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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가 너무 없는 아이

행복 조회수 : 7,263
작성일 : 2013-08-02 07:01:21
올해 6학년의 남자 아이입니다.
평소 감정기복이 심한 엄마의 양육태도가 문제인가란 생각만 했습니다.
못난 부모만나서 아이가 고생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사실이고요.
친구들에 비해 순진하고 착합니다.
장남이라고 엄마 챙기는 모습보면 기특ㅎ하기도 하고요.
과제수행능력도 좋습니다.
몽실이 같은 책 읽고 일반적인 슬픔과 동정심을 얘기합니다.

정확한 상황판단 늦습니다.

엄마에게 말이 많습니다.(엄마는 곤란한 상황에도 계속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눈치가 너무 없는 것인지 엄마에게 많은 지적과 꾸지람을 듣습니다.

 여동생과의 심한 장난중 엄마의 계속된 경고 무시로 엄마를 열폭하게 합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계속 경고했는데 왜 그랬니 " 했더니 "엄마가 이렇게 화가 난줄 몰랐어" 합니다.
  더욱 문제는 하루가 멀다고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미치겠습니다.
계속된 반복으로 트라우마까지 생겨 짜증부터 납니다.

눈치가 없다보니 사회성도 떨어지는 듯합니다.

요즘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아스퍼커를 보고 저의 고민도 한번 올려봅니다.
IP : 2.50.xxx.2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왜
    '13.8.2 7:26 AM (61.35.xxx.100)

    엄마의 반응이 더 부적절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 2. 감사합니다
    '13.8.2 7:33 AM (2.50.xxx.244)

    제가 못보는 저의 모습.......
    아프게 망설임없이 얘기해 주세요.

    병원이나 상담소를 찾을까 고민까지 했습니다.

  • 3. ..
    '13.8.2 7:39 AM (180.65.xxx.29)

    adhd아닌가요? 엄마가 느낄 정도면 뭔가 문제가 있는건 맞는것 같아요
    소아정신과에 한번 가보세요

  • 4. ..
    '13.8.2 7:44 AM (112.170.xxx.82)

    어느쪽이 문제이든 상담 받아보셔도 좋을것같은데.. 저의 경우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5. 아스퍼거
    '13.8.2 7:45 AM (93.213.xxx.140)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ㅠㅠ
    남자친구 옆에 있으면서 점점 제가 더 열폭하게 되고, 남자친구 사람자체는 순수하고 착하니
    저만 더 죄책감 느끼게 되고... 지 마음을 몰라주니 속으로 병들어 가는것만 같고 그러네요..
    아스퍼거인지 아닌지 글로만 봐서는 알 수 없지만 남이 화가 나는 마음이 무엇인지 왠지 알 것 같아서요..ㅠㅠ
    힘내세요..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 6. 초등
    '13.8.2 7:56 AM (175.223.xxx.81)

    교사입니다 제가 맡았던 제자 중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서 글 남깁니다 공감하기 힘들고 분위기 파악 잘 못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 발달장애였습니다 자녀분도 검사한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학년이라면 늦은 감이 없잖아 있네요 제가 경험했던 아이는 2학년 때 발견해서 언어치료 놀이치료 꾸준히 받아서 많이 좋아졌어요 아무 생각없이 보면 보통 또래와 아주 비슷했습니다 뭔가 조금 다르다 정도 였는데 그랬어요

  • 7. 원글
    '13.8.2 7:59 AM (2.50.xxx.244)

    병원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만 혹 기록이 나중에 아이에게 문제로 남을까 해서요.
    윗글님 어디서 정보를 찾으셨는지 알려주세요.

  • 8. ..
    '13.8.2 8:05 AM (125.177.xxx.142)

    저희아들..
    장난이나 동생과의 트러블은 없었지만 저와저의 남편의 무관심한태도 물론 사랑은 많았지만..
    그 눈치없는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 다독여 이해시키는 그런부모가 아니였기에
    아이가 충분히 헤쳐나갈수 있는문제를 아이를 점점 추궁하고 혼내고..
    아이가 점점 미궁속에서 눈치없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헤메이게 했다는 생각 들어요..

  • 9. ㅁㅁ
    '13.8.2 8:19 AM (49.1.xxx.81)

    우리남편도그런데...눈치없고공감능력떨어지고...주변인이왜화가나는지모르고...저도걱정이네요...

