을 쓴 남자도 그렇고
    두 사람이 정말 인연이 아니었나보네요.
    동생분 잘 토닥여주세요.

  • 18. ... 제 친구 경우
    '13.8.2 11:43 AM (121.169.xxx.241)

    비슷한데..
    사이 깊어지고 알고보니 첩 자식이었어요
    그 첩엄마 모시고 살아야 하는
    그리고 본가엄마한테도 잘해야하고
    장손이라 집 짊어져야하는
    깡촌 출신 혼자만 그럭저럭 잘 된 빈깝데기.

  • 19.
    '13.8.2 11:43 AM (223.62.xxx.45)

    얘기하겠다는데 들어도 보지않고 끝내는 이유가 무엇이죠?

  • 20. 3개월
    '13.8.2 11:43 AM (58.78.xxx.62)

    전 아무리 생각해도 3개월에 집안이며 직장이며 소소한 얘기 다 나눌 정도의
    시간이 되는가 의아해요.

    서로 좋은 사람 만나서 데이트하는 서로 알아가는 시간 정도인데.

    집안얘기, 직장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게 되나요?
    남자분이 너무 자기 얘기를 안했다는 것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3개월에 너무 소소한것 까지 다 알려고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요.

    만나는 사람 성격 파악하기도 바쁘겠는데..^^;

  • 21. 열등한가보네요
    '13.8.2 11:44 AM (58.227.xxx.187)

    결국 말을 안한거 보면...

  • 22. ㅡㅡ
    '13.8.2 11:44 AM (203.236.xxx.252)

    알고보니 재벌2세...

  • 23. 얘기?
    '13.8.2 11:45 AM (121.169.xxx.241)

    저건 변명이죠
    시간벌려는 변명
    얘길
    하려면 저 말 꺼냈을때 달콤한 변명말고 얘길 솔직히 해야죠

  • 24. ..
    '13.8.2 11:46 AM (121.162.xxx.213)

    그 남자가 결국 말을 안한게 아니라 그 여자는 헤어지겠다고 작정했으니 말할 기회를 안줬겠죠.

  • 25. **
    '13.8.2 11:46 AM (165.132.xxx.217)

    쉽지 않았을텐데..지금도 쉽지 않겠죠

    동생이 잘 결정하셨네요
    헤어지는 마당에도 자기를 투명하게 보여줄 수 없다면 ..
    감정은 앞서지만 결혼 인연은 아닌거죠 ..

    동생분 끝까지 이 점을 잊지 마시길..

  • 26.
    '13.8.2 11:46 AM (175.223.xxx.208)

    직장 내 부서 직위 등을 말 안해요?
    소개팅이었으면 기본으로 알고가는 거쟎아요

  • 27.
    '13.8.2 11:50 AM (115.140.xxx.126)

    페이스북 프리젠테이션할 시간에 자기 얘기 하겠어요.

    범부가 자기 인생 골자만 말할라치면 5분이면 될 것 같은데요?

  • 28. 거 참
    '13.8.2 11:51 AM (211.202.xxx.240)

    자기 얘기 안하는 이유를 굉장히 특이하게 둘러대네요222222222222

  • 29. ㅇㅎㅎ
    '13.8.2 11:54 AM (59.150.xxx.242)

    직장이 없거나 시간직(?)이거나.... 시간 많은니깐 페북에 일기나 올린거죠멀....

  • 30. 위에 제 친구경우
    '13.8.2 11:54 AM (121.169.xxx.241)

    왜 그렇게 오래 말을 안했냐고 하니
    니가 우리집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여잔지
    알고싶었다고
    세상의 다른 여자들처럼 자기 겉만 보고 다가와서
    실체를 알고 현실파악에 도망가는 나쁜여자가 아닌지 알고싶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지발등 찍어 결혼했고
    첩엄마 모시고
    명절엔 본가에 가서 신경질 받아내고 허리 부러져라 일하고
    돌아오면 첩엄마 신경질부리고
    남편은 집에 밤늦게나 들어오고 몰라라 하며
    속상하다 하면 모르고 결혼한거 아니다 짜증내며
    줄줄이 동생들 사고치고 뒤치닥거린 얘 차지
    맞벌이에 애 봐주는 첩엄마는 퇴근하면 애 던져놓듯 건네고
    아프다 소리만 하고

    그 와중에 남편은 총각때처럼 매꼬롬히 혼자 광내고 다녀요.
    총각때 집 몰라라 하던 버릇 어디 안가요.

