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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몰래 집담보로 대출 받아 주식했대요 ㅠㅠ

날벼락 조회수 : 14,902
작성일 : 2013-08-02 10:39:56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게 이런건가 싶습니다.

여름휴가라 여행잘 다녀오고,  집에 대청소 하다가 짱박혀있는 서류뭉치를

찾았습니다 (신랑은 친구랑 술마시러 나가고 없는 저녁에)

연애10년 결혼5년차 맞벌이에 아이 없습니다(둘다 아이생각 없는..딩크쪽에

가깝습니다)

연애+결혼생활중에 둘이 월급 차곡차곡 모아 아파트하나 장만했는데 신랑명의로

했습니다.  지방이고 가격은 2억전입니다

작년에 저 몰래 아파트 담보로 대출을 아파트가격에 7~80%최고치로 받았고,

올해 6월에 제2금융권등등에 또 추가로 5천만원 정도 받은 상태 같습니다.

놀라서 신랑을 호출하니, 처음에는 발뺌하다가 서류 내미니 주식하다가 보니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됐다며 싹싹 빕니다

몇년전에 처음에는 재미삼아, 용돈벌이삼아 조금씩 하다가 빵구도 나고, 재미도 보고 

욕심이 생겨서 카드론, 대출같은거 내서 돌려치기로 하다가  이자,원금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집담보로 대출받아서 반은 빚진금액 갚고, 반은 다시 주식투자 했다고 합니다

(원금회복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을거라고 ㅠㅠㅠㅠ)

그러다가 올해 6월에 추가로 또 2금융권에서 대출 내어서 투자적기(?)라고 또 쏟아부은

상태라고, 인제 오를거라고...좀 기다려 달랍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자기가 돈 아껴서

갚아 나가겠다고 합니다...

지금 남은  주식금액은 자기말로는 5~6천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출은 2억남짓될듯합니다)

여태 몇년동안 이렇게 뒷통수 쳐서,...주식도하고, 자기 용돈도 풍족하게 쓰며 돈을 물쓰듯이

쓰고 산거 같습니다. 평소에 술자리 좋아하고, 친구,동생등 여기저기서 인기 많았는데

인제보니 이런거였습니다.

참고로, 여자있고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회사가 같아서 같이 출퇴근에..오래만나 지인들

다 아는 사람이라 그럴 시간, 동선은 아닌거 같습니다..본인도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잘못했다고, 눈이 뒤집혔다고 무릎꿇고 싹싹 비는거 꼴 보기 싫다고 , 당신과는 끝이라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안나가면 내가 나간다고 하니, 주섬주섬 나가서 삼일 됐습니다...

평소때 사이 엄청 좋았습니다.. 주위에서 닭살 부부라고 할만큼 ㅠㅠ

진짜, 20년동안 내가 안 사람이 맞나 싶습니다.. 너무 충격이 크니까, 사람이 더

차분해지는 이상한 증상이 생기네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9.201.xxx.163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 10:41 AM (112.186.xxx.79)

    뭘 어째요 그러고도 살꺼면 평생 그 주식중독된 남편 빚 갚아주다 인생 종 치는 거죠
    보니까 중독 수준이구만

  • 2. 헐..
    '13.8.2 10:43 AM (58.78.xxx.62)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세상에 어떻게 마련한 집인데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2억을 받고..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저라면 못 살 거 같아요. ㅠ.ㅠ
    근데 어쩌자고 명의를 신랑명의로 하셨어요? 둘이 벌어서 산 집인데 공동 명의를 하셨어야지..ㅠ.ㅠ

  • 3. -.-
    '13.8.2 10:49 AM (39.7.xxx.108)

    제 오빠가 그랬어요. 제2금융까지 가서 대출받아 주식했다면 이미 큰일입니다.
    다행히 제 오빠는 주식 안하겠다는 조건의 각서를 쓰고 친정아빠가 돈 갚아주고 끝났어요.엄청난 중독이고 그 원금이자 저축해서 회복하려면 정말 많으 시간이 걸릴거예요. 올케언니도 이혼한다고 난리난리 났었고.. 어쨌든 월급 모아 점점 나아져 가는 저와 달리 오빠네는 잃은 돈이 너무 많아 그리 나아지는 상황은 아니네요.. 집은 어차피 깡통이라고 생각하셔야할듯해요. 오빠도 목동에 아파트 최고 일때 샀다가 가격이 몇억 내리는 바람에 그거 좀 회복해 본다고 주식했다고 해요..주식은 병이예요. 생각보다 심각한...부부가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합니다.

