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도 제사 문화가 있나요?

궁금 조회수 : 3,727
작성일 : 2013-08-01 16:19:40

돌아가시고 나서 기일이 되면 제사를 지내는지

아니면 산소에 찾아가서 인사 드리는 정도만 하는지 궁금해요.

 

가끔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보면 산소에 찾아가서 물 뿌려 드리고

인사 정도만 하는 것 같은데 보통 그런건지요.

 

제가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볼때 참 좋다. 라고 느낀 것이

고인의 사진을 집안 한쪽에 모셔두고 한번씩 인사 드리는 거에요.

저는 그게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종 같은 걸로 탁 치고 인사드리고 음식 올리고.

 

물론 우리나라도 예전에 삼년 탈상? 같은 거 거의 의무적으로 했을때는

집안 한쪽에 크게 사진이랑  모셔두고 거기에 음식 올리면서

매일 절하고 그랬잖아요.

 

저는 부모님이 조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았는데

그래서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뒤 그렇게 매일 음식 올리고 인사 드리고 했었는데요.

 

그런것 보다는

 

일본처럼 집안 한쪽에 아주 작게 손바닥 만한 사진 올려두고

일상 생활 하듯이 인사하고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그리운 사람 한번씩

인사하고 그러는게 참 좋더라고요.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 4:24 PM (112.186.xxx.79)

    제사 문화는 우리 나라만 남지 않았나요? 중국도 공산주의 거치면서 거의 없어졌다 그러고..
    일본은 그냥 몇주기 해서 추도식으로 하는거 같던데요

  • 2. 일본이랑
    '13.8.1 4:52 PM (180.65.xxx.29)

    중국도 제사 있어요 간단하게 향피우고 술올리고 하는정도 ..우리나라도 원래 제사 그렇게 지내다
    양반 집안 종파끼리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 음식가지가 늘어나고 했다더라구요

  • 3. 하죠
    '13.8.1 4:55 PM (14.52.xxx.59)

    절에서도 모시고 집에서도 하구요
    그 불단 모시는거 가격대도 다양하고
    집에 맨날 그거 관리하고 보는게 쉽지 않아요
    일년에 몇번하고 치우는게 낫죠

  • 4. 원글
    '13.8.1 4:58 PM (58.78.xxx.62)

    그걸 불단이라고 하는가 보군요.
    전 그걸 강요,의무감으로 하는 거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챙기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꼭 불단이라고 비싼 거 필요없이
    보면 책장이나 서랍위에 사진 올려두고 인사하기도 하고.
    그게 좋아 보였어요.

    그냥 어떤날 의무감으로 음식 만들고 시간 내야 하고 그런 거 보다
    집 한쪽 오가며 슬쩍 봐도 보여지는 곳에 사진 올려두고 인사하는 거.

  • 5. 일본도
    '13.8.1 5:09 PM (220.103.xxx.214) - 삭제된댓글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윗계층에 국한됐고 그나마 문신 보다는 무사계급이 최상위층이라 성리학의 영향력이 적었죠. 일반 백성들에게는 유불선이 짬뽕이된 '신도'가 더 깊숙히 뿌리 박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식 같은 사대부들의 제사 문화는 없어요.

    조선 이래 우리는 워낙 성리학이 강고한 통치이념으로 작용했고 여기에 중국을 우러러 보는 숭모사상 때문에 중국에서 조차 문화혁명 이후 사라져버린 제사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죠. 자랑이 아닌데 이걸 또 무슨 큰 자랑처럼 얘기하더군요.ㅋㅋㅋ

    웃긴 건 조선시대 3%에 불과했던 사대부 양반들이나 성리학적 기본 원리에 따라 지내던 제사를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죠.ㅎㅎㅎ제사를 지내야 자신들의 조상이 양반이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겠죠. 그럼 나머지 97%에 이르던 중인,양인,노비 출신 조상들은 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요?ㅋㅋㅋ