  • 31. 댓글에도
    '13.8.2 11:55 AM (39.7.xxx.73)

    저런 남자에게 낚일거같은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 32. 어휴
    '13.8.2 11:57 AM (58.230.xxx.146)

    일기에 대해서는요.. 제 친구 남편 생각나네요.
    제 친구 합가한 집에 박아놓고 바람 잘도 피웠죠.
    나중에 제 친구가 그 설레임이 가득하고 속초 뭔 호텔... 뭔 레스토랑 일정 가득한 다이어리 보고 넘어갔죠.
    일기 같은건 그렇게 가능하고..
    뭔 재벌2세 조건이여서 조심스러우면 페이스북 같은것에도 안 올렸어야죠.
    앞뒤가 안맞아요.

  • 33.
    '13.8.2 11:57 AM (119.149.xxx.45)

    알고보니 재벌2세는 드라마속경우 현실은 부족한 조건땜에망설이는 경우아닐까요.쥐고있는 명함..(사실 궁금하긴하네요))헤어짐이 두려우면 필요 없다고 해도 가방에 넣어주거나 지명함 소리내 읽어주기라도 하겠네요...

  • 34. ㅜㅜ
    '13.8.2 11:59 AM (110.9.xxx.2)

    그러게 말이예요. 댓글 중에도 저런놈한테 낚일것 같은 분이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니....
    그러니 저런 사기꾼들이 버젓이 판을 치지요. 역시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이 맞습니다요....ㅡㅡ;;;;;

  • 35. dd
    '13.8.2 12:03 PM (222.112.xxx.245)

    심각한 얘기인데 저 위의 댓글 중 너무 웃긴 말이 있어서 ㅜㅜㅜㅜ

    페이스북 프리젠테이션 할 시간에 자기 얘기 하겠다는 댓글보고 터졌네요.

    진짜 이 와중에 웬 페이스북 프리젠테이션인가요.

  • 36. 제리맘
    '13.8.2 12:05 PM (218.48.xxx.120)

    잘 헤어지신 거 같아요. 아직도 나는 감출 게 많다로 보이네요.

  • 37. 음.
    '13.8.2 12:09 PM (222.111.xxx.70)

    끝까지 이상한 남자군요.
    끝까지 헛소리만 하고 동생이 헤어지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한 내실있는 대답은 하나도 안 하고
    헤어지는 길을 택하다니.
    사랑하지 않았거나, 사랑하지만 꼭꼭 숨겨야하는 뭔가가 있는 사람이네요.

    감언이설을 할 게 아니라 답답해 하는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확실히 이상한 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동생분이 잘 결정한 거예요.

  • 38. 음...
    '13.8.2 12:12 PM (119.198.xxx.217)

    얘기하겠다는데 들어도 보지않고 끝내는 이유가 무엇이죠? 222
    다큰 성인이 언니말에 휘둘리는 것도 이해 안됩니다.
    이제 겨우 3개월인데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가는게 아닌가요? 첨부터 주저리 주저리 자기 얘기
    막하는 사람도 믿음 안가요..

  • 39.
    '13.8.2 12:13 PM (175.117.xxx.66)

    그리고 재벌2세라도 자기맘에 드는 여자 만나면
    최대 장점으로 흘려요..
    자기 학벌, 친구, 가족 다 보여주려고 안달나던데
    신비주의 좋아하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결혼상대까지 갈 사람은 모든 오픈해야돼요.
    그게 사는데 편합니다.