  • 4. 날벼락
    '13.8.2 10:50 AM (119.201.xxx.163)

    아파트 신랑명의로 신규분양 받은거라, 중도금, 대출 이런게 엮여 있어서... 그거 다 해결하고
    기회봐서 공동명의로 할려고 했어요 ㅠㅠ

  • 5. 맞주식하세요.
    '13.8.2 10:50 AM (182.218.xxx.4)

    '평등'하게. 해주는 겁니다.
    당연히 지금 주식에 대해 거의 모르시겠죠. 불안할 겁니다.
    당연히 남편도 불안해하게 될거고, 님의 고통을 좀 알게 될겁니다.

  • 6. 주식계좌 확인은 꼭 해보세요.
    '13.8.2 10:52 AM (116.41.xxx.245)

    거래 내역도 확인해 보시구요. 주식 말고
    다른 곳에 자금이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 7. //
    '13.8.2 10:5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 울 신랑도 저몰래 천만원 대출받아 700날렸돈적있었어요,,
    얼마나 열받던지.. 근데 대출이 2억이라니,,앞으로 다시는 안한다는 것만 확실하면 뭐,,,
    일단 남은거 확인하시고 정리부터 하세요, 주식해서 돈벌겟다는 사람말 믿지 마시고,,
    님이 갖고 계시다 상황봐가면서 파세요,
    맞벌이에 아이가 그나마 없으니 남은 돈이야 갚기 쉬울거고,,
    앞으로 모든 명의나 저금 이런건 님 명의로 하심이,,,

  • 8. 주식
    '13.8.2 10:58 AM (42.82.xxx.76)

    결혼 23년만에 원글님 남편같은 남자와 이혼했습니다
    주식 절대 못고쳐요.

    원글님과 똑 같아요.
    부부사이 나쁘지 않았고 성품도 좋았던 사람인데
    오랜기간 몰래 엄청 난 일들을 무감각 하게. 저질러 놨더군요

    절대절대 주식병 못고쳐요 .

  • 9. 주식으로 망한 1인
    '13.8.2 10:59 AM (121.149.xxx.120)

    30대 후반에 주식에 미처서 있는돈 없는돈 모조리 끌어다가 주식에 몰아넣고 파탄나서 지금까지도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50대 후반입니다
    주식에 미치면 사는 종목마다 오를거 같고 떨어지면 회복하기 기다리고 만회하려고 자금 더 쏟아넣고 ...
    결국엔 망하게 되더군요
    주식하다 망 한 사람 제 주변에 널렸네요 ㅠㅠ
    두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될수 있는한 빨리 손절매 하고 주식에서 손을 때는 방법
    두번째는 다시 오르기를 기다리는 방법
    남편에게 맡기지 마시고 원글님이 선택 하십시요
    오를때는 한없이 오를거 같은 게 주식입니다
    글고 거의 모든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매입가격 이하로는 안판다고 붙잡고 있다가 깡통을 차게 됩니다

  • 10. .....
    '13.8.2 11:02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아마도 밝혀지지 않은 빚은 더 있고
    주식은 오육천 안될겁니다.
    증권 싸이트 들어가서 오육천 있는건
    눈으로 확인 시켜 달라 하세요.
    저희 남편 그런식으로 식구들 거지 만들어 놓고
    손을 못떼요.
    개인 회생 신청해서 60될때 까지 빚값이야하는데도요.

