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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좋은 애들이 성격도 좋다는 기사를 읽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얼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13-08-01 15:52:09
"공부 잘하는 학생이 성격도 좋아"

 

http://www.asiae.co.kr/news/view_ext.htm?idxno=2013080115051062862

 

 

기사를 읽어보니

 

고졸/전문대졸/4년대졸로

 

평균적인 수치를 내서

 

외향성/정서불안성/친화성 등 여러가지 기준을 설정했는데

 

결과는 제목 그대로 성격이 좋다네요

 

 

참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고대 성추행사건도 그렇고

 

성격=성적이라니......

 

뭔가 잘못되어도 제대로 잘못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사를 읽어보니 객관적인 팩트라서 뭐라하기도 모하고

 

고대 성추행사건은 그냥 특별케이스로 봐야하는건가요

IP : 121.129.xxx.1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 4:01 PM (119.71.xxx.179)

    타고난 천성이 크게 좌우를 한다고 보지만.. 머리좋은 애들은 일단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이쁨 받으니 ㅎㅎ
    후천적인 성격형성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애 잘못이 아니라, 주변에서 그렇게 만드는거겠죠

  • 2. ..
    '13.8.1 4:04 PM (112.163.xxx.151)

    대체적인 경향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고대 성추행 사건 꺼내오기 시작하면, 우리 나라 강력 범죄같은 경우 공부 못 했던 백수나 양아치들이 저지른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성범죄만 해도 고학력의 성범죄자의 경우 뉴스 거리가 되니 크게 다루지만, 아동 성범죄 아닌 이상 성인을 성폭행한 경우 기사화도 안 되고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을걸요.

  • 3. ...
    '13.8.1 4:07 PM (125.179.xxx.20)

    제가 교육과 출신인데요.. 학부 때 공부하기로는 성격과 지능은 관계가 깊다는 거였어요..
    그 때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우리는 보통 천재는 괴팍하다..뭔가 평범하지 않은 외골수다..그렇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일부일 뿐이고 대부분의 천재들은 성격도 좋다는 거였죠..
    아기들이 아주 어려서 지능지수 검사를 할 수 없을 때 그 아이의 지능을 알수 있는 방법이
    타인의 입장을 얼마나 배려하는지였습니다. 지능이 높은 아이들(소위 나중에 천재로 판명되는)
    은 또래의 아이들이 자기중심적
    사고밖에 못할 떄 이미 타인을 배려하는 사고와 행동을 한다는 거였어요..
    그런 예에 대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천재라는 것은 단순히
    공부에 국한된 건 아니었고 예술, 스포츠. 학문등 다방면에 걸친거였어요..
    그때까지 제가 생각하던 것과 달라서 매우 흥미롭게 배웠고 지금까지 종종
    지인들에게 말할 때가 있어요..

  • 4.
    '13.8.1 4:08 PM (182.212.xxx.35)

    저건 머리보다 가정환경+현재 안정감 차이죠. 요즘 누가 머리나빠 고졸인가요?? 이상한 통계네요.

  • 5. ....
    '13.8.1 4:09 PM (211.246.xxx.124)

    머리보단 성격이 온순하고 착해야 공부열심히하죠.반할적이고 거세면 공부도 거부하는듯.저도 그런것 느껴요.잘모르겠으면 하위권고교와 자사고 애들과 어울려보면 느끼죠.여자애들도 공부못할수록 질투심쩔고 비난 원망일색인데 공부잘하는애들은 겸손하고 착한경우가 더 많았어요.다 그런건 아닌데 전체적인 분위기가요.

  • 6. 맞는것 같은데요.
    '13.8.1 4:12 PM (121.161.xxx.159)

    차분하고 온순하고 인내심이 있어야 공부 잘해요. 똑똑하니 남이 자기를 잘못 판단할 만한 소지가 있는 행동은 안하죠. 관찰력이 있으니 눈치도 있고.

    전반적으로 우수한 유전인자를 타고난 아이들이라는 거겠죠.

