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전화하기가 싫어요...

목요일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3-08-01 15:34:20

결혼한 지는 얼마 안 됐어요.

그런데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잘 안 하게 돼요.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있고...

사이가 나쁘고 그런 건 아니예요.

오히려 엄마가 애틋하죠.

그래서인가 봐요.

집도 가난하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신데,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엄마 목소리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요.

어떡하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 들구요.

그래서 생각은 많이 하는데 전화를 안 해요 잘....

며칠 전부터 내일 해야지 내일 해야지 미루기만 하네요.

나쁜 딸이죠...

그래도 저번에 가서 영화 보여 드리고 저녁 사 드리고 용돈 드리고 했는데

그 뒤로 시간이 열흘은 더 지났는데 아직 전화 안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언니들한테 전화하는 것도 아니고...

꿈에 가족들이 자꾸 나와요.

이거 청승인지 병인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211.117.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3.8.1 3:38 PM (203.226.xxx.45)

    그래도 전화해요
    님 목소리를 그리워할텐데

  • 2. 근데
    '13.8.1 3:45 PM (58.78.xxx.62)

    전화가 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 왜그렇게 스스로 힘들어 하세요.
    하고 싶을때 하셔도 돼요.
    의무감으로 숙제하듯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돼요.

    생각날때 해도 되고 그러다 하루에 두세번 할 수도 있고.
    뭐든 강제적인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화 잘 안하는 사람인데
    나중에 제가 전화 하고 싶고 챙기고 싶어서 하루에 한번씩 전화 하기도 했고
    좀 뜸하기도 했고 그래요.

  • 3. 흰죽
    '13.8.1 4:22 PM (182.215.xxx.37)

    할수 있는만큼만 한다 생각하시고 부담을 너무 갖지 마세요... 그러다보면
    점점더 멀어지니까요...

  • 4. ..
    '13.8.1 5:14 PM (115.178.xxx.253)

    부담을 너무 가지고 계신가 봅니다.

    그런데 그런 부담을 가지고 잘해드리면 늘 해드리고도 부족하다고 느낄거에요.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5. 그 맘
    '13.8.1 5:34 PM (14.38.xxx.116)

    이해할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그 상황이거든요
    아마도 세월이 흐르면 심해지면 심해지지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사는게 힘들어서 더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여유없는 삶이 힘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39 남편 1년간 여자동창과 은밀한 카카오톡을 즐겼더라구요. 79 999 2013/08/06 30,573
283438 등산가방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나요?? 3 도와주세용 .. 2013/08/06 6,712
283437 맞춤형으로 2세를 출산할때가 올까요? 3 ㅣㅣ 2013/08/06 699
283436 출산할때 4 미미 2013/08/06 733
283435 월급쟁이 제로에서 결혼생할 시작해 얼마 모을수 있을까요 11 ..... 2013/08/06 2,290
283434 세부 임페리얼팰리스 갈 때 7 리기 2013/08/06 1,885
283433 샤넬 미니크로스백 얼마 정도 할까요? 1 sa 2013/08/06 3,232
283432 변두리 현대 인물사...김기춘의 화려한 경력 3 김용민 2013/08/06 1,005
283431 177cm/76kg 남자가 싱글침대 써도 되나요? 4 고민 중 2013/08/06 2,116
283430 편의점 얼음. 4 질문 2013/08/06 1,667
283429 할머니들 배낭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요 18 바나나 2013/08/06 4,163
283428 유시민 “盧 살아있으면 국정조사 증인 당당히 나갈 것 7 새누리‧朴 .. 2013/08/06 1,429
283427 여긴 창원인데 오늘 날씨 웃기네요;;; 1 갸울 2013/08/06 1,170
283426 한인섭 “朴, 사초원본 봤다는 자들 족치면 된다 4 MB‧김무성.. 2013/08/06 1,175
283425 박영선 속사포 질문에 ‘넋나간 남재준’ 영상 화제 9 일베 자금 .. 2013/08/06 1,955
283424 이정희, 내가 5년후 니가 시위하는 현장 뒤 파란집 그리로 보내.. 6 호박덩쿨 2013/08/06 1,701
283423 르쿠르제랑 에밀앙리-밥공기 국그릇 6 질문-식기관.. 2013/08/06 2,307
283422 뾰루지짜면 계속 나나요.? 1 이유 2013/08/06 1,174
283421 제왕절개는 왜 하게되는거죠? 27 .. 2013/08/06 3,709
283420 원한 맺힌 저 오늘같은 날씨. 2 벼락 2013/08/06 1,214
283419 생중계 - 47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8/06 569
283418 창원홈플러스에서 대방동 3 바나나 2013/08/06 737
283417 죄송급질)파파존스 할인쿠폰번호 2 피자 2013/08/06 1,349
283416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나 가방 같은거 착용한 사람한테 어디.. 9 ..... 2013/08/06 1,917
283415 불같이 화내는성격 12 엄마진정하셨.. 2013/08/06 3,186