  • 11. 병중에 병 입니다
    '13.8.2 11:03 AM (112.72.xxx.3)

    절때~못 고칩니다
    당장 주식 팔고 빛갚고 아파트 팔고 다시 시작 하셔야 하겠네요
    모든명의는 님앞으로 하시고
    참으로 주식은 집재산 거덜나야만
    그나마 정신~쫴끔 차립니다

  • 12.
    '13.8.2 11:03 AM (115.139.xxx.116)

    일단 시댁에 알리세요

  • 13. 주식
    '13.8.2 11:04 AM (42.82.xxx.76)

    윗글 이어서

    중간에 제가 알아서 몇번 해결해주고 다짐도 여러번 .
    통장관리 제가했고 감시도 했는데 몰래 하는건 저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 14. ^_^
    '13.8.2 11:05 AM (144.59.xxx.226)

    주식에 미치는 사람들,
    도박에 미치는 사람들과 똑같아요
    결과는 위의 주식님 경우와 같은 케이스 주변에 몇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편과 같이 사실 생각이면,
    모든 경제적인면, 부동산 등기, 저축통장,
    님명의로 하시면, 님이 관리하세요.

  • 15. 사람이먼저다
    '13.8.2 11:05 AM (119.198.xxx.217)

    집 담보대출도 모자라 제2금융에 대출받은거 정말 간이 배밖에 나왔네요..
    제 주위에 딱 그런분 계셨는데 지버릇 개못주던데요.
    퇴직금도 알아보세요.. 2금융권 손됏으면 분명 퇴직금도 손됐지 싶네요..

  • 16.
    '13.8.2 11:05 AM (58.78.xxx.62)

    근데 원글님은 서류뭉치 발견하고 알게 되셨는데
    그런것조차 안보이면 알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정말 주식 몰래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은데
    저도 괜히 걱정이네요. 어휴

  • 17. 에혀
    '13.8.2 11:06 AM (122.37.xxx.113)

    주식이 도박이지 뭐예요...
    자고로 폭력, 여자, 도박은 같이 사는 거 아니랬어요. 같이 개미지옥 빠지기 싫으면.
    이혼하기 싫으시면 저라면 당장 별거라도 들어갈 거 같아요.
    내가 너와 헤어지는 걸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어필이 돼야 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죠.
    지금 원글님이 그래, 어차피 잃은 돈 원금회복만 할때까지 기다려보시자 하면
    같이 판 까는 꼴밖에 안 돼요. 다음엔 더더욱 약발이 안 먹힐겁니다.

    집을 담보고 억단위 대출..?
    이미 정상인의 사고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한테 남은 선택은 어쩌면 남편을 용서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아닌
    도박중독 남편 빚 갚아주며 살 것이냐 말 것이냐일지 모르겠네요.

  • 18. 써니데이즈
    '13.8.2 11:06 AM (121.134.xxx.240)

    방법은 두가지 같아요
    1. 재산 명의를 모두 님 앞으로 하고 같이 빚을 청산해간다.
    2.이혼한다.

  • 19. ㅇㅇ
    '13.8.2 11:09 AM (175.120.xxx.35)

    주식계좌 확인하세요. 얼마 들어있은지 확인.
    그리고 보유한 종목이 어느 회사인지 보세요.
    님이 모르는 회사이름이라면 꽝일 확률 95%.
    코스닥 종목에 5천원이하 가격이면 님 남편은 도박을 하고 있는 거예요.

  • 20. 날벼락
    '13.8.2 11:17 AM (119.201.xxx.163)

    동그라미님...지금 입주 5년차된 새아파트예요...7~8년전에 분양담청되서..중도금 차곡차곡 납입하고, 잔금이 조금 모자라 대출 조금 받고 들어왔어요 (이건 제가 아는거)..작년에 다 갚아서 속 시원하던판에 ㅠㅠ

  • 21.
    '13.8.2 11:40 AM (115.92.xxx.145)

    한탕주의네요. 모든 도박중독자가 그렇듯이..

    직장인 중에 주식안하는 사람 없지만
    집담보에 제2금융권 대출에

    아마 따따블에 인생역전 이런거 꿈꾸고 주식하는 거 같네요.

    주식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률에 만족하고 접고 나올 수 있는거에요.

    이런분들은 오를때도 욕심내다 못팔을꺼구
    내릴때는 더더구나 아까와서 못팔을꺼에요.

    계속 돈을 끌어다가 물타기 한다고 하겠죠.