  • 40. ..
    '13.8.2 12:17 PM (223.62.xxx.30)

    재벌부모는 자식한테 여자 생긴걸로 잘됬다 이런 카톡 안할껄요? 집안에서 정해준 혼처랑 결혼해! 이러지
    드라마 너무 많이 봤나

  • 41. 수수엄마
    '13.8.2 12:20 PM (125.186.xxx.165)

    잘 하셨네요

    정말 이상한 사람 맞는듯...뭔 페이스북 일기

  • 42. ...
    '13.8.2 12:24 PM (182.215.xxx.173)

    끝까지 자기얘긴 하나도 안했다는거네요
    말만 번지르르한... 저런 남자는 이것저것 조건을 다 떠나서 정리 잘하셨어요

  • 43. ....
    '13.8.2 12:30 PM (223.62.xxx.50)

    후기 궁금했는데..동생분 잘하신거 같아요
    말 번드르르하니 저라도 그상황 닥치면 홀딱 넘어가겠네요
    근데 결국 자기얘기 안하네요
    밝히겠다했지만..당장 말 못했다는건 역시 말하는게 쉽지 않은거예요
    망설일만한 뭔가가 있는거고 그걸 확 못 내보이는 열등감도 큰거고요
    우려했던 사기꾼은 아닌가본데.. 열등감이 너무 심해보이네요. 진행하면 결국 그점이 문제가 될꺼예요
    재벌이라 그런건 절대 아닌듯 ㅎㅎㅎ 어떤분 말대로 재벌이 매일 일기쓸정도로 좋아하면 뭘 보여줘서라도 잡겠죠
    3개월이 너무 짧다는분들도 요즘 세상에 참 이해가 안가구요
    한마디로 잘 끊으셨어요

  • 44. ...
    '13.8.2 12:38 PM (115.89.xxx.169)

    3개월에 뭘 그리 속속들이 알려 드냐고 하셨는데 40대 중반의 직장 21년차인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학창 시절과 달라서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애인이든 새로 알게된 친구이든 대화 주제의 50%는
    업무 이야기, 회사 이야기, 회사의 진상 이야기, 회사에서 일어난 웃기거나 황당하거나 억울한 에피소드가
    주를 이룹니다. 뭐 어떤 이야기를 해도 회사라는 공통 팩트를 갖는 것이 절반 넘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연인 사이가 아니라 동성친구 사이에도 3개월을 매주 만났으면 어떻게 됐든지 간에
    회사 이야기, 업무 이야기, 회사의 동료 이야기, 가족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나 30 넘어 만났을 때 (아주 프리한 차림으로 나가서 명함이 없는 거 아니면)
    명함부터 주고 받는 게 일상적이고요...

    이러지 않은 경우가 오히려 예외사례인 거에요..

  • 45. ...
    '13.8.2 12:39 PM (121.173.xxx.233)

    진짜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죠..

  • 46. ????
    '13.8.2 12:47 PM (175.182.xxx.237) - 삭제된댓글

    명함 보여주려고 할 때 받아서 보지 그랬나요?
    동생도 좀 이해 안가네요.

    그건 그렇고 그남자는 변명 늘어놓을 시간에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아무튼 이상한 남자예요.
    잘 헤어졌어요.

  • 47. 끝까지..
    '13.8.2 1:01 PM (119.148.xxx.153)

    페이스북 일기를 보여줬다니.. 그사람. 가상세계에서 사는 사람 아니에요? 그시간에 조금이라도 자기얘기나 할것이지.
    '그동안 말못했던거 할 기회를 주면 안되겠냐' 이 말에 '그래 한번 말해봐라' 했으면 어땠을까요? 상대가 듣지않으려 한다는것도 다 핑계고 충분히 말할시간 있었을겁니다ᆞ 정작 본질은 피해가고 끝까지 감정에 호소거 별루에요ᆞ

  • 48. 000
    '13.8.2 1:08 PM (210.181.xxx.9)

    니가 우리집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여잔지
    알고싶었다고
    세상의 다른 여자들처럼 자기 겉만 보고 다가와서
    실체를 알고 현실파악에 도망가는 나쁜여자가 아닌지 알고싶었다고 하더군요

    -----------------------

    상황 파악하고 도망가면 나쁜여자고
    차마 정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면 착한 여자이군요.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국가고(주로 홧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암으로)
    나쁜 여자는 살아서 어디든지 간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 49. //
    '13.8.2 1:28 PM (218.147.xxx.224)

    '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국가고(주로 홧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암으로)
    나쁜 여자는 살아서 어디든지 간다'

    새로운 82명언으로 기억해둘랍니다.