  • 6. 아 그리고
    '13.8.1 7:09 PM (14.52.xxx.59)

    윗님 글 보니 생각나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집안이 돈많은 중인집안이래요
    근데 거기 제사 엄청 까다로워요,옆에서 잔소리하는거 들으면 성질이 팍 나요
    오히려 어느 대가집은 며느리들 힘든다고 제주가(남자) 장보고 모든 음식을 날걸로 올리기도 하는데 말이죠
    그래봤자 제사 지내고 먹는 음식은 또 따로 하겠지만요 ㅠ

  • 7. 일본의 그 불단이
    '13.8.2 12:22 AM (175.197.xxx.75)

    얼마인지 아세요? 보통쓰는 반닫이 정도 크기의 저렴이 버전도 대략 백만원 정도 해요. 그럴듯하게 장식들어간 건 수백만원하죠.

    제3자가 보기에 평온해 보이는거지

    그 불단을 모시는 당사자는 그 불단 마련하느라 만만치 않은 목돈을 그 특정 가구(!)에 쓰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46 아이들 데리고 가 볼 인사동 근처 코스 추천해주세요. 1 방학 2013/08/03 1,193
281345 칼국수에 얹어먹는 빨간다대기 뭐뭐 넣어야 하나요 10 급해요 2013/08/03 3,264
281344 SK텔레콤 단문메세지 확대된거 아세요? 5 SMS 2013/08/03 1,955
281343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한달새 5백→2만5천명…오늘은? 9 샬랄라 2013/08/03 1,851
281342 홍삼액 코스코 꺼 어떤가요 너무더워 2013/08/03 794
281341 옥수수 박스로 선물받는거 좋으세요? 22 싫다 2013/08/03 2,689
281340 경찰대 출신이 말하는 경찰대 - 1 12 경찰대 2013/08/03 21,013
281339 조문갈때 복장문의입니다 13 여름 2013/08/03 7,161
281338 몇몇 의사들 정말 양아치 짓은 다하고 다니는군요. 15 ㅡㅡ 2013/08/03 4,755
281337 꽃보다 할배에서 한지민 안나오나봐요. 25 .... 2013/08/03 7,391
281336 원로 사제의 일갈 “공동선 파멸에 침묵은 죄” 2 샬랄라 2013/08/03 1,061
281335 뉴트리라이트 프로틴 파우더... 유통기한 어떻게 알수있나요? 1 ... 2013/08/03 1,542
281334 로이킴 새자작곡 가사 19 이정도면 2013/08/03 4,020
281333 어제 아스퍼거 글 올린 원글이입니다.. 20 .. 2013/08/03 6,552
281332 진주시장 1인시위-치사한 서울시... 29 행운보다행복.. 2013/08/03 1,386
281331 더워요!!! 4 서울더위시작.. 2013/08/03 844
281330 어제 설탕몰서 겨울코트98000원에 팔던데요 4 .. 2013/08/03 2,908
281329 ebs 초등교재 어디 구할데 없을까요 ㅠㅠㅠㅠ 5 어떻하죠 2013/08/03 1,193
281328 오토비스와 아너스 물걸레청소기,어느 것을 살까요? 9 무릎이 고장.. 2013/08/03 8,889
281327 쨈병 주스병 버리세요?^^ 20 그림그려줘루.. 2013/08/03 6,993
281326 좌파였던 서경석 목사가 왜 지금 보수가 되었나? 8 ..... 2013/08/03 2,910
281325 초3 생일선물(여) 1 .. 2013/08/03 1,346
281324 실먼지처럼 생긴 벌레가 무슨벌레인가요? 8 이상한 벌레.. 2013/08/03 8,175
281323 삶이란 무엇일까요..? 14 그냥 2013/08/03 2,888
281322 카레보관 방법 알려주세요 3 지금끓고있음.. 2013/08/03 1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