    이지경까지 일을 만들고도
    부인한테 잔소리도 하고/일상생활도 하고 그랬겠죠..

    님이 맘 결정 잘하세요/오를떄까지 기다리실지
    아니면 지금 다 손절매할지

    아마 손절매하면 평생 그 원망 들어야할겁니다.

  • 22. 해결방법
    '13.8.2 11:43 AM (1.245.xxx.217)

    1. 남편 공인인증 내놓으라 하세요.
    그거로 credit4u.or.kr 가셔서 남편 이름으로 등록하고 대출내역 확인하세요.
    모든 은행 대출내역 2은행권까지 다 뜰거에요.

    2. 남편공인인증으로 각 증권사 다 조회해보시면 잔액 나올거에요.
    선물 옵션 안했나 확인해보세요.
    선물 옵션까지 했으면 가망없어요.

    3. 남편 퇴직금도 확인해보시고...

    4. 사채 없나 생각도 해보셔야해요.

    선택은 원글님이 하시겠지만
    아마 남편분은 주식 못 끊을거고, 계속 거짓말할거에요.

    같이 수렁에 빠질지, 혼자라도 빠져나올지 결정하셔야죠.

  • 23. 참고로 말씀드리면
    '13.8.2 11:50 AM (121.169.xxx.246)

    집도 없이 가진거 개뿔 없이 주식하다가
    빚만 3억 가까이 만든 남자를 압니다.

    그 빚을 이유로 엄청난 사고를 쳐서
    식구들이 죄다 있는 돈 없는 돈 만들어서 일단 급한 것만 수습해줬었는데
    지 회사에서 짤리고 나온 퇴직금을 일단 빚 갚는데 쓰는게 아니라
    다시 주식 하더군요 ㅋㅋ

    미친놈
    저건 미친거에요.

  • 24. ........
    '13.8.2 11:51 AM (110.9.xxx.2)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제 2금융권까지 손을 댔다면 원글님이 모르는 사채들이 더 있을겁니다.
    게다가 대출받을때마다 얼마씩 떼서 본인 유흥비로 쓰는 놈은 그저 쓰레기일뿐입니다.

    이혼할 생각이 없다면 배수의 진을 치고 일단 남편을 구슬러서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고
    주변의 모든 자잘한 빚들까지 100% 적으라고 하세요. 뒤늦게 하나라도 나오면 죽여버리겠다구요.
    그 다음에 족쳐야 됩니다. 죽을 각오로 그 버릇 잡지 않으면 손에 돈만 들어오면 주식판으로
    언제든 뛰어들겁니다. 지금보다 판돈이 점점 더 커질것이 백프로 입니다.
    돈이 어디있냐구요???? 맘만 먹으면 부모형제돈까지 어디서든 구합니다. 온갖 거짓말을 해가면서요.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돈이 거짓말을 합니다. 이번 기회에 남편이 주식이라면 치를 떨 정도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원글님 인생은 죽을때까지 수렁일겁니다. 진심으로 충고 드립니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가재는 게 편이라고...남편의 말만 믿고 원글님까지 같이 주식판에
    뛰어들어 옆에서 구경하고 있다면 그건 부부가 같이 미친년놈 되는겁니다.

  • 25. 결국은
    '13.8.2 12:04 PM (222.107.xxx.35)

    파국 밖에 없어요. 한번 봐줬다가는.
    절대 한번에 안끝나요..시간 지나면 또 해요.
    이혼할 각오로 엎으시고 그래도 다시 살 생각이라면 경제권 쥐어야돼요.
    나이 60에 다 털리고 이혼당하고 알바하며 근근 살아가는 지인 있어요.
    한번 봐주는 식으로 넘어가면 절대 안돼요!!!

  • 26.
    '13.8.2 12:34 PM (152.99.xxx.62)

    원글님 위로하고 갑니다.

    이혼이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 27. ...
    '13.8.2 12:40 PM (115.89.xxx.169)

    제목만 보고 위로해드리려 왔어요. 원글 읽어보니 더더욱 한숨만 나오네요..
    주식, 도박, 술, 여자.. 이거는 동급이에요. 남편이 바람 안피우니 다행이다가 아니라
    이 넷 중 어떤 하나라도 부인 몰래, 그리고 가정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정도로 하면
    그 사람은 솔직히 .. 희망이 없는 사람인 거에요..