  • 50. 진심
    '13.8.2 1:30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이상해요...그리고 무척 소심한 성격인 듯
    그날 그날 있었던 일을 무슨 페이스북 일기장에 ;;;;;;; 남자답지 않은거 같아요.

    그런거 보여줄 시간에 차라리 자신의 이야길 한번이라도 더 하는게 낫죠, 둘이 콩깍지 씌었을때는 그런게 좋겠지만, 결혼생활하며 살다 보면 남자때문에 속 터질듯~

  • 51. mis
    '13.8.2 1:37 PM (121.167.xxx.82)

    동생도 이상하고
    남자도 이상하고...

  • 52. 비타민
    '13.8.2 2:00 PM (211.201.xxx.230)

    이번 글 읽으니 그 남자... 정말 못 쓰겠네요.
    아이고, 사연 들어보고 자시고할 것도 없는 남자입니다.

    제가 예전에 잠깐 만났던 사기성 짙은 남자들과 어쩜 그리 말과 행동이 같은지 웃음이 나왔습니다.
    동생분, 너무 사람 볼 줄 모르네요.
    하긴 보통 사람들은 저런 식으로 나오면 대개는 '혼란'에 빠집니다.

    적당히 상대방으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도록 언어구사를 잘하는데요.
    확실하게 밝히지도 않으면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런가?'하고 갸우뚱할 정도의 말을 해서
    본질을 호도합니다. 아주 능력자네요. 여동생이 그동안 하나도 못 묻고 질질 끌려다닐만 했네요.
    직업이 사기꾼이 아니어도 사기성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말을 듣다보면 본론을 까먹기 십상인 능력자입니다.

    명함이 뭐 중요하다고 명함이야 몇개든 만들 수 있는거고.
    페이스북은 정말 웃음이 나옵니다. 그걸 매일 만들어놓고 언젠간 이걸로 '여차하면' 딱 보여주며
    여자에게 감동을 선사해 자기의 약점을 덮을 방안으로 예비해놓은 듯하네요.
    아주 철저하게 준비를 해놨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도 계산에 있는 것이고, 여차하면 감동으로 입막음할 것도 계산해서 만들어놨네요.
    직장다니는 남자가 데이트한 기록을 페이스북에 다 적어놨다?
    과거 연애하면서 이 남자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처하는 스킬을 쌓았나봅니다.
    근데 그게 얼결에 대사에 나왔어요.

    "동생이 너무 특별하고 놓치기 싫어서 예전 연애와는 다르게 접근했던 것이래요.
    자기도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좀 늦어진 것 뿐 이라고... "

    예전에 실패를 할 때마다 문제가 되었던 점을 보강하면서 이번 연애에 임했는데
    여자가 완전히 넘어오고 있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주변인들에 의해서 '니가 지금 정신이 나가서
    객관적 상황을 모르고 있어'하고 자각시키는 바람에 이 남자가 계속 미뤄온 정체를 일찍 드러내게 된
    상황에 처한 겁니다.

    무슨 타이밍?
    이 남자는 계속 '언제쯤 사실을 말하면 안전한가'를 간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3달동안 푸~욱 구워삶았는데, 그렇게 구워삶은 이유가 뭔가요.
    완전히 구워삶아서 사실을 말했을 때도 여자가 여전히 최면에 깨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시기'를
    따지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잔머리 굴리면서 자기에게 유리한 때를 노리는 남자, 연애할 때 그렇게 머리를 써야하는 남자는
    절대 신뢰하면 안됩니다.