  • 10. ..스맛폰이라 이어써요
    '13.8.2 8:22 AM (125.177.xxx.142)

    그저 아이는 정서적으로 사랑에 매말라
    자신의 상황에서 자신의 처지나 눈치를 볼 겨를도 없이
    산만을 떨던 자폭하여 푼수가 되던 사람의 관심에만 집중되어 아무것도 몰라요..
    그저 부모 친구의 사랑에만 꽂혀있어 다른생각할 겨를없어요
    부모에게 이해받고 사랑받지 못하는 외로운아이일 뿐이죠..
    그래서 더 눈치없고
    사람들의 무시를 부를 뿐이죠
    제가 늦둥이를 보는바람에 첫아이를 나몰라라해서온 결과였어요

    왕따에 온순하던애가 꿈틀거림의 싸움에 바람잘날없는 초등은 가고...
    공부를 너무안하고 무기력에 게임에 빠져 그저 부모의 속을 태우는 중등도 가고..
    어느덧 고등이 되었네요~

    중등부터는 아이가 머리가 자라니 자신의문제점을 파악하면서...
    본능적으로 아빠를 그렇게 찾더라고요..
    아빠 놀아줘요..배드민턴쳐요 팔씨름해요..딴부모는 안그래요..
    부모가 안따라주니 본인이 마구본인을 채우고 3년을 그리놀고
    동생에게 빼앗긴 부모의 사랑을 찾더니..

    이제 고등...
    정서적으로나 모든게 정말 좋아졌어요..
    본인이 그래요 자긴 어렷을적 애랑 많이놀아줘서 나처럼 애정결핍 안만든다고...
    머리가 있으니 중등3년 바닥을기었는데..
    바로 상위권으로 가더라고요..

    원글님께 해드리고 싶은말은요..
    그저 아이를 안아주시고 보듬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먼저 치유를 받으세요~
    아들에게 따뜻하게 웃어주시고요
    전 남편의 반대로 병원도 못가서 그부분은 경험이없어말씀은 못드리겠고요..
    지나고보니
    저와 남편의 우울증에 아이가 피해를본것겉아요..
    전 책읽으며 우울증을 헤쳐나왔어요..

    넘 두서없네요..
    원글님이 밝으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시고 세상을 보시면 아이도 달라질꺼예요~^ㅎ^

  • 11. 원글님은 착각하시는데
    '13.8.2 8:26 AM (180.65.xxx.29)

    아이가 아픈데 기록 걱정을 하시네요
    기록 치료 5년후 안남아 있어요, 누구도 치료 기록 연람할수도 없고
    기록이 문제가 아닌데 엉뚱한 고민을 하시네요. 기록 때문에 치료를 안해 아이 인생 망치면 뭘로 보상받나요?
    병원기록 깨끗하다는걸로 위안 받나요
    인터넷으로 자가 진단 하지마세요 여기 정신과의사 하나도 없고 누구도 원글님 아이본적도 없어요
    전문의 찾아가세요 원글님 아이잖아요 좀 답답하네요

  • 12.
    '13.8.2 8:39 AM (175.118.xxx.177)

    저는 엄마의 양육태도가 문제있지 아들은 착하고 순한 아이같아요ᆞ첫째라 부모의 기대는 높을거고, 둘째가 여자아이인데다 첫째보다 당연 눈치 빠르고 야무질테니 상대적으로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ᆞ
    단순히 사례로는 무슨 증후군은 오바같고요ᆞ학교샘과 상담 먼저 해보세요ᆞ 착하고 멀쩡한 아이같은데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요ᆞ

  • 13. 사과꽃
    '13.8.2 8:40 AM (222.110.xxx.102)

    원글님이 폭발하듯 화를 내니까 아이는 화의 수준이 그것에 맞춰진거지요

  • 14. 어차피
    '13.8.2 8:53 AM (116.41.xxx.2)

    검사는 보험 안되니 검사는 비보호로 하시고 검사후 고민하셔요
    저희딸 딱 그런데 adhd 치료중입니다
    지능검사에서 언어지능보다 동작지능이 많이 떨어져요
    눈치 엄청 없지요
    검사해보시면 부모들도 검사하거든요
    엄청난 항목에 협조 안해주시는 아빠들이 많다네요
    저희 남편도 취조 당하는 기분이라고 바로 안해줬어요
    거기서 저도 심한 우울증으로 치료 받았어요
    일단 얼른 검사부터 해보셔요
    방학이라 예약 많아 바로 안될 경우 많아요
    그만큼 많이 간다는거니 불안해 마시구요