  • 28. 말도 안돼
    '13.8.2 12:51 PM (124.61.xxx.59)

    제 2금융권까지 손내밀었다면 심각한거예요. 아마도 대출빚도 안갚은거 같구요.
    원글님 속이고 흥청망청 자기만 멋지고 폼나게 살았다니 어이없네요.
    저희 엄마 주위에 아들이 주식한다고 집까지 팔아먹은 집이 꽤 있어요.
    명문대 대학원 나오고, 7급공무원이고 다들 잘나가서 어깨 으쓱거리게 해주던 아들들입니다.
    그 중에 한 집, 아파트 날린게 10년전인데요 얼마전에 또 억대로 현금 뜯어갔어요. 평생 못고칩니다.

  • 29. ..
    '13.8.2 1:14 PM (116.121.xxx.158) - 삭제된댓글

    저 아는집 집대출 받아 주식으로 세번 말아먹고 총 6억 날렸는데요.
    그집은 그나마 시댁이 잘 살아 계속 집날릴거 막아줬데요

    근데 그 대출받은 시점이 시댁에 돈 갚아주고 그담날 또 대출...
    주식 그거 완전 도박병이에요... 뿌리를 자르시던가 조치가 필요해요

  • 30. ...
    '13.8.2 2:26 PM (211.202.xxx.137)

    아이가 없다는게 어쩜 다행이네요.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10여년전. 코스닥 열풍 불어 닥칠때...
    내친구는 월급 몽땅 털어서 단타할 요량으로 주식을 사더이다.
    사자마자 떨어지더니... 한동안 마음고생 ... 간신히 원금 회복하고. 팔고 난뒤 절대 주식 안한다 하더니..
    그날 다시 주식 사더라구요.
    그리곤 대출까지 받아서... 결국엔 반토막 나는거 보고 연락이 끊어졌네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내가 팔고 나니깐 거짓말 처럼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안살수가 없었다고....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님의 인생을 누구에게 적선하듯 살지 마세요....

  • 31. 비타민
    '13.8.2 2:51 PM (211.201.xxx.230)

    어째... 좋은 이야기를 해주기 그렇네요.

    이 남자는 돈을 손에 쥐면 안되는 남자인 듯합니다.
    겨우 장만한 집, 그 대출금도 다 갚은 상황.
    이제 겨우 한 재산 마련했다 싶으니 그 집 잡혀서 딴 짓하는 인간입니다.
    그거 사는데 아내의 노고가 절반이라는 것도 있는데 지 명의로 해주니 저 짓거리를 하는 겁니다.
    거기다가 유흥.

    무릎 꿇고 비는 거? 그거 아무 것도 아닙니다.
    뒤돌아서면 안도의 한숨 푹~ 쉬고, 이제 다 자백했으니 돈 갚은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하겠죠.
    어떻게든 마누라가 대출 갚듯이 갚을테니 말입니다.

    님은 그 집 지키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거 다 정리하고 돈은 님이 다 웅켜쥐고 월세 내고 살지 않으면
    그 남자가 잡혀먹을 게 있으면 나중에는 월급통장도 잡힐 거 같습니다.

    비는 거 안스럽게 생각하는 님.
    이제 겨우 허리필 상황되면 바로 딴짓 생각하는 게 님 남편입니다.
    그 남자로하여금 '이제 살만하네?'하는 생각이 못 들도록 살림을 각박하게 살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 남자는 맞벌이해서 겨우 살만하니, 바로 여자랑 바람 나기도 합니다.
    '이제 나도 남들처럼 오입 좀 경험해보자~'이런 타입이죠.
    이런 남자들에게는 절대로 '여유'라는 것을 주면 안됩니다.
    그 집 끼고 있어봤자 남편의 욕심주머니만 자극하고 결국 깡통 될테니 결심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 용돈만 손에 쥐고 살아야합니다.

  • 32. 참...
    '13.8.2 3:20 PM (222.96.xxx.174)

    아이가 없는게 천만다행이네요.
    그런 사람은 주식도 도박으로 하는 거라 못 고쳐요.

