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은 자존감..회복할 방법 없을까요

.... 조회수 : 4,557
작성일 : 2013-08-01 18:28:34

천성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에요

제 친구들 말에 의하면 순해 터졌데요

학교다닐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사회 나오니 우습게 여기는 인간이 너무 많더라고요

속상해서 울어도 보고 왜 나한테마 저러나..했는데 낮은 자존감 때문에

상대에세 나 자신을 나도 모르게 낮춰 버려서 우습게 본거였어요

얼마나 내성적이고 그랬냐면요

대화할때 상대의 눈을 못봤어요

상대랑 눈 마주보면서 대화해야 된다는걸 알면서도 그게 너무 부담 스런 거에요

그러다 알바 할때 몇살 위였던 언니가

제 얼굴 확 잡으면서 눈 보면서 대화하라고!!

윽박지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조금씩 고쳐서 다행히 지금은 눈 보고 얼굴 보면서 대화해요 ㅜㅜ

 

성격이 착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소심하고 자존감 낮아서 그런거니

나를 낮춰서 들어 가더라고요

 

자존감 높고 뻔뻔한 사람 보면 상대하기는 어려워도 너무 부러워요

전 친구간에도 제가 을인거 같아요

요즘은 그래서 친구 관계도 정리 하고 있어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이런 내 성격이 너무 싫고요

 

 

IP : 112.186.xxx.7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 6:30 PM (183.109.xxx.239)

    그냥 조그만하게 노트하나만들어서 하루에 하나씩ㄱ감사한일 혹은 내가 잘한일을 적어요. 이게 간단해보이지만 은근 효과가 있어요. 사소한거에도 감사하고 내 스스로 칭찬할일들을 적어보세요^^

  • 2. ..
    '13.8.1 6:32 PM (121.157.xxx.75)

    혹시 운동하는거 있으신가요?

    책도 많이 읽고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경우엔 일단 운동 시작하는게 좋더라구요
    한종목 정해서 열심히..
    단순히 몸매 이쁘게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 종목에서 점점 실력이 늘어가면 덩달아서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 3. ㅇㅇㅇ
    '13.8.1 6:34 PM (218.238.xxx.159)

    1. 자존감이 높은 남친을 사귀어보세요.
    2. 님이 가진 외모 , 능력, 이런것들을 다 받아들이고 장점을 매일 하나씩 적고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사람들이 님보다 강해서 다 강한척하는거아니에요. 다들 약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강한척이라도하고 사는거랍니다. 세상에 별인간없어요. 다 거기에서 거기구요.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않아서 자존감이 낮은거에요...우선님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시고 인정해야 합니다..

  • 4. 원글이
    '13.8.1 6:35 PM (112.186.xxx.79)

    운동은 걷기 운동 정도로만 해주고 있어요
    제가 허리가 좀 안좋아서-이것도 회사에서 저한테만 무거운거 들게 했는데 거절을 못하다 다쳐서 이리 됬네요..-걷기 운동 위주로 해주고 집에서 근력 운동 간단한거 해주고 있어요

  • 5. ..
    '13.8.1 6:39 PM (223.62.xxx.93)

    저는 제가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하고 있다는 신념이 생기고부터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 잘난점을 일부러 떠올리며 위안 사는것보다 내 단점들을 하나 하나 따져보고 원인을 분석해서 고쳐나가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나한테 어떤 못난 점이 있더라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저의 경우엔 그랬어요.

  • 6. ...
    '13.8.1 6:42 PM (121.157.xxx.75)

    운동이 힘드시다면 성취감을 얻을수있는걸 찾아보세요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자격증따기, 새로운공부시작하기..등등

    그리고 원글님을 좋아하고 원하는 사람들과 교류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있어요 분명히.. 특히 가족들과 더 마음을 터놓으며 지내세요. 내가 노력하고 마음을 열면 다 따라옵니다

  • 7. 가장 극적인 효과는
    '13.8.1 6:48 PM (211.246.xxx.79)

    누군가와 막말을 해가며 싸워 이기는 경험이더군요.
    억눌려졌던 자신을 그런식으로 한번 폭발시켰더니 대인관계에 서서히 자신감이 붙고 자존감도 회복되기 시작하데요.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가슴으로는 용서가 안되는 어린시절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이었거든요.

  • 8. 도플갱어
    '13.8.1 6:50 PM (182.71.xxx.254)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가 님보다 더 심한거 같네요. 전 사람과 대화할 때 제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남들이 느낄 정도에요. 자존감 회복 방법 많은 리플 기대할게요.