  • 15. 병원가지마세요
    '13.8.2 9:08 AM (121.165.xxx.99)

    요즘은 무슨일만 있음 병원부터 찾는데
    그냥 아이의 성격이라 생각하시고
    세상 내아이가 당당하거 항상 우두머리였음 싶지만
    세상 그렇진 않잖아요
    난 이만큼 잘났는데 내아인..왜 ??
    산만한거 같고 애들한테 위치도 낮고 자존감고 없고
    굳이 병원 가지말고 어느정도는 아이 성향으로 받아들이세요. 어느사회나 각층이 있어요.
    올려주고 싶지만 그걸 억지로 올린다고
    예전엔 Adhd...이런거 모르고도 다들 잘살았는데
    요즘은 아이가 좀만 다르면 검사. 병원...
    이런게 더 문제아닌가 싶어요. 지나친 정보
    남하고 다를수 있어요. 지나치게 사회생활이 어렵지 않을정도면 차차로 나아져요
    좀 느긋하게 너그럽게 받아주는게 부모가 해줄수 앴는 최선 아닐까 싶어요

  • 16. 행복
    '13.8.2 9:28 AM (2.50.xxx.244)

    Adhd는 약먹으면 어떤 부분이 좋아 지나요?
    집중력? 사회성? 구체적으로요.

    그리고 함께 고민해 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 17. ..
    '13.8.2 9:34 AM (112.170.xxx.82)

    위에도 답글 남긴 사람인데요 Adhd라고 나온것도 아니고 아스퍼거라고 나온것도 아닌데 미리 걱정하실 필요 있나요? 기록 얘기도 우습구요 단순히 애와 소통문제만 잡아도 상담으로 많이 도움되니 걱정말고 가세요

  • 18. 헐.
    '13.8.2 10:27 AM (220.124.xxx.131)

    고민될 정도면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으세요.
    기록운운하시니 황당합니다.
    여기서 님 아이를 어떻게 진단합니까

  • 19. **
    '13.8.2 10:37 AM (165.132.xxx.217)

    심리검사 잘 하는 곳에 가셔서 풀밧데리로 심리검사하시고

    무엇보다 엄마도 꼭 검사하세요 . 아이만의 문제일수도 있고( 심리검사 잘하고 해석 잘 해주시는 분 만나는것이 중요해요) 엄마와 아이의 성격조화의 문제일수도 있어오 ..

    엄마도 꼭 검사하세요 .

  • 20.
    '13.8.2 11:48 AM (39.113.xxx.241)

    원글님 이해 되는데요
    엄마가 보기엔 아이가 좀 답답하시죠
    저는 여자애가 더 짜증이 날때가 많아요
    하지마라고 몇번을 경고해도 결국에는 회초리를 들고서야
    울면서 안할께요,,,, 이러네요
    속 터집니다
    저는 성격이 좀 급한편이고
    애는 좀 답답한 편이라
    제가 원하는 아이의 상은 좀 눈치 빠르게 빠릿빠릿했으면 하는거지요
    원글님과 저랑 비슷한 느낌이라 제 경우를 써봤어요
    결론은 크게 혼을 내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거옝
    괜히 화내고 애는 기죽고 엄마는 화나고 그런거지요

    결론은 내가 포기하고 몇번 더 말하고 느긋해진다는겁니다
    잘 안되지만 같이 노력해 봐요
    이런 아이도 있고 저런 아이도 있지만 내가 낳았지만 내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이잖아요
    윗 댓글에 엄마도 문제다 그런말 신경쓰지 마세요
    정말 문제인 엄마는 본인이 문제라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개선 할 생각이 없고 이런 글도 쓰지 않아요

    상담은 좋지만 혹시 약물치료같은건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요즘은 과잉진료도 많거든요

  • 21. 아름드리어깨
    '13.8.2 11:49 AM (118.176.xxx.163)

    저도 무슨 문제가 있기보다는 그냥 아이 성격이고 남자아이다 보니 좀 그런것 같은데요..
    남자아이들은 공감 능력이 많이 떨어져요.

    그리고 성격이란게 유전적인 거니 주위 친척 중 그런 사람 없는가 함 보세요.
    저희 조카도 그런 성격인데 저희 친정아버지가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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