  • 33. ...
    '13.8.2 3:33 PM (115.140.xxx.4)

    하고픈 말은 많으나.....
    겁도 없이 일 벌려놓고 기가 막히네요
    쉽사리 못고쳐요

    1 피임 철저히 하시구요
    2 앞으로 경제권 다 맡기고 죽은듯이 살자신 있으면 버텨보시고 그럴 사람이 못된다 싶으면 살길 찾으세요
    20년 인연이니 저사람이 저정도로 기죽을 사람이 아닌지
    아님 앞으로 푹 꺾어져 죽은듯이 살사람인지 제일 잘 아실거예요
    평생 하루 만원 이만원 용돈 받고 명의는 무조건 원글님 명의
    가는곳 만나는 사람 100프로 오픈 하고 살 자신 있나 물어보세요

  • 34. ...
    '13.8.2 3:35 PM (115.140.xxx.4)

    그리고 맨몸으로도 돈 얻어낼 길은 참 많더라구요
    차한대 있으면 더 쉽구요
    핸드폰 몇개 개통해주고 돈 받아와요(일명 대포폰이라는거)
    어디 겁도없이 배울만큼 배운 분일텐데 돌려막기에 2금융권까지 어우...
    처음이 어렵고 무섭지 그정도까지 해봤으면 또 하는거 일도 아닐거예요
    제발 잘 생각하세요

  • 35. 11
    '13.8.2 4:37 PM (175.212.xxx.192)

    남일같지않네요

  • 36.
    '13.8.2 4:38 PM (115.92.xxx.145)

    위에도 글 썼지만
    한마디로 월급 벌어 저축하고 아껴서 집사고
    이런 소시민적인 인생에 만족 못하는 사람입니다.

    가치관 자체가 다른 사람이에요.

    돈 한탕 벌어서 펑펑 쓰고
    차도 사고 집도 사고 그런 마인드

    우리가족 행복하게 잘살고 싶게 해주고 싶었다 고 얘기할지도 몰라요.거기에 넘어가지 마세요.


    하지만 우리가족이 아니라 본인이 과시하면서 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자식이 없다면 정말 이혼하기 쉬울꺼에요.

    사람의 가치관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 37. 삭제한 글
    '13.8.2 4:55 PM (124.50.xxx.131)

    댓글인데요.
    차마 누가 볼까봐 지웠어요.집담보 70,80%에 제2 금융권대출로 봐서 나이도 어린데 보통간으로
    할수 없는짓이에요.원글님 남편도 눈이 이미 눈이 뒤집힌 사람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1,2천만원도 아니고 공동 재산을 건드렸고 연체이자 3개월이면 이자가 25%대인 고금리
    저축은행문을 두드렸다는것은 중증으로 접어들었다는 얘기.
    직장이 대기업이거나 금융권이면 직장담보대출도 있을것이고 카드돌려막기도 있을거고...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최고채권액이 뭔가를...집담보출이 50%면 금융권저당 잡힌게 65%라는걸......
    원글님,아직 희망을 갖고 있다면 버리세요.
    요즘 직장인들 아무리 주식많이 한다해도 저렇게 무모하게 내던지지는 않아요.
    주식한물가서 이미 많이 빠져 나왔고요. 게다가 부인한테 감쪽같이 속이고 뒤로 일벌린 사람치고 나중에
    뒤통수 안치는이 드물어요. 한탕 잡았다하면 딴생각으로 여자도 들입니다.
    주식,도박,술 좋아하는 인간치고 여자 한테 안빠지는이 없습니다.
    집을 빨리 처분해서 명의변경하고 카드,통자 다 명의 변경하고 대출얻을수 있는 길을 다 차단하세요.
    일단 애는 갖지 마시고 긔밍말은 반만 믿으세요.눈빛으로 판단하세요.
    지난 많은 세월,,,돈사고만 이니면..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봐줬다간 님미래도 저당잡힙니다.
    울집안의 웬수도 평소 한 깔끔하고 돈관계 명확하고 지인들더러 주식 절대 하지 말고 대출받지 말라고
    외쳤던 인간이에요.본인도 모르게 병든걸 터트리기에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사이..올케가 이사를 하다가 등기부등본이라도 떼봤다면 ,얼마간 금융권에 대출받은거 변제라도 했다면
    직징까지 잃지 않았을텐데 ...너무 미련하고 순진하게 월급에 손 안댔다고 밖에 딴짓안할 거라고
    가만히 있었던 댓가로 너무 혹독하네요. 월급은 한푼도 (심지어 용돈도 거의 안받음) 안건드렸어도
    대출받은 돈으로 흥청망청 놀은거 ,골프치고 술먹고 다니는거 직장서 다 대주는줄 알았답니다.

