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을 하고 있던 30대 중반 기혼자에요.
작년까지도 직장생활 했다가 회사 사정으로 퇴사한후
지금까지 이런저런 일들 정리하고 좀 쉬고 중간에 계속
구직활동 했는데 일자리도 너무 없고 이력서 내도 연락도 없고 그랬어요.
경력직이라도 구직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사는 곳은 일반 사무실이 거의 없어서
구직할 만한 정보가 나오는 곳은 자차가 있어야만 가능하거나
(제가 운전을 못해요)
대중교통도 안다니는 곳 그런 곳들이 많아요.
물론 인접해있는 다른 시가 더 가깝고 교통편도 좋아서 그쪽도 알아보곤 했지만요.
여튼 그러다 집 바로 근처에 사무보조 및 경리업무 구인 정보가 뜨더라고요.
제가 집 근처 근무지를 선호해요.
일단 거리가 가까운게 회사랑 근로자 입장에서 좋다보니까 여러가지 장점이 많아서요.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구인 정보가 떴길래 이력서를 냈더니 면접보러 오라고 해서
오늘 가야 하는데요.
이곳이 일반 건물의 일반 사무실이 아니라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현장 사무실이에요.
현장 사무실이라 현장의 계약 일이 끝나면 옮겨지는 거 같은데
채용정보란에는 근무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더라고요. 이거야 물어보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컨테이너로 만든 사무실이다 보니까
여러가지 힘든 게 많을 거 같아요.
화장실 같은 것도 좀 궁금하고.
다른 건 몰라도 화장실이 불편하고 불결하고 그런거 힘들더라고요.
이런 환경에서 과연 일을 오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다 남자분들이라 남자분들은 별 불편없는 것이 여자인 저에게는 불편한
것도 좀 있을 거 같아서.
물론 면접보고 합격하고 난 후에 고민해야 할 상황일 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면 합격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에요.
이런 환경의 근무 어떠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