  • 7. ,,,
    '13.8.1 4:23 PM (119.71.xxx.179)

    똑똑하니 남이 자기를 잘못 판단할 만한 소지가 있는 행동은 안하죠2222222
    좀 똑똑하단 애들 모여있는 학교를 다녔는데요.. 서로 엄청난 경쟁상대인데, 친구들간에 트러블이 있는경우가 별로 없긴했어요.
    천성이 좋단 생각은 안들고...집에서는 성질 있는대로 부리고, 밖에서는 얌전한 케이스도 많을거예요.ㅎㅎ

  • 8. 기준이
    '13.8.1 4:28 PM (121.160.xxx.88)

    성격이 좋다는 것의 기준이 애매하네요.
    기사를 보니 전체적으로 외향성 등 활동적인가가 기준인데 외향적인 것이 무조건 성격이 좋다고 볼 수 있는가?하는 의문도 들고.
    SNS를 이용하는 사람의 성격이 좋다고 나오는데 외향적인 것이 기준이라면 당연히 SNS는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만
    SNS에서 본성을 드러내며 각종 사고를 터트리고, 그러면서도 여러 사람들 꾸준히 선동하는 사람들을 보면...과연 단정할 수 있을까 싶네요.

  • 9. 허럴럴
    '13.8.1 4:28 PM (1.247.xxx.149)

    제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요 이 기사 대체로 공감합니다. 공부 못 하는 아이들 성격 안 좋아요. 선생말 안 듣고 개념 상실한 아이들 많아요.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일단 개념 상실한 얘는 드물어요. 물론 예외는 있지많요.

  • 10. 전 이 기사 절대로 공감 못합니다.
    '13.8.1 4:32 PM (175.125.xxx.192)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성격 안 좋은 아이들 정말 많습니다.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 합니다.

    윗분 같은 편견 섭입견 가진 선생 밑에서 배우는 아이들 불쌍하네요.

  • 11. 허럴럴
    '13.8.1 4:50 PM (1.247.xxx.149)

    공부 잘하는 아이도 성격 안 좋은 경우 많다는 것도 선입견 아닌지. 분명 예외도 있다고 했거늘. 익명 게시판 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 댁 아래 배우는 아이도 불쌍하네

  • 12. 미친한국
    '13.8.1 4:57 PM (222.237.xxx.87)

    그냥 한국은 미쳤어요;;
    저는 신문사도 가려서 봐요. 신문사가 제가 안보려고 노력하는 회사네요.

  • 13. 저 기사
    '13.8.1 4:59 PM (14.52.xxx.59)

    참 그렇지만 성범죄 놓고보면 어떤 계층에서 더 빈번할까요 ㅠㅠ
    명문대라서 바로 기사화된 측면도 있을겁니다
    지방대 앞 학생들 동거문화도 장난 아니잖아요 ㅠㅠ

  • 14. 답답하네요
    '13.8.1 6:11 PM (110.70.xxx.48)

    여기서는 외향성 성격에 대한 것 얼마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느냐의 문제고
    성격= 인격이 아닌거죠
    성격과 인격은 전혀 다른 문제예요
    예를 들어 일베하는 연예인들 자기와 비슷한 부류들하고 잘어울리고 사회활동 잘하죠 능청스럽게 하지만 인격은 아닌거 알잖아요
    여기서의 성격은 외향성 그런의미로 쓰인거고 절대 인격을 나타낸게 아니예요
    성추행 고대생도 자기 혼자 다니는 학생이라기보다는 능글맞고 동기들과 잘어울리고 술자리 많이하는 성격이었을거 같은데요

  • 15.
    '13.8.1 6:33 PM (182.212.xxx.35)

    공부잘하는애들 많은경우 얼마나 이기적인데요........
    성격좋다의 정의부터 다시 주시죠.....

  • 16. 뉴턴
    '13.8.1 7:05 PM (115.88.xxx.224)

    아인슈타인도 뉴턴의 지성에는 한참 못미친다고 하지요.

    과학은 뉴턴에게 취미생활에 불과했고 뉴턴의 본업은 사이비신학과 연금술등의 마법이었죠.

    그런데 뉴턴은 성격이 아주 괴팍했답니다.

    대인관계도 나빳습니다.

  • 17. eggbanana
    '13.8.1 9:07 PM (211.36.xxx.123)

    공부라는 것은 외부의 어떤 것을 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지식의 체계를 얼마나 잘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인 것이지요. 이 지식의 체계를 잘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또 다른 외부의 어떤 것, 예를 들어 교사의 지도나 부모님 말씀과 같은 것들을 잘 받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용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수업을 하다보면 스폰지처럼 쭉쭉 빨아들이는 아이가 있고, 튕겨져 나오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업시간이 아닌, 생활지도를 할 때도 똑같습니다. 교사의 지도를 수용하는 아이, 튕겨져 나오는 아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보통 수업시간에 성향과 일반생활에서의 성향은 일치합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은 예들이 백만개 달리겠지요.-_-;; 하지만 개별적으로 한사람 한사람 각각 일치하느냐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데이터를 수치화해서 그 평균값을 비교한다면, 성적과 성격의 상관관계에 관한 분명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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