    전에 제가 댓글 달았다가 삭제된 글이 있는데, 그 여자분이 남편에게 학력도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결혼했다가
    남편이 의심하고 싸우면서 대학은 나왔냐고 했더니 이 분 왈, '연애하면서 결혼준비하느라 바뻐서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을 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네요.
    이게 사기지 뭡니까.
    대학중퇴했다는 거 말하는데 10초면 되는데...
    여자쪽에서 대학, 직장, 직위 다 말할 때 자기도 말하면 되는 걸 왜 말 안했겠어요.
    아직 여자가 덜 최면된 상태라 타이밍 노리느라 말을 안한 거죠.
    숨길게 없는 사람은 타이밍이고 뭐고 안 따집니다.
    그냥 오늘 말하면 되는 거에요.
    숨길게 있고 감출 게 있는 사람은 '지금쯤 말하면 뒤집어질까, 안뒤집어질까' 머리 굴리느라 타이밍 노리죠.

    그리고 물러서면서 하는 소리를 봐도... 속이 보여요.
    들통났구나, 하는 것이고요... 계속 님 동생이 '사랑하니까 다 괜찮다'하고 돌아서기만을 바랄 뿐,
    자신을 드러낼 생각은 없어요.
    님 동생이 사랑 하나로 돌아오기만 바랄 뿐, 자기를 공개할 생각은 없죠.
    아마 그 사람 다음에 연애할 때는, 이번에 실패한 것을 통해서 다르게 접근하겠죠. 타이밍을 좀더 잘 맞추고.
    이렇게 매번 연애하면서 스킬을 갈고 닦은 사람은, 어지간한 여자로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더 나쁘면 결혼해서야 아는 거구요, 동생분은 객관적으로 말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나마 일찍 정신 차린 겁니다.
    아마 '그래도 혹시나..'하고 간보는 전화연락 할텐데 "일단 한번 들어는 봐야지"하고 나가지 말라하세요.
    그걸 노리고 세운 2차 계획에 휘말리면 답도 없습니다.

  • 53. **
    '13.8.2 2:13 PM (165.132.xxx.217)

    비타민님 댓글 ..승~ 시원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 54. 잘 하셨어요
    '13.8.2 4:01 PM (175.209.xxx.14)

    저도 인생을 아는 중년입니다.
    한 마디로 잘하셨습니다.

    핸드폰과 카톡은 노출하면서 직장 부서와 직위는 말 안하는 남자가
    이번에는 페이스 북 일기를 보여주다니 ...너무 앞뒤가 안 맞아요

  • 55. **
    '13.8.2 4:42 PM (165.132.xxx.217)

    동생분이 잘 아셔야 할 것은

    그 남자가 조건이 안 좋은 사람이라거나 뭔가 떳떳하지 못한 배경을 가진
    피치못할 조건을 가진 사람인게 아니라

    자신의 그런것을 저렇게 숨기고 끝까지 사랑타령하는 사람이란것 ..잊지마셔요

    내가 조건으로 사람을 버린게 아닌가..로 고민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 56.
    '13.8.2 6:34 PM (211.192.xxx.132)

    그깟 명함...;;; 그리고 또 서로 못 헤어져 죽겠다더니 급-헤어짐...

    푼수 자매와 사기꾼의 만남인듯.

  • 57.
    '13.8.2 6:41 PM (211.192.xxx.132)

    그리고 페이스북에 쓴 것도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거에요. 동생한테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요...

    정말 동호회에서 만났다더니 사이버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인간인듯.

  • 58. 윗님
    '13.8.2 6:46 PM (211.202.xxx.240)

    푼수자매라니
    그러는거 아닙니다.

  • 59. ...
    '13.8.2 6:54 PM (123.142.xxx.94) - 삭제된댓글

    헌데, 동생 얘기 아니고 원글님 본인 이야기인 듯.
    저런 남자 안됩니다...