  • 9. 저도
    '13.8.1 7:27 PM (125.186.xxx.200)

    사회생활을 거의 안 해봐서 남한테 싫은 얘기도 못하고 들으면 한참 괴롭고...
    공부를 했어요..
    10년을 공부하고 직업쪽으로 아는것도 많아지고 부딪치니까 당당해지더라고요..
    씩씩하게...
    할 말 딱딱 하고..
    한번 두번 하다보면 늘어요..
    그리고 하고 싶은 말 하고 살다보면 상대가 하는 말에 일일이 신경쓰이지도 않고요..
    노력하고 공부하세요..

  • 10. 필요이상으로
    '13.8.1 7:36 PM (211.225.xxx.59)

    남 의식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님은 님 자신의 영역이 있고,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영역이 있는 거에요.
    미리 겁먹지 마시고, 그냥 아무렇지않게 세상과 마주보세요..
    인간관계에서 갑을은 없어요.. 그건 동물의 세계구요.. 잘나보이든 못나보이든 다 누구나 자기 할일만 제대로 하고 살면 특별히 주눅들 필요가 없어요..

  • 11. 찌찌뽕
    '13.8.1 7:40 PM (203.226.xxx.88)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ㅠㅠ
    스트레스 쌓이면 엉뚱한걸로 터져요..
    자존감 학원이라도 다니고 싶은 이마음 아후
    좋은 댓글에 힘내서 같이 고쳐봐요..

  • 12. 아고
    '13.8.1 8:45 PM (1.250.xxx.39)

    울 집에도 하나 있는데요.
    걱정이네요.

  • 13. 싸움에서 이긴 경험
    '13.8.1 8:56 PM (211.222.xxx.83)

    윗분중에 한분이 쓰셨네요.. 제 경험상으로 겁났던 상대와 대판해서 이긴 경험.. 이거 자존감 회복에 직방이에요...

  • 14. 비밀
    '13.8.1 9:30 PM (211.173.xxx.104)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죠. 아는 게 많아지면 도움돼요.
    책 많이 읽어서 상식 수준이 높거나 역사같은거 많이 알거나 할때요.
    아무리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나 잘 아는 분야에 대한 얘기를 할 땐 빛나거든요. 관심분야를 찾고 책 많이 보세요.
    그런거 싫으면 그냥 소설이나 추리소설이라도 많이 보세요. 책 많이ㅇ읽으면 대화하는 스킬도 늘어요.

  • 15. 세상
    '13.8.1 11:31 PM (61.37.xxx.2)

    돌아가는 걸 제대로 아셔야해요
    여기서 안다라는 건 남들에게 떠벌릴 수 있는
    지적수준같은 앎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특정 연예인을 지목해서 호감이다 비호감이다라고 할 때
    우리는 그 연예인의 이미지를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서 판단하거든요
    왜냐하면 그 연예인의 실제 성격과 됨됨이를 전혀 모르니깐요
    이런 방식, 즉 대상의 본질을 보려하지 않고 이미지로 대강 받아들이는 방식을
    연예인이 아니라 내가 발을 딛고 사는 이 사회의 여러 일들을 마주할때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면...좋지 않죠
    이런걸 세상을 엿본다고합니다.
    어릴때 그런 방식으로 보는 것은 피할 수 없죠
    하지만 나이 먹고도 그런 식으로 살면 불행해집니다.

    똑바로 보셔야죠
    그러면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되고,
    그걸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게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균형을 잡고
    자기 의견을 가지고 주장할 수가 있어요.

    자주 즐기는 커피 한잔에 대해서도
    커피품질에 대한 이야기, 커피생산국가 노동자들의 환경,
    커피가격에서 매장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무한대로 뻣어나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어쩌면 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것들 보다는
    스타벅스 커피를 소비하는 여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하죠
    스타벅스는 문화의 아이콘이고 그걸 소비하는 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를 둘러 싼 많은 것들이 모두 그것 나름데로 존재의 이유가 있어서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것들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살죠.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이미지를 소비하는데 너무 열중해서
    자기 중심을 채울 시간을 갖지 못해서 그렇거든요

    언론에서 정치나 사회 국제면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서
    특정한 이미지로 뭉뚱그려서 치부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으신 건 아니신지

    자기 중심이 없는 사람이 대인관계에서 특정 스킬만 취해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같은 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지언정
    장기적으로는 변화를 가져올 순 없어요

    님 주위에 작은 일들부터 하나씩 챙기시고 관심을 가져보세요
    님이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부터요
    그리고 너무 신변잡기적인 것은 제외하고
    이슈되는 일들 뉴스와 댓글들 읽어보세요
    특정의견에 동조하기보다
    뭐가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생각하면서요

  • 16. ...
    '13.8.2 12:44 AM (211.104.xxx.128)

    낮은 자존감....가까운 교회 가시고 예수님 믿어 보세요...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되면 이런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걸 깨닫게 되면 내 자신이 소중해지고 사랑 받는데서 오는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화이팅!