  • 38.
    '13.8.2 9:33 PM (119.196.xxx.129)

    저도 글 다시 올립니다.

    주변에 투자회사, 증권회사 다니는 사람들 많은데

    정말 투자하는 게 업인 사람들조차 주식수익률이 그닥입니다.

    시장에 대해 빠싹하게 알고 내부정보 알고 그래도

    외부요인에 의해 예측을 벗어나는 게 주식시장입니다.

    거시적 요소 미시적 요소 환율 국내정책 국외정책
    모든 것을 다 고려해야 합니다.

    도대체 원금을 회복하겠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올까요?

    마인드가 잃지 않으면 번다 그러니까 50%의 확률게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개인이 주식에서 돈벌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러니까 하면 할 수록 손해보는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의 룰도 모르시고 50% 확률이니 언젠가 나에게도 기회가 오겠지하고
    정신놓고 있으면 님 남편같이 됩니다.

    보험약관대출,직장인신용대출도 풀일 가능성이 많구요.
    그리고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제2금융권 이자는 어떻게 감당합니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불리해지는 게임입니다.

    원글님 정신 똑바로 차리시구요

    이혼하겠다는 각오로 시댁과 친정에 다 오픈하세요.

  • 39. 제부
    '13.8.2 11:42 PM (121.135.xxx.133) - 삭제된댓글

    제 동생의 남편인 제부가 님처럼 그런 사고를 몇번째 치고 있습니다...전 정말 제동생보면 정말 속 터집니다

    결혼 5년정도 지나고 2천만원 정도 여기저기 친구들한테 빌린돈이 나오더랍니다 님 남편처럼 주식했다고...

    무릎꿇고 울고불고 싹싹 빌드랍니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같이 빚 갚아줬답니다. 참고로 맞벌이

    부부니다

    그리고 조용히 살기를 몇년 5천이 또 터지더랍니다..저희 친정엄마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이혼은 흉도 아니라고,,,평생 맘고생 하는것 보다는 이혼이 백배 낫다고 든든한 직장도 있으니

    조카는 엄마가 키워줄테니 이혼하라고....근데도 동생은 이혼을 못하드라구요

    왜? 또 제부가 울고불고 싹싹빌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마음약해진 내동생 또 그 빚 같으면서 살기를

    몇년... 결국 제버릇 개 못주고 또 사고를 치더군요 근데 웃기는게 사고를 칠때마다 금액도 점점 커지더군요

    2천으로 시작하더니 1억 2억...지금은 정확한 금액도 모른답니다

    집을 팔고서도 빚이남아서,,,월세 지하방 삽니다 제부가 번돈은 거의 이자로 나가고 있고 제동생이 번돈으

    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도 이제 포기했구요 미련한 동생이 명의도 빌려줘서 일억은 동생앞으로

    빚이 있구요 평새 그빚을 갚을수나 있을지 걱정하더군요

    제 동생은 지금와서 후회합니다...처음 사고쳤을때 그때 이혼하지 못한걸

    원글님 잘 생각하세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거처엄 님 남편은 지금 빚은 원글님이 갚아줄거라고

    생각하며 룰루랄라 하고있을 겁니다 분명히!

  • 40. 저희도
    '13.8.3 1:19 AM (61.252.xxx.125)

    혹시 모를 이런일을 대비해서 공동명의 했어요.
    주식이나 이런건 안하는데 누가 보증이나 돈 부탁하면
    거절하기 어려운 성격이란걸 알기에 미리 예방차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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