  • 60. 와아...
    '13.8.2 7:06 PM (211.178.xxx.68)

    진짜 끝까지 자기정체는 말안하고 마지막 카드 꺼낸게

    페이스북 일기장? 진짜 어이가 없어서 뒤집어 질뻔....

    비타민님 글 꼭꼭 동생 보여주시고 절대 연락와도 나가지 마세요

    진짜 소름끼치네요!!!!

  • 61. 그남자
    '13.8.2 7:09 PM (117.111.xxx.63)

    페북이 더 소름끼쳐요
    용의주도해보인다는.

  • 62. 저도
    '13.8.2 7:43 PM (121.136.xxx.249)

    본인이야기같아요

  • 63. ...
    '13.8.2 7:50 PM (1.224.xxx.195)

    혹시 남자가 픽업아티스트?

  • 64. ,,,
    '13.8.2 8:15 PM (222.109.xxx.80)

    못난이 주의보의 공준수가 생각 나요.
    물론 공준수는 나쁜놈이 아니지만.

  • 65. Pp
    '13.8.2 8:28 PM (182.218.xxx.58)

    본인이다에 한표

  • 66. 엄청 이상한 남자네요
    '13.8.2 8:29 PM (115.93.xxx.59)

    구구절절 저런 되도않는 이야기 늘어놓거나, 페이스북 일기장 보여줄게 아니라
    직장 직위 출신학교
    그동안 말안하고 숨긴거 솔직하게 꺼내놓는데 5분도 안걸리겠는데

    그때 댓글분들이 별거중인 유부남 내지는 이혼남 혹은 계약직 얘기하셨는데
    정말 절대 밝힐수 없는 커다란 뭔가가 있나보네요

    3개월에 뭘 다알려하는냐 하는 분도 계신데
    사귀는 사이면 최소한 기본적인 자기얘기는 하고도 남는 시간이고

    더구나 자기얘기 꺼내기에 서툴뿐인 멀쩡한 사람이었다면
    사랑하는 여자가
    나는 내 얘기를 다 오픈하는데 너는 왜 그렇지 않느냐 못만나겠다
    이렇게까지 말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선 자기를 오픈해야하는데

    끝까지 헛소리만 하는걸 보면 잘 헤어지신거네요

  • 67. 윗님 엄청 이상하시네
    '13.8.2 8:59 PM (211.202.xxx.240)

    같은 과인가 보네요,
    숨기는거 많으면서 사람 만나는...
    그렇게 사는거 아닙니다.

  • 68. 그넘 참
    '13.8.2 9:52 PM (58.236.xxx.6)

    남자도 계속 붙잡다가 통하지 않으니 이제 납득하고 그만하겠다고 잘 지내라고 마무리???
    ---------------------------------------------------------------------------------
    어떻게 생겨먹은 넘 일까요?

    혹여 모르니 동생분 그넘 감언이설에 다시 넘어가지 않도록하세요.

  • 69. 백프로
    '13.8.2 10:24 PM (58.231.xxx.119)

    유부남아님 사기꾼
    그 와중에 지 얘기 끝까지 안하네

  • 70. 토닥토닥...
    '13.8.2 11:00 PM (183.37.xxx.8)

    마무리과정은 이미 많은분들이 일심동체로 말씀해주셨으니 전 패스할께요..

    동생분이면 언니가 당분간 잘 돌봐주세요..
    아무리 야물딱지게 끝낸다해도 같이보낸 시간이 있을텐데....사람인연이 하루만에 무 자르듯이 기억저편으로 가는건 아닐테니까 많이 속상하고 힘들어하실거예요.
    그리고 너무 본인자책도 말라고하세요.
    자꾸 비참한 생각이듭니다.

    100명중 100명 다 당할만큼 능수능란한 남자라서 그렇지 니가 못나서 어리석어서 그런게 아니라고 잘 위로해주세요.
    마지막을 저렇게 멋지게 마무리하고 조금의 미련도 없이 뒤돌아 나올줄 아는 너는 그리 미련하지는 않은편이라고...남자가 저렇게 나오면 또 순간 정에 휘말려 정신못차리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넌 꽤 멋진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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