  • 17. (주)예수 뭡니까
    '13.8.2 1:06 AM (115.95.xxx.134)

    자존감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일어날 방법을 묻는데
    절대존재에 의지하라고 하시니...
    장난친건가요??

  • 18. ^^
    '13.8.2 2:17 AM (2.50.xxx.244)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 19. qhrj
    '13.8.2 9:56 AM (211.57.xxx.90)

    저장합니다%^^ 같은고민을 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원글님과 답글님께도 감사드려요~!

  • 20. 글쎄요........
    '13.8.3 3:29 AM (119.149.xxx.137)

    내가 보기엔 자존감이 낮은 거 보다, 오히려 그 반대 같은데..........수줍어? 눈을 못마주치는 정도면 실상 자기 마음은 좀 거만병이 있달까........... 그럴 가능성이 큼.........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랑 외적으로 드러나는 실제 자기가 다른 거............. 그 갭이 본인이 자존감이 낮다고 느끼는 거지, 실제로 자존감이 낮은 거는 아닌 거........

  • 21.
    '14.2.19 7:26 PM (175.209.xxx.22)

    ♥ 자존감 관련 댓글이 좋네요 두고두고 읽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423 채동욱 총장-조선일보 둘중 하나는 ‘치명상’ 外 세우실 2013/09/10 1,674
295422 유통기한 1년 지난 양파즙 2 유통기한 2013/09/10 18,976
295421 용기내서 남편이랑 이야기를 했네요. 9 아자아자 2013/09/10 4,620
295420 미국에 대한 궁금증 14 궁금 2013/09/10 2,392
295419 조폭과 양아치들의 전쟁 1 조폭언론이.. 2013/09/10 1,421
295418 국정원 요원, 김하영땐 가림막 증언, 이석기땐 민낯 공개 2 퐝당 2013/09/10 1,556
295417 "영유아보육법 새누리당의 정략적 이유로 통과 못 해&q.. 3 샬랄라 2013/09/10 1,268
295416 놀다 혼자 잠드는 아기도 있나요?? 26 엄마 2013/09/10 6,841
295415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채무성실히 상환시 신용등급 개선 1 희망샘 2013/09/10 1,803
295414 혹시 무릎 잘 보는 병원이나 의사 아세요? ... 2013/09/10 2,676
295413 저렴한 파마하려고 한시간 이십분째 ... 4 ᆞᆞ 2013/09/10 2,008
295412 추석에 동서선물 뭐가좋을까요 5 야옹조아 2013/09/10 2,061
295411 우울하고 칙칙한 거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7 우울 2013/09/10 2,452
295410 직계가족끼리 돌잔치 할때 장소 4 .. 2013/09/10 2,481
295409 티셔츠 사려는데 검정색 or 그레이(차콜)색 어떤걸 사시겠어요?.. 5 매번고민 2013/09/10 2,416
295408 추석 선물로 간장게장 괜찮을까요? 2 .... 2013/09/10 998
295407 실수했을때 남녀의 차이.... 2 ........ 2013/09/10 2,138
295406 쩌는 천조국 기술력 우꼬살자 2013/09/10 1,538
295405 마우스를 오래 잡아서 손이 아픈데 편한 마우스가 있을까요? 6 dma 2013/09/10 2,159
295404 리버사이드호텔 더가든키친 테라스(그릴) 이용해 보신 분? 6 ㅇㅇ 2013/09/10 3,128
295403 ”청소년 자살 10년간 57.2%↑…증가율 OECD 2위” 4 세우실 2013/09/10 1,221
295402 [원전] 암에 걸려 사망한 日원전 기술자의 고백 6 탈핵 2013/09/10 4,674
295401 강아지.. 노른자에 사료 비벼주는거요 7 .. 2013/09/10 6,959
295400 맹장수술... 10 ... 2013/09/10 3,637
295399 서영교 "전두환 미납금 추징, 박 대통령이 한 .. 2 박근혜? 2013/09/10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